우리 절인데
크리스마스 파티라...

 

-시작할게!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그냥 송년회인 걸로...

-네~

 

No 스!

템플

본능! 자제심 붕괴!

청천벽력 Tonight

Baby fall in love

운명은 이런 거야?

번뇌! 잡념 퇴치!

머리론 이해하고 있지만

Baby I need you

원하고 있지만 you know?

I don't care

모르는 척하며 얼버무리지만

Why love you?

저기, 사랑이나 연정이라

말할 때가 아니잖아

비춰 봐!

무리 난제 백 번 잘 알지

Never give up!

몸통 박치기로 얼마든지!

그런 느낌이라면 이제 한계?

응석 피워도 될까요?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하고 싶어

무진장 욕심꾸러기잖아!

순진한 감정 그냥은 못 지나치겠어

108개보다 다양한 사랑의 모양

번뇌 No 파라다이스!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제8화 거북이를 보면 새해 운수가 좋다네

제8화 거북이를 보면 새해 운수가 좋다네

유즈 언니, 어떻게..

제8화 거북이를 보면 새해 운수가 좋다네

오늘은 평소의 은혜를
모두에게 보답할 빅 찬스!

 

우선 이 아카가미의
스페셜한 요리를 음미하게 해드리고!

또..

두웅


두웅
몰래 입수한 이 선물을
크나큰 은인인 유즈키 씨한테 드리는 거야!

 

-진수성찬이래
-어차피 뿌리 채소 중심이겠지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고기!

고기
-고기!

-오, 아카가미!
-어떻게 된 거야, 그 고기는!

예전 알바했던
친구가 있었거든요

 

오늘은 특별하게
준비해 봤어요

덥석

오늘은 특별하게
준비해 봤어요

결혼해줘, 아카가미 씨

푸웁

결혼하자, 아카가미 씨

 

이거 영광이네요,
쿠라게 씨가 어른이 되면...

-아카가미, 안 돼!
-쿠라게는 진심이니까 안 돼!

그럼 다들...

짜악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얘, 쿠라게! 덥석 물지 마!
-천천히 음미하세요

이쪽에도 있어요

-맛있어 보인다~
-매일 먹고 싶다

그건 안 돼요

 

배도 부르니
슬슬 선물 교환을 해볼까요?

네~

때가 왔군,
유즈키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꽈악

유즈키 씨,
뭐 하는 거예요?

 

선물 교환 준비하는 거야

이렇게 끈을 당기면
누구 게 당첨될지 기대되지 않겠어?

아뿔싸! 선물 교환은
랜덤 형식이었던 거야!

그야 나, 파티
같은 건 첨이고...

모두에게 개별로 선물할
생각이었는데

뭔가 좋은 수가 없을까?

다들 선물 묶어

멈칫

다들 선물 묶어

 

꽈악

 

-응?
-응?

 

미아, 선물은 나야는
일본의 전통이 아냐

뭐라고요?

 

꽈악

 

뭐 하는 거야, 당신은?

 

좋아하시는 장기를
선물할까 해서요

500 만정도는

좋아하시는 장기를
선물할까 해서요

무서워, 필요 없어!

그럼 어떡하죠?

나도!

준비하지 않은 거야?
별수 없지

 

그럼 이걸로 하도록 해

뭐든 말하는 거 들어주는 티켓
(아카가미 -1일분)
[유효 기간은 1년]

그럼 이걸로 하도록 해

뭐든 말하는 거 들어주는 티켓
(아카가미 -1일분)
[유효 기간은 1년]

-그 수가!
-그렇구나!

멈칫

 

다들 끈은 집었지?

네!

 

그럼 하나 둘!

 

-장갑이네?
-아, 내가 준비한 거야

-고마워
-천만에

뭐든 말하는 거 들어주는 거....

그래도 아카가미 씨 게
좋았을 거 같은데

뭐든 말하는 거 들어주는 거....

너 아카가미한테
뭐 시킬 생각이니?

그러는 츠쿠요 씨가 뽑은 건요?

 

공주님께 바치리

*관동 지방 특산품으로
여아의 모습을 한 목각인형


공주님께 바치리
*코케시[小芥子]?

-그거 내가 준비한 거야!
-고, 고마워...

 

딱 어울리네...
-딱 어울리네
-응?

강/약/off

응?

/약/off



부우우웅

유즈 언니, 얘 코케시가
아니잖아!

나도 열게

벌컥

나도 열게

유즈 언니!

 

[혼인 신고서]
남편이 될 사람:
/처가 될 사람:아오바 쿠라게



종이?

[혼인 신고서]
남편이 될 사람:
/처가 될 사람:아오바 쿠라게



 

아카가미 씨가
받았으면 했는데...

쿠라게, 나중에
가족 회의하자

제가 뽑은 건
제 거네요?

뭐든 말하는 거 들어주는 티켓
(아카가미 -1일분)
[유효 기간은 1년]

제가 뽑은 건
제 거네요?

제가 뽑은 건
제 거네요?

나도야

어머, 나도?

아카가미 씨,
제 거랑 교환해요

열반으로의 유혹

아카가미 씨,
제 거랑 교환해요

 

-이건?
-미아 씨의 에로 사진 DVD예요

 

카구라!

우후후후후후

뭐 하는 거야!
어느 새 그런 걸!

 

역시 농담이겠지?
아카가미 군이 볼 리가...

 

꿀꺽

 

이리 줘

아, 하지만!

-이리 줘
-네!

 

유즈키 씨 말대로
농담이고요

진짜 선물은 이쪽이에요

그건?

츠키무라쿠모 탕
무료 티켓
혼욕 가족탕 구비
초 VIP

온천 여관 티켓이에요

 

뭐?

놀랍게도 연중무휴에
24시간 영업인데다

 

게다가 여기서 가까워요

그런 기적적인
여관이 있다고?

-여러분 거 다 있어요
-오!

 

-이다음에 들어가러 가자!
-정말 고마워, 카구라

에이 별말씀을요

여러분한텐
신세 많이 지고 있으니까요

 

사양 마시고

 

여러분, 마지막으로
준비한 케이크도 있다고요!

 

-크리스마스, 최고!

 

같이 공양하러 와줘서 고마워

쉬운 일인데요 뭘

이렇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첨이었어요

그거 다행이네?

 

여러분은 매년
이런 식으로 지내셨나 보네요

-그렇지도 않았어
-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는 본산 쪽으로 가버려서

다들 지금처럼
활기차게 웃지는 않았어

 

그래도 또 웃을 수 있게 된 건
아카가미가 여기 왔을 때부터야

 

분명 다 아카가미 덕분이야

 

유즈키 씨...

 

감사... 하고 있어

 

그게... 그러니까 말이야...

 

지금이야말로
천재일우의 찬스!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응?

 

-아카가미도?
-유즈키 씨도예요?

 

-열어봐도 돼?
-저도...

 

-이거 마리 언니네 그거야?
-염주 만들기 체험에서...

 

그럼 시간차로
둘 다 갔던 거야?

*비행 중인 항공기끼리 공중 충돌할
정도로 접근해 있는 상태


*니어 미스였네요

 

체험? 흐음?

어쩐지 마리 언니가
히죽거리고 있더라니...

 

-그럼 교환하자, 고마워
-네, 감사합니다

 

-음?
-염주 교환은...

 

왜냐하면
불교식 결혼식은

반지가 아니라
염주를 교환하니까

 

-그게...
-그...

 

여기 있던 거냐, 너희!

키키 언니!

어디 있으셨던 거예요?

 

크리스마스 파티는
다 끝났어요

유즈키의 득도식에
문제가 생겼어!

-문제?
-역시 제 기량이...

아니, 문제는 장소야

식은 득도하는 자가 수행하는
절에서 이뤄져

다시 말해, 이 절의
본당에서 말이지

네...

 

식에는 종파의 높으신 분들이
다수 입회한다

그리고 이를 행하는 절을
사찰하는 측면도 있으니까

 

사찰 결과에 따라
법류 회의도 어그러질 수 있어

하지만...

 

박스 테이프

 

-본존상을 수리할 돈이!
-없어!

템플

천왕산

월광관/

월광관/
바로 여기예요

오!

 

응?

너희,
뭐 어떻게든 될 거니

 

지금은 즐기자고

 

돈 문제는 걱정 마세요

 

완전 무료 티켓이니까요

뭐라고요?

묵고 가도 돼요!

뭐, 뭐라고요?!

혼욕
가족탕 구비

-우와...
-어른스럽다..

그러게

어서 오세요

도게자로 환영을!

기분 탓이에요

흑흑

흑흑
월광관 지배인
-지배인 같은 분이 왠지 눈물을...
-기분 탓이에요

 

그럼 여러분, 프런트에서 타올을 받고
얼른 온천에 들어갈까요?

-네~

 

-아, 여기가 입구야
-기대된다

온천이라니
언제 처음 갔더라?

 

저건?

 

아카가미 님 전용 온천
바보가미 Go
3배 엄청나!


 

전 이쪽이라고요?

오, 웰컴 드링크라니

 

감사히 받을게요

 

정말 자극적이네요

어?

 

그럼 실례할게요

어라?

 

사흘은 절륜 드링크

미안하네

사흘은 절륜 드링크


 

-괜찮잖아, 유즈 언니?
-저도 보여주세요

 

뭐?

-부탁할게
-한 번만요

참...

 

딱 한 번만이야?

 

꽈악

볼록

유즈 언니,
알통도 귀여워~

이 가느다란 팔에서
어떻게 그런 괴력이...

괴력이라고 하지 마

장작 패기를 하면
근육은 붙는다고

언젠가 유즈키 씨가
머슬로?

 

나도 좀만 근육
길러야지

가슴이 쪘으니까

쿠라게, 말 그렇게 하지 마

 

그리고 이 이상 커져도 곤란...

 

생글

그럼 내놔

내놓으라고!

-아파파파파, 그러다 뜯어진다고!
-얘들아 날뛰지 마, 좀

 

우와, 훌륭한 온천이네?

 

굉장하네?
완전 전세네? 아싸~

 

-이거 굉장하네요?
-응?

 

-훌륭해
-뭐가요?

 

-역시 미아는 미인상이네?
-네?

 

머리 내리니까
분위기가 바뀌네

가, 감사해요

 

여러분도 아카가미 취향의
좋은 몸매예요

 

-고, 고마워
-오!

 

뭐, 그래도 저 사람은
못 이기지만

 

좋은 온천이네

항상 방종한데
왜 저렇게 몸매가 좋아?

사부, 굉장하다!

주물 주물

응?

주물 주물

그러는 미아도 꽤 되는데?

주물 주물

-사부...
-여자인 내가 봐도
매력적인 몸매야

아아아아
주물 주물

못 쓰지, 못 써,
깨달음의 길에서 멀어지겠어

 

자, 자, 바보 짓 그만하고
얼른 탕에 들어가요!

감기 걸린다고요!

 

어라? 그러고 보니
카구라는?

걔는 옷 입고 벗는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카구라 하니까 말인데

항상 카메라 들고 있던데
그거 뭐 찍는 걸까?

 

역시 야한...

 

왜 절에 왔는가 하는
생각 안 들어?

우리 절은 이유를
안 묻는 주의잖아

 

걔는 계속 제 곁에
있어 주는 걸 거예요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에로틱






에로틱


제가 고민으로
주위에서 고립됐을 때도

에로틱
(미아 씨~)

제가 고민으로
주위에서 고립됐을 때도

 

텐트예요

부모님이랑 싸워서
가출했을 때도...

부모님이랑 싸워서
가출했을 때도...

 

일본에 올 때도
당연하게 함께였어요

 

그러고 보니 처음의 미아는
얌전했었지?

처음엔 긴장돼서요

지금은 미아 쪽이
말을 많이 하네

카구라는 자기 말은 안 하던데
비밀 주의 같은 거야?

 

확실히 걔는 수수께끼 마냥
제가 모르는 면이 잔뜩 있는데

그래도 이것만큼은
딱 잘라 말할 수 있어요

 

카구라는 절대로
절 배신하지 않아요

 

베스트 프렌드니까요

 

미아 씨, 정말 좋은 얘기네요

 

그래서 왜 다들
아카가미 전용탕에?

놀라서 무심코 숨어버린 이 상황,
어떻게 봐도 엿보러 온 놈이잖아

게다가 에너지가 넘쳐서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

 

-키키 언니, 나도 매력적이야?
-어, 응...

어떻게든 안 들키고
탈출을...

 

히죽

들켰다!

빤히

끝났어...

 

어라?

늦어졌네요

 

설마 카구라 씨,
모든 걸 헤아리고?

 

그야말로 부처!

이 틈에...

 

그런데 여러분

만일 아카가미 씨가
엿보고 있다면 어떡하실 거예요?

 

그럼 나도 엿..

-역시 화나지...
-어라?

 

그러네요, 범죄 행위니

사람으로서
좀 잘못됐죠

신뢰를 짓밟는
악행이죠

 

즉시 추방 확정이겠네요?

그렇겠죠?

 

그래도 일단 제대로
얘기해봐야지

 

그 녀석 일이니
뭔가 사정이라도 있겠지

맞아, 카구라는 아직
아카가미를 모르네

 

부끄러우니까 분명
화는 낼 거지만

 

어리석구나,
아카가미 아케미츠!

저렇게 신뢰를 거는데도
한순간이라 해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다니!

 

당당히 나서자

분명 알아주실 거야

여러분은 아카가미 씨와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군요?

 

아니, 특별이라고 해야 할지...

뭐, 이런저런 일 많았지

특별하지!

그건 정말 멋진 일이네요, 그렇죠?

 

여러분!

 

아카가미입니다!

 

싫어!

응? 응?

싫어~!

연말에 거북이를 보다니
새해 운수는 좋겠군

거북이?

 

반성 중

그렇구나, 불운한 사고였구나

 

네...

 

그래도 한동안
숨어있던 것도 사실이지

 

네...

 

참, 그쯤 해둬,
자기가 그래도 자수했잖아

 

그래도 그 점은
훌륭하다 보지만...

 

그...

안절부절

안절부절

정말 훌륭했어

안절부절

-전보다 듬직했을지도..
-정말로 남자다웠어...

안절부절

가, 감사합니다

 

-다들, 슬슬 돌아갈까?
-안 묵고 갈 거야?

절을 오래 비워둘
수는 없으니까

 

전 남아도 될까요?

제대로 온천에
못 들어가서요

 

그럼 나도!
여관 좀 더 보고 싶어!

 

응, 상관없어

그럼 저도 그만
돌아가 볼게요

 

아카가미 씨도
탕에 다시 들어가는 게 좋을 텐데요?

 

아뇨, 전 절에 돌아갈...

 

그 하반신인 채로
돌아가려고요?

 

남을게요!

 

개인 탕도 참 좋네~

 

근데 이거 도무지
가라앉질 않네

가라앉혀 드릴까요?

 

네, 제발...

어?

 

아, 카구라 씨!
왜 여기에!

저 금방 나갈게요

안 놓칠 거예요

 

가라앉히는 건 쉬워요

 

깨달음의 경지로
이끌어 드릴게요

 

포기하세요

 

번뇌 분쇄!

 

정말로 인내심이
많은 분이시네요

번뇌에 패배해
일을 벌리도록

이래저래 술수를 꾀했는데

네?

여관을 매수해
온천 몰래 카메라를 한다든지

 

웰컴 드링크로
정력제를 마시게 한다든지

이건 그 때문인가?

 

제 미인계도 안 통하고
곤란하네요

잠깐만요!

 

왜 그런 짓을!

 

해충 박멸이에요

네?

 

부탁인데요, 아카가미 씨

미카즈키 신사에서
나가 주세요

 

계획 실현에
당신이 방해됐거든요

-계획?
-전 그거 때문에 왔거든요

 

"에로틱 퀸"
육성 계획을 위해서

 

절륜 여왕 (에로틱 퀸) 육성 계획

절륜 여왕 (에로틱 퀸) 육성 계획

계획은 미아 씨가
일본에 있는 동안

밤의 ♥(섹슈얼) 국제 교류♥(인터 코스)




밤의 ♥(섹슈얼) 국제 교류♥(인터 코스)

적어도 백 명의 남성과
섹슈얼 인터 코스를 다하는 것

터, 터무니없어!

미아 씨야말로
크리스토프 가의 차기 당주

카구라 씨?

에로틱 패밀리를
어엿하게 이을 여걸로서...

카구라 씨, 저기!

눈치 없게 얘기 중에
뭔데요

죄송합니다,
머리가 못 따라가겠어서요

 

이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설마 미아 씨와 당신이
번뇌를 봉인하는 쪽으로 결탁을 할 줄이야

자, 잠깐만요!
미아 씨는 집의 방침이 싫어서....

-그렇네요
-굳이 왜...

왜라고 생각하세요?

 

그런 계획에 가담하는
전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카구라 씨, 설마
계속 미아 씨를 배신...

 

아니...

프렌드가 베스트 프렌드랑!
아, 아카가미가!

 

나도 낄까?

 

하나, 둘, 셋

쿠울

미아 씨!

 

하나, 둘, 셋

카구..

쿠울

 

처음 배운 건
웃는 법부터였어요

 

저희 가문 이름은
볼드윈이에요

 

볼드윈 가문은 크리스토프를
떠받드는 일족

빛인 크리스토프 가를 위하여
어두운 일을 맡는 그림자

 

당신이 이해할 수
있겠어요?

 

아뇨...

 

배신이고 뭐고
볼드윈 가문에 태어난 이상

 

처음부터 크리스토프의
개인 거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하지 않으시겠어요?

 

지금이라도 안 늦었어요

 

미아 씨와 함께
집안이란 굴레와 싸우자고요

 

역시 당신은 재밌네요

 

아카가미 씨, 왜 당신은
미카즈키 신사에서 종무원을 하고 있죠

그건 빚이 있으니까요

 

빚을 변제한 다음엔
어떡하실 거죠?

 

다음에..

 

이대로 주지가 될 건가요?

 

아니면 절을 나가
취직을 하려고요?

 

애초에 미카즈키 신사에
온 이유가 뭐죠?

 

그건 아카가미 집안을 괴롭히던
번뇌에 맞서기 위해서

어머나, 집에서 도망치셨다
그 말이군요?

 

미아 씨도, 당신도
그저 도망칠 뿐

유즈키 씨는 제대로 집안과 마주하는데
그거 참 실례 아닌가요?

그건...

-교섭하죠, 아카가미 씨
-교섭?

 

당신의 빚을
전부 떠맡도록 할게요

 

본존상의 수리비도
부담할게요

왜, 왜 그런 짓을!

 

아카가미 씨가
나가 준다면

정말 손쉽게 미카즈키 신사를
구할 수 있어요!

 

생각 잘해 주세요

 

일본 문화를 배우며

실천해 봐요

정신 수양을 해야지

수양 말이죠?

번뇌 일절 퇴치!

이끌리네요

망상 따위 Shut-out!

깨달음 전개

Temple 꿰뚫어 버려!

 

숨겨도

아무리 억눌러도

터지듯이 가슴에서 넘치는 본능을 어쩌지?

 

사람은 누구나 그렇잖아요

원하는 자신과

(Everybody has reason and desire)

적나라한 자신과의 그 간극

모르는 감정이

완전히 채워버리네

 

물렀거라, 물렀거라, 잡념

고행! 고행!

어떤 일이든 있는 힘껏!

Culture gap! Try! Try!

해보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아

건전함은 곧 Good feeling

그건 다시 말해 좋은 기분?

소중한 것은 Healthy body

건전한 Mind 바란다면

솔직한 맘을

비추고 있다면

소중히 하고 싶으니까

있는 그대로

딱 잘라 잡념 Shut-out!

계기는 경험 That's right!

인생을 바꿀 것만 같은 Temptation!

 

다음 화
떡방아는 야하지


-납작납작...
-탱글탱글!

다음 화
떡방아는 야하지


납작납작

다음 화
떡방아는 야하지


-납작 가슴?
-납작 가슴?

다음 화
떡방아는 야하지


우...

다음 화
떡방아는 야하지


-탱글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