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현금수송차.Korean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야, 오늘 아침에
엄청난 소식이 있어

 

- 얘기해 봐
- 알았어

 

뉴스에 강도 사건!

 

디노가 제보했어

 

고맙다고 소리 질러!

 

- 디노 최고!
- 제목은 이거야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차 전복'

 

'돈을 쓸어 담으려는
인파로 아수라장'

 

- 재밌겠는데?
- 읽어볼게

 

'현금 수송차에서
떨어진 돈으로'

 

'댈러스 손튼 고속도로의
교통이 마비되었다'

 

'운전자들이 차에서 뛰쳐나와
돈을 쓸어 담았다'

 

'교통 당국은 현금을
반납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다'

 

SNS에서 봤어

 

현금을 쓸어 담느라
난리도 아니었어

 

- 나라도 그랬을 거야
- 그 와중에 영상도 찍더라

 

똑똑해

 

"폐쇄된 도로"

 

"막다른 길"

 

아머: 현금수송차

 

기상청에 따르면...

 

탤러푸사와
앨라배마강 하류의

 

강 수위 예보였습니다

 

기상학자 딕 더치입니다

 

오늘 외출하실 땐...

 

아내를 실망시켰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난 문제가 없다고
계속 말해왔는데

 

딸아이 방에서
눈을 떴더니

 

벽에 구멍이 나 있었어요

 

그제야 얼마나 깊이
중독됐는지 깨달았어요

 

근데 상관없었어요

 

아내가 두 시간 전에 짐 싸서
떠난 후였거든요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공유해 줘서
고마워요

 

술이 그런 짓을 해요

 

거짓말쟁이로 만들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게 하고

 

최악의 모습으로
변하게 하죠

 

저는 그게 가장
힘든 부분 같아요

 

변한 모습을
인정하는 거요

 

저는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이 모임과 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어딘가에서
술에 절어 있었을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안녕하세요

 

아까 울어버려서
미안해요

 

- 첫 만남에 실례했네요
- 괜찮아요

 

난 첫날 몇 시간 동안
오열했어요

 

나아질 거예요

 

"홈스 예배당
연합 감리 교회"

 

날 부르네요

 

계속 나와요

 

그럴게요

 

젠장, 진정해!

 

확실하게 불러야죠

 

늙으면 잘 안 들리잖아요

 

계속 그렇게 빈정대면

 

너도 경적처럼
울부짖게 될 거야

 

진정하지 않으면
점심 안 줄 거예요

 

얼른 타!

 

가자

 

"제임스"

 

"제임스"

 

오늘은 사라가
뭐 싸줬어?

 

땅콩버터랑 피클 샌드위치요

 

이런!

 

언제까지
그렇게 먹을 거야?

 

생각보다 먹을 만해요

 

퍽이나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근데 책에서
다들 그러는데

 

더 많은 것을
함께 하면 할수록

 

임신의 무게를
공유할 수 있대요

 

웃기네!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베이비 샤워에 오실 건지
답장 안 하셨다면서요?

 

일주일 전에
우편으로 보냈대요

 

분실된 것 같다고
둘러대긴 했는데

 

못 받으셨어요?

 

몰라

 

아빠, 괜찮은 거죠?

 

괜찮아

 

알아요

 

저도 어제
엄마 생각했어요

 

사라가 아기 이름을
하나씩 살펴봤어요

 

이번에는 아들이라

 

둘째는 딸이면 좋겠다길래

 

'트리샤'란 이름을 말해봤더니

 

좋은 것 같대요

 

아빠가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

 

이름 예쁘네

 

맞아요

 

아빠, 금주한 지
오늘로 6년째예요

 

웃어봐요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 거예요, 아빠

 

"시티델 보안 회사"

 

59326

 

있어요

 

57291

 

오늘 장거리인 거 알지?

 

16km를 가야 하는데

 

언제나처럼
이미 늦었네

 

물건을 꼭 확인해야 해?

 

그게 프로토콜이야

 

프로토콜은
넌 물건을 차에 싣고

 

난 고객한테
돌아가는 거야, 제임스

 

평소보다 덜 까칠하네요

 

20248

 

49826

 

다 됐어요

 

- 잡아당겨
- 네

 

안이 엄청 덥네요

 

젠장

 

12시도 안 됐는데
찜통이에요

 

이거 정확해요?

 

되게 무겁네!

 

뭐가 든 거예요?

 

우리가 알 바 아니야

 

주세요

 

제가 할게요

 

- 케이시
- 젠장!

 

- 괜찮아?
- 안 돼, 펜이 떨어졌어요

 

- 젠장
- 무슨 펜?

 

플래시 펜이요

 

트럭에서 물건을
자꾸 잃어버리니까

 

사라가 제 이름을
새겨줬어요

 

가자, 일어나

 

빌어먹을

 

그냥 가요, 괜찮아요

 

거지 같네!

 

케이시, 저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몰라도

 

- 망가지면, 우리가 사야 해
- 알았어요

 

- 이해했어?
- 네, 알았어요

 

사라한테는 비밀로 해줘요

 

다음엔 총을 잃어버릴까
걱정하다가

 

온갖 걸로
걱정할 테니까요

 

둘이 무슨 문제 있어?

 

그냥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스트레스 안 주고 싶어요

 

- 고작 펜 때문에?
- 네, 걱정할 거예요

 

조언 하나 해줄게

 

진짜 스트레스의 시작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부터야

 

- 알겠어?
- 아빠, 부탁이에요

 

알겠어

 

네가 펜 잃어버렸다고
절대 말 안 할게

 

이니셜 박힌
그 펜 말이야

 

그래요

 

현금 수송차를 몰고
16km 가는 것보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것도 아주
외딴곳으로 말이에요

 

아빠, 괜찮아요?

 

그래

 

트럭이 다 낡았네요

 

개성 있고 좋지, 뭐

 

오늘 어땠어?

 

- 맨날 똑같지
- 하긴 그래

 

아빠

 

강제로 끌려갈래요?

 

순순히 저녁 먹으러
오실래요?

 

오늘 밤에 모임 있어

 

거기 말고 진짜 가족은
따로 있는 거 알죠?

 

거실을 트럭으로
들이받고 싶지 않아

 

그렇겠죠

 

제안은 아직 유효해요

 

언제든지 와요

 

때론 웃고 즐기는 것도

 

좋을 거예요

 

케이시

 

파이 가져갈까?

 

- C4 조심히 다뤄
-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세상 모든 게 불안정해

 

너나 그렇지

 

늦었네?

 

우린 됐는데
넌 준비됐어?

 

좋아

 

시작하자

 

그건 사실이지

 

- 아니에요
- 사실 맞아

 

케이시가
출근한 첫날

 

방탄조끼를 입은
아기 같았어

 

따끈따끈한
새 신분증을 가지고

 

첫 번째 돈가방을
들고 있었어

 

큰돈이었지

 

얼마나 긴장했는지
땀을 비 오듯이 흘렸어

 

- 과장하는 거야
- 인도에 땀자국이 남았지

 

긴장한 게 분명했어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바짝 긴장해 있는데
누가 옆에 다가왔어

 

시간을 물으려고
어깨를 두드렸는데

 

케이시가 그 사람 얼굴을
그대로 가격한 거지

 

- 147살 먹은 노인을 말이야
- 진정해

 

50대쯤이었어

 

128살쯤 됐을 거야

 

아빠를 초대한 게
벌써 후회돼요

 

난 좋은데?

 

집밥을 먹고 싶었거든

 

난 웃을 일이 필요했어

 

한 팀이 된 지
30일 된 기념으로 건배해요

 

건배!

 

오늘은 어땠어?

 

오늘은 어르신
안 때려눕혔어?

 

농담도 참!

 

아니, 오늘은
아무도 없었어

 

평화로웠어

 

다행이네

 

차라리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어

 

총을 든 마약중독자
한 명이 나타나면

 

테이저건을 쏠
핑계라도 생기잖아

 

곧 알게 되겠지만

 

가장 좋은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거야

 

믿어도 좋아

 

"홈스 예배당
연합 감리 교회"

 

제레미가 이번엔
정말 펑펑 우네

 

원래 첫째 주가
제일 힘들잖아

 

네가 제일 잘 알지

 

힘내, 제임스

 

한 해를 잘 버텨도
다음 해에는 넘어질 수 있어

 

알았어

 

고마워, 피트

 

오늘따라 굼뜨네요

 

프랭크가 엄청 화낼 거예요

 

언제는 안 그랬나?

 

오늘 메뉴는 뭐야?

 

칠면조랑
크림 샌드위치요

 

또 늦었네

 

10분 전에 이미
끝내야 했어

 

- 차가 막혔어요, 프랭크
- 퍽이나!

 

서둘러, 브로디
변명 들을 시간 없어

 

고객들이 기다려

 

가방이 왜 네 개야?

 

서류에는 세 개뿐인데

 

뭐?

 

무슨 상관이야?
그냥 옮기기나 해

 

일에는 절차라는 게 있어

 

근데 이 클립보드에
가방 정보가 없네

 

클립보드?

 

너희 사장한테 전화해서

 

네가 중독자 모임에 가느라
지각했다고 말해줄까?

 

술 때문에 경찰에서 잘린 거
모를 거 아니야

 

브로디, 미안하지만
넌 이제 경찰 아니야

 

총을 든 배달원이지

 

그냥 배달이나 해

 

아빠

 

핸들 부서지겠어요

 

괜찮아요
뒤에 공간 많아요

 

체포될까 봐 그렇지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잖아

 

위험한 것일 수도 있어

 

세탁한 돈이나 추적 불가한 지폐
장물일 수도 있어

 

거래 장부에 없으면
받아주면 안 돼

 

내 잘못이야

 

내 책임이지

 

거절해야 했어

 

아빠 말대로라면

 

이번엔 평온한 여정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평온하게 만들어 보자

 

아빠?

 

아빠!

 

왜 그래요?

 

꽉 잡아

 

젠장!

 

무슨 일이에요?

 

망할!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죠?

 

케이시, 신고해

 

- 신고해
- 잠시만요

 

여기는 케이시다

 

링컨 로드에서
강도가 나타났다

 

지원이 필요하다
들리나?

 

안 들리나?

 

- 대답이 없어요
- 다른 채널을 시도해 봐

 

젠장!

 

망할!

 

꽉 잡아

 

빌어먹을!

 

아빠, 응답을 안 해요

 

여보세요

 

여기는 432
브로디, 247...

 

여보세요?

 

- 어떻게 된 거예요?
- 놈들이 길을 막고 있어

 

오른쪽에 있어요

 

막혔어요!

 

왜 저러는 거죠?

 

어떡하죠?

 

가자!

 

괜찮니?

 

괜찮아요

 

날 잡아

 

왼쪽 문 열린다

 

- 괜찮니?
- 네

 

차 위에 있다
무장했다

 

잘 들어

 

케이시!

 

숨 쉬어, 할 수 있어

 

- 네
- 그래

 

딱 붙어서
같이 세 발 쏘는 거야

 

넌 뒤에서, 난 앞에서!

 

재장전할 때를 기다려

 

지금이야!

 

맞춘 것 같아요

 

얘들아, 바이퍼!

 

바이퍼!
개자식들!

 

개자식!

 

가!

 

다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아요

 

젠장, 관통탄이야

 

깨끗하게 관통했어

 

- 저 죽어요?
- 진정하면 안 죽어

 

심장 박동을 낮춰야 해

 

깊게 호흡해
준비됐니?

 

네

 

깊고 고르게!

 

개자식!

 

쉬운 상대라며!

 

쉽게 끝날 상대였어

 

- 그놈한테 총 맞았어
- 안 죽어

 

- 따가워요
- 세게 눌러, 알겠지?

 

꽉 잡고 있어

 

루크!

 

바이퍼랑
호크가 당했어

 

- 젠장
- 죽었어

 

놈들이 트럭에 들어가서
문을 잠갔어

 

젠장!

 

호흡해

 

- 호흡해
- 젠장

 

왜 묶어요?

 

호흡해

 

다 됐어

 

진정해

 

진정하라고

 

문을 폭파해

 

- 안 돼
- 왜?

 

- 매치는 어디 있어?
- 산산조각 났어

 

진정해

 

다 됐어

 

여기서 버티자

 

- 지원이 올 거야
- 어떻게요?

 

무전기도
핸드폰도 없잖아요

 

신호가 안 잡혀

 

외딴섬도
아닌데요?

 

놈들이 전파를
차단했어

 

꽉 눌러, 그렇지

 

저놈들은 프로야

 

아빠

 

이제 어떡하죠?

 

모르겠어

 

모르겠어

 

아무도 없나?

 

이런 상황을 보고
머피의 법칙이라고 해

 

그게 뭔지 알아?

 

제임스는
머피의 법칙 알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뒷조사 좀 했지

 

케이시, 이 일에
끌어들여서 미안해

 

머피의 법칙은
이런 거야

 

'안 될 것 같은 일은
안 된다'

 

그것도 최악의
순간에 말이야

 

지금처럼!

 

내가 네 친구 둘을 죽이는 건
계획에 없었겠지?

 

맞아

 

내 이름은 알고
넌 뭐라고 불러줄까?

 

나랑 붙어보겠다는 건가?

 

그런 것 같네

 

루크라고 불러

 

이름이 노리개 같네

 

이봐

 

시간 낭비하지 마

 

당장 나와

 

네 돈이 아니잖아

 

애가 총 맞았잖아

 

어때, 케이시?
네 시간은 버틸 수 있나?

 

잘 생각해

 

지금 나오면
병원에 데려다줄게

 

약속할게

 

어서 나와
똑똑하게 행동해

 

루크!

 

헛소리하지 마
너도 알잖아

 

목격자를 살려둘
계획 따윈 없었잖아

 

문을 날릴 수 있었으면

 

나랑 협상하고 있겠어?

 

친구가 죽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거지?

 

실수한 거야

 

가자!

 

루크 말이 맞아요?

 

저 문을 열면
우린 끝장이야

 

알았어요
아빠 말이 맞아요

 

운에 맡겨볼게요

 

놈들이 우리를
따라왔다고 했죠?

 

거래 장부를 본 거예요

 

우린 아침부터 큰돈을
운반하지 않잖아요

 

말이 안 돼

 

장갑차를 뚫는 총알
전파 방해기

 

7명의 준군사 조직이
10만 달러를 두고 싸우고 있어

 

한 명당 겨우
14,000달러를 두고?

 

젠장

 

뭐예요?

 

수백만 달러 치야

 

어마어마한 금이군

 

주인이 누구죠?

 

수백만 달러 치야

 

이 무늬...

 

카르텔이야

 

경찰일 때 봤어

 

그랬군

 

이제 알겠어

 

무슨 소리죠?

 

최루 가스예요?

 

눈 감아

 

저 상자 안에
폼이 있어요

 

연결해서
환풍구를 다 막아요

 

그래도 계속 들어와

 

저 정도 가스를 버티다니
아주 독한 놈들이군

 

폼이 다 떨어졌어요

 

폐가 다 타버려서
기절한 거 아니야?

 

루크, 이게 다야?

 

이것뿐인가?

 

구멍을 막았나 봐

 

엉망진창이군!

 

이봐!

 

제임스, 깡통이랑
바유 열기를 합치면

 

뭔지 알아?

 

일몰에 통구이가 된
두 명의 예비 경찰!

 

그건 그렇고
내가 금을 찾았어

 

개자식!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 금괴를 멕시코의
갱단한테 넘겼는데

 

주인이 카르텔인 걸 알면
걔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 봤어?

 

제임스, 잘 들어

 

그 상자에
손끝 하나라도 댔다간

 

지옥을 맛보게 될 거야

 

그럼 어서 서둘러

 

드릴 가져와

 

드릴 가져오라고!

 

우리가 만났던 그곳

 

물이 흐르던 곳에...

 

시끄러워!

 

문제가 뭐야?

 

네 목소리 좀
안 들리게 해

 

그거 아니라도
더러운 것 천지니까

 

내가 열이 안 받아서
다행인 줄 알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엄마가 빨리하기보다
제대로 하라고 했어

 

그래? 빨리 안 열면
네 머리를 열 거야

 

완전 개판이군!

 

개자식!

 

난 44클럽에서
노래도 불러 봤어

 

넌 뭘 듣는데?
워런트?

 

마릴린 맨슨?

 

빌어먹을!

 

더위 먹었나 봐

 

몇 시간 더 있으면
우리까지 공격하겠어

 

아니, 괜찮을 거야

 

헛소리 마, 루크

 

괜찮을 거라니까
진정해

 

못 믿겠어

 

폭발하기 직전이잖아

 

지난번에는 이렇지 않았어

 

치고 빠지면 된다며!

 

문에 폭죽 좀 던지고

 

운전기사를 기절시킨 후에
멕시코로 튀면 된다고 했지

 

내키지 않으면

 

할 수 있을 때, 떠나

 

가자!

 

사라가 이 상처를 보면
엄청 화낼 거예요

 

여자들이 상처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요

 

지금은 사라한테
돌아가는 데만 집중해

 

상처가 곪아서 소독해야겠어

 

여기요

 

아니, 감염된 거라
제대로 소독해야 해

 

알코올이 필요해

 

지금 위스키 한잔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보드카는 어때?

 

그것도 괜찮은데
여기 없잖아요

 

내 보온병에 있어

 

잘될 거야
진정해, 알겠어?

 

- 정말이야?
- 그래

 

알겠어

 

미친놈

 

아빠, 다시 술 마셔요?

 

사실 끊은 적 없어

 

내가...

 

노력해 봤는데...

 

매일 병에
술을 채우고

 

모임에 가서는
금주하라고 말해

 

여태 날 속였어요?

 

노력했어

 

네 엄마랑 난...
넌 이해 못 해

 

그만해요

 

난 생각보다
많은 걸 기억해요

 

너무 굴욕적이야

 

뭐라고?

 

농담이지?

 

사람들은 악어 둥지 옆에서
캠핑할 수 있다면 뭐든 바칠 거야

 

왼쪽 발목

 

- 팔꿈치
- 팔꿈치?

 

- 아내
- 뭐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차에 구겨 타지 않지

 

우리 범죄자 같아

 

난 멋진 것 같아요

 

기습 작전하러 가는
조수 같아서요

 

역시 내 아들이야!

 

누구랑 다르게
내 직업을 존중하지

 

그러게

 

네 엄마는 법을
전혀 존중하지 않아

 

길이 엄청 캄캄해

 

가로등이 없네

 

저 정신 나간 놈!

 

- 당신 비번이야
- 저러다 사람 치겠어

 

- 아빠, 그냥 가요
- 저놈 좀 봐

 

당신 쉬는 날이야

 

속도 좀 줄이라고
해야겠어

 

괜찮아

 

- 여보
- 2분이면 돼

 

총 좀 줄래?

 

- 부탁이야
- 싫어

 

- 진심이야?
- 저러다 사고 나겠어

 

금방 올게

 

차 안에 있어

 

면허증이랑
차량 등록증 제시해

 

경찰 아니죠?

 

면허증이랑
차량 등록증 제시해

 

100킬로로 달렸어
알고 있지?

 

- 다신 안 그럴게요
- 그래?

 

가족이랑 캠핑 다녀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네가 번개처럼 추월해서
기분이 나빠졌어

 

이번엔 봐줄 테니까

 

코리 마숀
국내 어디서든

 

과속하다가
또다시 걸리면

 

그땐 감옥행이야
알겠어?

 

- 네
- 천천히 다녀

 

출발해 볼까?

 

왜?

 

이러지 않겠다며

 

잠깐이었잖아
다 끝났어

 

100킬로로 달리다가
사람을 칠 수도 있었어

 

아빠, 이럴 거예요?

 

알겠어

 

이제 안 그럴게
약속해

 

미안해

 

잘못했어

 

소방차 곧 도착합니다

 

응급 헬기 요청합니다

 

괜찮으십니까?

 

선생님?
이쪽으로 좀 와봐

 

부인, 들리십니까?

 

반대쪽으로 가
부인, 괜찮으십니까?

 

아빠가 미웠어요

 

아빠이길 바랐어요

 

엄마 대신 아빠가
죽었으면 했어요

 

너무 화가 났었어요

 

베개를 너무 세게 쳐서
15개는 바꿨을 거예요

 

우리가 말했잖아요

 

멈추지 말고
그냥 가자고 했는데

 

아빠는 기어코
사이렌을 켰어요

 

켜고 말았죠

 

하지만 엄마를 덮친 트럭을
아빠가 몰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통제할 수 없었던 일로

 

자책하지 마요

 

엄마도 그러길
원치 않을 거예요

 

난 속상할 뿐이에요

 

바보 같은 사고로 엄마를
잃었다는 걸 받아들이기가요

 

가자

 

보온병 가져와야 해

 

덮개를 통과할 수 있는
도구를 찾아야 해

 

저기 있다

 

고개 돌려

 

아직 가스가 남아 있어

 

좋아

 

계속해

 

걸려라, 제발!

 

좋아, 됐어

 

더 주세요

 

됐어

 

출혈이 멈췄어

 

오래도 걸리는군

 

협박이 아닌 것 같아요

 

문이 당장에라도
열릴 것 같아요

 

총알 몇 발 남았어?

 

총은 다리에 떨어뜨렸고
테이저건뿐이에요

 

여기요

 

테이저건을
작동시킬 수 있겠어

 

그럼 두 명으로 줄겠지

 

네, 관통탄을 가진
중무장한 프로 둘이요

 

맨손으로 상대하기에
충분하겠네요

 

뭐 해요?

 

처리할 수 있어

 

라이터와 독주가 있으니까

 

쪽수를 맞춰보자

 

여기서 화염병 제조는
자살 행위예요

 

제 다리가
술 범벅인데

 

까딱했다간
다 폭발할 거예요

 

바람 쐬러 가자

 

일어날 수 있어?

 

- 네
- 좋아

 

일어나!

 

이제 곧 열려!

 

곧 열린다고!

 

멈춰요!
부탁이에요

 

멈춰요
더는 못 참겠어요

 

그만해

 

뭐라고?

 

더는 못 참겠어요

 

나갈게요, 알겠죠?

 

나간다고요

 

병원에 가야 해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저 꼬마가 연기하는 거야

 

제발 멈춰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좋아

 

어떻게 하지?

 

연기하는 거야

 

이제 와서 약해지지 마

 

넌 보스가 아니야
알겠어?

 

알아들어?

 

도망가게 둘 거야?

 

계속 뚫어, 어서!

 

살인하면 시간이
두 배로 걸려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볼 거야

 

협조해

 

체크메이트, 제임스

 

살아 나갈 방법은
하나뿐이야

 

케이시
3초 안에 문 열어

 

하나

 

둘

 

셋!

 

차에서 C4 가져와

 

빌어먹을!

 

서둘러요

 

살 기회를 놓치지 마

 

곧 닫힐 거야

 

아주 빠르게 말이야

 

바보처럼 굴지 마

 

아직 살 수 있어

 

이 문만 열면 돼

 

우리 아빠는요?

 

네 아빠는 이미
무덤을 파놨어

 

같이 들어가진 마

 

그 말을 믿고 싶지만

 

아저씨들은 거짓말에
진짜 소질이 없어요

 

어서 열어!

 

어떻게든 들어가 주겠어

 

약속하지

 

빌어먹을
아마추어 놈들!

 

정신 나갔어?

 

죽여버릴 거야!

 

그렇게 갈겨대다간
우리가 먼저 죽어!

 

넌 진짜 징크스를
몰고 다니는 놈이야

 

- 정찰을 누가 했지?
- 내가 했다, 이 정신병자야!

 

나 아니었으면 넌 이 작전이
있는지도 몰랐어!

 

알면 뭐 해?
완전 개판인데!

 

갖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해 봐

 

돈인지

 

대가리에 박힐 총알인지

 

폭파 전문가는
갈가리 찢겨 죽었고

 

드릴 전문가와
이 자식은

 

저 경비들을 못 죽이게 해

 

빨리 좋은 대책을 찾아

 

협박하는 건가?

 

우리가 안 지
얼마나 됐지?

 

12년?

 

협박 아니야

 

사전 경고라고 해두지

 

- 괜찮아?
- 응

 

마무리하자

 

빌어먹을 자식!

 

- 맞았어?
- 아니요

 

사격 실력이 꽝이라
천만다행이에요

 

다들 괜찮나?

 

점점 더 긴장되지 않아?

 

교착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안 그래?

 

원하는 게 뭐야?

 

원하는 게 뭐냐고?

 

너 같은 사람이
내 편이었다면

 

이 일은 몇 시간 전에
벌써 끝났을 거야

 

탈출할 방법은
하나뿐이야, 케이시

 

오래 걸리진 마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한 시간도 안 돼서
쪄 죽겠어요

 

마셔요

 

- 어서요
- 괜찮아

 

부탁 아니에요

 

어서요

 

아빠는 기적을 믿어요?

 

아니

 

세상에는 행운과
불운뿐이야

 

다 마셔요

 

케이시

 

고맙다

 

이제 서늘해 질 거야

 

무전기가 아직 조용해

 

이대로 얼마나 더
조용할까?

 

아직 경찰에
안 잡힌 게 기적이지

 

움직이자

 

뭐 하려고?

 

트럭을 다리 밖으로
밀어버리면

 

- 그러면?
- 문이 쉽게 열릴 거야

 

그럼 강물에
금괴를 잃겠지

 

수심에 따라 다르지

 

난 수영할 수 있거든

 

넌 못 해, 징스?

 

곧 트럭 안에 산소가
부족해 질 거야

 

알겠어?

 

네가 총을 계속 쐈으면
제임스는 죽었을 거야

 

혹시 죽이기
싫었던 거 아니야?

 

이 자식이랑은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신 안 해

 

우리끼리였을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어

 

이렇게 큰돈을
노린 적도 없었지

 

- 그래?
- 그래

 

그전에는
죽은 사람도 없었어

 

그냥 다 죽이고

 

우리끼리 금을 챙기자

 

발가락 움직일 수 있어?

 

네

 

다행이야

 

케이시

 

미안해

 

네 말대로 아빠가
네 곁에 없었어

 

내가...

 

곁에 있어 줘야 했어

 

넌 내 옆에 있어 줬고

 

기회가 있었는데도
도망치지 않았어

 

만약에 그랬다면
어떤 아빠가 됐을까요?

 

아빠

 

여기서 나가면

 

어디 가지 말고

 

할아버지 역할을 해줘요

 

지난 6년은
날 속였지만

 

앞으로 6개월은
정직하게 살아줘요

 

할 수 있죠?

 

그래

 

약속할게

 

저 둘을 어떻게
끝장내지?

 

곧 끝장낼 거야

 

언제?

 

우리한테
지명 수배가 떨어지면?

 

당장 저놈들을 죽이자

 

곧 죽일 거야

 

사이렌 소리 들으면서
국경까지 쫓기고 싶어?

 

살인을 안 해도 되는
다른 작전을 찾는 거 어때?

 

넌 진짜
물건이야, 알아?

 

이제 와서
발 빼려고?

 

그리고 너!

 

너도 완전히 맛이 갔어

 

저들을 죽이는 건
우리 계획에 없어

 

우리 친구가 죽었는데도?

 

일을 더 키울 순 없어

 

대체 왜 그래?

 

미쳤어?

 

난 어떻게든
금괴를 손에 넣겠어

 

이번엔 뭐죠?

 

이제 내가 주도해

 

내 방법으로 하겠어

 

완전히 미쳤어요

 

다리 밖으로
밀어버릴 건가 봐

 

그대로 있어

 

참아!

 

잠깐만요, 멈춰요!

 

잘 들어요

 

아빠는 최선을 다했어요

 

여기 있으면
우리 둘 다 죽어요

 

가요

 

가요, 둘 다 죽기 전에요

 

아빠, 난 못 해요

 

가요, 가라고요!

 

아빠!

 

숨 좀 고르고
집에 데려다줄게

 

집에 가자

 

일어나

 

잠깐 여기 기대 있어

 

- 앉아
- 생존자들!

 

이제 어쩔 셈이지?

 

죽일 건가?

 

난 사람 안 죽여

 

성격이랑 안 맞아

 

난 끝났어

 

끝났다고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야, 제임스

 

부탁할 게 뭐야?

 

이따가 경찰이 오면

 

난 여기 없었던 거야

 

내가 전직 경찰인 거 알지?

 

완벽한 사람은 없어

 

그렇게 해줄까, 케이시?

 

고마워

 

집에 가자

 

출발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