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캐 토모자키 군 2nd STAGE 09 with Caption Creator 4

토모자키

 

그런 의미의 "좋아함"이라 생각했지?

 

그런 의미의 "좋아함" 맞아

 

아니, "약캐"인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맞나?

여기선 누군가 "강캐"의 힘을 빌려서

 

히나미 아오이

히나미 아오이
역시 상담은 히나미에게 해야하나

미즈사와 타카히로
미안 후미야, 지금부터 알바 해줄 수 있어?
한 명 쉬는 사람이 나와서

 

미즈사와 타카히로
미안 후미야, 지금부터 알바 해줄 수 있어?
한 명 쉬는 사람이 나와서

미즈사와 타카히로
미안 후미야, 지금부터 알바 해줄 수 있어?
한 명 쉬는 사람이 나와서

미즈사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지구랑 같은 속도로

통과하는 나날을 잡자

어제보다 제대로 앞으로 향하는 너 굉장해!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평등하지 않아, 오늘의 난 몇 등 정도인가요?

다섯 걸음 나아가서 네 걸음 물러나는 느낌

그 한 걸음도 자기 채점이에요

잘 했네요, 랭킹은 아무래도 좋지 않아?

그치? 옆에 있는 네가 웃어준다면 컴플리트야

그러고 컨티뉴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청춘은 나날이 다르니까

마주하고 제대로 생각해

물론 널 데리고 갈 거야(이리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지구는 친구야

얘기를 하자, 손을 잡자

따돌리는 건 없겠지?

울고 싶다면 마음껏 울고
먹고 마시고 크게 웃자!

저녁놀은 환영이야

어제보다 제대로 앞으로 향하는 너 굉장해!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오프닝 테마
「이지? 하드? 그리고 나아가!」
DIALOGUE+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오오미야역

 

【2nd STAGE】 Lv.9
선택지 앞에서 계속 헤매도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미안해, 덕분에 살았어

【2nd STAGE】 Lv.9
선택지 앞에서 계속 헤매도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어…

 

후미야 왜 그래?

 

미미미에 대해서
말할 순 없으니까

 

흐흥~

그럼 여자 관련 얘긴가?

 

어, 맞았나보네

그렇단 건 차이기라도 했구나

고백이 너무 빨랐다든가

 

아니, 차인 건…

 

어?

그러 반대로 고백받았어?

최근 계속 둘이서 있었으니까

"키쿠치 양"이랑

 

어, 키쿠치 양?

 

응?

아냐?

 

아, 아니…

 

응?

그렇단 건…

 

가능성이 있는 건…

 

미미미야?

 

어이어이, 정말로 미미미야?

 

흐음

 

그렇구만

그래서 후미야는
뭘 망설이고 있는데?

 

애초에 고백인지조차 난 모르겠는데…

미묘하구만

 

고백이라고도 하고
밀당이라고도 하지

 

밀당?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
태연한 듯 지금처럼 대하는 것도 돼

그, 그래?

뭐, 하나 말할 수 있다면

지금 후미야가 이 상황에서
미미미랑 사귀고 싶다 하면 사귈 수 있겠지

 

뭐!?

 

시끄러

 

아, 미안…

 

뭐, 하지만 확실히 초조해할 요소가 있었지

무슨 소리야?

말했잖아?

인기 있는 애들이 인기 있다고

 

미미미는 후미야가
키쿠치 양이라든가

그리고 여고 애들에게
뺏기지 않을까 하고

초조해했다는 거지

 

하, 하지만 나 따위를 뺏겨도
대신할 사람은 얼마든지…

 

너 말야

 

언제쯤 돼야 그런 자학 그만둘 건데?

 

그렇게 자기 약점을 핑계 삼아

남의 기대나 호의에서
시선을 돌리는 건

 

네 나쁜 버릇이야

 

알고 있어?

너 자기 스스로 깎아내릴 때
뭔가 안심하는 표정을 지어

 

자기를 깎아내리고서 안심하지 마

 

스스로 기준을 높여서
초조해하며 노력하고

그 기준을 넘을만한 자신이 됐을 때
비로소 안심하는 게

멋진 남자란 거야

 

뭐, 확실히 말해서
네가 자신을 깎아내리는 건 자유야

멋대로 해

 

하지만 네가 자신을 깎아내릴 때

널 좋아해주는 사람은 슬퍼한다고

 

역시 난 "인생"에 있어서
틀림없는 약캐인 걸까?

성실하니 어쩌니 해도
자기 약점을 핑계로

자기 따윈 누구도
골라주지 않을 거라 멋대로 확신하고

하지만 사실은 마음 속 한켠에서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냥 안 본 척 했을지도 몰라

그렇기에 난 지금 여기서 자기에게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성실함을 말로 담아보겠어

 

그래, 그녀

나나미 미나미는

 

날 좋아하는 거다

 

제2피복실

그럼

 

◎ 오늘의 과제
누구랑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할지 정할 것
공략 대상 둘 이상

◎ 작은 목표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 ) ( )
누구로 할지 정했겠지?

 

히나미 하나 물어보고 싶은데

뭔데?

 

상대를 좋아한다는 건 어떤 거야?

 

뭘 진지한 표정으로
부끄러운 소릴 하는 거야?

 

그,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부끄러워지니까 그만해

 

뭐, 분석적으로 얘기하면
의존인가 성욕인가 독점욕인가

어쩌면 이해관계의 일치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들이 복합된 감정

 

그런 게 되긴 하는데

아니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좀 더 개인적인 얘기라 해야하나…

내가 누굴 좋아하는가라든가

 

그런 건 어떻게 해야 아는지라 해야하나…

 

아직 그런 소릴 해?

 

나도 제대로 정하고 싶단 마음은 있는데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해야하나…

 

알겠어?

그럼 그거야말로
두 사람 이상 골라야하는 거야

하나를 정하지 못한다는 게
솔직한 진심인데

억지로 한 명으로 좁혀

그편이 더 불성실하지 않아?

 

아니면 뭔데?

"어렴풋이 신경쓰이는 여자애"마저
한 명도 없었어?

 

아니, 없는 건…

 

딱히 바로 고백하란 소린 아니구

확신이 아니어도 좋아

◎ 작은 목표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 ) ( )
앞으로 누구랑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싶은지

그것만 정하면 돼

 

알았어

 

내가 신경쓰고 있는 사람은…

 

미미미랑 키쿠치 양

 

그렇다 해도 고민한 거 치곤

◎ 작은 목표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미미미) (키쿠치 양)
너무 타당한 답이라 맥이 빠져

 

시끄러!

 

그럼 오늘부터 이 둘이랑

연인사이가 되는 걸 전제로
거리를 좁혀줬으면 해

 

연인…

 

상상해봐

네 방에 미미미가 와서

 

단 둘이서 침대에 앉아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손을 맞잡고 있어

 

아니면 후카 쨩이랑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손을 맞잡고…

 

자~

 

이미지 했나보네

 

이 녀석…

 

자, 그럼 먼저 이번 목표

 

◎ 이번 목표
누가 더 좋은지 정하기
누가 더 좋은지 정할 것

 

그 답이 나왔을 때

 

상대에게 마음이 통하는 걸 목표하고

이번 작은 목표는

◎ 작은 목표
이벤트 맵을 채우기(문화제 당일까지)
문화제 당일까지 리얼 연애
이벤트 맵을 채우기야

 

이벤트 맵…

 

나나미 미나미 루트/키쿠치 후카 루트
연애 시뮬레이션의 이벤트 맵처럼?

 

오니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고백하고
사귀게 된다면

 

중간 목표 클리어야

 

잠깐 기다려줘

 

뭔데?

고백은 목표로 삼고 싶지 않아

혹시 고백한다 해도

그건 목표나 과제여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고백하고 싶어서
하는 흐름으로 하고 싶다 해야하나…

 

뭐?

뭔데?

결과는 아무래도 좋고
중요한 건 과정이라고 하는 거야?

 

그 「nanashi」가?

 

난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과도

 

그치?

그럼 됐잖아

 

결과도 과정도 중요하게 하고 싶은 게
nanashi의 플레이 스타일이야

난 그걸로 일본 1위가 됐어

그렇단 건

 

인생도 그쪽으로 싸우는 게
효율이 좋은 거잖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딱히 그거여도 상관없어

 

그럼 다음은

 

◎ 작은 목표
이벤트 맵을 채우기(문화제 당일까지)
이벤트 맵 상세에 대해서야

 

클리어해줬으면 하는 이벤트는

 

지금 보낸 세 개야

 

클리어해야할 이벤트 맵↓
□ 사귀고 싶은 이성의 조건에 대해서 얘기하기
□ 5초 이상 의도적으로 손과 손을 닿게 하기
□ 둘만의 커플 액세서리를 차기

우선 첫번째

 

사귀고 싶은 이성의 조건에 대해서 얘기하기

 

지, 직설적이네

 

두번째

 

5초 이상 의도적으로 손과 손을 닿게 하기

 

어, 뭐!?

 

세번째

 

둘만의 커플 액세서리를 차기

 

잠깐 기다려봐!

뭐랄까,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완전 높지 않아?

 

그렇지

하지만 너라면 가능해

에?

어찌저찌 지금까지
거의 모든 과제를 수행해왔으니까

그렇지?

 

좋아

 

학식 신메뉴에 치즈 카레가 있는데

학생회장 권한 썼지~

그럴 리 없잖아?

 

정말로?

 

어?

 

어!

 

어, 이건 뭐야?

미미미 왜 그래?

 

큰일이야

난 둘째치고 미미미의 상태까지
이상하단 게 히나미에게 들키겠어

 

미즈사와는 평소처럼 대한다는
패턴도 있다고 했는데

무리 같아요…

 

클리어해야할 이벤트 맵↓
□ 사귀고 싶은 이성의 조건에 대해서 얘기하기
□ 5초 이상 의도적으로 손과 손을 닿게 하기
□ 둘만의 커플 액세서리를 차기
미미미랑 뭔 일 있었어?
아니, 딱히 아무것도

 

미미미랑 뭔 일 있었어?
아니, 딱히 아무것도
그래? 뭐, 제대로 과제
하고 있다면 상관없는데

 

우선 사귀고 싶은 이성의 조건이라…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아, 미안해요!

 

놀래켰나요?

 

아, 아니

괜찮아 괜찮아

 

『네가 모르는 나는 법』 초안
키쿠치 후카

『네가 모르는 나는 법』 초안
키쿠치 후카
오, 굉장해

 

각본이라는 느낌

 

그렇네요

하지만 빠르네

벌써 됐구나

 

음, 실은 아직 후반은
정하지 못했어요

어, 그렇구나

하지만 뭔가 재밌어서

 

이 캐릭터들이 연극이 되어
움직인다 생각하니 두근거려요

좀 긴장도 되지만요

그맘 알 거 같아

문화제 스테이지에서
여러 사람들이 보게 될테니까

 

그럼

 

『네가 모르는 나는 법』 초안
키쿠치 후카
시나리오 읽고 올테니까

 

방과 후에 또 회의하자

 

잘 부탁드려요

 

그, 그러고보니까

 

네, 뭐죠?

아, 음…

 

왜 그러시나요?

 

클리어해야할 이벤트 맵↓
□ 사귀고 싶은 이성의 조건에 대해서 얘기하기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네가 모르는 나는 법』 초안
키쿠치 후카
맞아, 키쿠치 양 상대라면

 

저번에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인 리브라가 누구랑 이어지는
결말로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지?

 

크리스인지 아르시아인지…

 

『네가 모르는 나는 법』 초안
키쿠치 후카
이 이야기, 누가 누구랑 이어지는지

 

보는 사람들은 무조건 신경쓰이겠지?

그럼 키쿠치 양은
그렇게 남녀가…

 

사, 사귈 때 무슨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고 생각해?

 

사귀는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요?

으, 응

맞아

 

전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아마 사귄다는 게 그 본인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따른다 생각해요

 

사귀는 것의 의미?

 

예를 들어, 단순히 사귀는 거에
흥미가 있는 것 뿐인가

아니면 둘의 관계에
뭔가 이름이 필요한 건지

 

그렇군

아마

 

과제로선 달성했어

 

하지만

한발짝 더 나아가고 싶어

 

그, 그럼 말야

키쿠치 양 개인적으론
사귀는 거에 어떤 의미가 있다 생각해?

 

저에게 있어서요?

 

으, 응

 

음…

예를 들어 앤디 작품 안에서
"가위손의 거짓말"이란 단편이 있어서

아, 그거

가위손과 공주님의
짧은 사랑 이야기지?

네!

 

가위손의 거짓말
손이 가위로 돼 있고
의도하지 않아도 남을 상처입히는 남자가

그림책 세계에 갇혀 있는 공주를 사랑한다

고독한 둘이 점점 인연을 쌓아가며

공주님에겐 가위손이 아니면 안 되고

가위손에게도 공주님이 아니면 안 돼서

 

그런 관계를 만드는 게
사귀는 것에 대한 의미라 생각해요

 

다른 거론 대신할 수 없는 관계란 거지?

그렇네요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특별한 관계가 피어나서

하나의 이상적인 형태가 된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사귀는 것에 대한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상적인 형태라…

나도 제대로 생각해야겠어

 

토모자키 군에게는 없나요?

 

음…

생각도 해보지 않았어

그렇군요?

하지만 그렇기에

앞으로 나에게 있어서의
사귀는 것의 의미를 찾으면 좋겠다 생각해

 

그럼 혹시 그 대답을 찾으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아, 음, 각본의
각본에 참고 하고 싶어서요…

 

차, 참고로

아, 맞아요 참고로…

 

여~

후미야

뭐야 미즈사와?

 

미미미랑 삐걱이네

 

어!

 

아니, 뭐…

그럼 밀담 좀 해볼까?

 

학식 먹으러 가자

뭐?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어, 브레인은 마파두부덮밥?

 

미, 미미미는 라멘?

 

토, 토모자키

어, 뭔데?

 

어제… 일 말인데…

 

뭐, 너무 신경 안 써도 된다 해야하나…

그, 잊어줘…

…그건 아니긴 한데

되도록 평소처럼이라 해야하나…

 

어, 알았어

 

헤에, 그렇구나

 

아오이도 그렇잖아?

맞아 맞아

나랑 타카히로는
사귀는 게 아니냐고 들었단 말야

 

음~

확실히 그 둘
엄청 어울리니까

그걸 본인 스스로 말해?

 

그런 토모자키 군은 어떤데?

 

어, 음…

이 분위기를 살려서
얼른 과제 하라는 압박이 어렴풋이 느껴져

 

어, 나?

 

응응

뭔가 없는 듯하면서 있는 거 같다 해야하나

있는 듯하면서 없다 해야하나

아니, 어느쪽인데?

 

없진 않지?

저번에 여고 문화제에도 갔었구

평범하게 여자애들이랑 얘기했으니까

 

그 뒤로 뭔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그, 그런가요 브레인?

어, 아니
아무 일도 없다니까!

 

흐음~

민미 왜 그래?

뭐가?

오늘 뭔가 이상해

 

아, 그거 나도 생각했어

미미미, 뭔가 숨기는 느낌 아냐?

 

따, 딱히 그렇진…

 

잠깐 지금 절대로
나 보면 안 되잖아, 미미미 양!

 

자자자, 그 얘긴 내버려두고

어이쿠, 라멘이 붇겠다 붇겠어

 

너희도 얼른 안 먹으면 식어버려

 

『내가 모르는 나는 법』

 

내가 모르는 나는 법

그건 이런 이야기였다

용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거기서 한결 같이 특별취급 받는 건
하늘을 나는 비룡이다

스트레스에 약하고
사람을 따르지 않아

그런 비룡을 기르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세의 더러움을 갖고 오지 말 것

 

열쇠공의 아들인 리브라와
차기 여왕 후보인 아르시아는

둘 다 열다섯

신분은 다르지만 소꿉친구다

리브라가 어렸을 때
아버지를 도와서 성에 갔을 때

승부욕이 강하고 머리가 좋은
아르시아를 만나 사이좋게 됐다

 

어느날, 아버지가 일을 하는 사이에

리브라는 아르시아의 권유를 받아
성을 탐험하게 됐다

 

성 안에는 출입금지인 정원이 있었다

둘은 호기심 때문에
안으로 발을 들인다

그러자 거기엔 큰 날개를 가진
새하얀 용하고

세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

크리스가 있었다

크리스는 어렸을 적 성 앞에 버려진 소녀고

나이는 똑같이 열다섯

용을 돌보기 위해
세상과 격리되어 살고 있었던 거다

크리스도 비룡도
왕족 외의 인간과 접하는 건 금지돼 있었다

 

금단의 정원에 발을 들인 리브라는
국왕의 명령에 의해 처형당하게 된다

 

하지만 아르시아가 아버지인 국왕에게
어느 사실을 밀어붙인다

 

실은 국왕은 여기저기에
숨겨둔 아이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아르시아는
리브라도 숨겨둔 아이 중 하나고

왕족의 일원, 자기 동생이라고 허세를 부렸다

 

리브라가 왕족의 일원이라면
비룡에게 있어서 더러움이 되지 않아

공공연하게 밝힐 수 없는
숨겨둔 아이 건을 인질로 잡혀

국왕은 명령을 철회

목숨을 건진 리브라는
크리스의 전담 도우미가 됐다

 

음…

 

재밌었어

 

아, 정말요?

 

응, 소설로 읽었을 때의 인상과
무척 근접한 거 같아

 

다행이다

 

어, 저기 여기까지
신경쓰이는 점이 있었나요?

 

음…

캐릭터려나?

 

캐릭터

 

캐릭터가 평범해졌다 해야하나

알기 쉬워졌다 하면 그렇긴 한데

좀 위화감이 있다 해야하나

 

확실히 그럴지도요

 

실은 조금 컨셉을 바꿨어요

다들 연기하기 쉽게
캐릭터의 내면을 심플하게 해서

알기 쉬워진 만큼
캐릭이 조잡해졌을지 몰라요

 

그렇구나

 

소설에선 캐릭터의 상세 특징이나
생각하는 방법의 버릇

 

모순된 감정까지 그려져서

 

그게 무척 매력적이었는데

 

복잡한 감정보다
직접적인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고 싶었어요

 

음…

하지만 전에 느낀
거기에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이 옅어진 거 같아…

이대로 결말까지 가도 될까요?

 

난…

원래 캐릭성으로
돌려놓는 게 좋다고 생각해

 

연기가 어려워질지도 모르고

 

키쿠치 양도 대사만으로
그걸 표현하는 게 어려울지 몰라

 

하지만

 

그 편이 무조건 재밌어질 거야

 

네, 알겠습니다

해볼게요!

 

오늘 하루 여러 일이 있어서

머리가 터질 거 같아

 

난 앞으로 뭘 생각하며
뭘 해야할까

 

사귀는 것의 의미

 

혹시 그걸 찾았을 때

 

내가 같이 있고 싶다 생각하는 건

미미미랑 키쿠치 양

누구일까?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