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이세계 원턴킬 누나 ~ 누나 동반 이세계 생활 시작했습니다

더는 대드는 녀석은
없는 것 같은데요. 형님

이 마을도

우리들 오크 삼형제의 것이네

 

아, 그래

건배를 위해

화려하게 해야겠구나. 형제

 

저 부근을 찾다 보면

아직 살아남은 인간을 찾지 않을까?

산 채로 그걸

 

참 기대가 되는데! 형님

 

그건 좀 좋은데!

 

앙?

응?

 

뭐냐?

 

애송아. 누구냐?

 

이쿠사바 아사히

 

모험가다

 

모험가!?

고작 혼자서 우리들이란 한 판 뜨잖거냐?

너 같은 꼬맹이가

우리들 오크 삼형제랑?

 

나한텐 결코

 

손대지 않는 편이 좋을 거다

 

- 뭬야!!

손대고 나서 후회해도 늦어

 

잘 들어

확실하게 경고했다

 

원한 서린 귀신으로 나오기 없기다

 

구제할 수 없는 교만한 놈이구만

 

쳐죽어라!

 

인간!!

 

- 앗!?

 

- 혀, 형님!!

 

「터져라」

 

이세계 원턴킬 누나
[누나 동반 이세계 생활 시작했습니다]

제1화
누나를 불렀냐

 

생각도 못 했어

 

나 같은 게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애를 구할 줄은

 

실제로 있구나

 

무심결에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경우

 

그보다

 

이게 뭐야!

나 죽어버린 거냐!!

 

어?

 

저 애

살았구나

 

그런 거라면 뭐

 

괜찮겠지

 

이것도 하나의

 

해피엔딩,이겠지

 

아아~

아머즈 코어의 신작

결국 살아있는 동안에 안 나왔잖아!

 

저 세상에도 게임이란 게 있을까나?

 

내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되면

 

다들 어떻게 반응할까?

 

마야 누나

 

어?

 

머, 뭐지? 저 빛은

 

왠지 끌려가는 것 같지 않아?

 

아야!!

 

응?

 

에?

 

여긴 어디지?

 

우악!!

 

뭐야 뭐야?

 

어?

이거는

 

혹시!

 

[이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공간과
다른 차원이 존재하는 걸 말함

 

오오!!

 

레알, RPG의 마을 같아!

 

본 대로야

스카이롬이나

위셔 3에서 본 이런 풍경

 

드래곤 둥지나

토르즈나

 

아! 아소비에 시리즈도 있지

 

FS 시리즈였으면

최근 이런 건 그닥

 

아~ 아냐

12라면

앗!

어이!

앞을 보면서 걸어라

아. 죄송합니다

 

나 원, 조심해라

 

유럽 중세풍인데

왜인지 대화는 다들 일본어

 

그라지 그라지

 

오오!!

길드에 직업 스킬

엄청나게 친숙한 흔해빠진 광경

 

그리고 문자는 영어나 일본어

확실하게 로컬라이징 되어있단 반증이지

 

즉, 흔히

 

사고가 나서 게임 세계로 란 겁니까!

 

환생이다!!

 

안 돼 안 돼

 

이세계 환생을 했다고 해도

 

사회 상식을 준수하지 않으면

 

우선 사진을 올려서

 

그렇죠

 

연락할 수단이 없기에

 

미지의 세상에 무일푼

 

하지만 문제없어!

 

게임 오타쿠는

게다가 대체로 유행하는 이세계
환생 작품에 빠삭한 나에겐

 

탈출 못 하는 위기는 없다!!

 

응?

이건 진귀하군

 

재질도 본 적이 없어

 

고대 문명의 유물이냐?

머, 뭐, 비슷한 거라서

 

좋았어

500마니로 쳐주지

 

일본어판은 돈의 단위가 마니

 

엄청 알기 쉽네

일본어판?

그게 뭐냐?

아, 아뇨. 혼잣말이었어요

 

참고로 여기에 진열된 무기나
방어구는 살 수 있는 거죠?

 

그건 뭐

 

금전이 부족할 땐 불필요한
아이템을 팔아라

 

그 돈으로 필요한 장비를 갖춘다

 

그게 게임의 세계

 

어디까지 민첩을 중시하고

 

가죽 갑옷과 심플한 검을 선택

 

이게 진짜 검이더냐!

 

이야~ 역시 나한테 맞는 건

 

스피드를 살린 전위겠지

 

좋았어!

이걸로 장비는 다 갖추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할 일은 물론

 

이거지

 

다음 사람

 

 

네. 기다리셨죠

 

퀘스트를 찾으시나요?

 

저, 저기 전

 

처음인데요

 

우에!!

처음이신가요!

 

아, 응

혹시

긴장했니?

머, 뭐

조금

 

귀엽네

 

좋았어. 그럼 처음 온 오빠를 위해서

내가 책임지고 신경 써서 잘 알려줄게

 

그니까 그게 분명 이 부근에

 

있다

우선 모험가 등록이에요

 

무려 이 서류에 이름을 적는 것만으로

 

길드의 접수 아가씨가
무척 상냥한 가루인 게

 

좋아!

 

네?

소꿉친구였음 좋았을걸

 

진짜~ 제대로 듣고 있는 거예요?

 

자, 여기에 이름을 적어요

 

아아! 응. 미안 미안

 

흠흠!

아쿠사바 아사히 군이네

 

그러면

기념할 만한 첫 퀘스트를

함께 선택할 거예요

와, 오!

혼자 하는 첫 퀘스트는

킬러 래빗 토벌 건을 추천해요

 

위험도 E랭크 몬스터가 상대인

엄청 쉬운 토벌 퀘스트인데요

그럼, 그걸로

 

이리하여

이쿠사바 아사히에 제2의 인생이

 

지금

막을 연다!

 

그런 식으로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

 

나한테도 있었습니다!

 

아냐 아냐

길드에서 기세 좋게 나선 순간

갑자기 거대한 와이번과 마주치다니 말야

 

뭐냐고! 이 좇망껨!!

 

난이도 조정

 

실수한 거 아니냐!!

 

진정해라! 나

 

게임 공략은 우선 이거지

 

스테이터스

 

뭔가 없을까?

최강의 이세계 환생자에 보정

치트 스킬!!

[투석 Lv:!]

 

기본 스테이터스 쪽은

 

쪼랩!!

 

위험한 거 아냐?

 

에잇! 이렇게 되면

 

투석

 

에잇!

 

 

마야 누나

 

마야 누나

 

마야 누나아아아아아!!

 

누나를 불렀냐?

 

불렀구나

아사히!

 

마야 누나

 

마야 누나!

 

앗!

 

몸이 가벼워

 

노, 노 대미지!

 

게다가 뭐지?

 

힘이

 

지혜가

 

흘러넘치고 있어

 

힘이 있다면

 

남동생을

지킬 수가 있어!

 

이, 일격으로

 

원킬이잖아!

 

시시하네

 

마, 마야 누나

 

어, 어떻게 내 누나까지 이세계로

 

아니, 혹시 환술의 종류일지도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는 세상이니까

아사히!!

누나가 보고 싶어했다!

 

이 단정한 용모

매끄러운 피부

끌어안는 맛이 있은 골격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좋은 향기

 

확신했어

진짜 남동생이다

귀여워!

너무 귀여워 미칠 지경이라고! 아사히

나도 확신했어

 

이 지나친 정도가 과한 브라콤

 

틀림없이 진짜 누나네요

 

 

흐므

여기가 이세계라고

 

흥미로운 곳이네

 

왜 마야 누가까지 이쪽 세계로?

 

잘 물어봐 주었다

 

아사히가 사고로 혼수상태가 되어

누나인 난 제정신이 아니었어

 

그런데 웬일인지

 

잠들어 있는 넌

이세계가 이렇다 저렇다 하고
잠꼬대를 반복하면서

 

종종 즐거운 듯이 히죽거리고 있잖아

 

거기서 가설을 세웠지

 

아사히의 영혼은

다른 세계로 간 게 아닐까 하고

 

감이 날카롭네. 마야 누나

 

그런 연유로

나도 머리를 벽에 들이받아

이쪽으로 오려고 했던 거지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냐!!

잠깐

혼수상태라고 그랬지

나 저쪽에서 아직 살아 있는 거야?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채지만

 

그렇구나

 

왠지, 엄청 안심했어

 

나도 그래

 

그런데 마야 누나

 

왜 그렇게 터무니없이 강한 거야?

 

사랑하는 남동생을 위하는
누나의 강함은 위대

 

그런 거겠지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아?

 

뭐, 상관없잖아

 

 

가자

 

 

이세계 생활도 이제 끝인가

 

지독한 꼴을 당했지만

 

조금 섭섭할 것 같네

 

돌아갈까

 

마야 누나

 

우리들의 세상으로

 

근데

어떻게?

어?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면서
물불 안 가리고 온 거냐!!

당연

아사히의 무사함을 확인하는 게 최우선

그 외에는 나중 일이니까 말야

 

이렇게 되면 남매끼리 힘차게

이 세계에서 살아가면 되잖아!

 

이 누나 진짜 쩐다

 

그래

 

이건 "나 강해" 같은 게 아니라

 

"누나 강해"의 이야기인 것이다

 

하루하루

 

자, 잠깐

 

기다려줘!

 

여전히 가차 없네

 

마야 누난

 

용서할 리가 없잖아

 

그렇지

 

마야 누나도

 

희생된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오크 새끼들이 아사히를
꼬맹이라고 지껄였어

 

그 죄는 백 번 죽어 마땅!

 

그쪽이냐!

엇!

이 무슨 일일꼬!

머, 뭔데!!

 

오른쪽 뺨에 생체기가

 

진짜?

청아한 도자기 같은 아사히의
피부에 상처가 내다니

누나로서 평생 불찰!

갓뎀!!

내 피부 평가가 후하지 않아?

 

좋았어

엘릭서를 쓰자

 

아니, 그건 대부분의 사람이
라스 보스까지 쟁여두는 거라고!

 

그런 거야?

이 정도는

침 바르면 낫는다고

 

침이라

 

그렇구나

응?

 

누나가 할짝할짝 핥아주길 원한다

 

그렇게 말하는 거구나

 

아, 아닌데요

 

누나와 동생이잖아

뭘 부끄러워하는 거니!!

 

변태 누나가 덥친다!!

 

저항하지 마

어딜 만지고 있는 거야! 마야 누나

어디냐니 여기인 게 뻔하잖아

이 마을은 구원받은 걸까나?

나 알고 있어

응?

저 오빠가

몬스터를 해치워줬어

 

- 에?

 

용사님!

 

용사님을 칭송해라

 

- 용사님!

뭔가

미야 누나가 했는데 내 전과가 되지 않았어?

 

좋은 거잖아

자랑스러운 남동생이 칭찬받으니

나도 으쓱해지는 것 같잖아

 

엇!

 

뭐, 이런 일도 있기 마련이지만

 

어디까지 "나 강해"가 아니라

"누나 강해"의 이야기일 터일

 

그러할 진데...

 

축하합니다! 아사히 군

 

에, 근데

무슨 얘기?

랭크가 올랐다고요

레빗급에서 갑자기 오거급으로

 

오!

모험자 랭크인가

 

쾌거 쾌거 엄청난 쾌거에요!

단시간에 이만큼 승진하는 건

딱 짤라 말해서 전대미문이에요

 

그, 그런 거야?

물론이죠

자, 잠깐 손을 내밀어요

 

 

이렇게?

 

이거 오거급 배지

 

잘 됐네. 아사히 군

어, 응

 

일단 설명해두자면

 

이 배지는

왕도가 발행하는 신분 증명서
같은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니까

섣불리 양도하는 건 금지에요

 

그, 그런 짓은 안 한다고

 

그야

 

내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칭찬받은 적이

 

지금까지 없었으니

 

아, 그리고 랭크 사칭도 안 되는 거예요

 

랭크 사칭?

 

사실은 강하지 않으면서

강한 척을 해서 랭크를
올리는 건 중죄에요

 

강하지 않는데

 

강한 척

 

걸렸다간 최악엔 이거죠

 

이거

 

뭐, 그런 건 아사히 군한텐
해당 없는 걱정이겠네요

 

마야 누나. 부탁해

 

미야 누나의 강함은 숨기고

내가 강하다는 걸로 쳐줘!

 

응?

잘 모르겠지만

알았어

 

그리고

마야 누나의 스테이터스를 보여줘

 

스테이터스?

수치 말야

어쩔 수 없지

 

아사히한테만은 특별히다

 

위에서

92

58

쓰리 사이즈를 알고 싶은 게 아냐!!

그러면

내 몸에 있는 점 개수?

손을 뻗어

"스테이터스"라고 외치고서
화면을 보이는 거야!

자, 어서 해봐

 

이렇게?

《스테이터스》

 

어디 어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상하네

에러인가?

 

화면 전체의 색도

뭔가 이상하고

 

응?

헉! 이거 설마

 

만랩을 넘어서

 

화면 밖까지 능력치가
뚫고 나가서 그런 건가?

 

왜 내가 아니고 누나가 최강이냐고

 

이 스테이터스도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면 결코 안 되니까

우리들 두 사람만의 비밀이라고!

 

둘만의 비밀이라

 

나쁘지 않네

 

아사히

응?

 

누나도

아사히의 수치 비밀을 알고 싶은데

 

그래

가령

 

아사히의 몸에 있는

점의 개수

 

새게 해줘!

 

지크프리드 님이시다!

 

뭐야 뭐야?

 

뭐지?

 

유명인인가?

 

최강의 클랜 발뭉이지

 

어, 당신은

 

치치안

 

여!

 

뭡니까?

 

이 엄청난 행렬은

 

장행식이란 거지

 

마왕군 토벌을 나가기 전이란 거지

 

마왕!

 

역시, 이 세상에도 있구나

 

마왕?

마왕이라고 하면 라스보스

 

이세계 환생의 정석 대로라면

마왕을 무찌르면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는 거겠지만

 

흐므

그럼, 잽싸게 조지고 올게

 

아니, 잠깐 편의점에 갔다 온다는 듯이

 

아무리 랭크가 높다고 해도
좀 더 경험을 쌓지 않으면

 

발몽을 이끄는 용 사냥꾼 지크프리드

 

그는 드래곤급 모험가다

 

드래곤급

 

오거급보다 두 단계 위의 랭크잖아요

 

짱 멋지네

 

나도 언젠가 저런 식으로

 

뭐가! 드래곤급이냐

 

옛날부터 거슬렸다고

 

저 건방진 좇같은 새끼가

 

뭐가

용 사냥꾼 지크프리드냐고!

 

저, 저기

손님

 

이제 그 정도로

앙!!

시끄럽다고!

 

저 자식

무슨 짓을!

 

지크프리드 상이 사라지자 마자

 

누가 막을 녀석이 없는 거냐고!

 

그치만

랭크 다운했다 해도

전 오거급이 상대라면

 

아니

똑같은 오거급이 여기에 있는데

헐!

 

오!

갑자기 랭크 업했다고 하는

 

소문의 천재 소년이잖아!

 

그라면 분명 해결할 거야

 

저기

 

아빠 주점의 원수를 갚아주세요

 

저 애

이쿠사바 아시히라 했나?

 

우리들의 영웅

아사히다

- 아사히

잠깐! 뭘 기대하고 있는 거야

약하다는 걸 걸렸다간 위험하다고

 

뭐냐?

너 같은 꼬맹이가

이 몸을 상대하겠다고 하는 거냐?

 

아사히를 꼬맹이라고 지껄었냐?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마야 누나

인간을 상대로 진심을 다하면

R-18의 빨간 딱지 영상이

 

안심해. 아사히

나도 정도를 알아

 

정말?

 

그럼!

아슬아슬하게 죽지 않을
정도로 마법을 처발라

 

아에 죽는 게 났다고 평생을
울 정도로 조져줄게!

 

조금의 인정을 봐주지
않을 작정이냐고!

 

왜 그러냐!

덤비지 않는 거냐!

 

마야 누나

 

귀찮은데

 

나중에 뭐든 다 들어줄 테니까

 

뭐든?

 

알겠지?

부탁이니까

어이! 애새끼들아

뭘 속닥속닥 소근대고 있어!

 

얕보지 마라. 주정뱅이

 

앙!

 

추하다고 선배

 

나이 어린 지크프리드에게
랭크를 추월당한 탓으로

 

쫄아서 술을 처먹고 있는 거냐?

 

머, 뭐라고!!

 

집에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지 그래

 

이 새끼가!!

 

처맞을래?

 

그 몸으로 이 위력을

 

한 번 만 봐줘!!

 

대단하네

 

굉장해

고마워요

아사히 상

 

- 아사히

잘 풀렸다

 

이야~

다행이다 다행이야

 

내가 약한 걸 들키지 않았고

불량배도 다치지 않게 쫓아냈고

 

아무튼 이걸로 해피엔딩

 

한 가지 잊었는데

아사히

 

약속대로

 

뭐오오든지

 

누나 동반으로 시작된 이세계 생활

 

과연, 이 앞은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또 꽝

 

지루하네

 

몇 일 전부터 느껴지는 강자의 기척

 

어서 붙어보고 싶구만

 

이 기척의 주인과

 

다음

 

나를 누나라고 부르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