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너무 이르잖아.

 

헬로!

 

파괴와 재생이 되풀이 되어

피포팟핏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MAD한 절규로
세상을 두 동강이로 쪼개버려

파괴와 마법의 ORCHESTRA

피포팟핏 LOVE & DESTROYERS

RAGE한 노이즈로
I FEEL LOVE 마구 춤춰버려

노래해 (노래해) 노래해 (노래해)

절규해 (절규해) 절규해 (절규해)

파괴 (파괴) 파괴 (파괴)

키라 키라 KILLER

노래해 (노래해) 노래해 (노래해)

절규해 (절규해) 절규해 (절규해)

파괴 (파괴) 파괴 (파괴)

키라키라 KILLER
MAGICAL DESTROYERS

마법소녀 매지컬
디스트로이어즈

마법소녀 매지컬
디스트로이어즈

 

"되풀이 되는 꿈에서 깨고 싶어"

"되풀이 되는 꿈에서 깨고 싶어"

 

"되풀이 되는 꿈에서 깨고 싶어"

"되풀이 되는 꿈에서 깨고 싶어"

 

#09 정신나간 남매가 들이닥친다

 

헬로, 헬로! 여어!

 

오타쿠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우리는 SSC의 사천왕,

뭐, 두 명 줄어버렸지만...

 

그중 하나다!

 

날 들고 있는 게 여동생 히마와리.

히마와리는 보면 알겠지만 귀엽긴한데

조금 부끄럼을 타거든.

대신 내가 떠드는 거야.

 

자, 자,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은
길어서 싫었잖아?

그러니까 간결하게 말할게.

이벤트는 이제 끝.

지금부터 나랑 히마와리가

범죄 집단인 오타쿠 놈들을
말살할 거니까!

 

얘들아!

 

사람들을 피난시켜!

 

크, 큰일이야!

모처럼의 이벤트가...!

어떻게 돼버리는 거야!

 

이런!

 

방해하지 마!

 

다들, 이쪽으로 서둘러!

 

이거, 이거, 이거,

마법소녀 두 분,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짓고.

 

알고 있어.

긴장 풀믄 안 되긋네, 이것들.

 

아니 근데, 저 외형 미친 거 아냐?

목만 씨부리는 게 소름돋는데이.

R-15 등급 아이가?

 

그래, 그래, 그래, 그래.

내 존재는 19금.

야, 좀, 시끄릅다!

 

SSC를 방해했다간 죽어버릴걸?

아니 뭐, 지금부터 죽일 거지... 만!

 

일단 죽이고 보네.

 

히마와리에게 맞으면 위험하잖아!

 

맞출라꼬 이라는 거 아이가!

 

그러니까 위험하다고!

 

히마와리에게 손대면 안 돼.

날 먼저 지나고 나서 하라고.

 

내는 맛있는 건
제일 먼저 묵는 타입인데.

 

히마와리는 마지막에 먹는 타입이니까
마음이 안 맞네.

그럼

쓱싹 정리해버릴까.

히마와리, 부탁해.

 

바보야!

 

오타쿠 히어로,

저 둘, 괜찮은 거야?

 

모르겠지만,

 

지금은 믿는 수밖에 없어!

 

뭐 이런 기 다있노.

 

어느 쪽을 쓰러트리자고?

둘 다 쓰러트려야재.

아니 근데,
애당초 와 목만 돌아댕기노?

그건 얘기하려면
아주 긴 사연이 있단 말이지.

짧게 해라잉!

 

난 히마와리에게 죽었어.

 

뭐, 뭔소리고?

정확히는 히마와리에게 죽여달라고 했어.

난 히마와리를 좋아하고 좋아하고
진짜 좋아했으니까!

두 사람은 그럼 근친상...!

 

저열한 망상은 하지 말아줘.

나의, 꿈이었어,

히마와리가 죽여주는 게.

 

히마와리가 태어난 뒤로

내 인생은 오직 히마와리 하나뿐이 됐어.

히마와리를 위해 살고,
히마와리를 위해 죽는다,

그게 내가 태어난 의미라고 생각했어.

 

부담스러븐 사랑이네.

여동생 쨩은 아무 생각 읍었나?

히마와리와 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이심전심이니까 같은 마음이야.

니한테 안 물었데이.

안 물어봐도 알 수 있어.

오빠니까.

어차피 억지로 시키는 거 아이가.

 

뭐, 보통은 이해 못하겠지.

당사자가 아니니까.

하지만 이게 나와 히마와리의 사랑이야.

너희들에겐 사랑이 있나?

 

컨퓨젼, 얼터너티브 믹스!

 

핑크!

 

독살극락

 

히마와리에겐 절대 손 못대!

 

헌신적인 믓진 오빠야네.

그야, 그렇지!

히마와리는 내 꿈을 이루어줬다고!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히마와리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몸을 다 바치는 거라고!

 

몸 없잖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네!

 

왜 그러세요?

 

그렇군요.

하지만 걱정 없답니다.

쇼봉 님께 맡기세요.

 

네가 힘을 빌려준다면

오빠를 되살려주지.

당신의 바람, 반드시 이뤄드리겠어요.

영원히 오빠랑 함께 있고 싶죠?

 

쇼봉 님을 믿으세요.

네?

 

쇼봉 님의 말씀은 꼭 들으세요.

오빠가 없어져버릴 테니까요.

 

그럼 슬슬 끝내도록 할까!

 

아나키 쨩, 사람들을 부탁해!

 

발사!

블루 쨩과 핑크 쨩을 구해내자!

 

시끄럽네!

 

대피, 대피!

이거나 먹어라!

 

눈부셔!

 

오타쿠 히어로 님!

 

두 사람 다 괜찮아?

 

그렇게 보여?

 

뭐야, 뭐야?

약 줘, 라카네.

약?

 

괜찮겠어, 그거?

하지만...

 

쓸 거믄 지금 아이가.

 

파워업 하지 않으면...

 

냄새나!

 

간데이.

 

너희들!

안 되겠으면 토해내!

 

블루 쨩, 핑크 쨩!

 

블루 쨩, 핑크 쨩!

정신 차려, 두 사람!

 

아, 여깄네, 여깄어.

안 되지, 도망치면.

 

뒤의 두 사람, 큰일난 모양이네.

 

그럼 잘 가.

 

블루 쨩!

 

어머!

손님, 터치는 금지입니데이.

 

오라이!

 

핑크 쨩!

 

지금까지 이런 적 없을 만큼
컨디션 최고!

지금부터 우리의 쇼타임이데이!

 

괘...

 

괜찮은... 건가?

이거.

 

뭐야, 저 역겨운 거?

색으로 보아하니 블루랑 핑크인가?

뭐 하고 있는 거야, 저 녀석들!

아까까지랑 똑같이 생각하믄 안 된디.

 

조금은 강해진 모양인데,
그렇게 잘 될까?

 

그딴 여유 처부리고 있는 것도
지금뿐인데이.

 

뭐라고?

그러니까 그런...!

 

시끄릅다, 좀 안 싸무나!

 

대단해, 이게 조합사가 만든 약?

정상적인 건 아니네.

다시 한번 지금부터 쇼타임이데이.

 

히마와리, 전력으로 가자!

 

어라?

 

히마와리?

 

오빠, 좀 아픈데...

 

왜, 왜 그래, 히마와리?

 

찬스!

 

히마와리!

 

지금 좀 바쁘거든!

왜 화내는 거야?

야...

 

오빠, 무슨 짓 했어?

 

아, 알았다, 잠시만.

끝나면 제대로 얘기하자, 응?

남매 싸움 하고 있을 때가 아일 텐디!

방해하지 마!

 

오, 잘 막았네?

공놀이는 자신 있거든, 내.

그짓말이지만!

 

뭐꼬, 이 셋바닥?

역겹게

그렇게 간단히 역겹단 소리
안 하는 게 좋을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처받을 거니까.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수요가 있는 기데이!

 

컨퓨션, 이센셜 믹스!

 

우왓, 역겨워!

 

감사합니다!

냄새 나!

뭐야, 이 녀석!

야, 그만둬!

 

냄새 열라 독해!

내가 주는

서.언.무.울!

 

젠장!

 

제법인데.

잠깐, 오타쿠 히어로!

 

블루랑 핑크 어떻게 돼버린 거야?

 

조합사에게 받은 파워업 약을 썼어.

 

하지만 괜찮을까?

갑자기 파워업 같은 걸 해서.

무슨 소리야?

그야 갑자기 강해지면

반동 같은 게 있어도 이상할 게 없잖아.

 

반동?

 

지독한 선물이군.

진짜 하나도 기쁘지 않은데.

그거 유감이네.

나름 사랑을 담았는디.

미안하네,

사랑은 그냥 히마와리만으로도 가득해.

 

알고 있다니께.

저 머리를 어떻게 안 하믄
우리만 소모될 뿐이재.

근데 저 머리 작다 아이가?

 

그러고 보니, 귀 좀 대봐래이?

 

작전 회의?

이제 와서 하는 의미가 있어?

서프라이즈거든.

말하면 안 되는 거잖아!

 

영면쇄소

 

발사!

 

이런 거 먹히기라도 할 줄 알아?

 

이건 어떻노!

 

좋았으!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엉? 뭐야, 이거?

머리만 있어 갖곤 째까나니께

 

몸을 선물, 이데이.

 

야!

나, 남잔데?

히, 히마와리,

오빠, 몸이 생겼네?

그것도 여자애야.

오빠가 아니라 언니가 돼버렸어!

 

하지만 옛날처럼 다시 혼자서
움직일 수 있게 됐어!

뭔가 족쇄가 풀린 느낌이 드네!

좋았어, 갈까?

 

뭐꼬, 임마!

아까보다 성가셔져갖고!

 

작전이 실패인지 아닌지는
마지막까지 안 해보믄 모르는 기데이!

글쎄다?

 

모처럼 파워업했는데 미안하지만,

너희들 덕분에 나도
파워업한 모양이야!

 

내도 안다!

일일이 큰소리로 말하지 마라!

 

왜 그래?

벌써 끝이야?

우리가 그렇게 조루일 것 같나?

 

하지만 난...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모양이거든!

역겨워!

 

큰일인데!

블루랑 핑크,
마력을 너무 쓰고 있어!

 

오랜만에 온몸을 써서 움직이니
기분이 좋은데!

자, 슬슬 결판을 내자.

길어져버렸고 말이야.

 

살아있네!

 

도와주러 온 건 좋지만,

너로는 상대가 안 되는 거 알고 있지?

그딴 건 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거잖아!

그렇게 말하고 다른 애들도 안 됐었...!

 

히마와리...?

 

어, 어째서...?

 

오늘,

나는 오빠가 부탁해서,

 

오빠를 해쳤다.

 

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오빠의 부탁이었으니까.

 

사랑하는 오빠가 돌아왔다.

그렇게 슬펐던 내 기분은 뭐였을까?

 

치사해.

오빠는 치사한 것 같아.

 

나도 오빠한테...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미안해, 히마와리.

 

오빠에게 여자 마음은 어려웠었나 봐.

오빠!

 

정신나간 남매네.

저 남매, 아나키를 죽일 생각이야?

저 녀석을 죽이는 건 나여야 하는데!

 

예정에 없던 행동이군.

본능일까?

아니면 멋대로 자아를
가지기 시작한 걸까.

 

저런 걸 어떡하란 거야!

힘내서 어떻게든...

미안, 될 것 같지 않네.

하지만 이대로는...!

서로 죽이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아하다니,

사랑이 부담스럽지 않...?

 

쿄타로!

아무래도 상관없어!

 

합체씩이나 했으니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함께이니,

죽을 때도 함께일 거잖아!

그렇게 함께 있는 게 좋으면...

방해하지 말고 죽어!

 

오빠...

 

히마와리...

 

저 녀석은...?

 

너희들...
한도 끝도 없이 까불기나 하고...

이제 참는 것도 한계야.

확실하게, 지금 여기서 죽여버릴 거야!

 

네, 슬레이어예요.

슬레이어, 돌아오렴.

 

하지만 쇼봉 님,

나라면 지금 당장 이 녀석들을...

됐으니까 돌아와.

 

떼쓰는 아인 싫어해.

네가 나설 차례는 내일이야.

그들에게 죽을 준비 정도는
하게 해주자고.

알겠습니다.

 

딱 하루만 시간을 줄게.

 

하루 지나면 마법소녀도,

오타쿠도 그냥 모든 걸 다

쳐죽이고 파괴해서

박살내주지!

그때까지 벌벌 떨면서

있지도 않은 하느님께 빌기나 하시지!

 

저, 저 모습으로 보아하니,

언제든 우리를 죽일 수 있었던 거야.

그런데 이제 와서 시간을 더 주다니..

 

우리는 압도적인 전력 차에
농락당하고 있었던 것뿐인가?

 

괜찮아!

저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우리도 할 일은 변하지 않아.

결판을 낼 때가 온 것뿐이야!

 

왜 그래?

 

다들, 힘내자!

 

우리는 무슨 일이든 견뎌내며,
다시 일어서 왔잖아!

안 그래?

얘들아!

 

Oh, What a Day
오, 이 멋진 날

Are You There? Can You Hear Me?
거기 있니? 내 말이 들려?

This Thriller Isn’t Over
이 스릴러는 끝나지 않았어

I See Her Smile When I Close My Eyes
눈을 감으면 그녀의 미소가 보여

I Guess I’ll Sleep
아마 난 자야 할 거야

So That I Can See Her in My Dreams
꿈속에서 그녀를 볼 수 있도록

Where We’ll Live Again
그곳은 우리가 다시 살 곳

 

Everything I See
내가 보는 모든 것

And Everywhere I’ve Been
그리고 내가 갔던 모든 곳

Reflect The Days We Used to Have
우리가 보냈던 나날들을 비추지

And Even Though They’re Now a Blur
그리고 설령 그것들이 이젠 흐릿해져도

I Really Don’t Regret What I Did for Her
난 정말 그녀를 위해 한 일을 후회하지 않아

I Was All Alone
난 계속 혼자였고

Then Felt At Home
그리고 집처럼 느껴졌지

When You Were Standing Right Here Beside Me
당신이 바로 여기 내 곁에 서있어 줬을 때

But Suddenly It Ended,
하지만 갑자기 끝나버렸어

I’m Not Offended
난 상처받지 않았어

Gone With The Sound of a Ringing Bell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사라져버렸지

I Guess I’m Alone Now, I’m On My Own
이제 난 혼자인가 봐, 나 홀로 서야 해

As Funny As It Sounds
우습게 들리겠지만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Again
가는 만큼 다시 오게 되어 있는 법

I Don’t Blame Your Lies
당신의 거짓말들을 탓하지 않아

And I Hope We Can Remember
그리고 난 우리가 기억했으면 해

All The Days That We Both Smiled
우리 둘 다 미소 지었던 그 모든 날을

They Were Real With You
그것들은 당신과 함께 한 현실

I Know I’m Not The Type
난 당신의 시간을 뺏고 낭비시킬만한

To Take Your Time And Waste It
그런 타입이 아니야

I Just Want You To Smile
난 그저 당신이 미소짓길 바랄뿐

You Know That I’d Never Let You In
내가 당신을 들여보내지 않을 걸 알잖아

 

정적이 맥박 친다.

고동이 가라앉는다.

파멸은 피할 수 없는 비처럼
그 몸을 뚫고 찢는다.

그럼에도

어둠을 마주하고,

쏘고,

빛을 향해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