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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대담하게 연기하며

Question

보잘것없는 인생

Question

배반과 안녕

Question

What?

What? x

What? xx

What? xxx

What? xxxx

What? xxxxx

두동강났구나, 세상은

감춰버린 저마다의 정의는

길항하는 가람당

응어리가 되어 쌓이고

Two-Sided Two-Face

 

상식·열세·뒷면의 뒷면

최후든 최종이든 상관없어

간발의 차이가 스탠다드

어떻게든 꾸려온 거야

어긋나버린 스토리

모든 게 정해져 있던 듯이

쉴 새 없이 끝없이

이상사태

대개 큰 이유도 없거든

 

옳은지 틀렸는지가 불안정해서

숨긴 속내의 본심이 쌓여만 가네

소화할 방법이 없단 것조차

못 알아챈 채 맞서야 하는 거야?

슬프지야 않지만

이래서는 아직

100%는 알 수 없어

그냥 불안 따윈 지워버리면 좋겠다며

바라고

소망하며

염려하고

그 커튼이 뒤집혔다면

그런 이상과 현실이 흔들리잖아

어질어질

 

Question

대담하게 연기하며

Question

보잘것없는 인생

Question

배반과 안녕

Question

What?

What? x

What? xx

What? xxx

What? xxxx

What? xxxxx

 

fan sub by kairan

 

MISSION:33
선상의 교향곡(심포니)

 
 

MISSION:33
선상의 교향곡(심포니)

곧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곧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드넓은 밤바다를 수놓는
휘황찬란한 쇼를

꼭 감상해주십시오!

크루즈 마지막 날 밤에
근사한 추억을!

 

일단은...

고무보트가 보관되어 있는
제3화물실로 향하죠

그곳에
부장님이 계세요

제2덱 앞부분의
비상구를 통해 보트를 강하

그후에 랑데부선의
회수를 기다립니다

 

가능하다면 불꽃놀이
이벤트가 한창일 때―

남은 시간은
어떡할래?

음...
불꽃놀이?

바보야~
카지노밖에 더 있냐!

제대로 한 번 대박치면
공무원 일 따윈 빠이라고~!

그러다
부장님한테 혼난다~

 

바..방심하지 말고
가도록 하죠...!

어, 알았어...

 

블루레스 No.88에

머메이드

어느 쪽이든
아주 메이저한 향수다만...

그 두 가지의 조합
플러스

냄새가 없는 여자

남자 1, 여자 2에
아기까지 딸렸다면...

 

찾아냈다♪

 

아냐
불꽃놀이 좋아!

그러냐

아빠!

저기도 보고 싶어!

 

사람 잔뜩이라서
하늘 안 보여

 

모친 보이려나

뭐, 간단히 찾긴
힘들겠지

 

-기대돼~
-아직 멀었나~

두근두근 목소리 잔뜩이라
모친 있어도 모를 거 같아...

 

집쭝해서
찾아야 돼...!

 

저분들은...

아마도 암살자분들!

포위망이
이런 곳까지...!

우회하죠

 

이쪽에도...!

선수 방향으로 통하는
통로를 전부 막혔다...!?

쓰러뜨리고 통과하지
못할 건 없지만

동료를 불러댈지도
모르고

목적지를 추측당할
위험성도 있으니...

일단
갑판으로 나가죠...

괜찮은 거 맞아...?

 

부장님께서

선원분들용 통로의 열쇠를
빌려와주셨어요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는
지붕 등을 타고

몰래 이동하죠

 

인기척은 없고...

이벤트 때문에 떠들썩하니
괜찮을 것 같지만

가급적 소리 내지 않게
조심하세요

 

오..오케이

 

갑시다...!

 

까..깜짝 놀랐어요...

괜찮단다~

불꽃놀이 예쁘지~

소리에 섞여서
이틈에!

 

이 위로!

 

영차~

 

와오~

 

건너편까지
서두르죠!

 

흑발이 2명 있다

애새끼를
안고 있는 쪽인가?

맞아

가능하다면
아기까지 한 번에 죽여

 

알겠다

 

이걸 피했어!?

 

어머, 저런...
피해버리셨네요

 

다치신 곳은?

누님...!

괘..괜찮아...!
아마도...!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다들 강하셔...!

 

무사히
도망치진 못해...!

 

다음은
빗나가지 않는다

네놈부터 날려주마!

 

얼루웨...?

 

나 참...

어디서 딴짓 하고 있나
했더니만

 

부장님!

 

동료가 있었나...!

 

두 분 모두 달려요!

뚜껑(해치) 아래로
피난해주세요!

놓칠 줄 알고!

 

누님, 얼른!

 

유감이군

 

사각에도―!

 

으오오...!

 

제브!

 

제브!!

 

아퍼어어어~!

방탄인 거 입고 있어도
존나 아퍼어어!!

무모한 짓
하지 말라구!

 

나이스예요, 오트 씨!

 

후~

이제 간단히 열진 못할 테니
일단은 안심!

 

한 방 먹인 줄
아는 거냐!?

통째로
날려버려주지!

 

실례

 

벽 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

 

이런...

덱을 꽤나
더럽히고 말았군

확실히 청소해서
증거인멸을 꾀해야겠어

 

잡았―

 

가급적 흔적은 남기지 않고
해치워주시면 좋겠군요

뒷처리가 성가십니다

부장님, 어느새!

죄송해요
그다지 여유가 없어서~

뭐, 어쩔 수 없군요

그럭저럭 이름은
날리던 것들인 모양이야

 

낯선 전투법을 쓰는
외지인도 많아

하지만!

 

우리, 가든의
적수가 되진 못하는군

 

한 곳에 모여주니
오히려 잘 됐어

전멸시키지

 

와아~~
이번에는 빨간 거!

용케 질리지도 않고
같은 기조로 떠들어댈 수가 있구나

 

브라보~!

 

장난 아니라고
비데스...!

대박 터졌다아아!!

 

히익―!?

 

곰조차 졸도시키는
독 안개거든!

 

정말~

품행방정하지
못하네요!

 

강사(와이어)술사 에스메랄다

 

챠크람술사―

 

자, 자!
불꽃놀이도 클라이맥스다구YO!

 

아프다구요!

이게 아픈 걸로
끝나는 건가...

 

파티는 피니쉬라GO~!

 

찌르다가
손가락 살짝 삐었어요~

 

아아~

이걸 싹 죽여버렸구만

지독한 여자로군

 

네, 죽였습니다

당연하죠

죄송해요

남에게 칼날을
들이대는 사람은

자기에게 칼이 들이밀어져도
뭐라 할 자격이 없으니까요

 

물론 저도...

 

성실하구나

뭐, 좋아

덕분에 내 몫의
보수가 늘었거든

 

늦은 감은 있지만...

이대로 얌전히
돌아가주실 순 없나요?

헛된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얕보고 자빠졌어...!

들어줄 수 없는
권유로군

선금을
받아버리기도 했고

배 위에서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어서 말이야

그쪽의 영감님은 애초에
돌려보내줄 생각도 없어 보이고

노려보시면 안 돼요
부장님~!

 

전쟁을 머니 게임으로
생각하는 것들이니

살려뒀다간
분명 이 나라에 해를 끼칠 테지

사고방식이 낡았어
병사님~

서측을 보고
좀 배우라고~

돈이 곧 힘이거든

풍족해지면
다들 해피하잖아?

 

장사치 치고는
선견지명이 부족했구나

상어한테 물어뜯기며
지난 날의 불장난을 후회하거라

 

아니~

상어밥이 되는 건
너희들이다

 

부장님!

 

하와와!!

 

아읏...!

 

아무래도
악력이 못 버티네...!

 

끝이다

 

발악하지 마라

고통만
오래 맛보게 될 뿐이다

 

다른 분들과는
레벨이 달라...!

또...
다리가 무거워...

 

만에 하나 당신이
숨길 수 없는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을 경우

포저댁에는
"급한 전근이 결정됐다"고 전해두죠

 

한 마디도 없이
사라진다면...

저도 참...
못된 여자가 되겠네요...

 

하와와~

머리 모양이 바뀌어도
의심을 사고 말 거야~!

 

어!?

요르 씨, 접대중에
머리를 잘랐어요...?

이건 그게~

유치 실패로 인한
실연이라고나 할까~!

 

아뇨!

그런 걸 걱정할 때가
아니에요!

이대로 가다간
두동강이 나고 말 거라구요!

 

계집...

죽음이 두렵다면
네년이야말로 손을 떼라

 

그..그럴 순 없어요!

오르카 씨 일행한테
손을 대겠다면 용서 못해요!

 

피차 말단 사원은
괴롭지~?

항복해준다면
보수를 나눠줄 수도 있는데?

나도 다치는 건 싫거든

필요없어요!

장난치지 마세요!

 

장난치는 거 아냐

진지한
비즈니스 이야기지

너도 살인을 밥벌이로 쓰는
같은 굴의 오소리잖아?

 

똑같이
취급하지 마세요!

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라니, 어라?

저도
돈 때문이긴 하네요...

아니, 이제는
생활비도 충분하고

국가를 위해
못된 분들을―

국가를 위해서...?

그런 훌륭한 대의를
제가 품고 있었던가요?

저는 대체
뭘 위해서...

 

아차...!

 

아우우~~

 

어머, 어머...
살해당하겠네요

어쩌죠...

클리닝 맡겨놓은
로이드 씨의 셔츠...

찾으러 갈 수 없게
돼버려요...

도서관에서 빌린
아냐 씨의 책도 반납하러...

근데, 어라...?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이분은 왜 저한테
커다란 날붙이를 들이미는 걸까요...

아, 머리가 아프네요...

조금 지쳐버렸어요...

누나!

눈나아아~!

아...

왠지 유리의 주마등이
보이네요...

야후후~

누나, 내가
외무성에 취직 결정됐어!

아, 유리...
이렇게 훌륭히 자라선...

-첫월급으로 샀어~!
-어머~

이제 내가 벌지 않아도
혼자서 살 수 있겠네...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이제 필요 없어...

그러게...

이만 그냥 끝내요...

죽어버리면 클리닝 가게도,
도서관에도 못 가잖아요...

 

끝났군

오르카 일행을
처리해라

알겠습니다~

 

안.. 돼요...

이년...

 

오..르카...

오르카 씨...?

뭣 때문에
호위 같은 걸 하고 있었죠...?

 

나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거든

 

그랬죠...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계속하고 있는지

생활에 쫓기느라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돈을 위해?

국가를 위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 게 아냐...

나는 그저...

유리(저 아이)의 소박한 생활을
지키고 싶었어

 

이 세상에는 부조리한
희생이 잔뜩 떨어져 있잖아

그걸 밟지 않게

하나라도 줄일 수 있게

깔끔히 청소를 해야 해

앞으로도
변함 없이...

아뇨...

지금이라면 더욱...!

 

나의 평온 따윈
필요 없어

이 손이 피로 얼룩지더라도
상관 없어

 

조만간 목숨을 잃을
삶이라 해도

 

포저 집안을
떠나게 된다 해도!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위해 가혹한 일을
끊임없이 견뎌낸다는 건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에요!

 

분명 로이드 씨라면
인정해줄 거야...

용서해줄 거야...!

 

나는 싸우는 것을...

 

그만두지 않아!!

 

시야에

바로 앞에서 비치는 깊은 심홍

 

이 너머

대략 40000km

 

뒤에서 닥쳐오는 서로의 상처가

헤매는 길을 더더욱 헤매게 하네

보이지 않고 풍기지 않는,

갈리지 않는 미래가

등을 찔렀다!

그러니까

오늘 밤은

곁에 있게 해줘

오늘 밤만큼은

진심이거든

진심이게 해줘

이쪽으로 와서 더욱

함께 기도하던 미래라 해도

길이 달랐던 거야

당신

서로의 살의로

결정타를 먹고 마는구나

 

역시 관둘래

 

MISSION:33
누나의 허브티

 

 

놈은 뒷문으로
돌아갔다!

앞뒤로 협공하자
유리!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냐, 유리!

범인한테 당한 거냐!?

으으, 중위님...

아무래도 저는...

감기에 걸린 모양입니다...

 

느닷없이!?

 

별일이군
네가 몸상태를 망치다니

누나가...

 

누나가 근처에 없다고
생각하니...

세포가
쇠약해져서...

아, 지금
출장 갔다고 했던가?

크루즈선에

죄송합니다
범인 놓쳐서...

됐으니까 자고 있어
약국 다녀오마

아, 죄송한데요...

가시는 김에
허브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곰돌이표가 달린 거...

알았다

 

감기에 걸리면
어릴 적이 생각나곤 한다

 

어머, 큰일이야!

열이 나잖아요, 유리!

어쩌면 좋죠?

어쩌면 좋아요~!

진정해, 누나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괜찮다구

 

일단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해요!

천을 있는대로...!

무거워...!
무거워, 누나~!

 

극동에서는
목에 파를 두른대요~

항복...!
누나, 항복...!

 

감기에 걸렸을 땐
벌꿀 넣은 허브티만한 게 없지

엘더플라워나
세이지 같은 걸 넣어서~

고마워요, 토나리(옆집) 씨!

뒷산에 다녀올게요~!

 

다녀왔어, 유리!

몸에 좋은 걸
잔뜩 따 왔다구요~!

누나아아!?

대체 무슨 일이야!?

벌 씨들을 살짝
화나게 만들어버려서...

데헷...

그리고 멧돼지 씨랑
격투를 좀...

냄비 요리를
만들어 먹어요!

바로
허브티를 타 볼게요?

 

안 되겠어...

내가 감기에 걸리면
누나가 죽어버려...!

튼튼하고
강한 아이가 돼야 해...!

 

유리, 건강해져라~

유리, 건강해져라~♪

 

누나

 

나, 누나의 동생이라
다행이야

 

정말~!

죽을 사람처럼 말하면
안 되잖아!

하하하, 괜찮다구

 

나도 유리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언제나 늘
건강하게 있어줘

누나...

 

다정한 누나를 위해...

나는 언젠가
다정한 세계를...

 

자, 이거 마시고
얼른 기운 차려!

응, 고마워!

 

뚜워어아아앍!!

엄청 몸이 따뜻해지는
음료다아!!

게붋우워아앓!!

어머, 다행이다~

 

몸에 오만가지
이변이 일어나서!

감기 증상이
전혀 신경도 안 쓰여~!

우워어어어억!!

어머, 다행이다

 

괜찮냐?
상당히 앓던데

 

부탁한 거 사 왔다

감사합니다...

더럽게 맛없는 걸로
유명한 거잖아, 이거

 

그게 가장
효과가 좋아서요

맛도 누나가 만들어준 거랑
가장 가깝고...

흐응~

 

우우우웨에엙!!

조오옿으아!
완치됐다!

범인 잡으러 갑시다!

누나가 돌아오기 전에
세상을 깔끔하게에에에!!

잠이나 처자!!

 

MISSION:34
미래를 잇는 손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