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시리즈 10화

소시민 시리즈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言葉じゃわかんないようにできてる
말로는 알 수 없게 돼있어

それでいいんだ
그거면 충분해

僕らまだここに居たいから
우리는 아직 여기 있고 싶으니까

それだけが繋ぎとめた
그것만이 동여매 줬지

だって似た者同士の僕ら
애초에 닮은 꼴인 우린

その隠された秘密を抱いて
그 감춰진 비밀을 품고서

淡々と毎日が　望んだ日常
담담하게 하루하루가 바랐던 일상

満たされない想いを暴くのさ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들춰내 봐

君が真実でも嘘でも
네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どうでもよかった
아무래도 좋았어

甘すぎてひどい思い出も
너무도 달콤해 지독한 추억도

心を凪いでく
마음을 가라앉혀 주네

その笑みを解いてみたい
그 웃음을 풀어보고 싶어

明日を選んだ証明も
내일을 택한 증명도

ふたりぼっちな関係も
단둘인 관계도

歪に絡み合う
일그러져 뒤엉키네

真相はその瞳の中
진상은 그 눈동자 속에

하느@harne_

제10화 스위트 메모리(후편)

걱정 마

내가 한 짓은
들키진 않으니까

그걸 위해
사나에 양을 이용해서

나를 유괴하면 돈을 챙길지도
모른단 발상을 침투시켰으니까

보이스 체인저도 내가
사나에가 반입하게 한 거야

거기엔 이사와 일당
전원의 지문이 묻어있어

지금쯤 누가 가져온 건지
의심의 연쇄에 빠졌을 거야

만약 내 거란 걸
들켜도 괜찮아

사나에 양한텐

이 계획은 사나에 양이
떠올렸다고 믿게 만들었으니까

게다가, 이 움직이지 않는
증거가 나를 지켜줘

나는 사나에 양한테
겁박당했을 뿐이야

범죄는 과자가 아니야
오사나이

하지도 않은 죄를
덮어씌우다니

이건 안 돼
이건 거짓이야

게다가, 그걸 위해 카와마타
사나에랑 나도 이용했어

우린 오사나이의 거짓말에
협력하게 돼버렸어

이건 너무해, 오사나이

얼마나 이사와 하세미 일당이
미웠는지는 몰라도

이건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악질적인 거짓말이야

거짓말쟁이야

난... 거짓말쟁이?

그래

그래, 나는 거짓말쟁이

코바토 군한테도
도지마 군한테도 거짓말했어

소시민이 되겠다는 약속도
제대로 깨버렸어

하지만

그건 코바토 군도
마찬가지야

무엇보다 지금
내내 나를 계속 고발하면서

대단히 즐거워 보였어

추리하기 싫단 건 거짓말

즉, 코바토 군의
소시민이란 것도 거짓말

그건...

다들 그래

나랑 코바토 군이 사귄다고

하지만 그것도 거짓

학교에선 오사나이는
얌전하단 소릴 들어

코바토 군은
미소가 멋진 무난한 상대

하지만 거짓

그것도 거짓, 이것도 거짓

하지만 이것만은
거짓이 아니야

나, 사실은
이런 짓 하기 싫었어

그런데 어째서
내가 이런 방식을 택했는지

코바토 군은
전혀 모르고 있어

알 생각도 없지

난 무서웠어

이사와 양이 정말로
나한테 손을 댄다면

그런 사람은 가급적 오래
멀리하고 싶었어

그래서
유괴범으로 만든 거야

내가 한 게 거짓이라면

그건 무서운 사람한테서
도망치기 위한 거짓말이었어

하지만, 그 거짓말을 코바토 군은
절대 이해해 주지 않지

왜냐면 코바토 군은
생각만 할 줄 아니까

나도 나대로

거짓말을 하고
계획도 간파당했어

우리가 대단히 똑똑한
여우도 늑대도 아니라면

소시민이 되자는 것도
거짓말이라면

뭐가 남을까

응? 알겠어?

남는 건

오만하기만 한 고등학생 둘

내가 처음 생각한 대로

이건 타임테이블로
결론이 났어

알리바이 만들기에
인라인 스케이트라니

독창적-이라고까진
못 하겠지만

나쁘지 않은 발상이었어

다만, 상대가 안 좋았어

언젠가의
베이시스트 실종사건

그걸 해결한 건 나야

사가와네 그룹을
소년원에 보내준 것도

다름 아닌
내가 한 일이지

그 내가 단언하건대

그 애한테 누명을 씌운 건

너야

자, 패배를 인정할래?

아니면 헛된 변명으로
사람들 시간을 낭비할래?

뭐, 아직 속죄하기엔
너무 늦진 않았어

너한테 아직 한 줌이라도
정의가 남아있다면

거기에 따르도록 해

굉장해

- 그런 건 생각 못 했어
- 설마 쟤가 범인이라니

훌륭해, 역시 대단해

역시 코바토 조고로야

명쾌해 명쾌해!

정말 훌륭해

명쾌한 추리
깨끗한 증명

하지만 그...

뭐랄까, 말하기 껄끄러운데

확실히 말하자면

너, 좀 눈에 거슬려

있잖아, 코바토 군

우린 이제 같이 있을
의미는 없어

애초에 우리 약속은

서로가 소시민이 되도록
힘을 빌려주는 거였지?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나는 오사나이를
오사나이는 나를

방패로 삼아왔어

이제 아무한테도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삿대질 당하지 않기 위해

중학생이던 우리한텐

그 약속은 꼭
필요한 걸로 생각됐어

아마 정말로 그랬을 거야

하지만

이제 충분할 거야

입으론 소시민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

소시민이 아닌 게
괴롭다고 하면서

진짜로 완전한
소시민이 되는 건

생각도 안 하고 있어

우리가 둘이 있는 한
그건 영원히 변치 않아

그런 생각 안 들어?

그러게

난 오사나이랑 있을 때

제일 탐정 같은 짓을 해버려

오사나이한테
기댔다고밖에 할 수 없어

나도 코바토 군이 있다는
안도감에 기댔었어

하지만 나는

우리가 같이 있는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다만, 효과적이진
않게 됐다고 생각해

역시, 그런 대답이 나오는구나

그럴 수밖에 없지

아니, 대답 내용이 아니라

그 방법 말이야

나, 지금 헤어지자는
얘길 꺼낸 거야

헤어진단 게
좀 커플스럽다면

관계 해소를 언급한 거야

코바토 군이라면 알겠지?

내가 쭉 이런 생각을 했다면

어째서 오늘까지
말하지 않고 있었는지

이사와 하세미를
처치할 때까진

관계를 끊을 수 없었으니까

그래

그걸 제멋대로라고
생각하진 않아?

내가 거짓말을 하고

이사와 양한테
죄를 씌운 건 화냈으면서

그건 룰 위반이니까
당연하지

　　　　　　하지만
　　　　　　오사나이가 날 이용한 걸

　　　　　　　　화낼 처지는 아니야

거봐, 우린 치정 싸움도 못 해

그게 올바른지 타당한지로
판단하려고 하지

우린 생각만 할 줄 알지,

화도 안 내고
조금도 슬프지 않아

난 오늘 중학교 시절부터의
숙제를 하나 끝냈어

마침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오사나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진 알겠어

각자 갈 길을 가자

미안해, 코바토 군

하지만

코바토 군이랑 한
스위츠 순회

즐거운 기분이
안 들지도 않았어

[여고생, 금전을 노리고 동창 유괴]

　　　　　[예상 밖]

[솔트맛]　　[캐러멜맛]　　[초코맛]

싫다, 켄켄도 참

- 이거면 되지?
- 응

이걸로 주세요

알았어

[방과 후 1시 반에]
[혼자 교실에 와줘]
[기다릴게 　　　]
[　　나카마루 　]

5시 반 정시

시간을 잘 맞추는구나

모처럼 호출받았으니까

코바토 군
그 애랑 헤어졌지?

왜 그래?
그렇게 놀라지 마

놀란 건 아닌데
어떻게 알지?

보면 알지

여름방학이 끝난 후로
둘이 있는 것도 못 봤고

그래...

다 아는구나

그럼 역시 헤어졌구나

응, 헤어졌어

그럼 나랑 사귈래?

사귀자

저기, 코바토 군은
이름은 조고로였지?

- '조'라고 불러도 돼?
- 싫어

그럼 그런 걸로!

앞으로 잘 부탁해, 코바토

[나카마루 토키코]

제가 하는 말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인터넷 뉴스도 떴고
아는 사람은 안다고요!

그런데 왜 안 되죠?

이 부 활동에서 만드는 건
교내 신문이지,

전국지 지역면이 아니야

우리가 경찰한테
캐물으러 갈 힘이 있어?

피해자의 코멘트를
얻으러 갈 수 있어?

만일 문제에 휘말렸을 때
누가 책임지지?

너희 부모님?
고문인 미요시?

아니면 나?

정 그렇게 세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익명 투고라도 하지 그러냐

그러니까, 이 기사의!

유괴당한 동창이란 게

우리네 학생이라는
정보가 있다고요

우리 학교 얘기잖아요
왜 그게 안 되죠?

그만 됐어
부장 판단이다

여차하면 다수결도 좋다

알겠습니다

확실히, 우리네 신문부가
하는 일은 재미없지

그렇지?

작년 기사를 따라 쓰는 거
말고는 하는 게 없어

그래서 말했잖아
소용없다고

소용없다 싶으면
안 하는 게 너,

그래도 해보는 게 나야

듬직한걸

그러면, 히야

너도 중학교엔
3년간 다녔잖아

일단은

그래서, 이거다 싶은 거
뭐라도 했어?

난 안 했어

공부하고, 부 활동 하고
그러고 끝났어

같은 3년을
되풀이하긴 싫어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벌써 거의 반년이야

하지만 그 수단이
신문부라니

뭐, 응원은 하고 있어

언제나

[좋은 기사의 마음가짐]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아니...

미안

너,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아

아, 아마 신문부에서
만났을 거야

신문부에서?

생각이 안 나

미안

아니, 힐끔 봤을 뿐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래서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아니...

반했었어

요전부터

혹시 볼일 없으면
잠깐 시간 될까?

얘기해보고 싶었어

똑 부러진 남자애

난 싫지 않아

좋아

하지만 대화를
도서실에서 하긴 그렇고

좋은 가게를 알아

타르트 오 프레즈가
엄청 근사한 가게

그럼 가자!

This is fate with you

Hello Mellow 甘い果汁
Hello Mellow 달콤한 과즙

この痛みも
이 아픔도

今年味を求めている
올해의 맛을 원하고 있어

アツアツ
앗뜨 앗뜨

溶け焦げた砂糖のような硬い表情
눌러붙은 설탕처럼 딱딱한 표정

甘党と葛藤繰り返してる
설탕광이랑 갈등을 벌이고 있어

TEL…

雨模様の放課後
비가 올 듯한 방과 후

「こんなのはどうだろう」
「이런 건 어떨까」

悪戯に微笑む
심술궂게 미소 지어

ふわって
두둥실

尼そぎが風に揺れる
가지런한 머리가 바람에 흔들려

まだ僕ら孤独な過去に生きてる
아직 우린 고독한 과거에 살고 있어

小賢しさも執念深さも片がつく
교활함도 과도한 집념도 결론이 나는

あの星を目指した！
저 별을 향했어!

いつかまた
언젠가 다시

　心から笑える　　　　日々が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나날이　　

訪れても
찾아오더라도

光も闇もないよ
빛도 어둠도 없어

表も裏でも君だよ
겉으로도 속으로도 너야

하느@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