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실]
다녀왔습니다~
오, 돌아왔나 어이쿠, 뭔가 굉장한 걸 귀엽죠?
뭐… 귀엽긴 하다만
설마 학생회실에
둬도 돼?
아니, 그건 사양해 다오
사 온 비품입니다
어디 보자
오, 평범한 비품이군
도움이 됐다, 쿠제
쿠죠 언니한테만 맡겼다면
학생회가 꿈의 나라가 돼버렸겠죠
어떠냐, 쿠제?
역시 학생회에 들어오지 않겠어?
아뇨… 가끔씩 도와드리는 그럼 이름만이라도 오, 쿠죠 언니는 찬성인가
아뇨, 이름만 재적시키라뇨
그보다 유키는 이해하겠는데
회장님은 왜 그렇게까지 흠, 오히려 왜 학생회에 나는 격무만이 이유가
저는 학생회 임원에
어울리지 않다는 말은 왜냐면 중등부 학생회에서
훌륭하게 부회장 역할을 그 경험이 있으니까 더더욱 알겠거든요
저는 그 지위를 얻으면서까지
그게 어디가 나쁜 거지?
네?
나는 좋아하는 여자애를 너보다는 훨씬
에, 그랬나요?
이걸 봐라
동생인가요?
중3 때의 나다
네?
에?
그 캐릭터도, 태도도 내게는 없는 거라서
깨닫고 보면 언제나 쭉 신경 쓰게 돼
말로는 거짓말을 치고 말지만
진심은 말하지 않을 거야
계속
그저 계속
분명 보이지 않는 마음의 뒤편에선
잠깐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 줘
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구
일등성도 우연히 빛나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달려나갔던 건
너를 향한 마음이 지금껏
옆얼굴에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sub by 별명따위
제4화 『넘쳐나오는 마음』 제4화 『넘쳐나오는 마음』 제4화 『넘쳐나오는 마음』 뭐라고 해야 할지… 2년 전의 나는 성적도 안 좋고, 솔직히 학교 자체부터 그런 놈이 어울리지도 않게
같은 학년의 2대 미녀 중
그건 회장님의 여자 친구인…?
그래, 부회장
그녀의 연인으로서 어울리는 회장의 자리를 쟁취한 것도
어때?
뭐, 그렇네요
그러니까, 뭐! 거기 있는 쿠죠 언니도
치사키의 권유에 그런가요?
맞아
뭐, 단순히 흥미가 나는 어떤 동기든
제대로 결과를 남긴다면 계기가 연애나 우정이라고 해도
학생회로서 제대로 학생들을 위한 그걸로 된다고 생각해
그런…가요
그렇잖아?
그렇지 않고서야
정치가는 성인군자가 아니면
그건, 뭐… 그렇네요
그런 거다
너는 스오우와 함께 중등부 그걸 부끄러워할 필요도,
안 좋게 여길 필요도
[세이레이 학원·중등부
오빠, 곁에서 나를 쭉 받쳐줘야 해
싫어~ 뭐?
다른 누군가를 회장으로 아주 좋다!
수고했다…
들고 있군
둘 생각인가?
어떻게 됐을지
정도라면 괜찮지만요
재적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저를 넣고 싶어 하시는 거예요?
들어오고 싶지 않다는 거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아니라고 본다만
완수한 실적이 있잖아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었던 게 아니에요
돌아보게 만들기 위해 학생회장이 된 거다
불순한 동기라 본다만
옆자리의 아랴 양
sub by 별명따위
놀랐어?
아, 네…
엄청난 변화네요
그 사진에 보이는 대로였어
운동도 잘 못하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한 명을 보고 사랑에 빠진 거다
사라시나 치사키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죽을 기세로 노력했지
그 일환이라는 거다
불순하지?
동기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거다!
학생회에 들어온 입장이니까
있다는 것도 있었지만
그걸로 된다고 생각해
활동을 하고 있다면
되어선 안 된다는 게 되니까
부회장으로서 훌륭하게 결과를 남겼다
그 어디에도 없어
학생회 선거]
귀찮아
오빠잖아?
만들어 주기 위해 학생회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