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소녀?

말도 안 돼!

빙하기의 얼음 속인데!

 

신비법원에 연락해!

서둘러!

네!

 

이런, 실수했네.

 

천 년?

2천 년?

 

설마...?

너무 오래 잤나봐.

 

너는... 정체가 뭐지?

나?

난 원래는 신.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말이야...

일단은,

이 시대에서 제일
게임을 잘하는 인간을 데려와.

 

신은 (게임)에 굶주려 있다.

 

우리가 하는 신들의 유희
자, 일찌감치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신들의 유희
신들의 놀이!

이번에 인류가 게임에 도전할 신은!

놀랍게도 3좌!

전대미문의 도전입니다!

 

그 세기의 순간을 확인하고자

전세계 사람들이
각지의 스트리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성사도시 루인

 

얘, 오늘 방송 볼 거야?

응, 볼 거야, 볼 거야.

같이 안 볼래?

좋은데?

 

반 년만인가.

 

샐러맨더! 불꽃의 고리를 대량살포!
신들의 놀이?

샐러맨더! 불꽃의 고리를 대량살포!
그것도 세 개 동시인가.

사도들, 그것을 피하고 피합니다!

 

멋진 움직임으로
샐러맨더와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어이쿠!

여기서 C팀, 트랩 발동!

 

결국엔 샐러맨더에게
움직임을 읽혀버리고 말았다!

탈락!

패배
VS 정령 샐러맨더「작열 장애물 릴레이」
사도 16명 전원 탈락

 

VS 마신 나흐트「반전 술래잡기」
 

VS 마신 나흐트「반전 술래잡기」
사도 40명 전원 탈락

패배
VS 마신 나흐트「반전 술래잡기」
사도 40명 전원 탈락

 

VS 무한신 우로보로스「?????」
 

VS 무한신 우로보로스「?????」
사도 69명 전원 항복

패배
VS 무한신 우로보로스「?????」
사도 69명 전원 항복

 

갈까.

도전하는 측이니까, 나도.

 

저 녀석, 페이잖아?

돌아온 거구나.

 

페이라고?

어디, 어디?

페이라면 그 페이?

 

신비법원 루인 지부 빌딩

 

야, 저거?

 

페이 씨?

처음 봤어.

 

어서 돌아와, 페이 군.

반 년 좀 넘게 못 봤네.

살짝 살빠졌나?

 

네, 뭐.

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사무장님!

 

그러고 보니
네가 반 년에 걸쳐서 찾던 여자애,

결국 딴 사람이었다며?

네,

꼭 닮은 여자애가
발견됐다, 라고 하셨죠?

제가 찾고 있던 건
머리가 새빨간 여자아이예요.

옛날에 네가 게임을 배운 누나라며?

뭐, 그런 소문이 있었단
얘길 한 것뿐이야.

그건 그렇고,

살짝 할 얘기가 있거든.

17층으로 와.

 

무슨 얘긴데요?

당연한 거 아냐?

인류와 신의 게임 대결 얘기.

 

페이 군이 만나줬으면 하는
여자애가 있어.

이 시대에서 제일
게임을 잘하는 인간을 데려와라.

뭐, 그러면 페이 군밖에 없잖아?

그 애는?

신이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여자애 모습을 한 신께서
영구 빙벽에서 발굴되었어.

 

분명, 발굴 현장에서
가까워서란 이유로

우리 쪽 신비법원에서 받아들였죠?

이게 별난 신이시거든.

아주 먼 옛날,

인간과의 술래잡기를 하느라
바다밑에 숨었대.

그런데 숨어있는 사이에...

 

졸아버려서 빙하기에 돌입,

깜빡하고 얼음덩이가 된 채
3천 년이나 자버렸다던가.

깜빡 조는 스케일이 너무 다르네요.

참고로 그 신께선 용의 모습을 한
불꽃의 화신인 모양이거든.

 

본인은 이젠 신이 아니라
힘은 쇠퇴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위협적이라서 말이야.

그렇다고 하심은?

화나게 하면 곤란해.

1시간 내에 이 도시는
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고 초토화될 거야.

그렇게나 위험한 신을
맡아서 어쩌잔 거죠?

처음엔 그렇게까지 위험하다곤
생각 안 했거든.

 

본론이야.

신을 감시하는 걸
페이 군이 해줘야겠어.

네?

 

저 보고 신을 감시하라고요?

 

영적 상위 세계의 신께서
지상에 내려오셨다.

그걸 인간은 아직 헤아릴 수가 없어.

 

왜 계속 눌러앉아있는 건지를
알고 싶어.

하지만 섣불리 손대서
역린을 건드렸다간...

그냥은 안 끝날 것이다.

 

그래서 네가 적임이야.

그렇다기 보단 너 밖에 없어.

 

제가 죽지 않으니까?

맞아, 신의 힘은 너무 커서
손쉽게 인간을 부술 수 있어.

바로 그렇기에 죽지 않는 어라이즈의
소유자에게 부탁하는 거야.

 

이건 그녀로부터의 지명이셔.

 

뭐, 약간 연기를 좀 해줘야겠지만,

걱정 마,

혼자 두진 않을게.

 

진심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신이시구나.

 

4와 6.

 

뭐야, 그거? 우연?

간단해요.

내고 싶은 눈의 반대편을
위로 드는 거예요.

 

거기서 굴려서 세로로 반 회전에서
멈추게 힘조절해서 던지면 돼요.

 

미란다.

 

얘, 미란다.

거기 있는 인간은 혹시...?

요청하셨던

이 시대에서 제일
게임을 잘하는 인간입니다.

작년에 데뷔한 뒤로

신들의 놀이에서 3연승 중인
초유망주 사도,

오늘부터 지도역으로 배속될
페이 군입니다.

 

자, 페이 군,

이쪽은 레오레이셰 님.

인사드려.

 

닮은 것뿐이겠지?

 

페이 군?

어이?

 

인간, 뭐가 이상해?

 

그럼 전 일하러 돌아갈 테니,

자기소개나 친목 다지기는
둘이서 하시지요.

 

페이 군,

지도역의 일, 잘해줘.

 

아, 저기...

 

레오레이셰 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시작하자.

나랑 너 둘이서 게임 승부.

 

그전에 서로 자기소개하지 않으실래요?

일단은 지도역이라서,

괜찮으면 친목을...

그 자기소개를 게임으로 하는 거야.

 

이건 신들의 놀이는...

...아니지?

 

애당초 엘레멘츠가 아니니까.

 

왜?

아뇨, 아무것도.

 

이름, 연령, 출신, 취미, 꿈이라니...

 

심심풀이로 만들었어.

이름하여 자기소개 신경쇠약.

 

제법 직구스런 이름이네요.

룰은 트럼프로 하는
신경쇠약과 똑같아.

단, 페어가 되는 건 숫자가 아니라,

자기소개 할 내용이야.

 

예를 들면 내가 출신 페어를 모으면

출신
너는 자기 출신을 대답해.

모으지 못하면 대답할 필요는 없어.

알겠습니다.

 

모인 페어의 질문에는
솔직하게 대답할 것,

약속이야.

물론이죠.

 

잠시만요.

 

그 카드 셔플, 다시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테이블에
위로 바라보게 두셨죠?

저에게 룰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그 순간에 카드 배치를 전부 외웠고,

셔플도 전부 눈으로 따라갔다고?

버릇이에요.

옛날에 어떤 사람에게
죽도록 게임으로 단련받았거든요.

 

좋은데,

네가 마음에 들었어.

 

통째로 암기 같은 속임수는
쓰지 않겠다는,

신 상대로 정면승부로 임하는 면이.

 

그럼 이 게임도 이런
좁은 테이블에서 하는 건 아까우려나.

 

떠올라라.

그리고 회전 개시.

 

설마,

궤도와 속도가 전부 달라?

 

눈치 채는 게 빠르네.

모든 카드가 궤도가 다르니까

어떤 식으로 도는지는 나도 몰라.

이쪽이 더 재밌을 것 같지?

 

즉,

3차원 신경 쇠약인가.

한 번 앞면이 된 카드의 배치는
절대 잊지 않아.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카드의 배치를 항상 바꿔버린다는
추가룰인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오리지널 룰을 추가하고 싶어.

어떤 룰을?

1턴 절대제야.

 

일반적인 신경쇠약은

페어를 뽑는 데 성공하면
한 번 더 자기 턴이잖아?

 

그건 없단 거.

 

그렇군요.

이 게임에 한해서,

그 추가룰은 상당히 성가신 요소가 돼.

 

이미 단순한 암기 게임이
아니게 되었단 거야.

 

그럼 게임 스타트!

 

바라던 바입니다!

 

자, 시작하겠구나.

 

그럼 시작하자.

 

첫 턴은 네게 줄게.

 

그럼 사양 않고.

 

저는 저기 두 장.

 

혈액형 / 출신
출신과 혈액형...

 

애당초 신께 혈액이란 게 있나요?

 

용암보다 뜨거워.

한 방울이라도 피를 흘리면

이 빌딩이 흐물흐물 녹아버릴 거야.

 

최악에도 정도가 있지.

 

좀 더 알고 싶으면
혈액형 카드를 모아봐.

 

그럼 다음은 내 턴.

 

그 자세는 좀...

왜 그래?

혹시 신들께는
속옷의 개념이란 게 없다거나?

 

나, 그 속옷이란 게 잘 이해가 안 돼.

피부를 감추기 위해 옷이 있고,

그 밑에 왜 또 뭘 입어?

 

제가 집중할 수 없어서요.

 

게임에 집중할 수 없는 건 좋지 않지.

 

좋았어, 정했어.

저거랑 저거.

 

출신 / 이름

아깝네.
출신 / 이름

출신과 이름이니까 꽝.
출신 / 이름

 

참고로 이걸로
출신 카드는 두 장 나왔는데,

지금 어딨는지 알겠어?

 

지금 낸 카드는
제 바로 뒤를 날고 있는

네 장 중 뒤에서 두 번째.

 

그리고 방금 제가 낸 건

창가를 선회하고 있는
여섯 장 중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

 

출신 / 출신
출신 카드가 모였어요.

 

그럼 대답할게.

거의 모든 신이 공통일 것 같지만,

내 출신은 엘레멘츠.

신들의 놀이터(엘레멘츠)
내 출신은 엘레멘츠.

인간이 영적 상위 세계라고
부르는 공간이지.

 

신의 거처이니까

거기에 인간이 들어가려면
전용의 문이 필요한 건 알아?

네.

저도 반 년 전까지는 썼었으니까요.

 

신은 게임에 굶주려 있어.

 

신들의 놀이 7개조
한가함을 주체 못한 신들은

게임으로 신에게 도전할 수 있는 힘,

어라이즈를 인간에게 부여했어.

 

룰1 - 신들로부터 신주를 받은
신들로부터 어라이즈를 얻은 인간이

인간은 사도가 된다
사도가 돼.

 

신주(어라이즈)
사도가 된 인간은

초인형, 마법사형, 둘 중 하나의 힘으로,

룰2 - 신주를 부여받은 자는
초인형, 마법사형, 둘 중 하나의 힘으로,

초인형, 마법사형 둘 중 하나의 힘을 얻어,
초인형, 마법사형, 둘 중 하나의 힘으로,

신들과의 두뇌전에 도전할 수 있다
초인형, 마법사형, 둘 중 하나의 힘으로,

신들과의 두뇌전에 도전할 수 있다
신들과의 두뇌전에 도전할 수 있어.

신들과의 두뇌전에 도전할 수 있어.

 

신들의 놀이는,

룰3 - 신들의 놀이는, 전부 영적 상위 세계
전부 엘레멘츠에서 벌어져.

「신들의 놀이터」에서 벌어진다
전부 엘레멘츠에서 벌어져.

룰4 - 신주의 힘은
그리고 게임 승리의 포상으로

「신들의 놀이터」에서만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승리의 포상으로

어라이즈의 일부를

룰5 - 단 신들의 놀이에서 승리한
현실 세계에서도 쓸 수 있게 돼.

포상으로 신주의 힘의 일부를
현실 세계에서도 쓸 수 있게 돼.

현실세계에서 쓸 수 있게 된다
현실 세계에서도 쓸 수 있게 돼.

승리하면 할수록,
현실 세계에서도 쓸 수 있게 돼.

승리하면 할수록,
그 힘은 비경 개척에 절대 불가결.

현실세계에서 해방되는 힘도 증대한다
그 힘은 비경 개척에 절대 불가결.

 

왜냐하면

세계 대륙의 93%는

인간의 거주에 적합하지 않은
비경이니까.

 

룰6 - 합계 3회의 패배로 도전권을 잃는다
신들의 놀이는

룰6 - 합계 3회의 패배로 도전권을 잃는다
합계 3번의 패배로 도전권을 잃고,

룰7 - 신에게 10회 승리함으로써
10번의 승리로 클리어하게 된다.

"완전공략(클리어)"하게 된다
10번의 승리로 클리어하게 된다.

우리들 인류에게 부과된 목표는

그 완전공략.

 

그것을 달성했을 때 부여되는 신의 영광,

완전공략 - 신에게 10승 함으로써
셀레브레이션이 무엇인지는

『신의 영광(셀레브레이션)』이 부여된다
확실하지 않지만,

 

아직껏 인류 달성자 제로인 그 위업,

페이 군이라면...

 

그나저나

아낌없이 대답해주시는구나, 하고

조금은 놀랐네요.

당연하지.

그게 이 게임의 룰인걸.

룰은 단순한 제약이 아니야.

즐기기 위한 것?

아주 잘 맞혔어.

바로 그거야.

그렇게 됐으니, 다음은 나지?

 

저거랑 저거.

 

얘, 얘, 나, 이름 모았어.

네 이름은?

 

아직 자기소개 하지 않았지.

페이 테오 필루스.

보시다시피,
미란다 사무장님께 끌려왔어요.

별명은?

페이 말고는 불린 적이 없네요.

그렇구나,

이름이란 카드는 별명도 가능하구나.

 

자기소개 게임다운
응용이라 봐야 하나.

모은 카드로부터 연상해서

어떤 질문을 꺼낼 것인가,

그런 재치로 얼마든지
질문의 폭을 넓힐 수 있어.

 

하지만,

이건 카드를 닥치는대로 집는
게임이 아니야.

위치를 알고 있어도
굳이 집지 않는 게

내게 있어서 승리로 이어질 거야.

 

한 턴마다 취사선택을 묻는

정보 선별 게임이야.

 

정보는 다 모였어.

핵심에 접근할 카드도 점찍어뒀어.

남은 건 저쪽의 노림.

다음은 내 턴이야.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아.

즉,

손에 넣은 자가 자유롭게 질문을
생각해도 된다는 것.

 

트럼프로 말하자면 조커.

 

노린 카드 중 하나였는데 말이야.

 

이거 갖고 싶었단 말이지.

 

인간,

처음에 한 약속 기억하고 있지?

 

그야 뭐.

 

그럼 내가 질문하는 건...

 

인간,

네가 나에게 접근한 진짜 목적.

 

대답해라, 인간.

내 물음에 거짓은 용납하지 않겠다.

 

더이상 신이 아니긴 무슨.

내 앞에 있는 건
진짜배기 신 그 자체잖아!

 

상대가 있으면
어떤 게임이든 즐길 수 있어!

 

처음부터 노리는 건 똑같았단 거군.

유들유들하게 놀면서

와일드 카드를 노리고 있었단 건가.

 

그야 그렇겠지.

내가 노렸었으니까
당연히 신께서도 그랬겠지.

 

미란다 사무장님의 노림,

역시 신께는 뻔히 보였잖아.

 

뭐, 덕분에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었으니 됐지만 말이야.

대답하겠습니다.

제 목적 말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레오레이셰 님,

당신의 관찰입니다.

 

기다려!

그걸 밝혀버리면
이 도시가 먼지가 되어버릴 거야!

 

당신의 목적이나 내력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었다더군요.

 

뭐, 어렴풋이 그런 느낌이 들어서
물어본 거지만.

 

솔직히 대답해줬고,
게임에 성실하게 어울려줬어.

넌 좋은 인간이야.

그런 말을 갑자기 하셔도...

처음에 말했잖아?

네가 마음에 들었다고.

 

안 그랬으면 방금 그 질문도 안 해.

믿지 않는 인간에겐 안 물으니까.

 

너를 페이라고 부를래!

나도 레이셰라고 불러.

존댓말도 필요없어.

거리감이 있으면
즐겁게 놀 수가 없잖아?

갑자기 친근감이...

그렇게 막 친하게 굴어도 되나요?

응,

페이는 게임의 기대에 부응해줬어.

 

페이가 모은 카드는

꿈,

출신,

취미.

처음부터 노리는 건
내게 이기는 게 아니었지?

 

바로 알아보셨군요.

 

이 게임의 진수는

기억하고 있어도 집지 않는 것.

 

왜냐하면

본래의 페어를 쟁탈하는
암기 대결이 아니니까.

 

예를 들면

이 이름이란 카드를 집어선 안 되죠.

 

왜냐하면 이미 레오레이셰 님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으니까.

 

페어를 모았다고
한 턴 더 할 수 없는 이상,

자기 턴을 쓸데없이 소비할뿐.

 

추가 룰에 의해

이 게임은 기억하고 있는 카드와
원하는 정보를 항상 저울질해야하는

정보 선별 게임이 되어있었어.

 

정말이지,

재밌는 각색이야.

 

한 개 묻고 싶은 게 있어, 가르쳐줘.

꿈 카드도 그랬는데,

목적을 살피고 있었잖아?

혹시 하얀 카드를 모았다면

어떤 질문을 할 생각이었어?

 

대답해주실 건가요?

아, 아니,

존댓말은 필요없다면,

내 질문에도
대답해줄 마음이 있었다고?

질문에 달렸지.

왜 엘레멘츠에 돌아가지 않고,

지상에 계속 있는 것인가.

그리고 왜 나를 선택한 걸까, 하고.

나보다 계급이 높은 사도는
그외에도 있고.

그야...

 

루키 중에서 3연승한 건

페이 밖에 없잖아?

과거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봐도

해당하는 루키는 몇 명뿐이라고 들었어.

그래서 말이지,
함께 신들의 놀이를 공략하고 싶거든!

신들의 놀이를?

인간과 놀고 싶어서 지상에 내려왔는데,

엘레멘츠에서 이쪽 물리 세계는
일방통행인 모양이라...

 

신으로 돌아갈 수 없게 돼버렸어,

깜빡 실수해서.

 

실수한 걸로 끝날 얘기야, 그게?

문제없어.

신들의 놀이에 도전하면 돼.

 

그 말은...?

신들에게 게임으로 10승 하는 거야.

그러면 난 신으로 돌아갈 수 있어.

혹시 클리어로 부여되는
셀레브레이션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거야?

물론.

인간들이 얘기하는 소문이 대충 맞아.

신이 소원을 하나 이뤄준다는 거,

그렇게까지
번짓수 틀린 이야기도 아니야.

정말이었구나.

하지만 번짓수가 틀리지 않았단 건
완벽한 정답도 아니란 거?

소원을 한 가지만이 아니라,

백이든 천이든 마음껏 비시라!

얼마다 통이 큰 거야?

하지만 달성한 인간은 없어.

뭐, 그런가.

그렇게 됐으니...

 

결정!

네?

 

출발!

아니, 잠깐, 레이셰!

 

뭐 하려고?

 

거신상?

 

아니, 여긴...

 

신비법원 루인 지부 다이브 센터
다이브 센터?

 

더는 못 기다리겠어.

난 지금껏 너 같은 인간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나와 너의 신들의 게임의 시작이야!

 

영적 상위 세계 「???」

 

네, 신래잡기.

게임 스타트예요!

 

잠깐 있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