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크 16화 (F)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마왕성에서
헬크가 만난 마족

아즈드라

인간과 우호 관계를
쌓고 싶다는 그의 말을

헬크는 민중에게
전하려고 하나

민중은 붙잡은 마족에게
증오를 향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왕국은 각성전사라는
비장의 패를 꺼내들어

마족과 전쟁을 벌일
의사를 표명하는데―

 

헬크...!

부탁하마...

힘을 빌려줘!

 

아아

당연하단 듯 강함을 내걸어대니

농도를 높여가는 열등감정

태어난 순간부터

결정돼 있었다면 미리 알려달라고

이상향의 이웃에선

절망이 말야

이렇게 「안녕하세요」라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건

다행일까 불행일까?

몇 번을 눈을 떠봐도

마치 악몽같구나

그저 괴로울 뿐이라면

하느님 부디 나를

다시만들어주면안될까

아아, 몇 만 년이나 우리는

미래에 희망을 품으면서

어차피 찾아올 결말에

거스르려 하는 건지

대체 몇 번째 기도하는 건데

마음, 몸은 변할 대로 변해서는

가짜가 됐든 뭐가 됐든

믿고 싶어서

어라, 난 지금 살아 있는 거야?

더는 뭐가 뭔지 모르겠구만

Help, please

좀 살려줘봐

 

fan sub by kairan

각성의 진실
 

중보병 총대장, 젤지온
 
 

중보병 총대장, 젤지온
 
힘을.. 빌려줘?

중보병 총대장, 젤지온
이대로 가다간
이 나라는...

중보병 총대장, 젤지온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빠져버릴 거다

 

기다려봐!

자세히 설명을 해줘

 

힘의 각성이다...!

그건,
나라를 멸망시킬 거야

 

각성전사들을
본 적은 있겠지?

응...

그들의 대부분은
중범죄자들이다

 

몇 년이나
감옥에 갇혀 있어

몸이 쇠약해진
인간들뿐이었어

하지만...

힘의 각성을
시행하자마자

놈들은 범상치 않은
전투력을 손에 넣었지

 

그런 게 리스크도 없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그 술법은 그저
힘을 얻는 것만이 아냐

술법?

각성한 자는
정신이 망가져

자아를 잃고

그저 술자의 명령에 따를 뿐인
장기짝이 된다...

 

그것은
더 이상 인간이 아냐

노예 이하의 존재다!

왕국 상층부는

귀족들을 제외한
모든 백성들에게

그 술법을
걸려 하고 있어

 

잠깐!
그런 짓을 했다간 나라는...!

놈들은...!

귀족만의 새로운 나라로
다시 만들려 하고 있는 거야!

 

머지 않아 대규모 각성화
계획이 실행될 거야!

 

방법까지는
모르겠지만...

단숨에 백성들을
각성시킬 속셈이야!

 

나는...

이 계획의 일부를
거들고 있다...

 

뭐라고!?

착각하지 마!

난 반대파다...!

그밖에도 동지들이
몇 명인가 있어!

 

미카로스 씨나
라파에드 씨는 어떤데?

그 계획을
용인하고 있는 거야?

 

이건...

대현자 미카로스 님이
입안한 계획이다!

 

왕을 시작으로

라파에드 님, 원로원 등...

상층부의 전회일치 하에
추진되고 있어

헬크!

왕국 상층부를
믿지 마라!

특히나 미카로스 님이나
라파에드 님은

오래간 가까이서
지켜봐 왔지만

이따금씩 정체를 알 수 없는
꺼림칙한 무언가가 느껴져!

 

무슨 짓을 해서든
이 계획은 저지해야만 해

그러지 않으면...

백성들도

너희 동료도

모두 그 각성전사처럼
되어버릴 거다!

 

하지만 저지를 한다 해도
대체 어쩔 생각인데?

각성 전사를 상대로
아무리 머릿수를 모아봤자

승산을 적을 거야

계획을 저지하는 것만이라면
머릿수는 필요하지 않아

 

이 계획의 핵인
힘의 각성이란 술법은

아무나
다룰 수 있는 게 아냐

특별한 술자와...

그 술법의 열쇠가 되는
인물이 필요하지

열쇠?

술법을 발동시킬
능력을 갖춘 인물 말이야

다시 말해...

그들만 없으면
계획은 엎어진다!

누군데?
그 술사란 게...

 

왕이다!

 

왕...!?

하지만 위치를 아는 자는
극히 일부인데다

경비도 엄중한 왕을
노린다는 건 비현실적...

노려야 할 건...

또 하나의
열쇠가 되는 인물

 

용사 크레스!

그를 왕국측으로부터
떼어놓아

각성 계획을 저지한다!

 

크레스...

크레스라고...?

앞서 말해두겠지만!

크레스는
이 계획에 찬동한 게 아냐!

그렇다기보다도...

녀석의 의식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어

억지로 이 계획에
이용당하고 있지

이건 크레스의 구출로도
이어지는 이야기야

그렇구나...

그래서 내게...

이유는
그것만이 아냐

 

계획의 핵심이 크레스를
지키는 경비는 엄중해

이걸 돌파하고
구출하기에는

댁 정도로 실력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힘들어

 

소문은 들었거든!

100명 편성의 부대를
단숨에 괴멸시킨 마물을

혼자서 쓰러뜨렸다며!

아니야
500명의 부대였어

1시간도 안 돼서
50마리의 마물을 섬멸했다던가...!

200마리 이상이다!

단독으로 마왕성으로 향해
제법 깊숙히 갔다던 건!?

쳐들어가서
상처 없이 돌아왔거든!

넌 괴물이냐!?

어이, 네놈!
무례하잖냐!

 

게다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누구보다도 댁을 의지하라 했지...

나의 벗,
크레스가 말야...

 

그녀석이랑은
동기였거든

몇 번이나 함께
사선을 넘나들던 동료였어

 

걱정 마

우리 형만 있으면

어떤 마물이 몰려오든
반드시 어떻게든 해줄 거야

그러니까 난 거릴 것 없이
마왕을 토벌하러 떠날 수 있어

 

만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땐
형을 찾아가봐

 

나보다도
훨씬 강하고!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사람이거든!

 

그렇구나...

부탁하마!

난 이딴 것을 위해!

지금껏 국가에
봉사해 왔던 게 아냐!

백성과 이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무엇보다!
난 그녀석을 구하고 싶어!

나의 벗, 크레스를!!

 

크레스는
멋진 친구를 뒀구나

 

꼭 협력하게 해줘!

미안하다...
이 은혜는 잊지 않으마

나도 협력할게!

 

이야기는 들었어

나도 귀족의 인형이 되는 건
절대 싫거든

알리시아...!

기다려봐!

이건 반역죄가
될만한 일이야!

이번에는
나 혼자서 하겠어!

게다가 이 사람

우리 힘도 필요하니까
에딜한테도 얘기한 거 아냐?

내가 아는 한
너희가 가장 낫겠다 싶었거든

말 좀 예쁘게 못해?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이런 건
절대 용납해선 안 돼...

나한테는 영민들을
지킬 의무가 있어!

하지만...

네~
헬크의 의견은 기각!

넌 언제나 혼자서
다 끌어안으니까...

좀 더 동료들한테
기대도 된다구

 

그런 고로!

반드시
그 계획을 막아내자!

미안하다...!

너의 작전을
자세히 좀 알려줘봐

그리고
목소리 좀 낮추고

내 방까지
다 샜거든?

뭐, 진짜냐!?

응, 목소리 진짜 커...

 

우리들은
움직이기 시작했어

 

-얼른 나와라!

 

대체 무슨 일이야!?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더라고!

뭐?
왜 또!

조잘조잘
떠들지 마라!

어서 진압하라고!

-네!

 

폭동은
젤지온의 책략

성내의 경비병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였어

 

좋아, 됐다!

 

GO! GO! GO!!

목소리 좀 낮춰...!

 

깜짝 놀랄만큼
순조로운데...

문제는
지금부터다!

 

아직 알아채지 못했어!

선제를 취하자!

 

읏, 들켜버렸나...!

그러니까
목소리가 너무 크다구!

허둥대지 마라!

한 마리뿐이라면
별 것 아니다!!

아니, 잔뜩 있거든!?

에잇!
허둥대지 마라!

-허둥대게 만들면서!!

 

좋-았어

 

온다!

 

괜찮아!

평소처럼 가자!

네!

 

쓰러뜨렸다...!

그래...!

좋아!
이대로 돌진하자!

 

크레스가 있는 방은
조금만 더 가면 돼!

이 작전이 잘 풀리면

그 다음은 마물이나
마족을 어떻게든 해야겠지?

그래...!

 

어쩌면 마족과는
싸우지 않아도 될지도 몰라

뭐!?

사실은 나...

마왕성에 갔을 때
마족이랑 만났었거든

 

그 마족이 그랬어

마물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것도
조종하는 것도 아냐

마족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거든

 

그리고 그는...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에...?

헬크 씨 답네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간단히 믿을 수가 없어요

마족은
비열하고 잔학하다,

몇 번이나
배신당하고

멸망당할 뻔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까요

아마도 네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아채고 헛소리를 해댄 거겠지

적어도
내가 만난 마족들은

대화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흉포한 녀석들이었어

그..그런가...

헬크는 말야

아무한테나
너무 다정한 거라구

세상에는 구제할 길이 없는
사람도 잔뜩 있거든?

특히 마족들은
더 의심하고 봐야 해

인간의 역사에서
마족은 쭉 적대해 왔으니까

응...

하지만...

그게 정말이라면
참 멋진 일이겠지?

 

싸우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잖아

그러니까 말야
헬크

전부 끝난 뒤에는
확인하러 가볼까?

 

알리시아...!

또 무모한 소리를...

그럼 에딜은
안 따라와도 돼

아니, 나도 가겠어!

아,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

뭐..뭐어!?

다..다 같이 갈 거고!

둘이서 여행하자고
한 적은 없잖아!

조용히 해라!!!

목소리가 크다!!!

 

크레스는
저기 있다...!

 

이상해...

너무 조용한데

하지만
기척은 느껴져...

조심해

안 좋은 예감이 들어

 

크레스!!

 

기..기다려!

 

이런 곳에서
뭘 하고 계신 겁니까?

 

fan sub by kairan

 

미카로스 님...!

아니, 알고 있답니다

당신이 이 계획에
좋은 감정을 품지 않고 있단 건

쭉 알아채고 있었거든

당신의 그런 점,
좋아하게 되긴 힘드네요~

좀 더 영리할 줄
알았는데요

 

하지만 당신도 참
타이밍이 안 좋아

 

미카로스 님!
부디 그만둬주십시오!

백성들이 있기에
나라도 존재합니다!

이런 만행의 끝에
진정한 평화 같은 게 있을 리 없어!

 

어리석은 사내로고

 

귀족 신분임에도
계획에 반대할 줄이야

원..로원...

 

네 못난 머리로도

이 계획이 얼마나 합리적인지는
알 수 있을 것 아니냐

백성들은
죽는 게 아니야

힘을 각성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몸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생산성의 향상!

그리고 백성 한 명 한 명이
마물에 대항할만한 전투력을 지니지

덤으로 우리 귀족에게는
결코 거스를 일 따윈 없어

웃기지 마!

우리는 너희의 노예가 되려고
태어난 게 아냐!

행복한 일이지 않은가

우리를 위해
일할 수 있으니 말이야

 

네놈들도
알아채고 있을 테지?

그 하등생물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어진 평화에
불평불만만을 호소하지

우리의 가축이 되는 것이
주제에 알맞아

쓰레기 놈들!

더 들을 것 없어!
우리는 목적이나 해치우자!

 

와...

왕!?

 

저..저게...

 

엎드리거라

 

뭐..뭐지, 이건...!?

마..말이 무거워...

 

마치 몸을
억누르는 것만 같아...!

 

이 계획은
국가의 총의로다

그 어떤 이유가 있든

그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죄로 간주하리라

 

명한다

자결하라

 

몸이, 멋대로...!?

 

자결해...?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거절한다!!

 

왕의 명에
거스르는 힘...

흠...♪
오호라♪

 

다들, 괜찮아?

으..응, 고마워

미안하다!

 

호오?

왕의 언술이
풀리고 말았다!

저것들한테는

저 사내가
왕 이상의 존재란 뜻인가!

 

크레스는
돌려받아야겠어!

 

미카로스!
각성전사를 부르거라!

아뇨, 무리겠죠

각성전사 정도로는
그를 이기지 못합니다

저 친구는
그만큼이나 강해

 

그럼 어쩔 속셈이냐?

안심하시길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상대가 있습니다

 

용사 크레스

 

명한다

반역자를 죽여라!

 

크..크레스...?

왕의 말에
조종당하는 것만이 아냐!

 

뭐지?
저 검은 아우라는!

 

크레스, 그만둬!
정신을 차리라구!

봐, 형이야!

헬크야!

 

못 알아보겠어!?

소용 없습니다

크레스는 보다 강력한 힘으로
자유를 빼앗고 있거든요

당신의 목소리는
닿지 않습니다

 

미카로스 씨!
어째서야...!

왜 이런 짓을!?

이 계획에 대해서는
젤한테서 들었겠죠?

저는 줄곧 술법의 열쇠가 될
인물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눈오던 날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죠

 

저는 다 죽어가던
크레스의 깊숙한 곳에서

특별한 힘의 존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저 세계'로부터
힘을 끌어내기 위한 능력...!

 

용사 크레스만이 지닌
특별한 능력...

 

크레스와의 만남은
그야말로 행운이었습니다

천 년을 찾아 헤맨대도
과연 만날 수는 있을지...

정말로 레어한 능력의
소유자였으니까요

하지만 당장 계획으로
넘어갈 순 없었습니다

그의 육체는 그때
한참은 미숙했었거든요

그는 술법에
견딜 수 있게 될 때까지

육체의 레벨 업이
필요했답니다

 

우연히 마물이 이상 발생을
해준 덕에 많이 편했어요

너무 무리하게 만든 탓에
몇 번인가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무사히 제가 추구하던
수준까지 성장해주었습니다

크레스에게는 앞으로 저를 위해
잔뜩 일해주길 기대하고 있어요

 

미카로스...!

가..가세를...!

걸림돌만 될 뿐이야!

엄청난 오산이었어...

설마 크레스와
싸우게 될 줄이야!

 

헬크, 물러나!

일단 퇴각하자!

 

크레스...!

형이야...!

정신 좀 차려봐!

흠...

지금의 크레스와
이만큼이나 싸울 수 있을 줄이야

마음만 먹으면 크레스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게 아닌지?

 

그 또한 계획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이랍니다?

그러진 못하겠지만요~

사랑해 마지 않는 동생을
죽이지는 못할 테니까

 

이만 포기하시죠

당신으로선
이 상황을 타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응...?

 

허를 찌른 일격

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그 정도의 공격은

크레스한테는
통하지 않아...

 

뭐야!?

 

고작 그 정도의
상처로...?

서..설마!

 

크레스!

저..저 여자...
대체 뭘 한 거지?

요..용사랑 싸워본 적은
없었으니까...

반신반의했었지만...

아무래도 별명이 부끄럽지 않을
힘이 숨겨져 있던 모양인걸

좀 많이 잘 듣는 거
아닌가...?

괜찮은 걸까 몰라

 

그 검, 설마...!

"용사 죽이기"냐!?

 

놀라운걸

가족들 말고도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역시...!

용사 죽이기?

봐!

아무래도 크레스의
폭주는 멈춘 모양이야

 

크레스가 당했다고!?

저 검은
대체 뭐란 말이냐!

 

호기다!

크레스를 데리고
탈출하자!

 

각성전사를 불러라!

놈들을 죽여!

 

헬크, 괜찮아?

난폭한 수단을 취해서
미안해

의식은 몽롱한 모양이지만
괜찮아...

고마워

네 덕분에 살았어...!

아냐

어서 돌아가자?

 

공격해!!

 

헬크, 먼저 가!

크레스를 데리고
도망쳐!

놈들을
막고 있겠습니다

미안해!!

 

이런, 이런~

그런 무시무시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이 정도로 간담이 서늘해진 게
대체 얼마만일까요

하지만...

그것은 양날의 검

제게 보여준 것은
실수였군요

 

그만둬!!

헬크의 범상치 않은
저 강한 힘!

 

저게 평범한 인간일 줄
알았나?

 

빌리겠습니다?

 

미숙...

내 힘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구나

 

있지, 우리가 그려왔던

꿈이 뭐였더라

작고 진흙투성이라도

소중했던 추억

좌우분간도 하지 못하는

볼품없는 나를

손을 잡아 구해주었던

청량한 눈망울

 

괜찮아, 괜찮다며

너는 몇 번이나 나를 끌어안았지

따스한 이 손을

이번에는 내가 마주 잡아줄 거야

 

너의 이름을 외쳤지

세계는 미소지었어

붙들어두는 그 말이

무엇보다도 고귀해

 

이것이 우리의 운명?

그렇다면 덧칠해버리겠어

어두운 어둠의 그 너머에서

함께 거머쥐겠어

빛을

 

다음화

「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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