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나한당

 

삼틈소림
(소림 칩입자)

 

이동승 유옥박

 

백표 고비

 

곡봉 애비 진국권

 

금호표국

 

흩어져, 빨리 흩어져라

 

보주님

 

너희들은 누구냐?

 

죽여라

 

 

 

열어봐요

 

죽었어!

 

죽었어!

 

탄개삼, 마이사가 졌소

 

일, 이, 삼

 

걸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칠거고

 

걸면 재수가 있을테니

 

모두 빨리 거시오

 

신령님께 비나이다

 

돈을 거시오, 나와라... 사오육

 

자...

 

육... 육...

 

내가 이겼다

 

나리 정말, 육이 셋입니다

 

이건 팁이다

 

감사합니다

 

나가시오...

 

교일다를 제외하고

 

우리와 볼일이 없는
사람들은 모두 나가시오

 

방장주, 무슨 일입니까?
말로 하세요

 

내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돈을 딸 때 방해하는 사람인데

 

모르고 있었소?

 

난 당신과 게임을 하러 왔소

 

사대가족인 방장주와
게임을 할 수 있다니

 

영광이군요, 먼저 던지시오

 

이런 게임이 아니오

 

이런 게임이 아니라면?

 

당신이 삼일 안에 뇌신을
찾을 수 없다는데 걸겠소

 

뇌신? 사해를 떠도는 유랑자?

 

그렇소, 바로 그자요

 

질거니... 안 하겠소

 

모두 들어보시오 도박을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교일다가

 

감히 도박을 할 용기가 없다니

 

정말 우습군요

 

좋소, 합시다

 

뭘 걸겠소?

 

황금 천냥

 

내가 지면, 내 머리를 드리겠소

 

한 마디로 결정했소

 

돈을 주시오

 

왜, 돈을 줘야하지요?

 

방장주

 

당신이 졌소
뇌신은 바로 저 방에 있소

 

뇌신, 빨리 나와라

 

방씨 성을 가진 사람이
돈을 보내왔다

 

성이 방이면? 방장풍?

 

뇌신, 교일다가 뭐라고 그래요?

 

아무 것도 아니오

 

뇌신...

 

교일다

 

엽청화, 뇌신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

 

거만하게 굴지 마라

 

장주님

 

엽청화...

 

교일다, 장난 그만하고

 

빨리 나와요!

 

자네가 달아나 버리면

 

방장풍으로 부터 황금 천냥을

 

받을 수 없게 되지

 

도대체 갈건가 안 갈건가?

 

안 갈거요

 

자네가 나와 같이
천풍장에 가지 않으면

 

비록 방장풍이 졌다고 해도

 

그는 승복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잖아, 가자구

 

뇌신, 방장풍이 널 찾고 있어

 

자넨 알고 있었나?

 

알고 있어요

 

알고 있다고?
도대체 무슨 일인가?

 

호풍운용은 무림의 사대가족이요

 

지난달 금호표국에서 발생한 일을

 

알고 있어요?

 

한달을 도박장에서 보냈는데

 

그동안 강호에서 발생한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나

 

금호보에서 지난달
표물을 호송하다가

 

보주와 이십여명의 사람들이

 

모두 살해당했지요

 

뭐라고? 누가 죽였지?

 

그건 나도 몰라요

 

방장풍은 다음 차례라고
두려워하고 있을 거요

 

그래서 자네의 도움을
바라는 거였군

 

그래서 난 개입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 말은 그만하고
나와 같이 돈을 받으러 가자

 

그가 정말로 죽어버리면

 

난 찌꺼기 조차도
건질 수 없어, 가자

 

방장풍...

 

아직 죽지 않았어
안심해도 되겠군

 

방장주...

 

아직 죽지마시오

 

뇌신이 왔으니 어서 돈을 주시오

 

방장주

 

이렇게 끝나다니

 

모두 자네 탓이야
그가 죽을 차례라고

 

빨리 내게 말했으면

 

일천냥의 황금을 손에 넣었을 텐데

 

나와 무슨 관계가 있소?

 

관련이 없다는 말인가?

 

무슨 문파요?

 

소림금강장?

 

뇌대협, 교대협
두분은 식견이 넓을테니

 

이 금도가 누구의 병기인지

 

두 사람은 알고 있을거요

 

노장주, 왜 우리가
알고 있다고 하는 거요?

 

당신은 무림에서 태산북두이고

 

그리고 백운장의 장주인데

 

저 금도의 내력을 모른단 말이오?

 

정말 우스운 이야기요

 

물론 알고 있소

 

하지만 두 분이
증명해주길 바라는 거요

 

비엽금도는 엽청화 가문의
독문병기요

 

요녀 엽청화와 뇌대협은

 

특별한 관계라고 들었소

 

엽청화는 요녀가 아니오

 

그리고 나와 그녀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오

 

우리 모두 강호에서
알고 지내는 사이요

 

지난번에는 금호표국의
사람들이 모두 살해되고

 

이번에는 천풍장이 당했으니

 

노장주, 다음 차례가 백운장인지

 

나하고 내기를 합시다

 

싸울 필요 없소

 

노장주, 우린 싸우고 싶지 않소

 

이미 흑룡장의 용천기를
살인자를 찾는데

 

상의하고자 초청했다

 

뇌신, 자넨 살인자를 도울 건가?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소?

 

엽청화

 

만약 그녀가 살인자라면

 

그녀의 독문병기를 이곳에
두고 가지 않았을 거요

 

천풍장 사람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보는 게 좋겠소

 

노장주, 이게 무슨
장법인지 알아보겠소?

 

소림금강장

 

허튼소리

 

소림칠십이반 비급은
밖으로 전해지지 않으니

 

소림제자들의 소행은 절대 아니다

 

설마 소림제자는 살인을
할 수 없다는 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엽청화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은
당신이 져야할 거요

 

금도가 이곳에 있으니

 

엽청화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자

 

싸울 필요 없다

 

뇌신, 살인자는 이미
무림의 공적이 되었으니

 

지위와 명예를 잃지 않으려면
조심해서 처신하시오

 

갑시다

 

이미 살인자가 누군지
알고 있는 이상

 

도망가려고 해도 도망갈 수 없다

 

사체를 묻어주어라

 

예

 

뱀

 

일이삼

 

사오육

 

사오육

 

뱀탕이 몸에 좋은가?

 

나왔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모두 빨리해라

 

교일다, 안 먹을 건가요?

 

기다리지 말고 먼저 먹게

 

사오육

 

이젠 그만해요

 

내가 이기고 있어

 

엽청화는 왜 안 오는거요?

 

그래, 분명히 밥먹을 시간인데

 

그녀도 알겠지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그 금도를 회수하러 방장풍을

 

찾아 갔을지 몰라요

 

금도?

 

이십년 전에 우리가

 

비록 관동육마를 죽였지만

 

그들의 자손도 모두
제거하자고 했소

 

그 당시 내 말을 들었더라면

 

오늘의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요

 

용형 격분해서 말하고 있군요

 

우리들은 정의로운 사람들이라서

 

무고한 여자와 어린애들은
죽일 수 없지요

 

이제 무당의 딸 엽청화

 

여마를 찾기만 하면

 

방장풍의 죽음을
진정시킬 수가 있소

 

엽청화, 찾고 있었다

 

왜 날 찾았소?

 

금도를 돌려주시오

 

네가 방장풍을 죽였다

 

오늘 넌 살아서 나갈
생각을 하지 마라

 

방장풍이 죽었어요?

 

살인자를 찾을 수 없으니
내게 뒤집어 씌우는 군요

 

죽여라

 

덤벼라

 

비겁하게 몰래 공격하다니

 

이 요녀, 내가 널 죽이겠다

 

어서 피해

 

빨리 도망가자

 

날 기다리지 않는 거야?

 

그들을 죽이는데
왜 도와주지 않는거야?

 

진상을 밝히기 전에
어떻게 죽일 수 있나

 

어디로 가는 거야?

 

간섭하지 말아요

 

넌 제발 좀 가만히 있어

 

널 살인자로 의심하고 있으니

 

교일다와 있는게 가장 안전해

 

너랑 같이 있으면 안 되는 거냐?

 

왜 넌 매번 찾는다는 구실로

 

날 피하느냐?

 

어쨌든 어디로 갈 생각이냐?

 

소림사로 가서 자세히
조사할 생각이요

 

계율원

 

너희들에게 묻겠다
또 다시 계율을 어기겠는가?

 

사숙

 

너희 네명은 들어라
내가 돌아오기 전에

 

이들이 한 시진을 달라고
했다는데 알고 있느냐?

 

알고 있습니다, 사부님

 

뇌시주, 소림의 절기를
조금 안다고 했습니까?

 

물론 배운 적은 없지요

 

그럼 무슨 근거로
소림의 절기라고 하시오?

 

대사께 묻겠소

 

가슴에 일장을 맞아서
전신의 골절이 부서졌는데

 

이것이 어떤 무공입니까?

 

아미타불

 

본사의 금강장은
확실히 그런 위력이 있소

 

그렇지만, 공동파의 쇄골장

 

관외 장백파의 영음장

 

산동 대력장도 그런
위력을 가지고 있지요

 

공성사제는 계율원을
관장하고 있는데

 

각파의 무학에 정통하지요

 

대사, 희생자는 모두

 

소림의 금강장에
당한 것이 확실합니다

 

헛소리 그만하시고
어서 소림사에서 나가주시오

 

뇌시주, 소림사는 수백년 동안
청렴함으로 외부에 알려졌고

 

승려들은 계율을 엄수해 왔으며

 

지금까지 강호상의
시비에 개의치 않았소

 

그런 강호의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에

 

본사를 연관시키지 마시오

 

아미타불, 시주는 돌아가십시오

 

귀사의 승려는 아주 많은데

 

불량 분자가 없다고

 

방장께서는 보증하실 수 있겠소?

 

이제보니 소림사는 사람이 많으니
세력도 큰 줄 알고 있군요

 

어찌 이럴 수가 있소
분명 우리 소림사를 모욕했으니

 

내가 훈계를 해야되겠소

 

저 젊은 시주가 비록
헛소리를 했다고 해도

 

공성사제가 화를 낼 필요는 없네

 

부처님은 사자후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어찌 사제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멈춰라

 

제가 실례를 했군요

 

태극단편수? 태극문의 사람이요?

 

저는 태극문의 제3대 전인입니다

 

대사, 우리가 소림에서
이렇게 가게 되면

 

강호에는 쫓겨났다고 퍼질텐데
우스운 이야기가 아니겠소?

 

뇌시주는 우리 소림을
의심하고 있군요

 

무슨 증거라도 있습니까?

 

좋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소

 

뇌시주는 비록 갔지만

 

그의 말대로 확실히
의심할 만하구나

 

천하의 무공이 다 비슷한데
뭐가 의심스럽습니까?

 

어찌 그렇게 말을 하시오

 

금강장은 확실히
소림에게만 있는 거요

 

그렇다면

 

소림사 내에 불량분자가
있다는 건가?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네, 사제

 

공성사제가 왜 저렇게 되었나?

 

아미타불

 

아주 훌륭해

 

넌 정말 똑똑해

 

노장주가 빈틈이 없다고 해도

 

우리가 장보각에 숨어
있을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할 거야

 

뇌신이 소림사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

 

넌 내가 말한대로만 해

 

네가 가르쳐준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머리를 조심해야 할거야

 

내 머리?

 

뇌신 이놈은 원래 혼자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

 

물론, 네도 그놈을 만나봤지만

 

마치 원귀가 몸에
딱 달라붙은 것 같은데

 

그래도 그놈은 놀라지도 않아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다음에 그놈을 만나면

 

좋아하는 척 아닌 척
변덕이 심하게 하라구

 

그렇게만 한다면
내가 성공을 보장하지

 

장주님, 알아보았는데

 

뇌신이 정말 소림사에 갔습니다

 

남의 이목을 가리는 짓이야

 

엽청화를 찾기만하면

 

관동육마의 잔당을

 

밝혀낼 수 있을거야

 

이곳에 숨어서 뭘하고 있었나?

 

내가 너희들에게 이곳을
주의해서 지키라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느냐?

 

화상?

 

교일다, 무슨 일이오?

 

내가 가볼께

 

가자

 

노장주... 어떻게 된거요?

 

노장주, 뇌신이 만나길 간청합니다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들어와

 

어떻게 된거요? 노장주

 

가자

 

살인자는 화상이오

 

화상? 모두 몇명이었소?

 

모두 네명이었어요

 

그들은 장보각에 들어와서
보석을 훔쳐갔어요

 

궤짝 뒤에 숨어서 모두 다 봤어요

 

똑똑히 보았소?

 

그들이 재로 변해도
알아볼 수 있어요

 

노장주...

 

노장주...

 

멍청하게 뭐하는 건가?
소림사로 쫓아가지 않을 텐가?

 

가요

 

뇌시주, 정말 터무니없군요

 

방장, 증거를 가지고 다시 올거라고

 

지난번에 말했지요

 

이 엽낭자가

 

네명의 스님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직접 보았소

 

뇌시주, 천하에 사찰이 수천수만인데

 

어떻게 본사의 승려라고
확신하는 거요?

 

노스님께서 여러 가지
핑계로 회피하려는 거군요

 

내가 지금 들어가서
살인자를 찾아내겠소

 

방장께서 취지를 설명하고

 

모든 스님을 불러놓고
그녀에게 확인시키면 되지 않소

 

세분 시주

 

소림이 세워진 이래 이렇게
대담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소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소

 

방장사형

 

뇌시주께서 꼭 조사를 해야겠다면

 

해도 좋다고 하시지요

 

좋소, 관문 두개를 통과하면

 

달마원에 도착해서
세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당신들의 요구에 모든
승려들은 따르기로 하겠소

 

본사의 무학은 천하의
모두가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세개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소

 

세분께서는 다시 생각해 보시지요

 

정말 네명의 화상을
식별할 수 있겠소?

 

그래요, 식별할 수 있어요

 

좋소, 방장, 그렇게 하겠소

 

북을 울리고 종을 쳐라

 

물러가거라

 

예

 

일이 중요하니, 여기 있으시오

 

그런 건 말이 필요 없지

 

홀수면 네가 가고
짝수면 내가 간다

 

견성대사가 첫번째
관문을 지키는 거요?

 

그렇소, 교시주

 

당신들이 세 관문을 통과해서

 

살인자를 찾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정을
봐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관문을
통과한 것이 되는거요?

 

우리의 춘추대도진을 돌파해서

 

연공방의 편액 아래까지 도달하면

 

첫번째 관문은 통과한 것이오

 

알았소

 

교시주, 저곳에 우리가
보유한 무기가 있으니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소

 

저 무기들은 내게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내것을 쓰겠소

 

그렇게 짧은 무기를 사용하시오?

 

짧다고요? 짧지않아요
길이가 변하지요

 

짧지 않지요?

 

교시주, 조심해서 대처해야 할거요

 

손아귀가 울려서 갈라졌나?
정말 대단하구나

 

관문을 통과하려고요?
그렇게 쉽지 않아요

 

대사

 

대사, 너무 심하지 않소

 

지나가고 싶소?

 

대사, 또 올거요?

 

올라가!

 

제발 그렇게 긴장하지 마시오

 

보아하니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것 같소

 

교시주, 돌아가시오

 

뭐요? 돌아가라고요?

 

그럼 뇌신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지요?

 

나란 놈은 놀지도 못했으니

 

이것으로 당신들과 놀겠소

 

아미타불, 출가인은
도박을 할 수 없습니다

 

도박을 할 수 없다고요?

 

도박을 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통과하겠소

 

신령님께 비나이다

 

어디로 도망가?

 

제기랄, 주인도 몰라보느냐?

 

교시주, 또 어떤 완구를
가지고 있소?

 

보여주시오

 

나?

 

당연히 있지요

 

비겁하게, 폭약을 사용하다니

 

죄송합니다, 나도
이걸 사용할 줄 몰랐소

 

속았다

 

여러 대사님들, 실례했습니다

 

교시주, 대단한 일초로
우리를 속였군요

 

첫번째 관문은 통과했지만
당신의 친구는

 

12금강진을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

 

난 그렇게 보지 않소
뇌신이 이기는데 걸겠소

 

못 믿겠소? 봅시다

 

여러 대사님들, 제가
이 길을 통과하려고 하는데

 

두 다리가 "불법무변"
편액 아래에 도달하면

 

통과한 것이 됩니까?

 

그렇소, 뇌시주

 

만약 우리의 12금강진을

 

통과할 자신이 없다면

 

중지를 요청할 수 있소

 

좋소, 그렇게 해주시오

 

뇌시주, 우리 소림

 

12금강의 곤법은
당신을 가둘 수는 없지만

 

이제라도 물러난다면

 

당신의 명성은
천하에 유명해 질거요

 

내 명성은 이미 천하에 알려졌으니

 

귀사의 도움은 필요가 없소

 

그러나 내게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무슨 일이든 도중에
그만두지 않는 것이오

 

좋소, 그럼 노납이
무례하게 대하겠소, 변진

 

소림금강진법은 과연
위력이 아주 대단하군요

 

과찬이오, 물러나라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소

 

통과하고 싶소? 아주 어려울거요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어려워도 돌파하겠소

 

좋소, 어떻게 통과하는지 보겠소
진을 바꿔라

 

대사, 약속을 지키지 않을 셈이오

 

어떤 약속이오?

 

보시오

 

약은 수를 부렸는데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나
너희들 모두 밥통들이야

 

사형이 그렇게 말하면
그럼 사형은 뭐요?

 

나...

 

난 북을 칠테니 넌 종을 울려라

 

뇌신이 관문을 통과했구나

 

사형, 불가능합니다

 

뇌신, 정말 잘했어요

 

또한 세번째 관문도 통과하자고

 

뇌시주, 12금강진을 통과하다니

 

태극문의 무공이 명불허전이군요

 

과찬이십니다, 세번째
관문을 준비하시지요

 

두 분은 오늘 힘을 많이 소모했으니

 

세번째 관문을 계속한다면

 

노납이 이겨도
불공평한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날도 어두웠으니

 

돌아가셔서 쉬었다가
내일 다시 오시요

 

좋습니다, 그럼

 

소림 스님들은 모두 풍모가 좋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우린
나오지 못했을 거요

 

스님들이 나하고 싸우는 것을

 

꺼리지만 않았다면
많이 도와주었을텐데

 

내일 세번째 관문을 통과할테니

 

오늘밤은 즐겁게 보내자구

 

너희 둘이 한잔하라구
난 도박하러 갈테니

 

엽청화, 관동육마의
복수를 하러 왔느냐?

 

흑룡장의 모든 사람이
여기 있으니, 어서 덤벼라

 

나 혼자서도 금호보를
상대할 수 있소

 

천풍장과 백운장은?

 

용장주는 날 너무 띄우는군요

 

널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당연하지 않느냐

 

그말은 우리도 포함한다는 뜻이오?

 

용장주, 살인자는 소림사에 있소

 

우리가 세 관문을 통과하면
확인하게 해준다고 했소

 

그 살인자를 본 적이 있소?

 

엽낭자가 네명 모두를 보았소

 

당연히 보았겠지요
모두 그녀와 한패일테니

 

엽청화, 너무 잔인할
필요는 없지 않나?

 

잔인하다고 누가 그래

 

너도 그렇게 정색할
필요가 없는거야

 

용장주, 너무 화내지 마시오

 

내일까지 기다리면

 

모든 진상이 밝혀질거요

 

뇌신, 자넨 좋은 사람이니

 

이 일에 간섭하지 말게

 

하루종일 싸웠더니 정말 지겹소

 

모두 이곳에 모인 김에

 

술이나 한 잔 하면서
게임이나 하지요

 

갑시다...

 

들어갑시다...

 

이건 아주 재미있어요

 

물러나거라

 

두 분 시주

 

우리는 수적 우세함을 믿고
이기고 싶지는 않소

 

두 분은 연합해서
노납을 상대할 수 있소

 

두 분께서 노납을
지면에 떨어지게 하면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하겠소

 

만약 당신들이 지면에 떨어지면

 

모두 즉시 본사를 떠나주시오

 

대사,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주 위험했어

 

저 화상이 우릴 속였어

 

영리하군요

 

사숙

 

이겼다

 

두 분 시주는 확실히
무예가 뛰어나군요

 

대사도 마찬가지요

 

진을 바꿔라

 

예

 

두분 시주, 멀리 볼려면
위로 올라가야지요

 

노스님은 공력이 심후해서

 

이 진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할 수 없어도
해야해요, 올라가요

 

너무 빨리 떨어졌어요
다시 올라가요

 

한번만 더 하라고

 

정말 대단하군요

 

뇌신, 구경 그만하고 빨리 도와줘

 

난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너가 빨리 올라와

 

알았소

 

뇌시주, 당신들은 교대했으나

 

노납은 아직 버틸 수 있소

 

이것을 차륜전법이라고 하지요

 

교일다, 지금이요

 

알았어

 

우리가 해냈어

 

대사, 우리 둘은 땅에 떨어졌지만
그는 아니오

 

대사, 양보해줘서 감사합니다

 

두 분 시주는 기지가 뛰어나군요
노납은 승복하겠소

 

사형,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살인자를 조사하시오

 

본사는 승려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하시겠소

 

대사

 

살인자는 틀림없이
절의 규칙을 어겼을 테니

 

그들은 계율원에
있을 것이 틀림없어요

 

내 생명을 걸고 보장하겠소

 

계율원에는 절대 살인자가 없소

 

공성사제

 

뇌시주 일행들이
세번째 관문을 통과했으니

 

그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네

 

대사께서는 계율원의 여러
스님들을 불러만 주십시오

 

살인자를 찾지 못하면
즉시 가겠습니다

 

사제, 소림사의 결백을 위하여

 

그들을 부르게

 

종을 울려 소집하게

 

계율원의 승려 모두 여기 왔으니

 

좋을대로 확인하시오
어서 하시오

 

어떤가요?

 

살인자는 앞쪽의 네 사람이오

 

사부님, 우리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사부님, 잘못한 게 없어요
정말 없어요

 

악독한 말로 남을 중상모략하다니
내가 널 죽이겠다

 

멈춰라

 

여시주의 일방적인 말에 따라
죄를 결정할 수는 없소

 

내가 한 말을 당연히
믿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그들이 백운장에서
보석을 훔치는 걸

 

내가 직접 보았어요

 

아직 그것을 처분하진 못했을 거예요

 

좋소, 내가 보여주겠소

 

계율원 스님들은 장물을
가지고 있지 않소

 

분명히 보시오

 

봤소? 봤소?

 

장문사형, 계율원의 주지로서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저를 벌하여 주십시오

 

공성사제, 이건 그들
네 사람이 저지른 거네

 

자넨 사정을 몰랐을 거네

 

그래, 사제, 너무 흥분할 필요 없네

 

사부님, 억울합니다...

 

사제

 

이런 망할 자식

 

이런 개자식들
너희들이 날 죽이다니

 

소림사 수백년의 명성이

 

오늘 뜻밖에도
나 한사람의 손에 망치다니

 

내가 절에 더 머무른다면

 

강호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사제...

 

아미타불...

 

방장, 폐를 끼쳤군요

 

가시오

 

사제, 너무 어리석게 죽었어

 

달마조사님, 공성사제는
사람 됨됨이가 강직해서

 

계율원 주지로서

 

법도를 지키지 않는 제자는
줄곧 호되게 처벌했는데

 

어떻게 그러한 살인자가 있었을까요?

 

절안에 반도가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철저하게 조사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제의
죽음이 너무 억울합니다

 

사형을 뵈옵니다

 

사형, 공성사제의 일 때문에

 

가책을 느끼십니까?

 

그렇네

 

공성사제는 죽음으로
본사의 결백을 지켰으니

 

장렬한 희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태여 슬퍼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만약 누가 따지러 오면
난 이절의 주지로서

 

살인자가 절에 있었다는 것을

 

내가 몰랐다는 것에 대해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니
내가 죽는 것이 마땅하네

 

사형, 제발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조사님, 저는 주지를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사형...

 

방장...

 

사제, 내가 죽으면

 

자넨 본사의 법도에 따라

 

시신을 49일간 안치한 후
외부에 공표하게

 

방장

 

사형...

 

방장

 

아미타불...

 

건배

 

이번에 내가 아니였으면

 

그렇게 빨리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을 거야

 

정말 잘했어, 자, 건배하자

 

일은 이제 끝났는데
뭘 생각하는 거냐?

 

내게서 떠날 구실을 찾고 있겠지

 

날 걸고 들지마

 

난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어

 

뇌신... 너...

 

화내지 마! 나하고 술이나 마시자

 

자...건배

 

너 혼자 마셔

 

너희 둘 모두 똑 같아

 

빨리 꺼져버려, 꺼져

 

호의를 몰라!

 

꺼져

 

제기랄, 뇌신이 도망갔잖아!

 

너도 화낼 필요가 없잖아

 

꺼져, 너희 둘 모두 꺼지라구

 

돌아올 필요 없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왜 내가 그래야 하지?

 

난 먼저 안 가
밥 먹고 너서 갈거야

 

교일다...이리와요

 

너 이 자식, 무슨 일이냐?

 

나가서 이야기해요

 

뇌신, 대체 무슨 일이냐?

 

이 일이 간단하지 않아요

 

무슨 일인데 간단하지 않다는 거냐?

 

생각해봐, 엽청화는
널 아주 좋아하는데

 

넌 하루종일 그녀를 피했어

 

이게 사내 대장부가 할 짓인가?

 

이건 그런 이야기가 아니오

 

무슨 이야긴가?

 

소림사 스님들이 밖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데

 

무공은 숨길 수가 없지요

 

소림사에 다시 가서 조사하면 곧

 

그들은 누군지 알 수 있겠지요

 

꼭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무림에

 

너처럼 참견이 많은 사람도 없을거야

 

의심이 있다해도 다른 사람은

 

소림사에 가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아

 

일리가 있소

 

그러나 우리가 천풍장에서
그들과 싸웠을 때

 

그들 네명은 복면을 쓰고 있었는데

 

어떻게 엽청화가 한눈에
식별할 수 있었을까요?

 

내가 말하지 않았나?

 

그들이 백운장 장보각에서
보석을 훔칠때

 

엽청화가 궤짝 뒤에
숨어서 봤다고 했지

 

소림사의 그 많은 스님 중에서

 

어떻게 계율원의 네명을 지목했지요

 

맞아, 나도 그들 네명을 봤어

 

장보각으로 올라갈 때
모두 얼굴을 가렸어

 

설마 이 일과 엽청화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는 거냐?

 

그녀를 의심할 뿐만 아니라

 

용천기가 살아서 흑룡장에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오

 

벽력화전은 어디 있느냐?
내게 쏴봐라...

 

넌 누구냐?

 

나? 난 네가 찾고 있는

 

관동육마의 후인이다

 

네가 관동육마의 후인이냐?

 

기수...

 

용천기...

 

용천기...

 

이곳에 없는데

 

사부님을 뵈옵니다

 

당신은 견성대사가 아니오?

 

그렇다, 오늘은 견성대사지만

 

내일부터는 소림의 방장이다

 

하루가 지나면
난 무림의 지존으로서

 

유아독존하게 된다

 

왜 날 잡아왔소?

 

나하고 싸운 적이 있을 텐데
기억나지 않느냐?

 

자세히 봐라

 

너희들이 무림의 해악을
제거하길 원했느냐

 

오늘이 바로 너희들의 제삿날이다

 

공격

 

엽상, 우린 계략에 빠졌어요

 

부인, 어서 달아나요

 

엽상

 

엽상

 

용형, 당신이...

 

가자

 

네가 아직 안 죽었느냐?

 

죽어야 할 놈은 네놈이다
넌 내 아내를 죽였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널 천천히 죽여주겠다

 

아버지, 대업을 이룬 걸 축하해요

 

청화, 고생이 많았구나

 

하지만 강호에서 아직
제거하지 못한 장애물이 있다

 

뇌신과 교일다를 말하는 건가요?

 

그렇다

 

더 이상 이용할 가치가 없다

 

알았어요, 제가 죽이겠어요

 

유아독존

 

예

 

너희 네명은 날 따라오너라

 

무슨 짓을 꾸미는거야?
정정당당하게 하라구

 

큰일이다

 

이게 무슨 일이오?

 

전부 때려 부쉈으니
반드시 변상해야하오

 

허튼소리

 

주인장

 

넌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

 

천하에 너 처럼 악랄한

 

여인이 있다는 걸
지금에야 알았다

 

내가 악랄하다고?

 

너희들이 강호에서 정파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 관동육마와 비교해서

 

더 나은 게 없다

 

당시 용천기는 벽력화전으로
내 어머니를 태워죽였는데

 

그게 더 잔인하고
더 악랄한 것이 아니더냐?

 

그래서 백운장주가 말했지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고

 

그렇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 한 것이다

 

아버지?

 

내 아버지가 누군지
아직도 모르느냐?

 

내 아버지는 지금 소림사 주지인

 

견성대사다

 

이제보니 네가 우리와
친구가 된 것은

 

우리를 이용하기 위해서 였구나

 

이제 이용이 끝났으니
우리를 죽이고 싶으냐?

 

너희들이 너무 많이 알고 있으니

 

다른 방법이 없다

 

좋다, 네가 우리를
죽일 수 있는지 보겠다

 

정말 대단한 솜씨야

 

이렇게 좋은 술을
절대로 버릴 순 없지

 

이게 바로 취검이라는 거지

 

넌 들어본 적이 없겠지?

 

취하면 술도 사람을 죽일 수 있지

 

또 뭐가 있소? 보여주시오

 

이 자식들 정말 대단했어

 

소림절학은 천하에 알려졌잖아

 

시체를 어떻게 하지?

 

뒷산까지 끌고가서 묻어버리자고

 

그런데 관도 없잖아?

 

네 놈에게는 인정미라고는
전혀 없구나

 

자네에게 그런 인정미가
있다니, 가서 사오게

 

내가...

 

한때나마 친구였으니

 

풍수가 좋은 곳을 찾아주겠네

 

교일다...

 

인정미 없는 사람이
인정미를 너무 좋아했어

 

교일다...

 

견성

 

방장사형께서는 이미 원적하셨소

 

아미타불

 

본사는 하루라도 주지
자리를 비워둘 수가 없으니

 

여러 사제분들의 뜻은 어떻소?

 

방장께서 원적하셨으니 본래
계율원 주지께서 승임하여야 하나

 

공성사형도 돌아가셨으니

 

위타문 주지께서
방장을 맡으시지요

 

난 감당할 수 없을까봐 두렵소

 

본사의 법도가 이러하니

 

견성사형께서는 너무
겸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본사에 큰 변화가 닥쳤는데
누군가 나서서 해결해야하니

 

좋소, 내가 중책을 맡겠소

 

방장을 뵈옵니다

 

그럼 두분의 극락
왕생을 기원하면서

 

삼일 낮과 삼일 밤을

 

경전을 읽도록 하게

 

견성, 어서 나와라

 

뇌신, 왜 왔느냐?

 

방장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을 주려고 왔다

 

청화

 

청화...

 

누가 청화를 죽였느냐?

 

그녀를 죽인 자는 바로 너다

 

내가 죽였다고?

 

그렇다, 엽청화는 본래
착하게 태어났는데

 

오늘 이렇게 잔인하고
악랄하게 변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네가 그렇게 한 것이다

 

당신들 세대의 원한을

 

왜 아래 세대로 가지고 왔느냐?

 

청화

 

견성

 

네가 가사를 입고
불문을 더럽히다니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 당시 사대문파가

 

관동육마를 모두 죽였으나

 

난 운이 좋아서
소림사에 잠입하게 되었다

 

그건 달마조사가
눈뜬 봉사였기 때문이다

 

허튼소리

 

네놈이 반도였구나

 

달마조사는 내게 지혜를 주어서

 

오늘 네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구나

 

사실 네 무공은 소림사에서

 

세번째에 불과하다

 

넌 아직 봉관폐혈의
내력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무슨 그런 말을 하는거냐?

 

내가 실패했구나

 

청화, 아버지가 잘못했다

 

뇌시주

 

위급할 때 도와주어서 감사합니다

 

대사 예의는 필요 없소

 

오늘 난 소림사를 위하여
반도를 제거해야 합니다

 

태극검

 

이 자가 날 죽이려 하니
사제들은 이 자를 용서하지 말게

 

금강 여러분

 

저 자는 관동육마의 한 사람으로서

 

전임 방장을 죽인 자요

 

네가 죽을 때가 되니
헛소리를 하는 구나

 

넌 강호의 쓰레기다

 

소림을 위해서 내가 널 죽이겠다

 

그를 죽여라, 소림사를
벗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날 죽이라고 소림사에 부탁하다니

 

멈춰라

 

당신이 아직 살아있었구나

 

살인멸구를 하려다니
정말 수단이 잔인하구나

 

십이금강

 

예

 

우리들은 소림을 위하여
문호를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예

 

너만 아니었으면
성공할 수 있었는데

 

아미타불

 

뇌시주

 

우리 소림을 위하여 악마를
제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과분하신 말씀입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