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기운차네
잘 잤니, 히카리?
마 쨔
잘 잤어?
잘 자써
오늘은 장보러 나갈 거야
다들 기다리니까 얼른 일어나자
아침해보다 눈부셔
귀여워!
히로 씨
여기서 잔 사람 아침에 온 사람
히카리, 좋은 아침
오, 드디어 일어났구나
잠꾸러기구나
네가 밤 늦게까지
일어났어?
평소에도 아침엔 힘들어해요
그런 점까지 아빠 안 닮아도
그건 그렇고
이제 오빠가 될 거야
그런 짓을 하니까
불쌍한 눈으로 보지 마!
다녀왔어, 어서 와
아무일 없는 오늘을 지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렇게나 행복이란 걸
잘 몰랐었어 나는
너와 당신이 가르쳐줬어
너의 목소리 울리는 방에서
우리들은 미소를 짓고
슬퍼진다 해도 괴로워진다 해도
극복할 수 있어
Smiling every day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아갈 수 있어 우리들이라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세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컬러풀하게 변해가는
내일을 맞이하러 가자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말 두 가지
다녀왔어, 그리고 어서 와를
말할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한 거야
이어지는 마음
감정이 넘쳐흘러 걸어나가네
햇빛이 비치는 양지를 향해
손을 내민다면
미래는 바로 거기에 있어
이거!
이건가!
정말 스스로 고르는구나
빛나는 날
대단하지?
히 군, 아빠랑 똑같이
이건 좀 똑같이는 어려우려나
완전 안 어울려, 안 어울린다고!
시끄러워
요즘 히카리 똑같이 입고 싶어하네
취향 같은 게 있구나
적당히 말하는 거 같은데
나 이런 가게 처음 왔어
같이 와줘서 고마워
동생 여자아이라고 했지?
아마도
형제가 있다는 게 왠지 부럽네
난 외동이니까
나랑 히로 씨도 그래
마츠 씨는 남동생이 둘 있어
똑같이 똑같이
이 녀석, 배 잘 여며야지
마츠 씨, 확실히 형다운 면이 있네
여자아이라...
잘 모르는 세계야
그 점이 가장 걱정될지도...
히로무 군?
히로무 군 아니냐?
고토 씨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
무서워, 무서워
그쪽이 소문으로 듣던
네
아내 마사키와 아들 히카리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요즘 자네 아버지가 갑자기
손자가, 손자가 하길래
그렇구나, 훌륭한 아드님이군
하지만 얘야
알파로 태어나서 다행이구나
열심히 공부하렴
미래는 후지요시 건설의 대표라고
유키
아...
알파?
히카리를 말하는 거래
아니야, 히 군!
히카리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이거 한방 먹었네
방해해서 그렇잖아
되는데 말이지
아직 한참 어리광쟁이로구나
싫어하는 거 아닐까?
빛나는 날
부인과 자제분인가?
웃겨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