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잃어버린 걸 헤아릴 뿐인
잃어버린 건
두 번 다시 되찾을 수 없어.
그딴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계속 저항하는 거야.
터져 날아가는 우리들의 Emotions
불꽃 튄 밤의 저편
그대를 데려갈 거야
꿈의 등불 밝히는 거리는
누구를 위한 환영인가
애매한 경계선 위에서
알 수가 없어졌는걸
환영과 생시의 틈에서
진실이 우리의 어깨를 두드렸어
다시 되찾자 우리들의 Emotions
소리도 없이 완수하는 Quiet Explosion
불꽃 튄 밤의 저편
그대를 데려갈 거야
터져 날아가는 우리들의 Emotions
아아 전혀 새로운 세상에서
언젠가 그대와 선율을 쏠 거야
We’ll Cause This Quiet Explosion
별에겐 소원을. 스타에겐 기타와 향수를
왜 수사 못하는 건데?
장비 외에도
기밀 데이터까지 반출해갔잖아!
제노는 경계인이 아니야.
우리 마지널 서비스의 관할 외야.
그 녀석은,
경계인인 이자벨라도 데려갔다고!
그렇다면 즉시 찾아내지 않으면
그녀가 불법적으로 주소를 변경했다고
뭐?
주소 변경이라고?
데이터 관리는 상층부가 할 일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러버를 심문하게 해줘.
그러면 뭔가 알아낼 수
수감된 곳이 어딘진 알려주지 않았어.
이 건은 UN 간부 직할의 안건이야.
멋대로 수사를 했다간...
취직 활동인가.
요즘 같은 때엔
공무원의 숙명이지.
그보다, 그 제노가
기다리면 돌아오는 거 아닐까?
중학생 가출이 아니란 말이야!
빈둥빈둥 대는 사이, 그 녀석은...!
뭔데?
그 녀석은,
죽을지도 몰라.
그렇게 호들갑 떨긴.
죽어도 안 죽을 타입일걸?
녀석의 근육은 생존에 적합하다.
멘탈도 강해보이고 말이야.
제노는 10년 전부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어.
목숨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 녀석은
그래서?
10년 전의 건에
제노는 그렇게 믿고 있는 모양이네.
이자벨라를 데려갔을 정도니.
일단 그 선에서
헬스장 동료들에게도 물어보지.
알았어.
나도 최대한 보고도 못 본 척하지.
네 사정은 이해했다.
그래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일단은 당시의 상황을 조사할 거다.
어떻게 이 마크의 정보를 잡아냈지?
경계인이 할 수 있다면
러버의 건에서도,
10년 전의 건에서도
정보를 감추고 있었더군.
넌 브라이언의 신뢰를 배신한 거야.
브라이언?
그 남자 말인가?
신뢰를 배신한 점에선
난 그 녀석이 싫어.
마음 속에 파고들어와서 그런가?
앞으로 알고 있는 건 전부 말해라.
아무리 죽기 어려운 경계인이라 해도
협박에 굴하기라도 할 것 같아?
거래다.
너희들 경계인에게 있어서도
물러서!
물러서라고!
새 법안 반대!!
UN의 위선을 용서하지 마라
재팬은 UN의 개
제노의 자택에도 가봤지만,
살풍경했었어.
침대 하나에 컵이 하나.
덤벨도 프로틴도 없어.
마지막에 목격된 건
그저께 21시 25분,
쥬카이 근처의
쥬카이?
상층부의 반응은 여전해.
우리에겐 새 법안에 반대하는 테러 경비가
솔직히 수가 없군.
눈여겨볼만한 데이터는 닥치는 대로
나날을 보냈다.
별에겐 소원을. 스타에겐 기타와 향수를
별에겐 소원을. 스타에겐 기타와 향수를
논리가 안 맞잖아!
간주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야.
있을지도 몰라!
결혼 퇴직도 유행이 아니고.
섣부른 짓은 할 것 같지 않아.
계속 그런 눈빛을 하고 있었어.
경계인이 상관하고 있단 거야?
살펴보는 수밖에 없겠네.
인간도 할 수 있어.
너도 마찬가지잖아.
죽이는 건 가능해.
나쁜 얘기가 아니야.
감시 카메라에 찍혔었어.
배당되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