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레비아
너 진짜…
너무 해이해졌잖아!
뭐?
그래?
그럼 갈까?
어쩔 수 없구나
어울려 줄게
어디까지든지!
어제 그러면서 엄청 딱히 아무렴 어때서
어차피 수인 대륙에 그야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항구에서부터는 나를 뭐 어때서 그래~
해신이 싼 값에 아니, 그야…!
전쟁 때문에 배가 멈췄으니까
그보다 너라면 그… 전이 마법 말이지?
그럼 그것 좀 부탁하자 저기 말이야… 전이 마법이라는 건 연 단위의 시간, 막대한 마력!
쉽사리 쓸 만한 마법이 아냐
뭐… 그런 게 있었다면 이동하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해
그러니까~
거기에는 정당한 대가가
멈췄네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도시까지 동행하게 해주세요
언니?
왜? 오랜만이다 세츠 스승님…?
그건 옛날 얘기예요
지금은 더 이상 울지 않아요…!
이세계 소환은 잊혀지지 않는 이 손의 감각이
흘러가는 일상을 깨부수고 있어
후회를 결심하고 밤의 색에 그날의 약속이 떠오르니?
인간은 속이며, 원망하고 증오해도
그럼에도 서로를 갈구하니까
절대 도망치지 않아
그러니 그만두지 않아
외쳐
Continue Distortion
일그러진 당신의 목소리가 닿은 그 찰나
볼륨이 올라가네
도움을 바라는 목소리가 들렸으니까
당신은 혼자가 아냐
날 당신 곁에 있게 해줘
마지막이 다가오지 않도록
멀리 돌아가도 좋으니 들려줘
거짓말 같다며 웃는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될 날까지
sub by 별명따위
제6화
이 녀석은 알리제·이프릴
전에 소환됐었을 때 세츠 스승님의 제자로 받은 기억은 없어
무슨 말씀을 하세요!
전투의 기본 전법을
손끝부터 발끝까지, 매일 밤 손끝부터 발끝까지란 말이지?
뭐, 뭐~ 언니의 스승님이라는 건 그러는 너는?
아… 이 아이는 아멜이라고 하는데
알리제 언니의 여동생이에요!
너한테 여동생이 있었어?
아뇨, 그… 여동생이에요! 잠시 동안 함께 제자는 스승을 닮는다는 거구나
그래서 스승님
5년이나 첫 번째 제자를 아, 그거 말인데
서, 설명할게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은 토마의 계략을
두 번씩이나 이세계를 왕래하면서
그 때문에 모습까지 스승님이 아니었다면 뭐, 세츠니까
나도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어
그렇지, 알리제
너도 수인 대륙까지 5년 전처럼 내 여행을 도와줘
꼭이요!
그렇게 답하고 싶지만…
실은 저도 성가신 사건에 죄송해요
저 때문에…
스승님이 사라진 후로 저는 마물 퇴치 의뢰를 그런 어느 날, 어느 마을에서 드래곤 퇴치를 수락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자슬로라고 하는 마을에 체재하고 계신 동안에는
중요한 손님이 오셨다 아멜이라고 합니다
상쾌한 표정으로 말해놓고선!
도착하기 전까지는 한가한데
배 대신 타고 갈 거 아냐?
부려먹혀 준다는데
어쩔 수 없잖아!
단숨에 저쪽으로 가는 마법 못 쓰는 거야?
해신이잖아?
해신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과정부터 엄청 복잡해
마차도, 배도 필요 없었을 테니까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는 사람이야?
울보 알리제!
울보가 아니에요!
두 번째입니다
sub by 별명따위
내가 물들어 가
『사제관계는 두 번째입니다』
한동안 함께 여행을 한 동료인데
첫 번째 제자입니다!
가르쳐 주신 건 스승님이잖아요~
잘 알았어요!
어쩌다 그렇게 됐다고 할지
같이 살았으니까요
지낸 것뿐이지만요
내팽개쳐 두고서 어딜 가셨던 거예요?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계시다고…
바뀌셨을 줄은…
믿지도 않았을 거예요
따라오지 않을래?
휘말리게 돼서요
수행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서
수락해 해결하곤 했었어요
들어온 의뢰로
한적하고 괜찮은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을 사용해 주십시오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