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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으로 봐라
 
 
 

자신의 눈으로 봐라
그러면 이해가 될 거다
 
 

자신의 눈으로 봐라
그러면 이해가 될 거다
명탐정이 된다는 게,
 

실제로는
정말 간단하다는 것을
 

 

서둘러라, 명탐정!

탈출하자!

여어, 미노우라 군~

늦었잖아~

 

죄다 네 예측대로 됐다고
생각하면 열불이 뻗친다만

아무튼
구하러 와줬다!

어째서~?

 

네 말처럼...

자신의 영혼을
믿었기 때문이다

 

투항하라!

이곳은
포위되어 있다!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 놈!

오늘로
네놈들은 끝장이다

 

이봐, 명탐정

 

네 말처럼...
이 나라의 경관들은 바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

 

너희들!?
뭐 하는 거냐!

우리는
직감을 믿겠어!

탐정을 지켜라...!

 

자기가 뭔 짓을 한 건지
알기나 하는 거냐!?

이 나라의 경찰을
둘로 쪼개놓은 거라고!

그래, 맞아~

 

올바른 경찰과
잘못된 경찰로 말이지

 

경관의 몇 할 정도가
네 두뇌와 올바른 면모를 믿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내던질 거란 걸 알았단 거구만

 

사실은...

믿어줄 거란 확증은
전혀 없었어

 

호들갑 떨 일도
아니긴 하지...

 

너도 제법 바보잖냐...

 

fan sub by kairan

 

쿠니키다, 맡긴다!

 

어머, 어머
저렇게 기뻐하긴~

뭐, 무리도 아니지

혼자서
쭉 기쓰고 있었는걸

너도 안겨들어도
괜찮답니다~

참고 있어...

 

쿠니키다 씨!

 

그 팔...!

걱정하지 마라

 

나한테 맡겨둬

 

탐정사원들이 모인다는 건
이런 뜻이다~

그렇죠...

 

부상을 입는대도
요사노 씨가 있어

적에게 붙잡힌대도
란포 씨가 있다

개인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탐정사라는 조직은
이끌어내주지

맞아

적도 그걸
알고 있었으니까

사원들을 분단시킨
타이밍에 사건을 일으켰지

 

하지만 이제 상대의 생각 대로
흘러가진 않..겠죠?

 

그렇다지만
아직 완벽하진 않아

너희 둘은
켄지와 타니자키를 찾아

란포 씨는...?

 

뻔한 걸 물어~?

제52화
모든 것에 대한 대답

 
 

제52화
모든 것에 대한 대답

제일 꿀맛인 부분을
차지해야지!

 

후쿠치 공...!

 

국련의 대표로서...
부탁 올리는 바입니다!

 

부디!

저희가 계획중인
대 테러 기관 설립에

조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어째서 한 마디
대답도 없는 거냐...?

혹시, 우리의 무례한 청에
화를 내고 계시는 건가...?

 

우붸붸붸붸붸붸붸
 

 등록상표
대폭군

 
 

 등록상표
대폭군

 
숙취...?

 등록상표
대폭군

 
그렇다

 

어젯밤

이름난 술 「대폭군」
2병을 딴 뒤

그것도 모자라
2차로 술집탐방을 감행

본래대로라면
말도 못할 수준의 숙취를

소관의 특제
계란주를 마신 후

이렇게
출석해 계시는 겁니다

아니...
솔직히 구토감의 절반은

그 계란주 때문인 거
같기도 하다만...

그거 무슨 알 쓴 거니??

 

개구리입니다만

 

우붸붸붸붸붸붸붸
 

 

이야, 골 때리네...

 

은하의 끝이 보이더라...

 

오, 개의치 말고
의자에 좀 걸치시게

 

후쿠치 공

전날 보내드렸던 안건...

검토해보셨습니까?

 

「대 태러 신기관」의
설립 말이냐?

 

후쿠치 공...

생명이 파멸하는 것이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 순간입니다

운석에 의한 기후변동으로
멸망한 공룡과도 같이...

지금, 이능 테러 조직이
세상의 빛깔을 바꾸려 하고 있죠

일전의
천공 카지노 사건으로

당신의 《엽견》(사냥개) 부대가
활약하지 않았다면

세계가 멸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정의를
통일하겠습니다!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으며

그 어떤 굴레에도
얽매이지 않는

지구전토를 수비범위로
삼는 군경찰!

그것을 이 세상에
탄생시키겠습니다

꿈꾸는 이야기는
언제나 아름답구만

아뇨...

그저 꿈만 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기 위한
비밀병기도 있죠

비밀병기?

 

당신입니다...!

당신이 그 군을
지휘하는 겁니다!

그 시작으로...

테러리스트
무장탐정사를 괴멸시킵시다!

 

내키진 않는군...

 

무..무엇이 말입니까!?

의중을 거스르는 점이 있다면
바로 재검토를...!

탐정사가
테러리스트?

아직도 그런 잠꼬대나
지껄이고 있는 건가

 

그 이야기를
받아들여줄 수도 있다만

조건이 있다

수사의 전제를!

변경해줘야겠어

『움직이는 인공섬』
―스탠다드 섬
 
 

 

이상이...
「초국가적 무장경비대」의 개요입니다

 

이것은 전쟁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죠

부디
찬성에 투표해주시길...

 

무국적
테러리스트 대항군?

시답잖긴...

가능할 리가 없지

공상에 불과해

보나마나 열강의 군수산업에
돈을 들이붓기 위한 구실이겠지

자국이나
지키는 편이 낫지

 

그럼 여러분!

결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신창설 부대의
사령관으로부터

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거짓말이지...!?

실물이야...!

실물
후쿠치 오우치다...!

어마어마한 관록이야...!

 

굉장햇!!

감동입니다!

그 전설적인 영웅과!

같은 공기를
쉬게 될 줄이야~!

당신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전설의 영웅!

「사무라이」의 활약 덕에!!

영화화만 세 번!!
 
 

 

은막(銀幕)
각색이 다분히...

여기에
모여 있는 자들은

국방의 기밀을
알고 있는 자들뿐!

당신의 무훈이
그냥 동화가 아니란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키니야 공화국에서의
이능실험체!

「인랑」 10만 마리의
섬멸 작전!

 

아프리카 아밀 정권의
난민 학살 저지...

 

그리고 동구(동 유럽)에서의
흡혈종·감염 폭발 저지...!

그 모두가...

세계의 중심 기둥이
날아가버릴 수준의 대재앙!

 

세계는 당신에게 다 갚지 못할
빚이 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점을 보아
3분만 이야기를 들어주겠나?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여기에 싸인을~

저한테도~

부디 같이 사진을~

 

국경 없는 설립
「범인류 수호부대」의 설립

그 이야기를
타진받았을 때

나는 한 차례 거절했다

 

숙취 상태로는 얘기가 당최
머리통에 안 들어왔기 때문이지

 

듣지도 않았던 거냐...

그럼 어째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첫 번째는
약국의 숙취 해소약이

생각보다 우수해서~

이봐, 이봐~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대로 가다간
인류가 멸망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이미
'패배한 상태'다!

그 낌새를 보니
상상해본 적도 없는 거겠지

제군들의 두꺼운 지갑
속 내용물이

이미 일부가 폭탄이
되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더 이상 세계의 안전은
종래의 틀만으론 지키지 못한다

과학 기술의 진보와

이능력의 범죄 응용화

이 두 가지
시대의 물결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악을 탄생시키고 있지

새로운 시대의 테러리스트
《천인오쇠》에게 멸망당하는 전날 밤!

제군들은
뭘 할 테지?

죽기 전에 맛난 것이나
먹으며 지낼 텐가?

 

아니!

저항할 것이다!

 

그럴만한 능력을
보유하였기에!

인민들은 제군들을
대표로 선발한 것이지!

내 말이 틀렸나!?

 

맞아...!

그래...
저 말이 맞아!

 

신시대의 테러에 대항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조직!

위원장은
그 조직을

『초국가적 무장경비대』라
호칭하고 있다

..만

그건 뭐, 그거다...

촌스러워~

 

나는 이미 다른 이름으로
호칭하고 있지

 

인류군!

이 세상의 악을 꿰뚫을
한 자루의 창!

 

제군들에게는...

본결의 초안의 찬성표를
강하게 바라는 바이다

 

안뇽하세용~

 

지금 한창 화제몰이중인
테러리스트입니다~!

fan sub by kairan

 

신고하려면
전화는 거기 있어~

 

경비원인가

5분 정도
아무도 들이지 마라

5분?

그렇다...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가?

설마~

일도 아니지

 

오랜만이네...

 

너는 변하질 않는구나
꼬맹이

처음 만났을 적과
거의 변하지도 않았어

 

처음 만났던 건...

탐정사 설립 기념
축하회 때였지

그건 진짜로
끔찍했어~

아저씨는
주정뱅이 꼴로 나타나서는

회장에서
날뛰어댄 끝에

막 완성된 회사의 간판에
소변을 휘갈겼지

그건~

으아, 미안...

그건
내가 다 잘못했다...

그 뒤에~

사장님이 그랬거든

 

겐이치로는
오래 알고 지낸 구우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내다

내가 먼저
살아가는 길을 찾아내서

조금
쓸쓸한 것이겠지

 

..라더라!

사장님한테 그런 말을 들어선
용서하는 수밖에 없지

 

내가 여기에 온 건...

당신을 만나고 오라고
사장님이 명령했기 때문이야

《천인오쇠》는

5일 후에
「국가를 소멸」시킬 작정이야

우리는 그 전에
적의 우두머리―

「카무이」를 쓰러뜨리고
『쪽』(페이지)을 빼앗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를 아군으로 삼은
당신의 힘이 필요해

그러니까
당신과 손을 잡겠어

녀석들을 쓰러뜨리려면
그러는 수밖에 없으니까

오호라

묘하게 나타나는 게
늦다 싶더니만...

기다리고 있었던 게로군

오늘의 연설을...

상상에 맡길게

자, 대답은?

(Yes)일까, (No)일까

 

시시하군!

 

자칭 「명탐정」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일지...

이몸을 뒤흔들 설득술 하나 쯤은
속에 품고 왔으려나 했더니만

그저 「믿어주십시오」라며
나타난 네놈을

내가 이 자리에서 베지 않을 거라
어떻게 자신하는 거지?

전~혀 모르겠어

 

나라면 당신의 반응을
완전히 추리하는 것도 가능해

하지만 안 해

협력하고 싶어지게끔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긴 해!

하지만 안 해

나는 그저 믿을 뿐이야

왜냐 하면...

사장님이
단 한 마디―

 

『후쿠치를 믿겠다』

 

그렇게 말했으니까

당신의 기준점은
정의일지도 모르지만

내 기준점은 사장님이랑
같은 방향을 보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당신을 믿는다

 

후쿠자와는
좋은 부하를 뒀구나

 

그래서?

어쩔 거지?

 

특별귀빈선
―보스웰리언호

 
 

특별귀빈선
―보스웰리언호

우선은
이 섬을 벗어난다

특별귀빈선
―보스웰리언호

 
 

 

설득이 잘 됐나
보네요!?

 

당연하지~

 

밀항 준비는?

분부대로 했죠!

부근에
감시꾼은 없어요

잠입 가능해요

좋았어!

 

저게
후쿠치 오우치...

《엽견》(사냥개) 부대의 우두머리이자

세계적인 「정의」의 대명사!

 

그가 적이냐 아군이냐에 따라
탐정사의 미래가 결정나...

결례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텐데

 

에에~

뭐야?
그 창피한 꼴은~

들키면 성가셔진다

너도 얼른 숨어라!

싫다구!

영웅이라고 불리는 것 치곤
꼴사나운 중년이구만~

 

선내의 경비원들은
각국의 SP다!

범죄자를 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쏴댈걸!

그리고 나를 중년이라고
부르지 마라...!

 

중년 맞잖아?

 

아직은 젊수다

 

잠깐, 란포 씨!
귀중한 동맹 상대잖아요!?

좀 더 말을 가려서...!

상관 없다, 상관 없어~

이 꼬맹이는 말이다
질투하고 있는 게야

 

꼬맹이가 후쿠자와와 만나고서
바야흐로 13년

그럼에도!

나와 후쿠자와가 보낸
시간의 절반도 안 되지~

그게 샘나는 게다~

이몸을 추월하지 못하는 게
불합리하다면서 말야♪

하아~?
그런 기억 없는데~

갸하하하하!

네놈의 기억력으로
「잊었다」는 건 너무 억지 아니냐~

그보다!
꼬맹이라고 부르지 마!!

 

꼬맹이는
꼬맹이 아니냐~

이런 란포 씨는
처음 보네...

시끄러워, 시끄러워~!

 

모든 일의 흑막...

「카무이」라는 건
대체 어떤 녀석일까요?

 

영차~

조바심 내지 마

살인 사건이랑은
다르게

이번에는
「범인을 알아내면 해결」인 게 아냐

신중하게
진행해야지~

하지만...

란포 씨한테는
「그게」 있죠?

 

혹시...

이걸 보고 싶은 거야~?

그래도 말야~

목이 좀 마르네~

 

라무네―
 

 
여기요!

라무네―
―뇌물.

 
이걸 찾으신 거죠?

 

그걸
들고 다니는 거냐?

란포 씨랑 일할 때는
만일을 위해서요

 

푸아~

못 말린다니까~

사장님한테는
비밀이다~?

 

란포 씨의 『초추리』...!

마침내 「카무이」의
정체를 알 수 있어!

 

이능력~

 

『초추리』!

 

「카무이」란
과연 누구인가?

「카무이」는
표도르나 니콜라이를

장기짝처럼
부리고 있어

즉, 그만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그리고
죄를 뒤집어씌울 조직으로

탐정사를
고른 것으로 보아

탐정사와 악연을 지닌...

혹은 회사의 관계자

 

「카무이」는
일련의 테러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인물

 

해당하는 인물이
한 명

 

그의 이름은

 

증거는 없다...

하지만
아귀는 맞아떨어져

그럼 동기는!?

 

내가 먼저
살아가는 길을 찾아내서

조금
쓸쓸한 것이겠지

 

그런가...!

이게 당신이
「살아가는 길」인가―!

 

뭘 할 수 있지!?

내가 알아챘단 것을
놈도 알아챘을 거야!

유예는 몇 초뿐...!

 

란포 씨?

 

발연통...?

 

내 기준점은 사장님이랑
같은 방향을 보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당신을 믿는다

 

아츠시!

 

미안해...

내 미스다...!

 

아츠시,
반드시 달아나...!

너로서는
승산이 없어!

 

저건
「만일의 피난소」로써...

란포 씨가 지니고 있던
포우 씨의 추리 소설!

 

그리고
또 한 가지...!

카무이의 이능력은...!

『가진 무기의 성―!

 

하아...

 

역시 꼬맹이한테는
간파당해버렸나

이래 봬도
군 시절의 잠입임무에서는

「백 가지 얼굴의 사나이」라
불렸었다만...

 

나이 때문일지~

 

당신이 카무이...?

뭐, 그런 셈이다

완전히 다른 인격의
연기는...

 

몸에 좋지 않아...

뭐, 그래 봐야

 

6일만
더 참으면 되겠다만

 

어째서!?

당신은
정의의 대명사고...!

사장님의 절친한 친구
아니었나요!?

절친한 벗이라...

그래...
물론 절친한 사이지

 

하지만...

 

후쿠자와는
전장에 가지 않았다

 

그것으로 우리는
길을 갈라서게 됐지

영원히...

 

그보다도 괜찮겠나?

호랑이 소년

 

항구에 도착하면 연안 경비대는
내 편을 들 텐데?

지금 자네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

「싸움」 아니면 「도망」
둘 중 하나다

어느 것이든
편한 길은 아닐 테지

내 정체를 알아버린
자네를

살려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 말이야

하다못해
자네를 위해...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마

 

그건!?

 

『쪽』(페이지)

 

현실개변 장치

모든 것의 원흉

이것을 나한테서 뺏으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탐정사도
살 수 있을 테지

 

승객들한테 들켰군

 

경비원이 오기까지는
그다지 시간도 없을 텐데?

 

어쩌지?

이기면
전부 해결...!

하지만...

패배하면
나랑 란포 씨는 죽어!

 

아츠시,
반드시 달아나...!

너로서는
승산이 없어!

 

하지만 도망쳐봤자
따라잡힐 거야!

그렇다면...!

 

싸워서
활로를 열 수밖에...!

없다!

 

호오...

전사의 표정이 되었군

 

무엇보다도
탐정사를 파멸시킨 이 남자는!

용서할 수 없어!

 

그런데...

그런 다리로
어떻게 싸울 거지?

 

어느새 베인 거지!?

뭘 그리 놀라나

 

나의 이능은
꼬맹이한테서 듣지 않았나

 

그리고
또 한 가지...!

카무이의 이능력은...!

『가진 무기의 성능을
100배로 만드는 능력』이야!

 

일어서라

이몸의 자서전에 나오는
역경들에 비하면

그 정도는
다친 축에도 못 든다

 

호오...

범의 재생능력인가

훌륭하구나

그래서...?

 

목을 베어 떨궈도
다시 돋아나는 건가?

 

무섭다!

적이
무서운 게 아냐...

고통이
무서운 게 아냐...

 

외톨이라는 게―
 

외톨이라는 게―
―무서워.

 

고아원에서는
고독한 게 당연했어

하지만 지금은...

이다지도
고독이 무서워...!

 

《천인오쇠》 사건으로
탐정사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외톨이가 됐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옆에는
쿄우카쨩이 있었어

그 뒤에도

프란시스

안고 씨

루시쨩의
협력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정말로 혼자야...!

누구든 좋으니까...

옆에서
함께 싸워줬으면 해!

 

누구든 좋으니까―
 

 

갑판 너머가
소란스러운데?

저 연기는 뭐지?

 

가자!

 

경비원을 부릅시다

 

발연통인가

 

들어맞을 리 없던
예언이 맞아들었나

다음, 제53화
HERO VS. CRI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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