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게 미노네 세대에서
유행하는 다사코여?

요즘 호러 영화들은
영상 기술이 굉장허구먼.

허지만 TV에서 유령이 나오다니
과장이 심허지, 할멈?

 

할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불설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 반야바라...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할멈?

 

혹시 무서운...?

 

그럴 리가 없잖여.

 

그럼 주무셔, 영감.

자, 잘 자...

 

나무아미타불...

 

왠지 왼팔이 저리는구먼.

왜 이러는겨.

기분 탓인겨.

 

할멈의 가방에는
항상 염주가 들어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회춘하다

처음 만났을 적보다 늘어난 체중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줬지

당신이 조금 나눠준 인생을

잘못 없이 걸어가고 있는 걸까

이 러브 스토리, 지금 대략 몇 권째?
끝나지 말아줘

 

모래시계가 떨어져도 다시 만나서

좋아하게 만들 거야
좋아하게 될 거야

네가 할아버지 내가 할머니

그건 최고의 미래야

어떤 식으로 바뀐다 해도
곁에 있어줄 거니까

너도 할아버지 나도 할머니

분명 최고의 나날이야

네 덕분에 이 연심이
마지막 연심이니까

마지막 사랑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와 여름 축제.

 

어라, 무슨 일이야, 두 분 다?

오, 미노.

전에 얘기한 타카하시 씨가 다녀간겨.

그 사람헌티서
사과 묘목을 받아서 말이여.

 

그 회춘한 사람?

이제 와서 사과 나무 심어두 말이다.

 

안 그래도 관리가 힘드니.

그렇다구 혀서 받은 걸
처분허는 것두 말이여...

사이토 양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뭔가 꿈 같은 거 있어?

 

저기, 저기, 할아버지,

혹시 괜찮으면 그 묘목,
나한테 안 줄래?

 

미노가?

응, 응.

다음주에 나, 생일이잖아?

 

그 기념으로 갖고 싶다 생각해서.

갖구 싶다니?

사과나무는 오래 살믄 인간만큼 살어.

관리가 힘들단 말여!

 

그건 알고 있어.

물론 돌보는 건 힘들 것 같지만...

 

나랑 같이 성장해주는 나무가 있는 게

뭔가 근사하다고 생각했어.

나, 요즘 장래에 대한 거라든가
생각하게 돼서,

실은 농업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러니 공부 삼아서

이 기회에 접해보고 싶다
생각하기도 하고.

-미노!
-미노!

아직 잇겠다고 정한 건 아니야.

 

그냥, 동경하는 사람만이
꿈을 쫓아가는 건

왠지 모양새가 안 난다고 생각한 것뿐.

 

내일?

시간 비긴 하는데...

 

고마워, 쇼우타 군,

도와줘서.

이 정돈 별일 아니야.

이 나무는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도
살아있겠지?

 

아마도.

 

그때쯤엔 애들도 없어지고,

초등학교도 없어지고,

아마도 이 주변은 사람이 없어지겠지.

 

쓸쓸한데.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랑 할머니,

 

결혼 기념으로 사과 나무 심었던가.

 

이러면 마치...

 

사이토 양.

 

나, 장래에 대한 거라든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른이 됐을 때 있잖아,

나도 여기에 와도 될까?

 

뭐, 그때쯤엔 사이토 양은 결혼해서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다릴게...

 

기다릴게!

 

저기, 영감,

오늘 저녁밥 팥밥으루 해두 되겄어?
(축하 자리에서 자주 먹음)

다시마 말이와 말린 청어알 추가로!
(장수와 다산을 기원하는 설음식)

 

아까 그거...

고백?

 

몇 년 전

저기, 영감,

 

이번에 여기서 옛날처럼

전야제 헐 수 없을지 안 물어보겄어?

좋구먼, 그거.

여기 신령님두 기뻐할 거여.

 

옛날처럼
떠들썩한 축제가 되믄 좋것구먼.

그려,

다음에 마을 자치회장헌티 물어보지.

신령님두 가끔은 하계에 내려오셔서

다 함께 술 마시고 싶으실 터니 말이여.

 

이런 유타카도 있었어, 할머니?

 

굉장히 귀여워, 이거!

아케미가 입었던 거여.

 

할머니는?

 

아녀, 아녀,

나는 평범한 옷이믄 뎌.

 

할머니,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날 위해서 이것저것 해주는 건 기쁘지만.

 

뭔가 걸린단 말이지.

 

있잖아, 엄마,

 

엄마 있잖아,

옛날에 입었던 유카타 같은 거...

 

할머니, 귀여워!

 

저, 저기, 영감,

오늘은 덥구먼.

 

최고 기온 기록

 

전야제, 즉 여름축제를 말하는겨.

 

미안, 회장,

난 이제 슬슬...

그런 소리 말고 한 잔 더!

 

영감에게 있어서

이웃들과 어울리는 건 중요한 일.

 

분명 오늘은

 

늦게까지 마시겠지.

 

참으면 그걸로 좋다,

 

자기 행복은 뒷전,

 

그렇게 사는 걸로 충분하다고

진작 오래 전에 납득했을 텐데...

 

나이값 못하게 가슴속이 술렁이고 있어.

 

숫처녀도 아니고.

 

그다지 얼굴에 드러나지 않게 해야지.

 

할멈!

 

영감!

 

8시 전인데, 쇼우조 가버렸군.

좀 더 회춘한 이야기 듣구 싶었는데.

눈치 좀 쳐, 두 사람.

술과 눈물과 남자와 여자,

자기들이면 뭘 선택하것어?

 

술!

이거 젊은이들도 없을만 하구먼.

 

할멈, 딸기사탕 먹구 싶어?

 

아니, 아니!

그렇지 않어.

내는 이렇게 걷는 것만으루두 충분혀.

그려?

 

사치는 적,

갖고 싶어하는 건 나쁜 일이다,

쇼와 시절에 철저하게 주입된
참는 정신...

할멈, 딸기 사탕 안 먹을겨?

아녀,

솜사탕 먹었으니 괜찮여.

 

할멈, 딸기 좋아허지?

 

싫진 않지.

평소에 사탕 같은 거, 가끔 핥지?

열사병 대비로 소금사탕 핥긴 허지.

아까 짠 야키소바 먹었으니,

단 거라두 먹는 게 어뗘?

뭐, 뭐, 괜찮기야 하것구먼.

애당초 말여,

쬐끄만 딸기 하나에 사탕 바르고
500엔은 너무 비싼겨.

그거 참으믄
식비 한 번 어치는 아끼구,

그 정도라믄 내도 만들 수 있으니께

굳이 여기서 안 사도 뎌.

 

허지만...

 

영감이 꼭 먹구 싶다고 허니!

 

예, 예.

 

영감,

타코야키 좋아혔지?

 

그것도 남으믄 내가 전부 먹어두.

 

남는디 전부라니 뭔 소리여?

 

복대 베어

 

아까운데!

 

아가씨, 소질은 있는데 말이야.

저 인형,
영감이랑 닮어서 갖구 싶구먼.

 

미안해, 아가씨.

그 총의 위력으론 일단 상단의 경품을
쓰러트리는 건 불가능.

오랜 경험을 통해 조정된 경품의 무게.

어지간히 연사라도 하지 않는 한
쓰러트릴 수 없다고.

할멈,

내는 지원하는 조이니
원하는 타이밍에 쏴봐.

아, 알것어.

 

이 형씨, 곤란해!

 

진짜배기야!

 

두 발 동시에 착탄이라고?

 

할멈이 쏘는 순간에 맞춰서

동시에 방아쇠를 당긴다.

 

영감, 대단허구먼.

역시 전직 엽우회 베테랑이여.

할멈, 잠시 앉아서 쉬지 않겄어?

그려, 그렇게 헐까.

얘, 봐봐, 봐봐, 뭐야, 저거?

엄청 귀여워!

아기 같아!

빌려줘!

복대 베어,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
빌려줘!

복대 베어,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
싫어!

복대 베어,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
빌려줘!

복대 베어,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
싫어!

-빌려줘!
-싫어!

 

서로 사랑한 사람
둘 중 한 명이 먼저 죽어.

반드시 둘 중 한 명이
남겨져 버리게 돼.

 

남겨진 자는 고독에
짓눌릴 것 같은 기분으로

여생을 살아가게 돼.

 

사랑한 사람이 있었던 사람이

피해서 지나갈 순 없는 길.

 

남겨진 수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앞으로...

 

...일.

 

괜찮어, 할멈?

 

괜찮어, 할멈?

 

왜 그려?

안색이 좋지 않어.

그, 그려, 괜찮어.

 

아무것두 아녀.

 

모래양이 영감과 같을 거라곤
생각허진 않았지만,

 

이거, 이거, 현실은 잔혹허구먼.

할멈.

 

혹시 꿈에서 목소리를 들었어?

 

역시 그렇구먼.

사실대로 말하자믄 말이여...

 

나도 그 목소리를 듣구 있어.

 

나는 올해 중엔 괜찮은 모양이여.

 

말허구 싶지 않으면 말 안 혀두 뎌.

 

할멈은 앞으루 얼마 정도지?

 

영감,

마음 다 잡구 들어줘.

 

내 남은 수명은...

 

7일인 모양이여.

 

그렇구먼.

 

그렇구먼...

 

알 수 있어,

 

날마다 죽음의 기척 같은 게
다가오는 느낌이.

 

딱 1개월쯤 전부터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혔어.

 

언젠가는 올 거라 생각혔어.

 

애당초 아팠었던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여.

 

각오는 나름 혔었지만...

어떤 기적이든

언젠가는 끝나는 법.

 

그래도 나는...

 

그때가 왔다는 이야기일 뿐...

신령님께 기적을 바라고 말어...

 

왠지 신사 빛나는 것 같은데?

 

기분 탓 아니야?

 

여기는 꿈속이여?

 

아니,

몸이 회춘헌 채 그대로구,

할멈두 있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나는 이 신사의 토지신,

당신의 소원에 힘을 빌려드리지요.

 

토지신?

왜 그런 분께서 저희들 같은 것에게?

쇠퇴했던 이 신사를
깨끗하게 해준 답례입니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저는 사라졌을 테니까요.

 

뭔진 잘 모르겄지만,

설마,

늘릴 수 있는겨?

할멈의 수명을?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촌의 작은 토지신.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부터

생명을 만들어낼 힘은 없습니다.

즉, 수명을 부여하려면

누군가로부터 수명을
깎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면 힘을 내어드리지요.

 

할멈에겐 비밀이여.

 

부탁혀.

 

옮겨줘!

 

내 수명의 모래를, 절반 할멈에게!

 

어, 어라?

영감?

나, 언제 잠들어서...?

잘 잤어, 할멈?

어느 정도 잔겨?

뭐, 15분 정도구먼.

 

방금 전 신기헌 꿈을 꿨는디 말여.

신기헌 꿈?

모래시계의 꿈이여.

 

어디서 온 건지 모르게
흘러들어온 모래가

내 모래시계에 쏟아부어졌거든.

 

그 선고의 목소리도 안 들리게 되었어.

 

즉,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게 되었다라.

그러게 말여.

허지만,

그 편이 좋을지두 몰러.

그러니 남은 수명을 전하는 건 그만할겨.

 

불안허게 만들어서 미안혔어.

그러게 말여.

그게 났겠어.

그걸루 충분혀.

내가 헌 짓을 할멈이 알믄

절대 용서 안 헐 터니 말여.

 

허지만 무리여, 할멈.

임종을 지키지두,
지키게 만들지두 않을겨.

혹시 그때가 오믄 나도 함께여.

 

그러니, 그때까지는...

 

조금이라두 이 세계의 경치를

둘이서 눈에 새겨두세나.

 

옛날옛날에 이 신사 근처에

사이가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가뭄에 의한
기근과 역병이 이 지방을 덮쳐

마을 사람들은 차례차례 죽어갔습니다.

 

부부는 신목에다 목숨보다도
소중한 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소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힘이 다해 죽어버렸습니다.

 

그 뒤로 며칠 후,

신목에 황금빛 과실이 열매 맺어

마을 사람들이 그걸 먹어보니,

금새 병이 낫고
공복이 채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부의 기도의 힘은

지금도 이 토지에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텐메이 시대에
기근이 일어났었는데,

회춘했다는 기록도 있고,

시오리 쨩 뒤에 서 있는 석비가...!

돌아갈래!

왜?

지금 막 온 참이잖아!

 

시오리 쨩, 같이 전야제 가자.

 

...라고 하길래 와봤더니만,

아무래도 상관없는 역사 강의.

시오리 쨩, 기다려!

 

나, 뭔가 이상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라든가,

부럽다, 라든가,

마음속 어딘가에서 생각하게 됐어.

 

시오리 쨩!

초코 바나나 줄 테니까, 기분 풀어.

 

어라?

혹시 시오리 쨩, 단 거 싫어했어?

 

먹을래.

 

진짜, 좀 어떻게 된 것 같아.

전야제로부터 1주일 뒤

 

영감, 나 살아있는겨?

그렇구먼.

 

영감!

 

무서웠어!

무서웠단 말여!

진정혀, 할멈!

나는 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일 생각이었어.

허지만 내가 죽구,

영감이 혼자가 될 걸 상상하거나 혀서,

그랬더니,

가슴이 찢어질 것만큼 괴로웠어!

 

결국 수명 선고는 뭐였던 걸꼬?

나쁜 꿈이라도 꾼 거여, 할멈.

 

남은 수명 때문에
사는 방식을 바꾸는 건

우리들답지 않고 말여.

 

평소대로여.

평소대로 하믄 뎌.

 

설령 그날이 내일이래두

마지막까지 우리들답게 살아보세나.

 

Baek Nyun Hae Ro Hae!
So ye Together!

 

파파야 파파야 Pyung Seng

파파이야 팟파라 Jom Deo

☆러브 (★LOVE) ☆내는 (★나는)

행복해요 해피피!

챠챠챠 춤추고 패션

파라다이스에서 굿나잇

☆두근 (★콩닥!) ☆뜨거! (★뜨거!)

어쨌든 저쨌든 이런 삼바

사과 here we go ro 해피 럭키

랏세라 랏세라 랏세라

☆ola ★야자 나무 그늘

☆아담과 이브도 카니발

★ole ☆춤 안 추면 손해

★이대로는 끝날 수 없어

☆★비바! 인생

☆사과 나무 봉고로
울려라 사랑의 노래

★Ding-Dong 둥두둥
맹세의 휘슬

☆Baek Nyun Hae Ro Hae!
★Baek Nyun Hae Ro Hae!

★백년해로 할 수 있다면
☆여한은 없어

십 년 후에도 쭈욱
이십 년 후에도 무쵸

☆러브 (★LOVE) ☆지금 (★이대로)

행복해요 해피피!

트로피컬한 키스

허니문의 퍼커션

☆벽 (★쿵) ☆허둥 (★지둥!)

겨울엔 한파 그런 콩가

애플 머슬 파워풀!

 

다음 시간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

밭을 헤집는 녀석은 용서 못혀!

안전운전이여, 영감.

밭일만 되믄 사람이 변하니 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