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여, 나의 앞에 있는
자들을 꿰뚫어라》

《알·드라이파·체인 라이트닝》!

 

대강 정리됐군

벌써 끝이야?

피로, 재미없어~

나오후미쨩, 어떻게 할래?

포울쨩한테 가세할래?

아니, 저 상태라면 아마도

 

아버지는 용감하게
동료를 믿어가며 싸웠어!

 

그런 아버지한테 비겁한 짓을
한 녀석을 나는 절대 용서하지 않아!

 

헛소리 마라!

지금 당장 부모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마!

 

내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

신을 죽인다는 대업이 말이다!

 

나오후미 님!

어라~

벌써 기운 차린 거야?

이 녀석들!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No need for hesitation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방해하게 두진 않아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Fight it, Right now

맞서 싸울 의지

Unshakable

무슨 일이 있다 해도

싸워 선택하는 의미

Unalterable

존재의 증명

언제나 나아가는 건 Hard way

후회하지 않을 경로

계속해서 끊이질 않는 Strife

지금껏 짊어져 왔던 이 숙명

고정관념을 부수고 Keep the faith

달라지는 건 없어

Choice is yours

새겨넣은

Your story를 따라서

누군가를 대신 하는 게 아닌

나의 힘으로

 

I will protect your resolution

몇 번이라도

계속해 맞서 싸울 테니까

We'll never lose and cry

Now nobody can stop us, No way!!

몇 번이고 계속해서

극복해 왔던 Wave

저항해 보자, 좀 더 Go

끝없는 길이라 해도

I will protect our resolution

 

No need for hesitation

방해하게 두진 않아

Fight it, Right now

 

No need for hesitation

망설임 따윈 없어

당당하게 Go now

 

 

제5화 『하쿠코』
 

제5화 『하쿠코』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어라?

차도, 차도 끝이 없어!

어, 좀비 같은 녀석들이야

좀비?

자라리스 녀석

쿄가 했던 인체개조를
이 녀석들한테 한 건가!

 

빠, 빠르다

 

눈이!
눈이잇!

 

그 기세예요!
오라버니!

 

피다…
피가 부족하다

아니, 힘이다!

좀 더 힘을!

 

무슨 짓을…

 

동족 포식이에요

 

이건 더 이상 결투라는
차원을 넘어섰어, 포울!

 

여기서부터는 우리들도 가세한다
알겠지?

 

간다

- 네!
- 네~!

 

《하이퀵》!

 

흐물거리는 고기 점토!
싫어!

 

먹으면 먹을수록
힘이 넘쳐나오는구나!

 

서둘러라!

방패의 용사님을 지켜드리고,
대죄인을 토벌한다!

 

저건?

 

무슨…!

저게 자라리스인가?

라프타리아, 포울, 아트라!

너희도 흡수당할지도 몰라!
물러서 있어!

알겠습니다!

나오후미 님의 말씀에 따르겠어요!

너희들도다!

거기에서 한 발도
다가오지 마!

 

오라버니?

 

내가 바로 지고의 존재

신을 뛰어넘은 힘을 얻었다!

이 힘으로 세계의
모든 걸 손에 넣어 주겠다!

자라리스!

여기에서 네 목숨을 끊어주겠다!

아버지의 원수다!

 

포울!

 

저 녀석

 

《INFORMATION》
대상에게 힘을 불어넣어
수화시키겠습니까?

 

《INFORMATION》
대상에게 힘을 불어넣어
수화시키겠습니까?

 

포울!

 

너, 더욱 강해질 각오는 있어?

 

응…
물론이지

 

아트라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나를 위해서!

이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어!

 

그렇구나

 

그럼 간다!

《INFORMATION》
대상에게 힘을 불어넣어
수화시키겠습니까?

 

뭐냐?

오라버니

나오후미 님
이건?

이게 바로 신의 기적!

전승은…
진실이었군요

 

힘이 넘쳐나와!

이게 나인가?

 

네놈!
설마!

 

아무래도 나오후미쨩의 스킬로
포울쨩도 수화한 모양이네

그런거 같아

이건…

모든 스테이터스에
보정이 걸렸어!

피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야

라프타리아조차도
뛰어넘을 정도야!

 

그 대신 시간 제한이
있다는 건가

포울!
얼른 처리해!

 

방패의 용사에게 아무리 가호를
받은들 무의미하다!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져 온 신을 없애주겠다!

새로운 신화가 열릴 때다!

 

뭣이?

 

너무 느려
장난하는 거냐?

네 이놈…

비겁한 수단으로 힘을 얻어놓고서
기고만장하기는!

너한테 듣고 싶지 않아

추악한 괴물 놈

괴물?

나를 괴물이라고?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나는 신과도 같은―

 

바보 같은!

내가 괴물?

아니다…
아니다!

이런!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있을쏘냐!

 

아트라?

오라버니, 힘을 한 점에 집중해서
꿰뚫어 버리는 거예요!

알겠어, 아트라!

 

떨어지지 마!

 

저건 고대의 하쿠코에게만
전해지는 전설의 기술!

맹호폭군격!?

보고 계십니까?

티란 님, 루시아 님

 

바, 바보 같은

그 약을 마시면 나는
가장 강한 수인이 되는 게 아니었던 건가!?

 

그 녀석, 나를 속였구나…!

 

해냈어요!
국적을 해치웠어요!

 

포울, 너 몸이…

 

포울 님, 아트라 님!

 

용케…

용케 용감하게
숙원을 이루어내셨습니다!

 

아버지…

원수는 갚았어…

 

어라?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오라버니?

아트라 씨
일단은 비켜주시는 편이…

왜요?

왜냐뇨
그대로는 짓눌릴 거얘요

이 정도도 버티지 못하면
어쩌자는 거예요

아~
포울 군, 납작해진다~

어머나~

 

소동으로부터 하루가 지나고

자라리스에게 약을 주고서

모반을 주선했다고 여겨지는
녀석들의 수색이 바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자라리스가 패배함과 동시에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약은 해석하게 되었고

나도 라트를 불러
조사를 시켰다

 

이건 조사하는 보람이
있어 보이는걸

 

다시 한 번

더러운 하쿠코라며
저희가 드렸던 말씀을

사죄드리겠습니다

 

당신들이야말로 실트벨트의
진정한 백성

마음을 담아 경의를 표하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결투에는
이긴 게 되는 거겠지?

하지만 더 이상 결투의
승패는 관계없습니다

뭐?

전승에 남아 있습니다

실트벨트의 백성의 진정한 모습을
해방시키는 자야말로

오기에 마땅한 용사라는 걸

모든 건 방패의 용사님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쿠텐로행 배도 이미
수배를 마쳐두었습니다

이틀 후에는 준비가
갖추어질 겁니다

 

그때까지 부디 여기
실트벨트에서 편히 계셔 주십시오

어떠십니까?

용사님도 성하를
보고 오시는 건?

 

둘 다 잘됐네

그래도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한 게 가장 기뻐

 

나도 이제야 성에서
해방돼서 편히 지낼 수 있겠어

용사님~

 

바르나르 씨네가 부디
개선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건 쿠텐로와 봉황 건이 정리되면
얼마든지 해 주면 돼

그것보다도 포울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가도 돼?

가고 싶은 곳?

 

여기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였네요

 

포울, 아트라의 아버지와
그 곁에서 잠든 어머니의 묘는

명예 회복되어
다시 세워지게 될 예정이었는데

포울이 그걸 거절했다

두 사람이었다면 이대로가
좋다고 했을 거라고 한다

 

포울의 급격한 성장은
아인 특유의 거겠지만

수인화, 그리고 수화

무엇보다 부모의 원수라는
강적을 처단했다는 경험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

 

아트라가 매우 부러워했다만

 

포울 님, 아트라 님

그밖에도 데리고
가 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포울과 아트라의 생가인가

두 분의 부모님께서
타계하신 뒤

포울 님이 아트라 님의
치료비를 어떻게든 만들기 위해서

내놓게 되었습니다만

미안, 아트라

오라버니, 그건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요?

이번 건을 알게 된
현재의 집 주인이

부디 반환해 주고 싶다는
제의를 해 와서

어라, 굉장히 친절한 분인걸

 

원래부터 아버지하고
자주 알고 지내던 사람이야

비싼 값에 사 줬는데…

그렇구나

 

길이 울퉁불퉁했어

드디어 도착했어

그래서?
어디가 너희들의 집이야?

설마 저기 딱 보기에도
큰 건물은 아니겠지?

그 설마인데

진짜로?

 

넓네요

거기다 이것저것
공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는데

창문도 장지 같은데
어딘가 달라

장지?

 

어딘지 모르게 중화 느낌이 드는데

주인님!

 

호랑이의 눈이 없어

 

응, 돈이 될 만한 건
전부 팔았어

 

도련님이었을 때부터
고생 많이 하고 살았구나

그냥 놔둬!

 

아버지의 서재야

여기도 그대로 남겨뒀었구나

정말로 그립네

 

의상실이네요

하쿠코의 민족 의상이
놓여져 있었는데

 

그런데 이건…

확실히 오라버니가
파신 거 아니었어요?

응…
어째서?

돌려준 거 아니야?

나한테 있어서
그저 빌린 것에 지나지 않아

저택도, 옷도

 

반드시 내가 제대로
돈을 벌어서

다시 사들이겠어!

성실도 하시구만

참고로 나한테 진 빚도 있다?

 

정말, 나오후미 님

아트라쨩, 입어 보는 건 어떠니?

네?

입으면 저도 라프타리아 씨의
무녀복 모습처럼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거네요!

 

무녀복이 아니면
매력적이지 않은 건가요?

글쎄다

나는 주방 좀 보고 온다

여기에서 머물 거면
슬슬 밥 먹을 준비를 해야 하니까

자, 자
갈아입을 거니까

오라버니는 얼른 나가세요!

아트라?

 

라프타리아는 아트라가
입는 걸 도와줘

알겠습니다

나중에 제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리러 갈게요

이따 봐~

 

조리도구도 잘 손질되어 있어

이대로 사용할 수 있겠어

 

나머지는 식재료를…

방패의 용사

 

오늘 저녁은 내가
만들게 해 주지 않을래?

뭐?

 

아트라는 여기에 살았을 적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

아버지나 어머니에 대한 것도…

그래서 하다못해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줬던 요리를

아트라한테 먹여주고 싶어

 

어머니의 맛이라는 건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지만 맛있어요

그래?

아트라는 그 옷으로 하게?

마음에 드셨나요?

오라버니도 것도 있었으니까
준비해 올게요!

 

포울

잠깐 괜찮을까?

 

어때?

 

뭐가 부족해?

달콤한 맛과 감칠맛

그리고 풍미도 좀 다를…지도 몰라

뭔가 더 코를 찡하게 만드는
부드러운 향이 느껴졌었어

 

이 요리에 그것과
비슷한 조미료라고 한다면…

 

이, 이건?

 

와!
맛있어 보여!

 

독특하지만 좋은 향이네요

실트벨트의 가정 요리구나

토산주하고 잘 어울릴거 같아~

그 말씀만 하시네요

아트라, 포울이 널 위해
고생하면서 만든 요리야

진지하게 먹어 줘

아니야!
그 정도까지는…

도움도 받았으니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잘 먹을게요

 

잘 먹겠습니다~

 

맛있네요

성에서 먹던 요리보다 맛있어~

아트라, 아까 먹었던
조림을 다시 한 번 더 먹어볼래?

네?
네…

 

어, 어때?

 

맛있어요

이 맛…

저, 이게 좋아요

 

엄마가 자주 만들어 줬어

어머니가?

아까하고 향이 다른거 같은데…

메르로마르크산 조미료를
조금 넣어 봤어

그것만으로도 이렇게나
달라지는 거네요

너희들의 어머니가 인간이라면

그런 식으로 간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그렇다고 이렇게 바로
답을 발견하시는 거예요?

이 요리는 아인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의 요리를 합친

포울과 아트라 같은 거네

 

그렇구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맛

나오후미 님, 오라버니

저한테도 이 요리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을래요?

응?

이 요리,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응!
그러네!

엄마도 분명 기뻐할 거야!

 

그런 식으로

포울과 아트라의 집에서의
시간이 지나갔다

 

오라버니

 

그리고 마침내

배의 준비가 거의
되어가려 하고 있었다

 

그쪽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오후미 님

한 번은 마을로 돌아가 봐야겠지

 

쿠텐로로 향할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서

 

돌아가는

돌아가는 세계에

조금은 저·저·저 저항하며

자아내는 기억의 끝에

진정한 나·나·나

나를 알게 될 단서

 

잊은 척을 했었던 그날의 기억이

마음에 파문을 불러 일으켜 요동치게 해

 

눈물만으로는 흘려보낼 수 없는 것도 있어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날로

진정한 나를 아는 게

슬픔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행복한 지금을

부숴버리게 되는 걸까?

『싫어 싫어』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간단히 부서지진 않아

농담이 아니야

우리들의 세계를

열심히 쭉 지킬 테니까

함께 지금을 살아가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네게는 미소가 어울려

 

06
『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