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순풍이로군요, 폐하

 

이대로 바람 덕을 보면

2,3일 안에는
케틸 농장에 도착하겠지요

 

그런데 시골 호족 따위를 상대로

폐하께서 몸소 출진을 하시다니

 

우리 욤 전사단에게
맡겨주셔도 충분할 텐데요

 

크누트 폐하께는 깊은 생각이
있으십니다, 플로키 공

집요하게 캐묻지 않는 것이
신하의 도리입니다

 

욤스부르그는 연합국입니다

난 신하와는 조금 다르죠

잊지마시길, 울프 공

 

저항할 거라 생각하나?

케틸 놈들이

왕을 상대로?

 

그런데

케틸 놈은 전장에서
철권이라는 별명이었다는 소문이...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는 보이지 않았는데

 

사람도 재산이다

함부로 잃고 싶지 않아

케틸 놈들이 왕의 위엄이
두려워 항복한다면

그보다 좋은 건 없지

 

직접 출진하시는 것이
그것때문입니까?

하지만 그놈들은

왕폐하께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강하게 응징하여

백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거역한다면
용서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순풍

 

그러나 파도는 높고

원하는 땅은 아직 멀리 있구나, 라...

 

The sun, it burns the night

Defining lines between the victims

And what will soon become the prey

I’ve given up on counting blessings

The gods can judge me when I’m dead

'Cause I can not take this anymore

I’m done with the feelings
that I’ve known in paradox

(Lost in paradox)

The feeling of hatred burns my soul

I’m done with the feelings
that I’ve known in paradox

(Lost in paradox)

I’m maybe crazy enough to break
myself inside my head

'Cause lately, I couldn’t find
these answеrs to live by instead

Some will call it giving up,
I just call it gеtting lost

In my own revenge

 

I’m maybe crazy enough to break
myself inside my head

'Cause lately, I couldn’t find
these answеrs to live by instead

Some will call it giving up,
I just call it gеtting lost

In my own revenge

 

Burning out and fading away

 

#18 최초의 수단

 

어라?

케틸 나리가 돌아오신 줄 알았더니
토르길 씨네

 

어서 오십시오, 토르길 씨!

 

그래

선물이다

받아라!

 

나리!

 

술이라도 먹여서 재워라

참 나

대책 없는 아버지라니까

 

자, 고용인들아!

물고기 따위
말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전쟁 준비다!

 

이제 곧 적 군단이 이곳에 올 거다!

이 농장을 통째로
빼앗기 위해서 말이야!

있는 대로 전부
남자와 무기를 모아라!

 

적이라니 누구입니까?

이제 곧이라니 언제요?

아니, 그보다 나리!

어이, 잠깐, 토르길 씨!

전쟁하기 전에 우리와의
거래 좀 끝내달라고요

말려들 수는 없어요!

 

그런 건 아버지와 의논해줘

난 바쁘다고

 

올마르!

빨리 와!

 

넌 첫출진이다

내 옆에서 싸우는 법을 배워라

 

뭐, 상대가 상대다

이게 마지막 싸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기쁘지, 올마르?

네가 하고 싶어했던 전쟁이라고

 

케틸 씨, 정신차려요

 

우리 물건, 시세의 3배로
사주겠다고 했죠?

 

그것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당신들을 운반해준 거니까

 

아르네이즈...

 

자, 잠깐, 케틸 씨!

 

기다려주세요, 케틸 씨!

 

케틸 씨!

 

괜찮을 거예요, 분명

 

예감하고 있죠, 아버지?

 

이번에는 틀림없이
진짜 토르핀이라고요

 

그래

 

그래, 믿자

 

전쟁이라고?

여기서 말이야?

 

며칠 안 남았대

요새 방벽을 수리해 놓으라고,
토르길 씨가

아니, 수리라고 해도, 너...

이런 게 며칠 만에 수리되겠어?

그보다 상대가 어딘데?

그걸 안 가르쳐줘

병사가 모이면 발표한대

상대가 어디든 무리야

이 농장에는 제대로 된
전쟁 경험자가 부족하다고

불과 얼마 전만해도

귀중한 전사가 5명이나 죽었는데

 

손님들 뭔가 소란스럽네

 

나리가 돌아온 건가?

 

나리, 어떻게 하실까?

 

아르네이즈 씨의 도망을 알면

 

역시 벌을 받을까?

 

죽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하지만 나리는
아르네이즈 씨를 아끼니까

 

그렇게 심한 짓은 하지 않겠지?

 

응, 그럴지도 모르지

 

뱃속에 나리의 아이도 있으니까

 

걱정돼

 

무사하려나

 

미안해

 

아니

뱀 씨 일행과 싸워줬잖아

 

아르네이즈 씨 부부를 위해서

 

맹세를 깨면서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야만 할 때가 있어

 

고마워, 토르핀

 

나는 뱀 씨가 좋아

 

다정하고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뱀 씨와 싸우고 싶지 않았어

 

결국 가르다르 씨를 죽게하고 말았어

 

나 머리가 나쁘니까

 

그게...

 

말은 잘 못하겠지만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이렇게나 사람이 다치고

목숨을 빼앗았어야만 했는지

 

그 길을 나는 찾으려고 했는가, 하고

 

무리야

 

그렇게나 손님이 죽어버렸으면

뱀 씨도 물러설 수 없지

 

그래도

 

폭력은 마지막 수단이야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뭐였을까?

 

뭐가 시작이었을까?

 

최초의...

 

최초의 수단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싶어

 

상처 입혀도 되는 사람 같은 건
아무 데도 없어

 

그러게

 

그 말이 맞아

 

아르네이즈...

 

어딨냐?

 

아르네이즈

 

어딨냐?

 

어머, 놀랐네

일찍 오셨네요, 당신

 

하랄 왕이 돌아가셨다지요?

 

여보?

 

아, 아르네이즈...

 

그 노예 걸레년이라면

꽁꽁 묶어서 마구간에 넣어놨어요

당신이 없는 동안
엄청난 짓을 저질러서 말이죠

 

도망가려고 했어요

나리의 은혜도 잊고 말이죠

 

도...망?

 

아르네이즈가?

 

옛날 남자가 찾아와서 잡아끌었어요

손님이 많이 죽었습니다

 

우리 남자 노예 두 명도

그걸 도왔다고 하니까요

 

말도 안 되는 여자라니까

 

이번 일

적당히 끝내면 안 됩니다, 당신

 

도망...

 

어째서냐...

 

어째서 모두 내 손에서
빠져나가는 거지?

 

도망이라고?

 

어째서냐!

 

자막 *isulbi*

 

못 들었는데, 그런 얘기는

만나게 해줄 수는 없어

 

진짜라니까

케틸 씨가 토르핀의 해방을
약속했었어

 

어쨌든 얼굴만이라도 보고 싶다

여기에 있는 게 내가 찾고 있는
토르핀인지 아닌지 알고 싶은 거야

 

나리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그게 아니면 구속 중인 사람하고는
절대 아무도 면회시키지 않을 거야

 

좋았어, 알았다

 

당신, 잠깐

같이 가 줘

 

케틸 씨에게 가자고

 

바쁘신데 죄송하군요, 파텔 씨

아, 아니요

안내하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뭔가 문제라도?

 

역시 이런 일을 부탁할 수 있는 건

외부 사람인 당신밖에 없군요

 

죄송합니다만 레이프 씨

노예 구입 자금에
여유가 있습니까?

 

뭐, 다소...

토르핀은 그냥 넘겨주신다고
약속했었으니

 

나리는 약속을 지키는 분입니다

 

토르핀과 에이나르는
어떻게든 되겠지요

 

하지만 아르네이즈가 어렵습니다

 

정말 뻔뻔한 부탁이지만

레이프 씨

 

토르핀 이외에 두 명 더

노예를 해방시켜주시지 않겠습니까?

 

아르네이즈 씨...

 

참 나, 지루하군

여자가 눈앞에 있는데
손도 못 대다니

 

얌전한 척하기는

알고 있겠지, 아르네이즈?

어치피 나리는

네 엉덩이를 두세 번 때리기만 하고
전부 용서해 줄 거야

 

어쨌든 너한테는 약하니까,
그 사람은

 

너에 대한 벌을 우리 손님에게
맡기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지금쯤 너

훌렁 발가벗겨져서

우리 전부에게 너덜너덜
강간당했을 거야

 

살해당한 동료의
애도 대신으로 말이야

 

그 정도가 아니면

죽은 동료가 성불할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뭐 하고 있냐?

 

나, 나리!

돌아오셨군요

 

꺼져라

아르네이즈에게 볼일이 있다

 

아니, 나리, 저는...

그게...

꺼져라

 

네!

 

도망치려고 했느냐, 나한테서?

 

어째서냐, 아르네이즈?

 

어째서?

 

어째서냐?

 

어째서 모르는 거냐?

 

뭣 때문에!

 

나를 얕보는 거냐?

 

내 긍지를 뺏는 자는
용서치 않는다

 

설령 그것이 너라고 해도 말이다

 

아르네이즈

 

그, 그만...

 

배는...

 

아기가 뱃속에...

 

뱃속에...아기가 있어요

제발 더 이상은 용서를...

 

누구의 아이냐?

 

맹세코...

맹세코 나리의 아이입니다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믿으라고?

 

나는...

 

나는 너만 믿고 있었다

 

뭘 믿으라는 거냐!

 

믿는다는 게 무슨 말이냐!

믿고 있었다!

진짜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것을

잃어버리는 건

난 인정하지 않겠다!

 

깨닫게 해주겠다

도둑놈들에게

이 손으로, 벌을!

 

아르네이즈!

 

확실히 아르네이즈의 죄의 무게라면
몽둥이질은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이 이상 때리면
사형이 됩니다

 

아르네이즈는 당신 노예야, 나리

당신은 그녀를 죽일 귄리가 있어

 

사형이라도 상관없는 거죠?

괜찮다면 난 이 손을
몽둥이에서 떼겠습니다

 

치료해 줘라, 파텔

 

무서워

 

케, 케틸 씨!

 

저 여자 노예, 필요 없으면
저에게 팔지 않으시겠습니까?

 

토르핀 외에 두 명 더
노예가 있다고 들었소

둘 다 토르핀의 친구라고

돈은 내겠습니다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누가 필요 없다고 했지?

 

토르핀과 에이나르는
어디든 데려가도 좋다

 

하지만 아르네이즈는 안 팔아

 

그 여자는 내 거다

 

살아는 있다

 

하지만 계속 의식이 없어

 

살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어

 

안 돼, 만지지 마라, 에이나르

움직이면 안 돼

 

용서치 않겠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도둑놈이야

내가 키워낸 것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훔쳐 빼앗으려고

 

아버지, 어디 갔었어?

할 일이 산더미라고!

 

그리고 내 전용 갑주를...

 

어이, 아버지!

 

용서치 않겠다, 도둑놈들

벌을 내려주마

 

설령 그것이 왕이라 하더라도!

 

Somewhere in the distance

I hear joy in a song I’ll never know

 

This curse, I can’t take it

I pray for the dying everglow

 

You know I can’t wither away

Over the shadows deliverance awaits

Time is still racing like a river day by day

 

끝없는 세계를 향해
어둠 속을 빠져나가서

Just trying to find a place where I belong

I know it’s somewhere out there, our heaven

The flame within will burn forever

가로막는 것은 이제 없어

의지할 데 없는 어둠속 별들을 헤아려서

등불을 내걸고

저 머나먼 땅을 향해 지금은 살아줘

 

#19 케틸 농장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