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 19

오늘은 전야제에
잘 와 주셨습니다

 

제가 이번에 마왕이 된 리무루입니다

오늘은 복잡한 얘기는 생략하고서

여러분께선 부디 우리 나라의
요리를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긴 얘기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럼 바로 시작하죠

건배!

- 건배~

 

뿌리를 내린 대수에

기대어 Chill Time

멋있게 헤엄쳐 봤어

투명한 바람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사랑스러운 우리를

검을 쥐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두 마디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고 싶어

네게도 사정이 있는 거지?

꿈으로만 끝낼 순 없는 스토리

사랑을 자아내서

있지, 절대 끊어지지
않는 실로 이어 믿게 해 줘

시야각을 넓혀서

데드존을 0으로 만들고서

눈이 핑 도는 세계에 푹 빠져 있자

누군가의 짓이라고 해도

오늘은 떨어지지 말자

손을 잡고서 잠들자

Day by Day

유한한 생명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불안도 끌어안고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헤드폰을 전율시키며

오늘도 그리워하면서

진심으로 와닿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

맨발로 있고 싶어

약속은 지키고 싶어

나로 있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제67화 - 전야제』

맛있어
역시 슈나와 요시다 씨야

손님들도 만족하는 것 같으니까
일단은 안심이네

 

저건 뭡니까, 나리?

오, 시작된다

 

저 물고기는 뭐지?

무시무시한 생김새야

 

오~
맛있어 보여!

아, 그런데…

아무도 먹으러 안 가네

이 세계에서는 생선을
생으로 먹는 습관은 없으니까

미안, 나리
나도 좀…

괴식 요리로
여겨지고 있다는 거야?

좋아

 

먹을게

오!

그럼 이걸 드시죠

 

음~

최고야, 하쿠로우!

그렇겠지요

기껏 들여온 맛있는 생선이
남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그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일을 끝낸 뒤 술과 함께
먹을 게 기대됩니다~

 

그 뱃살을 와사비를 빼고서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어린애야?

시끄럽네

코에 찡하고 오는 게
싫을 뿐이야

그리고 그거야

좀 더 종류가 있었으면 좋겠는걸

별걸 다 주문하는 녀석이네

와사비의 풍미까지 즐겨야 (通)인 거잖아?

뭐가 (通)이라는 거야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맛있으면 그걸로 됐어

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정말로 최고야

조금 화가 나지만
너를 존경해, 리무루

 

그럼~

나도 하나 부탁할게

아, 나는 어린애가 아니니까
와사비 넣고서

 

우와!

입 안에서 녹았어!

이야~ 이 세계에서 이렇게나
맛있는 스시를 먹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좀 감격스러운걸~

 

역시 담수어와는 맛부터가 다르네

자유조합에 의뢰해도 거절당했고

마법으로 전송할 수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조금은
즐길거리가 늘어났어

어쩔 수 없잖아?

북쪽 바다는 대형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서 너무 위험하고

남쪽은 거리 문제로
운반이 곤란하고

내륙에 있는 바다에서 낚은
물고기를 운반하는 걸로는 채산이 안 맞으니까

 

역시 이 세계에서는
아직 유통에 문제가 있나 보네

노린 대로야

마국연방(템페스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미식의 존재를 알아준다면~

 

리무루 님

 

그걸 저희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네, 드세요

 

음, 역시 대단하군

캬~ 이거 맛있는데

설마 그 마어가
이 정도로 맛있었을 줄이야

생선이라고 하면 구운 생선이라는
관념에만 빠져 있었다

맛있으면 그걸로 됐지 않아?

 

저도!

저도 그걸 먹고 싶군요

이쪽에도 부탁해!

나도다!

 

큰일입니다!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었나?

대형 비행물체가
마을 바깥에 나타났습니다!

 

비행물체?

 

보고드립니다!

마, 마도왕조 살리온의 수호룡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대사입니다!

에르메시아·에루·류·살리온 폐하
본인께서 이 땅에 내려셨습니다!

지금 에르메시아 폐하 일행이
이곳을 향해 발을 내딛으셨습니다!

 

아, 깜짝 놀랐네
무슨 일인가 싶었어

여전히 태평하니
세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군

천제(天帝) 에르메시아가
나라를 나섰다고 한다면

이 소동도 당연한 것이다

 

무슨 말이야?

마도왕조 살리온은 대국이다

우리 무장국가 드워르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국력을 자랑하고

서방제국 평의회에는 참가하지 않는
완전한 독립국가다

 

우리고 왕조라는 이름이
시사하는 것처럼

13개의 왕가를 한데 묶은
연합 국가이기도 하다

 

황제 에르메시아는
신의 후예라 칭하며

자기 자신을 천제(天帝)라고 정할 정도의
절대적인 권력자다

드워르곤의 역사는 천 년

살리온은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

 

이 나라고 해도 고개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물며 수명이 짧은 인간들이라면
만나고자 해도 이루어질 수가 없는 일이다

 

그렇구나

에라루도 공작을 초대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거물까지 와버렸다는 건가

 

아무래도 도착한 모양이네

 

방심하지 마라, 리무루

 

상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괴물이라 생각해라

 

초대, 감사히 수락했네

짐은 기쁘게 여긴다

 

저희야말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보고》

《정신간섭을 감지…
방해했습니다》

《이것은 공격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새어나오는
『영웅패기』에 의한 영향이겠지요》

위험해, 위험해!

이 사람, 가젤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영웅패기》를 두르고 있어!

적대하는 건
그만두는 게 좋아 보이네

오늘 밤 잠시 마련한 시간을
즐겨주신다면 기쁠 겁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축제라는 것도
기대하고 있으니

최대한 짐을 즐겁게 해 다오

그리고

 

오늘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시간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

 

크게 격식 차리지 않은 자리에서
터놓고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

 

알겠어

날짜가 정해지면 연락할게요

 

이야~ 지쳤어

 

바로 잡아먹힐 뻔했구나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저 할망구―

 

엘프라는 건 귀가 좋구나
나도 조심하자

 

리무루 님!

오, 묘르마일 군
준비는 어때?

만사 빈틈없습니다!

새로이 찾아온 상인들의
평판도 매우 좋습니다!

이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문제는 없나 보네
- 네, 괜찮으리라!

에, 그런데…

아니, 역시…
괜찮습니다

응? 뭔데?

아, 제 기분 탓이라 생각합니다만

잘 알고 지내는 대상인을 따라온
소매 상인들 중에

아는 면면들이 적은 것처럼 느껴져서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조사해 봤습니다만

아하하하~ 역시 아무런 문제없었습니다

후우~ 큰 일을 맡은 흥분 덕분인지

저도 조금은 신경질적이
된 모양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먹고 가지 않는 거야?

아뇨아뇨, 내일부터 무투대회도
시작되니까요

아직은 쉴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만

열심히 일하네
묘르마일 군은

 

어이, 저기 봐

 

이제야 오셨나 보네요

응, 늦어지길래 걱정했지만

미안
잠깐 다녀올게

아, 밀림 씨인가

오늘은 한껏 꾸미고 왔나 보네

 

마왕들이 온 건가

 

와사비 빼 줘

 

와사비를 빼는 거야

 

오~ 리무루~!

 

드디어 이날이 찾아온 것이다!

오늘은 미도레이를 감탄시킬 만한
굉장한 요리를 기대하고 있다~!

 

응, 그건 맡겨둬

그것보다도 너
혼나진 않았어?

괘, 괜찮다!

나도 지배자로서의
자각이 생겨서

영토를 지키고 있었다고

프레이에게 강하게
설명을 했더니 믿어주었다!

지키고 있던 건 영토가 아니라
지하미궁이었지만

 

왠지 들킨 것 같은데…

 

오늘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예정보다 늦어진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의 주인이 된 밀림 님이

오랫동안 행방불명된 상황이었어서

직전까지 예복을
맞출 수가 없어서요

아, 아하하하…

저는 신경 쓰지 않으니까
편히 즐겨 주세요

그렇네요

리무루 님께는 새로운 도시의
건조까지 기대고 있는데

이러한 자리에 초대까지 해 주시고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답니다

아뇨, 아뇨

요리도 입에 맞으시면 좋겠는데요

아, 그렇지
싫어하는 식재료는 없으신가요?

새 요리도 있는데 문제없―

 

새?

말입니까?

시…

실수했다!

 

리무루 님께서는 제가
새 따위와 똑같다고 하고 싶으신 겁니까?

 

저기… 그럴 생각이 아니라…!

 

완전히 실수했다!

 

굉장해!
굉장한데, 리무루 씨는!

설마 프레이 면전에다가
"새"라고 할 줄이야

이거 걸작인데!

음, 나도 흉내 낼 수가 없구나

뭐가 웃긴 걸까?
칼리온, 그리고 밀림도~

 

아니, 실례
방금 그건 실언이었습니다

 

불필요한 배려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호오?

 

역시 리무루 님

저를 모욕할 생각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조금 시험해 본 겁니다

그래도 잘 알았답니다

 

밀림 님은 당신을 보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그건 그렇고

 

칼리

칼리온~?

어라?

뭐가 그렇게 웃겼던 걸까~?

나도 알 수 있게끔
확실하게 설명해 주겠어?

자, 잠깐 기다려!

아얏! 아야야얏!

아파!
진짜로!

진짜 아프다니까!

밀림, 봤어?

"나쁜 짓을 하면 사과한다"
이게 올바른 선택이야

음, 잘 알았다

그 이전에 프레이를
화나게 하는 건 적당히 해야겠구나

태평한 소리 말고
이몸을 좀 구해!

어이!

무시하지 마!

아야!
아야야얏!

 

자!

 

요리 다 됐어요

 

오늘은 잘 부탁하겠다

미도레이 녀석은 고지식한 녀석이니까

한 번에 놀라게 만들 만한
맛있는 요리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알겠어요
밀림 님

 

그럼 천천히 드세요

좋게 볼 수가 없군요
마왕 리무루 님

저희 밀림 님께 이런
모독적인 것을 가르쳐 주시는 건

 

모독적이라는 건?

식재료에 감사하며,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면서 먹는 것이

저희가 오래전부터 올바르다고
정한 작법입니다

그것을 이런 식으로…

고기를 굽는다…

그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알 수도 없는
액체로 더럽히다니!

한탄스럽군!

자연의 은혜에 이 무슨
불손한 행위인 겁니까!

당신의 영토에서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의 밀림 님까지 휘말리게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

이런 이상한 것은…

결단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조리된 식사가 얼마나 맛있는지를
미도레이가 인정하게 해 달라고

밀림한테 부탁받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보여

 

리무루여, 미도레이가 이렇게나
완고할 줄은 몰랐다

내가 말을 해서 별실로
바꾸는 편이 좋을까?

저희 신관장이 죄송합니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요

설마 이 정도로
화를 내실 줄이야

음…

먹어만 준다면 이해해 줄 거라고
너무 간단히 생각했었나 보네

강제로 먹이는 건
본의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나

 

뭐… 뭘 하시려는―

조용히 하세요

 

이 수프,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죠?

 

이것이 리무루 님께서
바라신 이상적인 모습이에요

에? 무슨 뜻이야?

밀림 님의 곁에는 수인족(라이칸스로프),
유익족(하피)

클레이만의 부하였던 마인들

그리고 여러분 용인족(드라고뉴트)이 모였습니다

종족 하나만 해도
매우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겠죠

하지만 모두의 힘이 합쳐지면
더욱 강력한 힘을 만들어 낼 수 있겠죠

 

드셔 보신다면 이해할 수 있어요

부디 한 입만이라도!

어, 음…

 

이, 이거스으으으은!?

 

이것이 「조화」라는 겁니다

하나, 하나의 재료들이
자기 주장을 자제하면서

전체적으로 완전한 맛이
될 수 있도록

 

이 수프에는 그러한 소망이
담겨 있는 거랍니다

 

그, 그랬구나

 

맛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어떤 야채보다도

이 한 입에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지는군요

그야 그렇겠지

조리되지 않은 요리와
슈나의 요리를 비교하면

그렇게 가여운 존재를
보듯이 보지 말아주세요

 

이것만은 기억해 주세요

요리라는 것은 이 한 그릇으로
완결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무슨 의미입니까?

이 수프가 밀림 님께서
지배하는 새로운 나라라고 한다면

여기 있는 빵이 블루문드 왕국입니다

그리고 이 스테이크가
신흥국가 파르메나스

푸아그라 테린이
드워프 왕국이라고 한다면

이 해산물 요리가 마도왕조 살리온

요리라는 것은 한 그릇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것은 국가도 똑같아요

넓고 깊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다 더 윤택한 만족을 얻을 수 있기를

 

그것이

리무루 님께서 바라는 세계예요

 

그, 그런가

국가끼리의 관계
확실히 그건 중요하지

요리 한 그릇조차도
간을 잘못하면 맛없어지지

그것을 갖가지 요리와 조화시켜서
풀코스로 완성시킨다는 것인가!

음,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렇군

 

그리고 뭐든 섞으면
다 되는 게 아니니까

그건 주의해 주세요

 

그럼!

납득해 주신 것 같으니까

요리는 따뜻할 때
드시는 게 맛있어요

자, 여러분
식기 전에 드세요!

 

잘 먹겠다는 것이다~!

 

맛있는 것이다~

그렇구나

내가 잘못을 깨닫기를
기다려 주시고 계셨던 건가!

자, 자
미도레이 님!

이런 곳에서 풀이 죽으셔도
성가실 뿐이에요

식기 전에 먹죠

 

네, 네놈…!

뭐, 뭔가요?
머리를 그렇게 멜론처럼 만들어선…

와하하하~

괜찮지 않느냐, 미도레이여

헤르메스 말대로 얼른 먹지 않으면
내가 전부 먹어버린다?

칫, 목숨 건졌구나
헤르메스여

오늘은 밀림 님과
이 근사한 요리를 봐서

네놈의 무례를 흘려 보내주마

아, 미도레이
이것도 맛있다~!

전부 정말 맛있군요!
밀림 님!

베니마루, 네 여동생은 굉장하네

그렇죠?
제 자랑스런 여동생입니다

 

상정 외의 사태도 있었지만

이렇게 무사히
전야제를 끝마치고서

 

마침내!

 

개국제 당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군

나…

아니, 짐이 마왕 리무루입니다…

아니, 마왕 리무루이다

 

내가 마왕 리무루야
잘 부탁해

 

오늘은 우리 나라의 초대에
응해줘서 기쁘게 생각해

나는 인류와 적대할 생각은 없어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인간과 마물이 싸우기보다도

손을 맞잡고 협력하는 편이

더욱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고 있기 때문이야

 

여러분 중에는 나를 경계하는 자도
있을 거라 생각해

그건 당연하겠지만

나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 준다면 기쁘겠어!

 

「신용이라 함은 하룻밤 사이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서로 잘 지내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서둘러 결론을 바라진 않아

 

여기에 모인 귀족 여러분

나라에 돌아가면 여기에서
본 그대로를 솔직하게 전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이미 우리 나라와
우의를 맺어준 나라도 있어

우리 나라를 믿지 못하더라도
그런 나라들은 믿을 만하지 않을까?

 

내가 슬라임이고, 마물이라고 해서
편견을 가지진 말아줬으면 해

 

나로서는 손을 잡지 않는다면
전쟁이라느니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

하지만 우리가 마물이라고
불평등을 들이밀거나

토벌이라는 명목으로
전쟁을 걸어온다면

일절 봐주는 건 없어

 

그것도 진심이긴 하지만

 

여기에 모인 상인이나 모험가,

그리고 농민 등
평범한 사람인 여러분

나는 당신들에게
손을 대지 않으리라 맹세할게

 

우리 나라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이주를 검토해 줬으면 좋겠어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는
자유로운 발상을 보장하고

발언의 자유도 인정하고

직업 선택의 자유도 인정하고 있어

 

하지만 그 발언이나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르겠지만

 

그걸 감안하고서 우리 나라에
관심을 가져줬다면

지금 내가 한 말을
부디 검토해 줘

 

앞으로도 우리 나라에서는
갖가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야

 

오늘부터 시작될
마국연방(템페스트) 개국제도

그 첫 번째 단계로써
기획한 거야!

 

그럼 마국연방(템페스트) 개국제!

모쪼록 즐기다 가 줘!

 

녹아들어가고 있어

soup처럼

Time will tell

마치 마법 같아

 

이별의 spice

만남의 sugar

모두 In the mind

끌어안고서

 

I turn around and you are still there

Watch over me

We embrace the past and move forward

행복을 더해보자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세상에

돌고 도는 미래를 menu에 새겨보자

두근두근 설레이는 끝없는 모험이야

눈물의 맛조차도 spoon으로 건져 올리고 싶어

모두 똑같은

tu ru ru tu ru

색이 아니어도 돼

tu ru ru tu

중요한 건

tu ru ru tu ru

Full course로

tu ru ru tu

 

《다음 화》

《개국제》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