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아발로스트

 

마도탑

일단 치료는 성공이구나.

 

다행입니다!

 

테르티나 님!

 

네가 마무리를 져서 어쩌자고!

 

하지만, 이걸로 일단 안심이네.

씨앗의 침식을 억제하는
마법약을 처방할 테니,

내일이면 회복할 거라고 봐.

 

어떻게 네가 그런 약을?

당연히 나도 마력의 씨앗을
쫓고 있었으니 그렇지.

하지만 내 뒷배는
왕족님이니까 말이야,

표면에 나서서
움직일 순 없었단 말이지.

역시 왕족 중에도 씨앗 보유자가.

뭐, 태반은 미사용에,

보유수를 다른 귀족과 경쟁한다든지,

여차할 때의 무력으로써
견제에 쓰고 있는거 같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왕족에게서
유래한 물건이란걸 알면,

녀석들도 얌전히 포기하겠지.

 

황제께 보고는
테르티나 님의 회복을 기다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재워줄 테니,

따라와.

 

어쩔 도리 없이
누구나가 홀로 외로이

Cuz I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되다

 

싸움의 끝에서 눈을 떠

우발적? 계획적인가
헤매어 들어온 매트릭스

모든게 뜯겨나가고

남아있던 붉게 타오르고 있던
열정 믿는 수밖에...

꿈의 출구인가
아니면 자신을 알기 위한

모험이 시작돼

서로 맺어진 인연이
미래를 이야기할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돼

누군가를 위해서만

강해질 수 있으니까
바로 네가 꼭 필요해

서로 맺어진 인연을
두 번 다시 잃지 않도록

모든걸 이어내보일 거야

이 세계에서

 

 

여기에 있는건
전부 마도사들이야?

뭐, 그렇지.

그들은 연구 자격을 가진
정규 마도 연구원.

저기 어디 널린 떠돌이 마도사와는 달리
추리고 또 추려낸 자들이야.

 

떠돌이 마도사?

연구 자격도 없고,

탑에도 소속되지 않은 마도사를 말해.

 

이 나라에선

마도의 습득이나 구사는
규제되어 있지 않지만,

마도구의 개발이나 연구에는
자격이 필요해.

자격...

이드라도?

응, 일단은 가지고 있어.

 

하지만 자격이 있다고 해도,

마도탑의 심사를 통과하지 않으면

연구 성과를
세간에 발표하는 것도 못해.

즉,

마도사의 연구의 생사는
전부 이 녀석이 쥐고 있는 거야.

뭐, 그렇지.

내가 목표로 하는건

자격 제도에 의한
마도 기술의 철저한 관리와 규제니까.

 

그딴 거,

귀족이나 기사 놈들에게
독점시키기 위한 방편이잖아.

 

본래 마도 기술은

마법을 습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주고,

생활이 곤란한 사람들을 돕고,

더 많은 사람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써야할 기술이야.

 

뭐야?

너도 그 바보 아버지와
완전히 똑같군!

뭐?

선대 왕가의 지팡이,

네 아버지 체제는 이미 한계였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트리려고 한 결과,

관리가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저급 마도사가 만든 조악품이 범람해서,

마도구에 의한 사건사고는
매년 증가 일로를 달렸어.

그렇다고 해서,
뭐든지 다 규제하면 좋은 게...!

질이 나쁜 마력 램프로
연간 몇건의 폭발 사건이 일어났었지?

 

마도구로 무장한 빈민이

귀족의 저택을 습격한 사건 기억해?

마수를 조교하는 마도구를
아인에게 쓴 노예상은?

마도 의수를 개조해서
절도나 살인에 쓴 고아 등도 있었던가?

 

어때?

사람의 선의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그런 기술은

사람의 손에 벅차다고.

 

그래서 난
독점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서라도

마도구를 자격제로 한 거야.

사람들을 마도구의 악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말이야.

 

너희들 부녀가 안고 있는 꿈은

이상뿐이고 요만큼도 현실을
못 보고 있는 거라고.

 

그치, 이세계 사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레드...

확실히,

이드라의 꿈은 어려울지도 몰라.

 

편리한 도구도 쓰기에 따라선
사람을 다치게 만들어버려.

네가 하는 말도 일리 있어.

어째서...?

전에는 최고의 꿈이라고...

왜 저런 녀석에게 동조하는 거야?

 

너만은,

너만은...

내 꿈을...!

 

바로 그렇기에...!

 

노닐듯이 달려라, 풍정의 유흥!

 

실피 라이드!

 

이드라?

 

왕가의 지팡이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협력을 해줬으면 한다?

 

미안하지만,

자유롭게 연구는 못하게 됐지만,

벌이는 전보다 훨씬 좋아서 말이야.

이제 좀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건
그만두지 그래?

사람들의 미소를 위해?

아직도 그런 꿈같은 이야기를
떠들고 있는 거야?

 

기다리라니까, 이드라!

 

따라오지 마!

이 줏대없는 열혈 자식!

줏대없는 열혈 자식?

 

누구든 편들고,

좋은 말을 한 것처럼 분위기 내고...

 

너도 마음속으로는 무리다, 바보다,
어린애의 꿈이다, 라고 생각한 거지?

 

그럴 리...

 

없잖아!

 

너만은...

 

너만은, 내 편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소리야?

 

그날부터 쭉,

난 언제나 이드라 편이야.

 

뭐야,

내 꿈은 어렵다고 한 주제에.

응, 어려운 꿈이야.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이뤄줬으면 해!

 

처음 이드라의 꿈을 들었을 때,

정말로 훌륭하다고,

절대 이뤄줬으면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동시에,

그게 무척 어려운 꿈이란 것도
난 알고 있었어.

한 명의 인간이 지킬 수 있는 평화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바로 그렇기에 인연이야!

 

응, 슬슬 나올 줄 알았어.

 

넌 정말...

 

왜?

 

아무것도 아니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해.

중요한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유연히 받아들이는 거야.

예를 들면,

샤우하야.

 

그 녀석의 자격 제도란건
반드시 틀린 것만은 아니야.

 

내 세계에서도 위험한걸 다루는 데엔
자격이 필요했고,

룰을 정확히 함으로써
질서를 유지했으니까.

 

솔직히 나도 안전면을 고려하면

자격 제도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녀석은 너무 극단적이야!

모든걸 규제하는건 과하단 말이지.

 

질이 낮은 마도구도

사용법만 잘못되지 않으면
폭발하거나 하지 않고,

애당초 위험도가 낮은건
교육으로 다루는 법을 배우게 하면 되잖아.

 

그러네.

학교가 없는 도시에도
마도구 교실을 연다든지,

마도사를 교사로서
파견하는건 어떨까?

그리고...

있잖아, 이드라.

 

그걸 샤우하와 의논해보는 게 어때?

뭐?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드라의 생각과

마도구의 안전을 철저히 하는
샤우하가 협력하면,

분명 좋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봐.

하지만,

녀석은 아버님으로부터

왕가의 지팡이의 자리를 빼앗은
숙적이고...!

그렇다면 더더욱

샤우하와 인연을 맺어야겠지.

 

숙적과 인연을 맺는건
확실히 어려워.

하지만 그걸 극복해낸 너머에

이드라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굉장한 미래를 붙잡을 수 있을 거야!

 

안심해,
내가 함께 있어!

 

인연을 맺는걸 돕는 거라면
내게 맡겨!

같이 붙잡아내자,

이드라의 꿈을!

 

아, 그렇구나.

그때, 그렇게나 쇼크를 받은건...

 

이 녀석을, 좋아해서였구나.

 

레드와 만난 계기가 되기도 한
이 마나 메탈,

어떻게 사람들을 위해
활용할 수 없을까?

 

역시 몇 번을 조사해봐도

마력을 결정화시키고 있는 인자를
알 수가 없단 말이지.

 

보통의 마광석은

광맥에 마력이 깃듦으로써 형성돼서,

내포된 마력을
마도구의 연료로 쓴다든지

마법을 쏠 때의 마력의
증폭 장치로 활용돼.

 

이건 확실히 마력이 느껴지는데,

그걸 끌어내는 것도
간섭하는 것도 안 된단 말이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르겠어!

 

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느낌,

왠지 레드랑 비슷하네.

 

레드는...

 

베리 배드.

 

레드?

 

왕가의 지팡이
마도탑 설계시, 그 권위의 상징으로서
마도기술의 정수를 결집시켜 만든 지고의 지팡이.

현재는 온갖 마도기술의 연구, 관리를 맡은
왕족을 모시는 최고의 마도사에게
주어지는 칭호가 되었다.

 

샤우하 셰므하자르
생일 - ???
특기 - 잰말놀이 / 취미 - 목욕

 

여어, 로우지!

 

평범하게 등장해라, 평범하게.

갑자기 무슨 볼일이지?

 

고맙단 말을 하러 왔어.

그때 구해준 감사 인사,
아직 못했으니까.

 

그건...

그냥 변덕이라고 했을 텐데!

변덕이라도 도와준건 사실이야!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줘.

 

방금 그건 네 녀석의 목소리냐?

 

그것보다
이런 추운 데서 뭐 하고 있었어?

 

떨어져라.

 

그 우주란 장소를 떠올리고 있었다.

우주를?

 

구름 위,

창공의 덮개 위에는

천사에게 인도되는
죽은 자들의 나라가 있다고들 말하지.

그랬는데 설마,

그런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펼쳐져있었을 줄이야.

실망했어?

아니,

아름다웠다.

처음으로 보는 경치,

상식을 뒤집는 광경이라는 게

그렇게나 마음을
뒤흔드는 거였을 줄이야.

 

응,

확실히 처음 보는 경치란건
감동하게 되지?

어이, 잠깐, 네 녀석.

왜 빛나고 있는 거지?

 

이건 설마... 긴급 인연 워프?

 

대체 뭐냐, 그 녀석은?

 

긴급 인연 워프?

응...

 

절연마 츠나가LAN

여기선 인터넷도 연결 안 돼(츠나가란)!
절연마 츠나가LAN

 

넌 완전히 고립된 거다.

 

인터넷의 고름
감쪽같이 함정에걸려버렸어!

하지만 우리들의 인연을 얕보지 마!

긴급 인연 워프!

얘, 얘, 이제 뭐 할까?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네, 그쪽건 말입니다만,

빅데이터 프로그램에 관...

 

기다리게 했군요.

복근이 다 마무리 됐습니다!
위기일 때,

동료들을 즉시 불러낼 수 있는

아아,
동료들을 즉시 불러낼 수 있는

이제부터 오락실 가려고 했는데...
키즈나 브레이스의 기능 중 하나야.

3분만 더 기다려줬으면 다 먹었을 텐데.
하지만 이 녀석을 발동 시키려면

브레이스끼리 강한 인연 에너지를

네,
브레이스끼리 강한 인연 에너지를

바이러스 대비책이나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책도...

갱신시킬 필요가 있는데,

대체 어떻게...?

설마?

마나 메탈이
인연 에너지에 반응했어?

그렇다면 마나 메탈을 결정화시킨
미지의 힘은

인연 에너지?

 

그나저나...

 

슬슬 욕실에서 안 나갈래?

 

이 키즈나 브레이스나
키즈나 비스트의 개발자,

페타고라스 박사 말로는...

 

억지 이론이라도 상관없어!
만물을 구성하는 원시의 결합.

그것도 또한 인연의 힘.

즉, 인연 에너지란!

만물의 창조를 관장하는
만능의 힘인 것이다!

오, 대단한데!

결국 무슨 소리야?

잘 모르겠습니다!

인연의 힘이 질량을 가진단 거야?

비논리적이네.

그렇다는데?

그러니까 그 슈트나 무기는

인연 에너지도 창조되었단 거야?

하지만 창조의 힘으로
어떻게 워프를?

인연의 결합이 강하면
서로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해서,

일단 원자 레벨까지 육체를 분해해서

상대가 있는 곳에서
재구성한다나 뭐라나...

뭐야, 그거, 무서운데.

 

그보다,

그 힘으로
원래 세계로는 못 돌아가는 거야?

응,

아무리 그래도 세계의 벽까지는
넘지 못하는 모양이야.

 

하지만, 이렇게 레드가
이 세계에 와있는 이상,

두 개의 세계가 연결되는 법칙은
존재할 거야.

이 세계에 왜 인연 에너지를
머금은 광석이 존재하는가...

 

레드를 이 세계로 전이시킨 힘,

인연 에너지에 의한 워프.

 

레드,

너와 인연 에너지,

마나 메탈과의 관계,

철저적으로 조사해볼 거야.

 

오늘밤은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살살 부탁드립니다...

 

아발로스트 성

 

일단 냉정해지고 나니...

굉장히 어색해!

이것저것 봐버린 탓에
얼굴을 마주하기 힘듬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버린 데다
이것저것 보여줘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듬

 

혹시 두 분,

반창 합체!

...하셨나요?

테르티나 님!

하지만 그 서먹서먹한 분위기,

홧김에 분위기 타고...

반창 합체!

...해버려서
어색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뭔가요, 분위기 타고...

반창 합체!

...라니!

테르티나 님!

반창 합체!

...같은 상스러운 말은 삼가주십시오!

너희들 자꾸...

반창 합체!

...거리지 마!

테르티나 님으로부터...

반창 합체, 반창합체!

저 녀석, 알현실 앞에서 음담패설이라니,

반창합체...
저 녀석, 알현실 앞에서 음담패설이라니,

제정신인가?

반창합체.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버님.

 

잘 돌아왔구나, 테르티나여.

아발로스트 황국 황제 고티스
잘 돌아왔구나, 테르티나여.

 

마력의 씨앗이라는 마도구,

그리고 마왕족의 출현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았다.

 

제1 왕자 다리엘
방탕한 계집이...

씨앗의 소유자는 즉각 파기하도록

황국 기사단 단장 - 레굴루스 마흐볼트
씨앗의 소유자는 즉각 파기하도록

황국 기사단 단장 - 레굴루스 마흐볼트
엄명을 내리지.

 

그러니 이제
네가 위험한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외람되오나 아버님,

개중에는 위험한 거란걸
알고 있어도

포기하는걸 거부하는 자도 있을 터.

 

그리고,

인체에 심겨진 마력의 씨앗을
제거할 수 있는건

제 특권 마법뿐입니다.

 

부디 여행을 계속할 허락을
내려주실 수 없으실는지요.

 

좋다, 하지만 부디 조심하거라.

감사합니다, 아버님!

뭐야, 좋은 사람이잖아, 임금님.

응,

황제 폐하는, 그렇지.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런 편리한걸
쉽사리 처분해버려도.

다리엘.

마력의 씨앗은 마왕 부활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에 적혀있었을 텐데.

 

마왕 따위 부활하면
다시 쓰러트리면 됩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겐
성검의 용사가 있으니까요.

마력의 씨앗을 군사 이용하여,

아인 연합국마저도 타도해서
속국으로 넣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황국이 세계를 통일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마왕이
한 마리나 두 마리쯤 부활한다 한들...

황송하오나 오라버님,

마왕족에겐 마력의 씨앗에
간섭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마력의 씨앗을 군비에 더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책입니다.

그렇다면 간섭 당하지 않도록
개량하면 된다.

그렇지, 샤우하여?

물론,

완전 제어가 가능해질 때까지
배치 허가는 내릴 수 없습니다만,

개량 실험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왕가의 지팡이로부터도
이렇게 협력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력의 씨앗에 대한 엄명은

파기가 아닌 징수가 어떠실는지요?

 

좋다.

엄명을 통해
마력의 씨앗은 징수하기로 하고,

운용은 샤우하와 다리엘에게 맡기고,

징수에 응하지 않는 자,
이미 사용한 자로부터의 회수는

테르티나에 맡기기로 한다.

 

여행을 하는건 좋다만,

아무쪼록 왕가의 이름에
먹칠을 해주진 마라.

걱정 감사드립니다, 오라버님.

 

예의도 작법도 몰랐던
말괄량이 계집이

꽤나 조신해졌군.

 

설마 아르테오의 대신이라도 될 셈이냐?

 

저로선 오빠의 대신이라니
감당할 수 없어요.

 

샤우하!

 

아, 역시 올 줄 알았어.

마력의 씨앗을 군사 이용이라니,

정말로 생각하고 있어?

뭐, 입장상 왕가의 명령엔
거역할 수 없으니까,

하다못해 사람의 손으로
완전 제어할 수 있게 만들어줄 거야.

 

이거.

뭐야?

네 자격 제도의 개선안.

뭐?

내 이상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는건 잘 알았어.

하지만 마도구를 빼앗겨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

내 이상과 네 관리가 합쳐지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마도구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나와...

 

시답잖군!

자기 편한 주장만 떠넘기지 말아줄래?

하지만,

내게 아양을 떨고 싶다면,

잠깐 조사해보고 와줬으면
하는 데가 있거든?

딱히 너한테
아양을 떨 생각 같은건 없어!

 

자, 자,

너희들의 목적에도 합치하니까,

일단은 들어보라니까.

 

가슴이 Bang Bang Bang 터져나가

너의 Boom Boom Boom 올곧은 마음

두근거림이 넘쳐흐르면

마지막은 역시 폭발해버릴지도

La la la...

 

몰래 다가가 봐도

전혀 흥미가 없어 보여

그런데 갑작스레 반짝반짝이는 미소

그건 좀 치사한 거 아닐까나?

 

무관심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항상)

날 지켜주고 (치사해)

조금은 나에 대해서 알아줬으면 해

알고 싶어?

 

오늘도 안심감 흘러넘쳐

마치 반창고 감싸주는거 같아

두근두근이 멈추질 않아

이대로 역시 폭발해버릴지도

La la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