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늦어져서 미안하군.

조금 트러블이 있었거든.

어디,

자네는 내게 어떠한 불을 보여줄까?

지인들이 말하기로는 아무래도 난...

 

여름 벌레인 모양이던데.

 

뛰어들기에 걸맞는
아름다운 불이면 좋겠네만.

 

어째서 여기 있는 거야?

 

비가 그치고
멀리 뇌명이 희미하게 울려와

우산을 접고
길 위에 질질 끌며 어둠에 새겼어

별자리점, 짙은 안개의 가드 아래
찢어진 필라멘트

밤의 한구석,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렌
이 거리는 거부하는 듯이

네가 아무리 녹슬어서
미래를 일그러트리려 해도

올바름의 도피처를
세상이 빼앗는다면

손을 놓지 않을 거야

사랑과 슬픔을 교차시키며

우리 편을, 틈새를, 믿으며 찾아

영혼-마음-이 닿아서
불타오르는 소원을

 

어째서 여기 있는 거야?
상처 자국을 따라서 이곳에 왔어

어째서 울고 있는 거야?
너무 많이 보인 목소리를 치유한 거야

양보할 수가 없어서, 억지로 비틀어서

굶주린 갈증을 채울 만큼

살아있고 싶어, 웃고 있고 싶어

나아가야 할 이유가 있어

 

선전포고
왜 그러시죠?

선전포고
당첨이야.

선전포고
역시 호소로기 씨야.

그 100년 전의 화재의 자료야.

어제 간 그 집에 대해서도 말이지.

 

누구시죠?

 

죄송합니다.

저기, 수상한 사람은 아니고.

이런 사람이거든요.

 

생활안전과로서
지역 조사의 일환으로 청취 조사를.

 

그 남자의 말로는

오너에게 부탁받아서
집을 관리하고 있다던데...

실제로 오너의 확인을 받았고,

남자의 신원도 거짓은 없었어요.

맞아.

그래서 그때는
깊이 파내지는 못했는데,

여기 자료가 있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고마워, 호소로기 씨.

난 반드시 도달해내고 말겠어,

사바라몬드라는 이름의 어둠에.

 

그나저나 클라리사,

내일은 어떡할 거야?

이번엔 방관이야.

 

그래도 돼?

그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두고 싶어.

물론 중개업자로서의 약속은
이행할 생각이야.

 

지켜보는 것에도
나름의 준비는 필요하단 거지.

 

그 3인조의 움직임은 어떻지?

어젯밤, 솔리테어로 보이는
남자와 접촉했으나,

확인된 후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솔리테어와는 적대하고 있나.

 

이 우산을 쓴 군중은...

 

불...

 

솔리테어...

 

설마, 불 뿜는 벌레인가?

 

곧 있으면 약속시간인가.

그 타이페이란 녀석이 오는 거지?

솔직히 그 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분명하게는 모르겠지만,

타케루 씨 쪽에게

다시 한 번 시노야마에게
해악을 끼치는 존재란 걸 인식시켜서,

협력을 받을 수 있다면.

폴카 군을 구해낸 뒤엔 어떡할 거야?

정령은 내가 어떻게든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뒷일은...

나랑 샤오유 군이 나설 차례구나!

 

오른팔의 사용법은 대충 익혔어.

아까도 그 호랑이랑 훈련했으니까.

얘, 들어봐!

상어 영화에도 이름 없는 캐릭은
제일 먼저 죽어버려!

왜 그래, 갑자기?

진짜 폴카와 널
어떻게 구별해서 부르느냔 말이야.

그러게.

여차할 때 혼란스러울지도.

송장신전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본명은 일본어로는 발음하기 어렵댔나?

 

폴카 군?

미안,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확실히 조금 말하기 어렵지만,

발음 못할 정도는 아니야.

 

싫은 일을 떠올리게 만드니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뿐이야.

 

하지만 좋은 기회니까
여기서 알려둘게.

내 이름은...

 

잠깐만,

진짜 폴카 군의 위치가
이동을 시작했어.

 

여자가 둘, 호텔에서 나갔습니다.

세 사람 중 둘인가.

 

남은 한 명은 어떻게 됐지?

 

왜 그래?

 

여어,

약속대로 만나러 왔어.

 

이번엔 친구로서 말이지.

이 녀석,

왜 일부러 이쪽에 온 거야?

아니, 이봐, 기다려!

빌딩의 입구로 들어왔다면
알아챘을 거라고!

아, 지하 통로를 좀 이용했어.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돼.

난 너와 친구가 되러 온 것뿐이니까.

친구가, 말인가요.

맞아.

지금 이 세계에서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적어.

너를,

아니, 네 힘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그렇지?

 

내가 이세계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건가?

곤혹스러워하며 살아왔겠지?

불쌍하게도.

하지만 그건 전혀
꺼려해야 할 힘이 아니야.

자랑스러워 할 일이야.

네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나와 똑같은 세계의 힘이니까.

 

무슨 이야기죠?

네 어머니,

시노야마 카논,

아니, 정령의 눈알을 가진 일족의 후예,

카노므쉐린 레드라자르프 말이야.

 

지금... 뭐라고 했지...?

폴카 군, 왜 그래?

계속 의문이었어.

왜 이 몸으로 전생했는가.

좀 더 일찍 폴카 군의 기억을
깊이 거슬러 올라갔어야 했어.

 

이, 아주 깊은 곳에 있는
희미한 기억,

사라져버릴 것 같을 만큼
머나먼 추억...

 

그건 내가 결국
구해내주지 못했던 사람의 이름.

 

설마,

이 세계에서 그 이름을 듣게 되다니.

 

마지막엔 평온하게 살았을까?

 

엄마...

 

내가 전생술의 발동시에 정한
딱 한 가지 조건.

 

그것은 나와 같은 일족의
신선한 시체에 빙의하는 것.

 

그것이 어째선지

이 세계에 와있었던
엄마와 이어지다니.

폴카 군?

 

폴카 군,

 

네게도 보였을까?

그리고,

너도 엄마에게서
이것저것 배웠을지도 모르겠네.

 

아아, 너와 얘기하고 싶은 게
잔뜩 있어.

 

한 번 더, 제대로
마주 보고 얘기해야겠어.

 

그러니,

돌려받아야겠어.

폴카 군,

나의 친구를,

나의 동생을!

 

돌려받아?

동생?

난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건가?

겉모습은 시노야마 폴카지만
내용물이 다르기라도 한 건가?

그렇다면,

진짜의 내용물은?

영혼은?

 

그... 상어?

 

뭐, 됐어.

 

본론은 지금부터니까.

하늘의 뒷편,

이세계에서 온 사람이라면,

혹시 이 인장과 관련되어 있다면,

너는 제국에 관련된 사람이야.

손을 마주 잡고 함께 우리의 적,

벌레를 퇴치하는 게 어때?

불 뿜는 벌레.

아, 정말로 이해가 빠른데.

기뻐.

묻고 싶은 게 한 가지 있어.

 

너는,

사바라몬드 씨,

아니, 아리우스 씨를 알아?

 

놀랐어!

혹시 직접적으로 아는 관계야?

그건 대답이 아니야.

 

지식으로서는 알고 있어.

하지만 만난 적은 없어.

난 그의 사생아 같은 거니까.

 

그 세 사람 중 두 명도

폴카의 빌딩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음대로 움직여라.

너와 한판 붙은 그 여자다.

네.

심플하게 물을게.

우리 조직에 안 들어올래?

사양해둘게.

즉답이네.

내가 바라고 있는 건 평온한 삶이야.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희들의 수단과는
양립할 수 없는 사이야.

괴인 솔리테어 쪽이 훨씬 훨씬 나아.

 

이래저래 하바키가 한 짓 말인가?

그건 그 녀석이 멋대로 한 건데 말이지.

아리우스 씨는 상사로서의
책임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았어.

 

역시 잘 알고 있구나, 아리우스를.

난 만난 적도 없지만,

그 녀석이 더 격이 위라고
여겨지고 있는 건

조금 아니꼬운데.

날 이쪽 세계에 낳고 버린거나
다름없는 녀석이니 말이야.

 

버렸어?

더는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지?

그러니까 보여줬으면 해, 네 힘을.

네가 시노야마 폴카가 아닌
무언가라면 더더욱 말이지.

좋아.

네가 수다쟁이라서 다행이었어.

 

느긋하게 마술을 발동할 수 있었거든.

 

이건...!

 

뼈?

틀림없어.

정령술이나 범용 마술 부류가 아니야.

저쪽 세계의 정보가 옳다면

이건...

 

사령술!

 

설마,

이즈리즈 솔드프레일?

 

아니, 아니야.

 

아리우스와 가까운 사람 중
강력한 힘을 가진 사령술사는 세 명,

지금까지의 태도와

대화의 내용으로
유추할 수 있는 술사는...

 

너는...

제4석인가!

 

제국의 궁정 마술사의 간부,

송장신전이군!

 

뭔가 한기가.

흥분해서 떨리는 건가?

뭔가 엄청 큰일에
말려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하지만, 그만큼 특종이 가깝다는 것!

힘내라, 나!

특종을 손에!

 

시작됐, 나.

 

여기서, 결판을, 내지.

 

저, 어린아이에게,

우리의 의지를, 깃들인다.

그러면, 우리는, 도달한다.

불태워야 할, 벌레 소굴에.

 

여어.

 

잠깐 불심 검문에 응해주실까?

불 뿜는 벌레 씨 말이야.

 

이런 맑은 날에 일제히
우산을 쓰고 어디 가시나?

이거, 이거, 형사님.

 

일전엔 신세졌습니다.

 

그것보다 뭔가요?

이번엔 갑자기 와서 불 뿜는 벌레라니,

분명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방화마의 이름, 맞죠?

그래.

다만,

불 뿜는 벌레는 개인의 이름이 아니야.

그리고 그 이름이 퍼졌을 때는

본래 그렇게 불렸어야 할 녀석들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어.

어느 사람이 남겨준 자료가 가르쳐줬지,

이 집에서 뭔가 인체 실험이
벌어졌었단 걸.

하이가와라 미츠와 토우라 타케지로.

 

사바라몬드인가 뭔가 하는 녀석들이

인체 실험 끝에 벌인 감금 살인 사건.

그 생존자 두 사람이야말로

너희들의, 불 뿜는 벌레의 시작이지?

 

조금 전부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통 모르겠네요.

영장도 없이 이 이상
어울려드릴 순 없겠는데요.

뭐, 한 가지만 더 들어줘.

우리 의사 선생이 말이야,

그 자료를 보고 이렇게 말하더라고.

이건 사람에게 통상과는 다른 법칙을
심어넣는 실험이겠네.

흥미로워.

특수한 목소리나 음파를 조합해서

압축한 정보를
인간의 뇌에 새겨넣는다,

현대 과학과 다른 어프로치의
인체 실험이야.

즉,

너희들 안에 있는 불 뿜는 벌레는

최면술로 심어넣어진 유사 인격이야.

지금은 이미 죽은
최초의 불 뿜는 벌레는

그렇게 자신의 의지만을
이 세계에 번식시켰어.

그렇지?

 

그렇, 군.

도달한, 자가, 나타났나.

나 혼자 힘으로 한 게 아니야.

여러 가지 사건을 계속 쫓아온
선인들이 쌓아온 업적, 이란 거지.

당신들에게 그 얘길 하는 건
얄궂은 일이지만 말이야.

신경 쓰지 마라.

너희들은 그야, 말로, 인간, 이다.

하지만, 우리의, 죄를,
어떻게, 증명할 거지?

지금까지의 당신네들이 일으킨
방화 사건에 대해서는

설명도 기소도 어렵겠지.

그렇다면, 왜, 여기에, 왔지?

체포는 못해도

적어도 앞으로 일으킬
사건을 막는 건 가능하다,

그렇게 생각했거든.

범죄 방조죄란 거 말이야.

이어져 있잖아, 녀석과?

우리는 지금,
솔리테어를 쫓는 수사반이거든.

자아, 보여주실까!

이 세계가 뒤집히는 순간을!

 

왜 그러세요?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나네.

 

먼저 갈게, 루루.

네!

 

마력을 그저 방출할 뿐인
원시적인 마술.

봐주는 거라 생각해도 이상해.

신체 강화는 제대로 하면서

다른 주문은 그야말로 초보야.

사령술사!

최고의 당첨패야, 넌!

하지만 넌 내 친구가 안 되겠다고 하네?

그리고 목표로 하는 게 평온이라고?

이만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질 나쁜 농담이야.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멈출 생각도 없어!

 

동생도, 친구도 있는 이 세계의
평온을 방해하게 두지 않아!

 

점술사 꼬맹이, 좀 치는데?

 

이거 나도 진심으로 해도...!

 

그러게.

너도 그것의 상대를 전력을 다해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아니, 아니, 이쪽도 꼬맹이잖아.

 

시빌 님?

 

정령님,

부디 시빌 님께 가호를!

부디, 부디!

 

정령님의 경고?

이런 강한 경고는 처음이야!

 

찾았다.

 

폴카 군.

 

돌려받을게.

 

아아,

아아, 정말로 훌륭해!

너라서 다행이야.

바로 너이기에 다행이야!

 

단순한 마술사는
세계를 바꾸는 건 무리야.

하지만 너라면

너 하나만으로도
이 세계를 변혁시킬 수 있어!

네 사령술은 다름아닌
영혼의 존재증명이야.

설령 좀비가 된다 해도

영원한 자아를 바라는 권력자가
얼마나 많을 것 같아?

그 녀석들과 계약하면

이 시시한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가치관으로
덧칠해버리는 것도 가능해!

가령 그걸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너와 내가 힘을 합치면,

하늘의 뒷편으로의 구멍을
뚫는 것도 가능해.

돌아갈 수 있어!

이 지루한 세계가 아닌,

우리가 있어야 할 세계로!

 

네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세계를 바꾸지 않겠다면,

여기에 우리가 있을 자리는 없어.

 

그런 말도 안 되는...

마술이 제대로 짜여지기 시작하고 있어!

네 능력을 잔뜩 보여줘서 고마워.

덕분에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했어.

 

마법을 쓰는 법이란 걸 말이지.

 

조금 전까지

그는 분명히 마술의 초보였어.

내 술식을 본 것만으로?

 

천재...

자아, 쏘아올리도록 할게!

너와 만난 것에 대한 축포를 말이지!

 

역시,

불을 쓰는가,

100년 전처럼.

 

사바라몬드...

 

이게 너희들이,

저편의 마술사들이 보아온 세계인가...

 

정령을 통하지 않은 원소 마술,

 

그것은 이 세계엔 없는 힘이야.

그래, 맞아!

이런 힘을 가진 괴물은
여기에 있어선 안 돼!

 

너와 내가 해야 할 일은
저편으로 돌아가거나,

이 세계를 바꾸거나야.

 

자아, 세계를 뒤집어버리자.

 

너는 한 번 그걸 이뤄냈잖아?

송장신전,

아니,

이렇게 불러야 할까.

황제 살해자,

리즈딜루시아 레드라자르프.

그런 것까지 알고 있나.

바야디 제국의 주전력에 대한 건

자료로 몇 번이고 읽었어.

가슴이 떨려서
그리움에 애태우기까지 했어.

 

날 낳은 세계에 관한 건데,

내가 닿는 것조차 불가능한
동화속 이야기.

자아!

좀 더 보여줘,

하늘의 뒷편의 힘을!

 

이 녀석,

이쪽의 빠르기와 움직임에
서서히 대응해오고 있어.

오른팔은 비장의 수단이야.

한 번에 숨통을 끊지 못하면

아마도 대응당할 거야!

 

이 녀석,

왜 내 움직임의 버릇을
알고 자빠진 거야!

설마 그 호랑이와 대련을 한 보람이
여기서 나올 줄이야.

공격의 호흡이 닮았어.

아니, 그 자체라고 봐도 좋아.

이 녀석은 인간의 형태를 한 맹수네.

바로 그렇기에

그 호랑이보다는 승산이 보여.

이 녀석은 불합리하다고 할 정돈 아니야.

불합리 하다는 건

아가쿠라 마지리나,

레밍...

 

정령님, 어때서?

 

이게 정령 씨의 힘이란 걸까?

대단한데?

완전 그, 뭐라 해야 하나?

살기나 공격의 기척이란 거?

그런 거 전혀 몰랐어.

저, 저기...

아, 난 미사키야.

잘 부탁해.

갑작스럽지만 그 상어 인형,
돌려주거나 하지 않을래?

 

그건 안 돼요!

이걸 지키는 게

제게 부여된 사명이니까요!

 

그렇겠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즉, 이걸 통과하지 못하면

진짜 폴카 군을 구할 수 없단 거구나.

아, 빌어먹을.

이거 수습이 되겠어?

진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거야, 폴카?

네 말이 맞아.

 

너도 나도

결국은 이 세계와는
양립할 수 없는 존재야.

그리고 이 세계의 이물질인 내 탓으로

거리를 파괴시킬 가능성이 있는 정령도,

이세계의 힘을 가진 너도,

이 거리로 불러들이고 말았어.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너를 막고
몸을 폴카 군에게 돌려주겠어.

그리고 그대로 내가 어디론가 사라지면

거리는 다시 평화로워질 거야.

네가 읽었던 자료에

나에 대해 어떻게
쓰여있는진 모르겠지만,

여긴 동화속 세상이 아니야,

날 상대하게 된 걸 후회해라.

 

나의 이름도 계급도

이미 나라와 함께 무너졌다.

 

있는 건 죽지 못해 살아있는 영혼뿐.

세계의 적이 되는 것엔 이미 익숙해.

 

계속 헤매어 온 거짓된 세상에서

빛바래버린 어제에 사로잡힌 채

메말라붙어버린 감정
끊임없이 울리는 소리

들러붙은 절망을 떨쳐내고

더는 돌아갈 수 없어
잃어버린 너머로

그저 걸어갈 뿐

I Can’t Escape

I Can’t Forget

대답을 지금...

Tell Me Why I’m Survived

아픔 속에서

Stuck Inside My Head
나를 부르는 소리가

Am I Forsaken?

And Yet, I Keep Walking In Silence

Tell Me Why I’m Survived

Cannot Escape From Tragic Fate

Hopeless

 

신주쿠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