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에 의하면

저 등대에서 결계가
조작되고 있다고 하는군

배에 있는 녀석들하고
합류하기 위해서라도

원래대로 돌리는 수밖에 없겠어

얼른 입항시켜 주고 싶네요

 

스테이터스에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무슨 짓을 해 봐도
육지에는 다가갈 수조차 없나 보군

여러분, 괜찮을까요?

나오후미 님

라프쨩도 무사하다고 했잖아?

불안은 없어요

곁에 있을 수 없는 게
분한 것뿐이에요

 

나―후미는?

 

오래 기다렸지?

 

어떤가요?

어울려

 

그거라면 얼굴도
숨길 수 있겠네

 

라프타리아쨩은 꼬리하고 귀를
절대 보이지 않도록 해

 

이건 뭐지?

그건 수룡 님의 가호가
함께 하고 있다는 증표야

이 나라 인간에게 있어서는
숭배의 대상이야

소중한 물건인가?

 

다 갈아입었으면 가자

 

결계를 얼른 원래대로
되돌려야 하니까

 

방패패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No need for hesitation

방패패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방해하게 두진 않아

방패패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Fight it, Right now

맞서 싸울 의지

Unshakable

무슨 일이 있다 해도

싸워 선택하는 의미

Unalterable

존재의 증명

언제나 나아가는 건 Hard way

후회하지 않을 경로

계속해서 끊이질 않는 Strife

지금껏 짊어져 왔던 이 숙명

고정관념을 부수고 Keep the faith

달라지는 건 없어

Choice is yours

새겨넣은

Your story를 따라서

누군가를 대신 하는 게 아닌

나의 힘으로

 

I will protect your resolution

몇 번이라도

계속해 맞서 싸울 테니까

We'll never lose and cry

Now nobody can stop us, No way!!

몇 번이고 계속해서

극복해 왔던 Wave

저항해 보자, 좀 더 Go

끝없는 길이라 해도

I will protect our resolution

 

No need for hesitation

방해하게 두진 않아

Fight it, Right now

 

No need for hesitation

망설임 따윈 없어

당당하게 Go now

 

 

제7화 『쿠텐로 상륙』
 

제7화 『쿠텐로 상륙』
아름다운 경치네요

앵광수는 밤이 되면
빛을 발해서 불빛을 대신해 주고

많은 도구의 에너지원으로도 쓰이고 있어

 

가지고 가면 어딘가에
이용할 수도 있는 거야?

그게 이 나라 외의 장소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나 봐

그런가

 

어업이라도 하는 건가?

해초를 잡나 보네

저기까지 날아가면
금방 해결될거 같다만

노려져서 추락당하면 골치만 아파져

신중을 기해서
육로로 가자

 

뭐라고 해야 할지

화풍 라프타리아 랜드라는 느낌이 드네

그게 뭐예요?

천명 님의 일족을
받들고 있는 거야

경애받고 있는 일족이라는 건가

 

그런데도 아빠와 엄마는
쿠텐로를 떠나야만 했던 거였나 보네요

 

어라?

 

뭐지?

 

- 나오후미 님
- 어

잠깐만

뭐?

가엘리온쨩이 가

 

두 사람은 움직이지 마

 

설 수 있겠어?

 

어이!

왜 저러는 걸까요?

다, 당신들

무슨 짓을…

관리들이 무섭지도 않아?

 

그 마물을 해친 건 네녀석들이렸다?

우리들은 그저 저 아이를 구하려고―

이번 일은 우연히 근처에 있던 마물이
다른 마물을 잡아먹은 것뿐이야

 

헛소리를

천명 님에게 거역하는 거냐!

설마

현명한 관리 님이라면
이 마물이 어떠한 존재인지 알고 있겠지?

수룡 님의 권속…!

 

실례했습니다!

 

저 녀석들은 정체가 뭐지?

수룡 님의 사자인가?

이렇게 됐을 줄이야

네?

훌륭하십니다!
아가씨들~!

 

모두가 공표에 겁을 먹어
움직이지 못하는 가운데

가여운 아이를 위해
분투하시다니

어린아이가 습격을 받고 있는데
구하는 건 평범―

감동한 나머지 반했습니다
아가씨!

뭐?

저 무라마사에게 차를 한 잔
살 드릴 수 있는 영광을 주십시오

저기, 저희들은 아무것도…

미안해
좀 서두르고 있거든

무슨!
정말 아름답구려~!

부디 한 잔 사게 해 주시구려!

절조가 없구만
모토야스 2호냐

고마워

하지만 누나는 호의를
기대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상대해 줄 수 없어

그러지 마시고~

《쯔바이트·선더볼트》

 

말괄량이시구려…

 

소란이 벌어져 버렸는걸

일단 이동하자

그러네

갈 길을 서두르자

그러자

이상한 분이셨네요

 

공표라는 게 뭐지?

이번 대의 천명이 생물을
죽이는 걸 금지했나 봐

마물도 포함해서

네?

살생금지령 같은 건가

살생금지…?

가엘리온쨩이 있어서 다행이야

 

마물이 마물을 죽였을 경우에는
벌할 방법이 없다는 건가

주인이 부추긴 거라면
주인이 벌을 받았겠지만

수룡 님의 권속이라면
손을 댈 수 없잖아?

수룡의 증표를
잘 이용했다는 거군

 

그 말은

이 나라에서는 고기잡이도
할 수 없는 거 아니야?

그렇겠지

어부들이 해초를 잡고 있던 것도…

기다려 주십시오!

그걸 가지고 가시면 어떻게…!

납세를 하지 않은 자는
반역자와 동죄다!

 

하지만 고기잡이도
쉽지 않아서야…

천명 님의 뜻을
거스르겠다는 거냐?

 

라프타리아쨩

 

이 상황,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네?

공표에 불만을 품고 있는 국민은
적지 않을 거야

 

왜 그래?

누군가 있어

 

관리야?

모르겠지만

 

모퉁이를 돌면
은폐 마법을 걸어

 

소인은 여러분께
칼을 겨누는 자가 아닙니다!

수룡 님의 행진을
바다의 백성으로부터 전해 듣고서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찾아 뵈었습니다!

 

부디 얘기만이라도
들어주실 순 없겠습니까!?

 

라프타리아

 

지어낸 얘기치고는
타이밍이 너무 잘 맞는걸

어이

 

우선 일어서

 

저기…

우선 네 정체와
목적을 말해주겠어?

소인은 루미누스

마을의 장
라르바의 적자―

좀 더 간결하게

하오나…

저도 평범하게 얘기해 주시는 편이…

그렇다면…

저희들은 여러분의
조력을 얻고 싶습니다

어째서 저희들의...?

여러분도 이 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을 보셨을 것입니다

생물을 죽이지 말라는 것 말인가

거기에 무거운 세액을 강요해

길바닥에 나앉아
죽어가는 백성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악한 정사를 이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천명에게 불만을 품은 자라는 건가

자세한 얘기는 저택에 가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수고스럽겠지만 함께
가 주실 순 없겠습니까?

얘기 정도는 들어줘도 되지 않을까?

그러네요

우리들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생각은
하지도 마라

그, 그러한 짓은!

결례가 있었다면
할복을 하는 것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이 마을의 장을 맡고 있는

라르바라 합니다

감히 존안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시겠습니까?

 

아버님의 옛 모습이 엿보이시는군요

아버지를 알고 계시는 건가요?

 

대단히 신세를 지신 분이었습니다

 

라프타리아쨩의 아버지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

전 수룡 님의 무녀로군
오랜만이군

나는 방패의 용사인
이와타니 나오후미다

전해 들어 알고 있습니다

라프타리아 님을 지금껏
지켜 주셔서

저희 일동, 뭐라고 감사를
드리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쇄국 상태에 있는 것치고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도 알고 있군

여기는 교역이 있는 마을인 관계로

그렇군

그래서?

힘을 빌려줬으면 한다는 말은
무슨 말이지?

 

악정을 끝내기 위해서

라프타리아 님께서 천명을
계승해 주셨으면 합니다

천명?
제, 제가요?

우리들이 이 나라에 온 건

라프타리아의 목숨을 노리는 녀석들하고
담판을 짓기 위해서다

일이 해결되면
이 나라를 뜰 거다

 

알고 있습니다

반대하지 않는 건가?

이번 대의 천명처럼

권력의 괴뢰로 전락하는 건
진정한 천명이 아닙니다!

천명이란 본디 이 세계를 위해,
백성을 위해 존재합니다

라프타리아 님의 아버지께서도
같은 생각이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이 나라를
떠나기로 하신 건가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 무렵, 차기 천명을 둘러싼
추한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나라에 계속 있는다면
끔찍한 말로를 걷게 되셨겠지요

그래서…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천명 님이
지금의 상황을 타파하고서

세계를 본디 모습으로
되돌려 주실 그날을!

 

너희의 계획은?

먼저 결계를 조작하는
관리들을 제거하고서

봉기의 봉화를 올리고자 합니다

여러분께도 득이 되는 이야기일 겁니다

병사들은 모였나?

저희 일족 및 이 마을의 백성들도
궐기할 것입니다

좋아

 

나오후미 님?

라프타리아, 무녀복을 준비해

 

또예요?

하지만 그건…

 

이걸

 

알고 계신 거예요?
무녀복을 입으면…

어차피 우리들은 노려지고 있어

아군을 늘리는 게 특책이야

그렇긴 하지만…

이츠키들과 합류하기 위해서라도
결계는 빠르게 처리하고 싶어

그리고 저기를 봐

 

저 녀석들의 눈을

저 녀석들은 갈망하고 있었던 거야

깃발이 나타나 주기를

 

언니가 도와줄게

 

저, 저기…

《RESULT》
수룡의 무녀복·속

[수룡의 무녀복·속]
 

 

천명 님!
부디 저희를 이끌어 주십시오!

저희 일동, 목숨을 걸고서
함께 하겠습니다!

 

긍지 높은 쿠텐로의 백성이여!

 

진정한 천명은 귀환하였다!

지금이야말로 악정에
종지부를 찍을 때다!

진정한 천명이 너희를 이끌 거다!

세상을 위해, 백성을 위해!

뜻 있는 자는 함께 와라!

 

나오후미 님
아트라 씨의 흉내를 내서 부추기시고…

훌륭하게 선동하더군

누나,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우리들이 선두에 선다

쓸데없는 희생은
내고 싶지 않으니까

 

알겠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나아갈 수밖에 없겠네요

 

멈춰라!

여기는 천명 님께서 다스리는
신성한 땅이다

두령에게 전해라

진정한 천명이 얘기를
하러 왔다고

 

네녀석들이 거짓된 천명과
악한 정령구의 소지자인가!

역적들과 대화는 필요 없다!

베어버려라!

 

뭐, 그렇게 되겠지

간다!

 

《유성 방패》!

 

정령구 따위는 우리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네 이놈
눈을 못 쓰게 만든 거냐!

이쪽도 여러 가지로 준비했다고

《알·쯔바이트·오라》!

 

- 라프타리아쨩
- 네

 

진정한 천명 님의 뒤를 따라라!

네, 아버지!

 

단숨에 제압한다!

네!

 

이게 등대

 

저 위에 있는 불을 끄면…

 

뭘 하고 있느냐!

거짓된 천명 따위는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겠느냐!

 

저 녀석이 대장인가

그런거 같네요

 

천명을 사칭하는 괘씸한 녀석

진정한 천명 님께 축복을 받은 이몸!

베어가의 힘을 뼈저리게 느껴보거라!

 

뭐지?

이건…

나오후미쨩의 가호가 아무래도
사라진거 같네

 

저건…
앵천명석!

정령구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천명 님에게 축복받은 자의 힘을
끌어올리는 병장입니다!

용사에 특화된 거라지만
도가 지나친 물건이군!

간다!

 

《쯔바이트·오라》!

 

용사의 마법도 봉인당했어?

역적들을 처단하라!

 

《힘의 근원인 내가 명한다》

《진리를 지금 다시 읽어들여》

《번개여, 나의 앞에 있는
자들을 꿰뚫어라》

 

《알·드라이파·체인 라이트닝》!

 

무슨 일이 있어도

라프타리아쨩과 나오후미쨩은
이 언니가 지킬게!

이몸도 잊으면 곤란하군

 

네녀석, 살육의 무녀인가!

그 더러운 몸으로
우리에게 거역할 셈이더냐!

응, 살육을 맛봐줄래?

 

어쩌지?

 

죽어라!

거짓된 천명과 악한 정령구의 소지자 녀석!

《드라이파·아쿠아슬래시》!

《드라이파·록 블래스트》!

 

사디나!

 

나오후미쨩, 재미있는 걸 하는걸~

 

의외로 제법 하는군

하지만 여기까지다!

《천명 님》

《조정자의 대행을 하겠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칼날로 바꾸어》

《나와 그대가 힘을 합친다》

《어리석은 자에게
멸망의 운명을 내리겠도다》

설마!

《아스트랄 인챈트》!

 

이건?

이걸로 승패는 갈렸다!

 

그 정도더냐!

 

이 힘은 뭐야?

아스트랄 인챈트…

천명 님의 고도의 축복을 받은 자에게

축복을 받은 다른 자들의 힘을
모으는 특수 병장 마법입니다!

 

생명력까지 공유하고 있어?

 

사디나 언니, 가엘리온!

 

거짓된 천명의 힘은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였나!

 

이 정도는…
별거 아니에요!

허세를 부리기는!

 

이걸 사용해

 

뭐지?

 

[앵천명석의 방패]
 

앵천명석의 방패?

그걸 사용하면 앵천명석의 결계 내에서도
어느 정도는 능력이 올라간다구~

너는?

네녀석!
배신한 거냐!

어째서 거짓된 천명 놈들에게
힘을 빌려주는 거냐!

배신한다고?
멍청한 소리 마

나는 언제나 미소녀의 편이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하도록 하마!

《INFORMATION》
스킬 포인트를 할당하겠습니까?

 

힘이 돌아왔어요

이거라면!

힘내 주세요~
아가씨들~!

어리석은 녀석들이!

《앵진결계》!
《어택 서포트》!

 

라프타리아!

네!

《앵신락 1형·개화》!

 

가엘리온쨩

앵광수를 만지고 와!

취급이 너무 험하군!

 

앵천명석의 힘이!

 

결계를 제어했다

좋아
지금이야!

《사방이 닫혀버린 천명의 땅》

《오랜 침체를 밀어내는
맑은 물과도 같은 뜻을》

《세계를 구하는 소망을 힘으로》

《용맥이여, 여기에 기적을 바란다》

 

《나, 가엘리온이 하늘에 명하고,
땅에 명하고》

《이치를 절제하고, 이어내,
고름을 쏟아내게 하노라》

《나의 힘이여》

《나의 앞에 있는 어리석은 사도를
베어버릴 힘을 일깨워라》

 

- 《수룡앵광멸파》!

 

《태극진》

《천명참》!

 

아직이다!

아뇨, 끝입니다

 

해냈다!

 

주인님~

 

나오후미 님!

모두 무사한가 보네

드디어 합류했네요

 

주인님~

나오후미 님, 늦어졌어요!

어, 어라?

 

세인 씨?

전이해 온 거야?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는 모양입니다

 

다행―다…

먼저 안기다니
불찰이에요!

둘 다 뭘 하시는 거예요?

어이, 어이, 어이
하렘이냐~

아니야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니…

스승님!?

 

네?

응?
엘하르트잖아

올만~

설마 이 녀석이?

응…

배를 타고 여행하느라 지쳤죠?

자자, 저쪽에서 차라도~

거절하겠어요!

 

얘기로 전해 들은 것 이상으로
여성을 좋아하시네요

덕분에 이쪽 진영으로
붙은 모양이지만

 

모두 다 모였으니까
승리의 축배라도 올릴까?

 

두고 가지 말아줘~

잠깐~
아가씨~!

 

돌아가는

돌아가는 세계에

조금은 저·저·저 저항하며

자아내는 기억의 끝에

진정한 나·나·나

나를 알게 될 실마리

 

잊은 척을 했었던 그날의 기억이

마음에 파문을 불러 일으켜 요동치게 해

 

눈물만으로는 흘려보낼 수 없는 것도 있어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날로

진정한 나를 아는 게

슬픔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행복한 지금을

부숴버리게 되는 걸까?

『싫어 싫어』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간단히 부서지진 않아

농담이 아니야

우리들의 세계를

쭉 지킬 테니까

함께 지금을 살아가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네게는 미소가 어울려

 

08
『오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