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급 헌터가 A급 던전의 짐꾼으로?

목숨을 몇 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생각이지?

 

그러고 보니 어제

그 사람, 보스방 앞에서
무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

 

수상해

 

잠시 저도 다녀올게요

네?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아뇨, 개인적인 일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무언가 무기를 빌릴 수 있을까요?

네?

 

저기…

이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검이나 창 같은…

저희한테 그런 건…

다른 거라면 삽이 있습니다만…

역시 됐습니다
이대로 가겠습니다

 

코사카 헌터
정말로 맨손으로 가도 되는 겁니까?

 

그런 거라도 역시
몸만 가는 것보다는 낫죠?

그럼

 

 
 
 
그래, 마치 때를 놓쳐버린 힘처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FROM THE SHADOW-

그래, 마치 때를 놓쳐버린 힘처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FROM THE SHADOW-

Rotten to the core deeper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FROM THE SHADOW-

또 하나

하지만

I have reawakened for revenge

이런 같잖은 룰도

They chew up and spit you out

Statue will leave a body count

풋내기 같은 갈망과 초조함

어둠 속에 숨은 그날의 초상

I give back the light

It gimme what I please

규게스의 반지를

 

Cuz I'm back in this game

So let's go

주어진 시나리오 이상을

Cuz I'm back in this game

We can survive

발버둥 치며 예리하게 갈고 닦은 Hunter's pride

The pain inside us

(Gonna trap it Uh uh Gonna trap it)

Should never go away

(Gonna stack it up yeah I'm a tap it)

잡념으로 Silence

(Gonna trap it Uh uh Gonna trap it)

끊어진 도화선

(Gonna stack it up yeah I'm a tap it)

Cuz I'm back in this game

So let's go

Arise, 태연히 노래하는 잔상의 상흔

Cuz I'm back in this game

We can survive

그 사이에 엿보인 Ranker's high

The pain inside us

(Gonna trap it Uh uh Gonna trap it)

Should never go away

(Gonna stack it up yeah I'm a tap it)

 

대체 얼마나 있는 거야?

이 정도 수의 하이오크가
바깥으로 나갔다간…

도시 하나나 둘쯤은
간단히 괴멸하겠지

 

특히 저 네 마리

다른 하이오크에 비해
오라가 장난 아니야!

 

게이트를 닫는게 우리의 사명

던전 보스…

녀석만큼은 반드시 쓰러뜨려야 해

 

짐이 두려운가?

 

인간들이여

 

어떻게 된 거야?

이 정도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니

 

저 녀석에 비하면
나 같은 마법사는 삼류에 지나지 않아…

 

어, 어째서 우리를
이곳으로 부른 거지?

여흥이다

뭐?

 

네놈들을 한 마리씩 죽이며,
고통을 주고, 먹으며

병사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함이다

 

여흥?

 

우리의 각오가
고작 여흥밖에 되지 않아?

저 녀석에게 있어서
우리의 목숨은

망가지면 그게 다인
장난감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 건가?

호오?

인간 중에 묘한게 섞여 있군

그건 그거대로 하나의 재미겠지

 

모두 돌격!

 

《수호의 노래》

 

어리석군

《반중력 마법》

 

《중력 가속》

 

대장님!

 

후미 씨…

 

호카조노 씨

이곳은 헌터스의 던전입니다

제가 관여할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격대가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몬스터를
전부 받아도 될까요?

 

부탁…합니다

 

흥, 그걸 흉내라고 낸 건가

하지만 네놈의 힘의 한계는
훤히 보인다

 

확실히 이렇게까지
강렬한 오라는 처음이야

 

당연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성은 최악이겠군

 

물론―

 

네게 있어서 그렇겠지만

 

감시과?

어째서 여기에 감시과가?

내가 알겠어?

누군가 반장을 불러 와!

 

그는 왜 여기에서 직공 일을?

그것도 이틀이나

왜 그러십니까?

 

미즈시노 슌이라는 헌터는
어디에 있습니까?

미즈시노 씨 말입니까?

역시!

뭔가 있다 싶었어!

그 녀석, 나를
무시무시한 얼굴로 위협했는데!

나, 죽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

그래서 미즈시노 헌터는?

게이트 너머입니다

짐꾼이 없다는 걸 못 본 체
할 수가 없어서 대신…

- 짐꾼?
- 네

직공 일 다음은 짐꾼인가

S급쯤 되면 행동의 모든게
감시대상이 된다

그 자각이 있다면 좋겠다만

저기, 무슨…

내일 뉴스를 보면
알게 될 겁니다

뉴스!?

아니, 하지만 아까
코사카 헌터에게도 같은 소리를 들어서…

 

코사카 헌터가?

 

뭐죠?
방금 그 범상치 않은 오라는!

몸이 찢겨져 나가는 줄 알았어

마력 재측정을 서둘러

- 네!

 

서둘러야 해

호카조노 군 부대가 어떻게 이만한 수의
하이오크를 쓰러뜨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그 마력이 던전 보스의
마력이라고 한다면

 

그들의 목숨이 위험해

 

그 정도의 병사로
짐의 군세에 맞설 줄이야

정말 어리석은 녀석이구나!

너무 얕보면 곤란한데

 

스킬
《군주의 영역》

악마의 성에서 Lv이 70을 달성했을 때
습득한 직업 전용 스킬

 

그림자 병사는 악마의 성을 통해
한 층 더 강해졌다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믿기지 않아

나도 소환 가능한 건 두 마리인데

 

사람에게서 이렇게까지
불길한 마력이…

 

가라

 

지금 그건!?

부대표님을 보는거 같아

이렇게 강한 사람이
어째서 짐꾼 같은 일을?

 

보병들은 B급 헌터 정도인가

 

한 마리의 하이오크를 쓰러뜨리는데
4~5번은 파괴당해

내가 줄여야 해

《화룡의 노래》

 

네놈의 병사는 한낱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자만하지 마라

 

너야말로 자만하지 마

 

이 녀석들은
몇 번이든 재생한다

《수호의 노래》

《가속》

 

《중력 가속》

 

《반중력 마법》

 

《가속》

 

그렇다면 네놈의 마력이
다할 때까지 파괴할 뿐

몇 번이든!

 

《열화의 노래》

 

방대한 마력과 원거리 광범위 마법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할 셈인가!

 

그럼, 언제까지 버틸지
볼 만하겠군

 

결과 나왔습니다!

A급 중에서도 한없이
S급에 가까운 레벨의 게이트입니다!

마력 측정에서 그렇다는 겁니까

 

서둘러 헌터스 대표에게 연락을

저희는 준비를 한 뒤에
공격대를 지원하러 들어가겠습니다

아… 네!

 

아무래도 짐의 병사들이
수도, 힘도 위인거 같구나

 

네 마력이 다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시간문제?
무슨 말이지?

 

여기서부터가 네크로맨서의 진가다

 

「일어나라」

 

짐의 병사를 언데드로?

 

너희도 곧 내 그림자로 만들어 주겠다

물론―

너도

 

설마…

그분이?

 

그렇다면 짐은 어째서…

어째서 여기에?

처음 이곳에서 눈을 떴을 때

머릿속에서 같은 명령만이
계속해 들려왔다

 

"인간을 사냥해라"

 

이유 따윈 아무래도 좋다

그저 명령에 충실하게
따르기만 할 뿐

 

가라

방해하는 자들을 죽이고서
인간들의 시체를 짐에게 바쳐라!

 

S급에 필적한다는 겁니까?

본래 계측치라면 호카조노 헌터의
부대만으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했을 겁니다만

예상하지 못한 사태입니다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난다면
제2의 카난섬이…

다행히도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헌터스의 총력을 기울여
시급히 대응하겠습니다

 

이미 A급 이상 헌터에게는
긴급소집을 걸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백호나 사신에도 지원 요청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근위병은 우리 쪽이 더 우수하군

 

이럴 리가…

우리도 가세하자!

《도현의 노래》, 《상명의 노래》

 

관객은 무대에
올라오는게 아니다

 

네놈도 이 이상 건방진 소리를
하지 못하게 해 주겠다

 

《수마의 노래》, 《둔화의 노래》,
《상명의 노래》

 

뭣이?

[Passive Skill]
[대주술사 칸디아루의 축복]
지속효과 : 무병장수

아쉽게도 독이나 저주에는
내성이 있어서

 

《수호의 노래》!

 

그 성가신 실드를 파괴해 주지

 

이게 뭐야?

 

설마 소환한 거야?
이렇게 대량의 병사를?

부대표님?

 

왜 여기에?

상태는?

대장이라면 무사합니다

다행이다

 

이 상황은 뭐죠?

저희도 뭐가 뭔지…

잘도 해 주었겠다!

《분노의 노래》, 《강화의 노래》, 《거인의 노래》!

 

네놈 같은 벌레는 짓밟아 주마

 

나 참

 

거인에게는 좋은 기억이 없는데

아픈 곳을 찔러오는군

《화룡의 노래》!

 

이러고도 아직도
이 카르갈간 님께 거역하겠다는 거냐?

 

커다래지면 그만큼
노려지기 쉬울 뿐이다

 

마법계가 호위도 없이
암살계의 기습을 막을 수 있을 리 없잖아

 

《열화의 노래》!

 

역시 단검으로는 안 되나

 

그렇다면

 

이누카이 과장?

 

여러분
무사하셨습니까

바깥에서 무시무시한 마력을
느끼고 공격대를 지원하러 왔습니다만

 

아무래도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모양입니다

 

감시과 과장까지?

 

아무리 봐도 톱 클래스의
전투계 헌터

그런데 소환 마법까지

 

이게 미즈시노 헌터의 힘?

 

저 사람, 정체가 뭐죠?

그에 대해 알고 계시죠?

조금이라면 알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면

 

호위를 잃은 순간
마법사의 패배다

 

이 몸이…

이 몸이 멸망할 리 없다!

멸망할 리가―!

 

[NOTIFICATION]
「던전의 주인」을 쓰러뜨렸습니다

보스는 쓰러뜨렸는데
아이템까지 가져가는 건 좀 그런가

그래도 뭐
그림자 추출 정도는 상관없겠지?

 

「일어나라」

 

그림자가 돼서 조금은 얌전해졌나

 

[NOTIFICATION]
LV.1 정예 나이트급
병사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NOTIFICATION]
LV.1 정예 나이트급
병사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이름?

[NOTIFICATION]
LV.1 정예 나이트급
병사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뭐라고 했었더라

 
 
 
뭐라고 했었더라

카르… 뭐라고…

미안, 잊었어
대충 다시 지어줄게

「어금니」

네 이름은 「어금니」다

 

【어금니 LV.1】
정예 나이트급

정예 나이트계?
처음 보는 등급이다

A급 던전의 보스에게서
추출한 값을 하는군!

 

하이오크의 병력도 얻은 건 상당히 커!

 

미즈시노 헌터

 

이누카이 과장?

그림자 추출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전혀 몰랐어!

미즈시노 헌터!

짐꾼 씨, 방금 그건 뭔가요?

아, 그러니까…

뭐라고 하지?

 

헌터 협회 감시과입니다

여기 계신 미즈시노 슌 헌터에 대해서는
최고 레벨의 기밀사항

오늘 일은 모쪼록
외부에 발성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바깥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성가신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입니다

 

미즈시노 헌터는 방금 전

여러분을 위해 S급에
필적하는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에서 조용히 나갈 수 있도록
협력 부탁드립니다

 

기다려 주세요!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니까
무언가 사정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짐꾼으로 지원하신 이유는
묻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미즈시노 헌터가
동행해 주신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공격대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아, 그렇지

 

유서를 돌려드릴게요

 

그럼 가도록 하죠

 

저기, 부대표님

왜 곡괭이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저, 이상하게 보였을까요?

누구한테요?

아뇨, 누구한테 그렇다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무사히
돌아오신 건 행운이었습니다

하지만 백호에 이어서 저희까지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거로군요

 

몇 체나 되는 병사를
소환할 수 있고

암살계급의 스피드

죽은 몬스터를 조종하는 힘까지

쉽사리 믿기는 힘들군요

 

호카조노 헌터는
저와 미즈시노 헌터

어느 쪽이 강하다고 생각합니까?

 

레이드는 여러 헌터가
각자의 능력에 맞춰 역할분담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워가며 한다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표님은 A급 중에서도
최고 난관이라 하는 수준의 던전을

단독으로 클리어하실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최종병기라고 불린다는 게
부끄러워지는군요

 

대표님!

 

알고 있습니다

그를 반드시…!

노력은 해 보죠

 

미즈시노 씨!

 

늦어져서 미안해

 

그래서 어땠어?
길드 마스터에 대한 건은

아버지하고 얘기했지?

 

미즈시노 씨

실은 그 일로 드릴 얘기가…

 

지금 헌터 협회의 앞에 와 있습니다

좋은 기분인데~

모두 나를 위해 모여준 거지?

 

「모든 걸 갖춘 남자
토모야 미노루

인간을 초월한 힘까지 손에 넣었다」인가

 

뭐, 나쁘진 않지만

 

인류 사상 최악의 이몸의 행차시다

밑바닥에서 보이는 정점의 맛을 음미하고 싶어

시원치 않은 스킬

시원치 않은 얼굴

BAD한 Situation

 

명료하지 않은 scheme

MAD한 쾌감

Hacking My 머릿속

벗어던져 버려

 

Sorry Sorry

너희는 두고 가 볼게

Solo Solo Leveling

초월해 버릴까?

Good bye my weakness, drive my world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무한의 혁명 Hunting

 

Hello, my braveness, rise and burst

S급의 Rescue를 바치겠어

너를 지킬 수 있다면

 

최악 걸작 강림

「최강의 나」

It's my ca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