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探偵コナン 劇場判 第04期 2000 「瞳の中の暗殺者」 (BDRip 1920×1036p x265 10-bit 3Audio)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야, 저기 좀 봐! 공룡이 있어!

 

어?

 

정말~ 금세 어딜 간 거야?

 

자, 목마르지?

 

고마워

 

아, 이런! 3분 전이잖아!

 

잠깐만, 신이치!

 

좋아, 제때왔다

여기 뭐니? 그낭 광장이잖아

보고 있어봐

10,

9,

8,

7,

6,

5,

4,

3,

2,

1!

 

뭐, 뭐야?

 

여기는 2시간 간격으로 분수가 나와

너 이런 거 좋아하지?

 

신이치...

공수도 도대회에서 우승한 선물이야

감사히 받으라구!

뭐니? 잘난 척 하기는~

 

무지개다

좋았어~ 건배하자

응!

 

웃기다~

 

명탐정 코난 - 눈동자 속의 암살자

 

난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

 

소꿉친구에다 동급생인 모리 란과
유원지에 놀러가서

검은 옷 남자들의
수상한 거래 현장을 목격했다

 

거래를 보는 데 열중해있던 나는

뒤에서 다가오는 또 한 명의 동료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 남자가 나에게 독약을 먹이고

 

눈을 떴더니...!

 

몸이 작아져버렸던 것이다!

 

쿠도 신이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녀석들이 알게되면

또다시 목숨이 노려져
주변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찾아온다

 

아가사 박사님의 조언으로
정체를 숨기기로 한 나는

란이 이름을 묻자 얼떨결에

'에도가와 코난'이라고 이름을 대었고

녀석들의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아버지가 탐정일을 하고 있는
란네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모리 명탐정님! 이번 추리의 포인트는?

아, 그게...실은 잘 생각이 안납니다

 

그야 그렇겠죠

내가 항상

 

시계형 마취총으로 아저씨를 재우고

 

나비넥타이형 음성변조기를 써서

 

아저씨 목소리로 사건을 풀고 있으니까

이 두 메카는 아가사 박사님의 발명품이다

잘 부탁해!

박사님은 그 외에도

터보 엔진을 부착한 스케이트 보드나

 

범인 추적 안경,

킥력 증강 슈즈 등

차례로 특이한 메카를 만들어 내주셨다

 

하지만 란도 아저씨도 내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알고 있는 사람은 아가사 박사님과

서쪽의 고등학생 탐정 핫토리 헤이지,

그리고 동급생인 하이바라 아이다

 

그녀는 검은 옷 일당과 한패였으나

조직에서 도망치기 위해

내가 먹은 것과 같은 약을 먹고 작아져버렸다

 

검은 조직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그리고 지금...

나와 란 사이를 두껍고도 큰 벽이

막아서려 하고 있다

 

몸은 작아졌어도 두뇌는 동일

미궁 없는 명탐정!

진실은 언제나 하나!

 

분수?

그래. 무지개도 떠서 정말 예뻤잖아

아, 그랬지

별 시시콜콜한 걸 기억하고 있구만

트로피컬 랜드 또 가자

에엑?

그치만 그 날 이후로
신이치랑 한 번도 못 갔잖아

당근이지. 난 그 날 작아졌으니까

응? 언제 갈래?

 

아, 그게...

코난군 있을까?

글쎄요?

 

미안해, 란. 아직 관계 사건이 있으니까
나중에 전화할게

 

그럼..

 

잠깐, 신이치!

정말...사건, 사건! 사건!

 

사건은 바보야!!!

 

이거라면 코난이라도 절대 모를 거예요

그녀석의 진 얼굴을 빨리 보고 싶군

 

코난이 진 건가..

졌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승 리!

뭘 웃고있는거야 너희들

 

코난군!

마침 잘됐어요

지금 코난군네 가려고 했어요

 

3명이서 생각해낸 엄청난 퀴즈가 있어

퀴즈?

 

들어봐, 하이바라상에게

코난은 어떤 사람 이냐고 물어봤더니

달을 보면서 여름이 아니라고 대답했어

하이바라상은

1. 코난을 칭찬했다.

2. 코난을 비난했다.

자 어느쪽일까요?

여름이 아니야..

 

달... 알았다!

대답은 2야!

에? 어째서입니까?

여름의 달은 6,7,8월 달이다

그래서 변변한 높이가 아니다

대단해 역시 코난이야

쳇, 재미없어

그것보다 지금 왜웃었는지 가르쳐줘

그럼 졌다는 포즈를 해주실래요?

응?

 

아! 건너자!

이봐! 건너선 안돼!

 

파란 점멸등은 황색과 마찬가지란다

- 다음 파란불이 될때까지 기다려
- 네..

 

꾸중 받았어요..

어쩔수 없어 저 아저씨가 말한대로 이니까

 

이번엔 내가 문제를 내겠어

저 아저씨의 직업은 뭐라고 생각해?

 

학교 선생님일까?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하기엔 가방이 없네요

선원이 아닐까?

대답은 형사

형...형사님?!

 

형사는 뭔가 메모를 할때에

경찰 수첩을 세로로 펼쳐서 옆으로 적는거야

 

에헤... 그렇구나

역시 코난군

 

나라사와 오사무(48)
경부보(경위)
뭐든지 잘알고 있군요

 

파란불이다 건너자!

응!

 

아저씨가 맞았어!

범인은 저 자식이야!

놓치지 않겠어!

코난군! 위험해!

 

구급차 불러!

 

알겠어요!

 

제길! 도망쳤나!

 

정신차려요! 아저씨, 누구한테 맞았어요?

 

뭐지?

 

오늘 오후 2시경 베이카 공원 교차점에서

현직 경찰 나라사와 오사무 경위가 사살되었습니다

범인은 도주했다고 합니다

본청에서도 지원이 나와서

조사본부는 베이카 경찰서에 설치되었습니다

 

몇 번씩이나 미안한데, 우리에게도 들려주렴

범인의 특징은?

젊은 남자였습니다

아니, 예쁜 누나였어

아냐! 중년 아저씨야!

그럼 그 사람이 들고 있던 우산은?

검은 우산이에요

녹색이야, 녹색

파란색이었던 것 같은데...

너희 진짜 보긴 한 거냐?

 

코난군은 어떠니?

레인코트와 우산은 회색이었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산은 오른손으로 들고 있었어요

그럼...총은 왼손으로 쐈겠구나

범인은 왼손잡이군

그런데 경감님, 나라사와 경위가

왼쪽 가슴을 움켜쥐며 죽은 것에 대해선...

응. 그가 가슴에 넣어뒀던
경찰 수첩을 지명한 거라고

우리는 해석했다네

지금 수첩에 적혀있었던 메모의 내용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메구레 경감님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던 흔적으로 봐서

사용되었던 권총은 9미리 구경의

오토매틱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9미리 구경인가..

여자도 사용할수 있는 흔한 총이군요..

그래도 애들이 말려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코난군도

응...

 

제기랄...빨간불만 아니었어도
놓치진 않았을텐데!

 

시마 요이치로 / 형사

 

경시청

조사 제1과

 

네, 메구레...

아, 모리군인가?

경감님, 어젯밤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 싶습니다만...

미안, 지금 바쁘다네. 다음에 하지

 

여보세요! 경감님!

왜 그러세요?

지금 바쁘다면서..

 

그도 그럴 것이
형사님 두 분이나 죽었잖아요

하지만, 어쩐지 평소 경감님이랑
느낌이 좀 다른데

알겠나, 시라토리군?
그 건은 나와 자네만의 비밀일세

결코 발설하지 말도록

 

알겠습니다

현직 형사가 사살당한 두 사건에서 사용된

총이나 라이플 마크가
형사부 부장실

일치한 점으로부터 경찰에서는
형사부 부장실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다기리 토시로(56) / 형사부 부장

 

이어서 날씨 예보입니다. 내일 관동 지역은...

 

베이카 산플라자 호텔

 

글쎄...시라토리네 여동생도 운이 나쁘달까

이런 때에 결혼 피로파티를 한다니

어쩔 수 없잖아요. 한 달 전에 정한 일인데

사건이 일어난 건 그 분 탓이 아닌데요, 뭐

게다가 결혼 피로파티가 아니고

결혼을 축하하는 모임이고요

주최자는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예요

알고 있어

야, 신랑인 하레츠키상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화가라던데

 

머리에 팔리지 않는다고 써있는거 말야

팔리지 않는 화가인가?

이래선 남자 친구들에게는 기대하기 힘들겠는데

변함없이 뻣뻣한 글씨네

 

엄마!

너도 초대받았어?

응. 사라상은 변호사 견습생이니까
그 관계로 말이지

 

와, 아주머니 글씨 잘쓰시네요

나참, 부부면서도
장부에는 따로따로 기입하다니

 

부탁드립니다

87번입니다

 

가자, 코난군

아, 응

 

대단하다~ 많이들 왔네

 

경감님도 와 계셔

 

경찰 관계자는 한눈에 알아보겠어

눈매도 매섭고

딱딱한 분위기야

무리도 아니지. 그 사건 조사때문에
파티할 정신이 아니잖아

그래도 사토 형사님은 항상 밝으세요

어때? 옷이 날개지?

그,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아, 오다기리상이다. 잠깐 인사하고 오지

 

누구세요?

오다기리 경시장.

저 맹한 탐정이

현역일 때는 형사과장이었고
지금은 아마 형사부 부장일 걸?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신랑신부의 입장입니다

부디 큰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멋지다~

 

코타로, 사라상! 축하드립니다!

 

모리상!

 

여어,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주치의로, 베이카 야쿠시노 병원 심료과의
.

제 주치의로, 베이카 야쿠시노 병원 심료과의
카자토 쿄우스케(36)

카자토 선생님입니다
카자토 쿄우스케(36)

 

카자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모리입니다. 아내인 에리, 딸인 란입니다

그리고 빌붙어사는 코난입니다

'빌붙어사는'은 좀 관둬주슈

근데 시라토리상, 심료과라뇨?

 

그게요, 관리직이라는 게 여러가지로
괴로움이 좀 많은 직업이라서요

그래서 말이죠

 

모리상도 한 번 진찰받아보는 게 좋을 거예요

그렇군. 나도 최근 기억이...

 

이봐! 무슨 의미냐!

 

넌 너무 웃어!

아팟~

아, 잠시 실례!

경감님!

아, 모리군인가?

 

그...조사는...

미안, 할 이야기 없다네

 

어째서 이야기해주지 않는 거야

 

분명 아저씨한테 말 못할 일이 있는 거예요

 

어이! 그러냐, 타카기!

아, 아니요. 아닙니다

타카기상은 사토 형사님을 좋아하죠?

 

그거 재미있군. 사토 형사한테
네 마음을 전해주도록 하지

자, 잠깐! 기, 기다려 주세요!

 

알겠다구요...

 

매스컴에는 비밀이지만

실은 시바 형사도
경찰 수첩을 손에 쥐고 죽었어요

뭐?

 

그...렇다면...

그 이상의 접촉은 소용없습니다, 모리상

 

Need not to know

그렇게 말하면 아시겠죠?

 

Need not to know...
알 필요 없는 것이라고...

이런!

 

Need not to know
경찰들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

 

이 사건 범인은
경찰 관계자 안에 있단 말인가!

 

그것도 그냥 관계자가 아니라
경찰 상승부,

어쩌면 경찰 조직 전체가
관여돼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야!

 

그럼 프로포즈하는 말은 없었어요?

네. 이 사람은 그런 거 잘 못하거든요

남자는 그 정도가 딱 좋아요

 

닭살돋는 대사를 읊는 사람 중에
좋은 사람 못봤다니까

 

엄마,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요

 

아빠는 뭐라고 하면서
엄마한테 프로포즈하셨어요?

그러니까 닭살돋는 시시한 대사였어

선생님! 가르쳐주세요!

 

뭐라고 그랬는지 잊어버렸어

어머나~ 시치미 떼시긴

이후 참고를 위해서 부디!

엄마 이제 그만 애태우시고요~

 

"네가 좋아. 이 지구상의 누구보다도"

라나 뭐라나

 

거짓말...

 

멋지다

 

만약 신이치에게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라는 표정 짓기는

그, 그런 표정 지은 거 아니란 말야

 

왜 그래, 란 누나?

어? 얼굴 빨갛다

 

아무 것도 아니야

토시야! 어째서 네가 여기 있는 거냐?

 

여긴 너 같은 게 올 데가 아니다

이 파티에도 초대받지 않았잖느냐!
오다기리 토시야 / 락커 가수

오다기리 토시야 / 락커 가수

시끄러워요! 우연히 일로
이 호텔에 들른 것뿐이라구요!

아드님인 토시야상이란다
락밴드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괜찮습니다, 경시장님

토시야군, 천천히 놀다 가

썩 나가거라!

 

개가 먹이를 찾아다니는 것
같은 짓은 그만둬라

뭐라고요?

토시야상!

 

실례했군!

 

토시야군!

 

저 여자, 어디선가 봤는데...?

 

사토군

 

그 일에 대해선데

전 괜찮아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38번 주세요

 

아, 란쨩

사토 형사님

경찰관만 잔뜩이고...이상한 파티지?

아니요, 그것보다도요
사토 형사님도 조심하세요

응?

 

형사님들이 차례로 저격당하고 있잖아요

괜찮아. 난 터프하니까

 

어?

 

정전?

 

어떻게 된 걸까요?

이상하네

어떻게 된 건지 보고 올테니 움직이지 마

 

사토 형사님, 이런 곳에 회중전등이 있어요

 

여기요

 

안돼, 란상!

 

사토 형사님!

 

사토 형사...

사토 형사님, 정신차...

 

내가...

 

내가 회중전등을...

 

란!

사토상!

 

란! 괜찮니?

란 누나는 정신을 잃은 것뿐이에요
중상을 입은 건

 

사토상! 사토상! 정신 차리세요!

 

이, 이건...

메구레, 구급차다!

시라토리, 호텔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해!

여보세요, 여기는
베이카 산플라자 호텔 15층입니다

여자가 총에 맞았습니다
구급차를 보내주십시오

총알은 비었나...

9mm 구경의 오토매틱. 같은 범인이야

 

하지만 왜 회중전등을?

 

서둘러!

모든 출입구 봉쇄야!

 

어린이를 제외한
전원의 소염 반응을 조사해라

예외는 없다!

나도 포함한 경찰관도 하나도 빼놓지 마!

물론!

여기 있는 바보 녀석도!

 

저 사람, 아직도 있었나?

 

하지만 내가 봤던
그 두 사람의 모습은 안 보이네

 

베이카 야쿠시노 병원

수술중

 

메구레 경감님, 사토상 상태는요?

 

총알 하나가 심장 가까이 박혀있어

살아날지 어떨지는 반반인가봐

 

경감님, 란은...?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병실은 저 안쪽입니다

 

란은 아마 괜찮을거야

 

단지 그 회중전등이 걸려

 

혹시!

시라토리군, 조사는?

모두의 소염 반응을 조사해봤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나와?

 

범인은 입구를 봉쇄하기 전에
도망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권총에서 지문은?

그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치바군, 배전반의 장치는 알아냈어?

네.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전화를 해서
치바 형사 / 수사 제1과

폭파하는 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 신경쓰이는 게 있는데요

화장실에 있던 회중전등은
처음부터 사토상이 갖고 있었을까요?

아닐 거예요

 

화장대 밑에 있던 서랍이 열려있었잖아요?

아마도 거기 놓여있었을 거예요

불이 켜진 채로요

 

뭐? 그럼 범인이...

그렇군. 전기불이 켜져있을 때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테니까

 

이걸로 그 사건과 관계있다는 건
거의 확실시되었군요

 

그 사건이라니, 뭡니까?

아, 그건...

어째서 말씀해주시지 않는 겁니까!

자칫했으면 란이 맞았을지도 모른다고요!

경감님!

큰일이에요! 란이...

란이 어쨌다는 거냐?

의식은 돌아왔지만 상태가 이상해요

뭐?

 

란 누나!

 

괜찮아? 란 누나...

 

꼬마야...넌 누구니?

 

어, 어이...

이 아이...우리만 아니라
자기 이름조차 생각해내지 못해

말도 안돼! 난 아버지인 모리 코고로고

어머니인 키사키 에리야!

 

모르겠어요.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요

 

란...

 

카자토 선생님, 피곤하실 텐데 죄송합니다.

실료과의 관계자가 없어서요

자기가 누군지 알겠습니까?

 

그럼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나요?

 

아니요

미국의 수도는 어디죠?

 

워싱턴

5 곱하기 8은 얼마죠?

40

이 볼펜의 심을 내보세요

 

역행건망증...

네. 갑작스런 질병이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이 일어나기 전의 일이
생각나지 않게되는

기억상실증의 하나입니다

 

다만 따님의 경우 눈 앞에서
사토 형사가 총에 맞는 걸 보고

강한 정신적인 쇼크를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딸애의 기억은 돌아올 수 있나요?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 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지식은
잊어버리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럼 보통 생활은 할 수 있는 거죠?

그렇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입원해서
상태를 살펴보죠

 

하지만 눈앞에서 아는 형사가 총에 맞아서

란이 쇼크를 받는 건 당연하지만서도

 

기억상실증이 일어날 정도라면
다른 원인이 있었던 것 아닐까?

 

좀더...란에게 충격을 줄 무언가가...

 

사토상의 수술, 끝났습니다

탄환은 어떻게 빼냈지만
살 수 있을지는 미묘하답니다

 

그런가...

경감님! 이렇게 일이 되어도

아직도 이야기해 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시라토리! 너는 알고 있겠지 가르쳐줘!

범인은 우리들의 손으로 반드시 체포하겠습니다

제길!

저, 치바 형사님. 화장실에 떨어져 있던
회중전등의 지문은 조사해봤어요?

응. 하지만 란상의 지문만 나왔어

 

저희는 회중전등을 든 건 분명히
사토 형사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란은 자기 때문에
사토형사가 맞았다고 생각했을 테죠

그럼 란군이 쇼크로 기억을 잃은 건
그것 때문인가!

 

란...

 

만약 기억이 되돌아오지 않아도

 

난 평생...

 

네 친구야...

 

모두 이야기하지

 

하지만 메구레 경감님, 그건...

뭐...짤리기라도 하면 모리군처럼
탐정 사무소를 열면 되지

 

경감님...

 

타카기군 자네는 사토에게

치바군은 란에게 붙어 있게

-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보고하게
- 네

 

작년 여름, 동도대학 부속병원 제1외과 의사,

진노 타모츠씨 시체가 자택 맨션에서 발견됐어
진노 타모츠(35)

조사를 담당했던 건 내 선배로

나와 같은 경시청 수사 1과인
토모나리 경감

토모나리 경감님이었지
토모나리 경감

그 밑으로 사살당한 나라사와 형사와
나라사와 형사

시바 형사
시바 형사

그리고 사토군이 있었지
사토 형사

 

진노씨는 술을 많이 마신데다가

자기 수술용 메스로 오른쪽 경동맥을 끊었어

 

사인은 과다출혈. 제 1 발견자는

옆마을에 살던 르포라이터인 동생 타마키상
진노 타마키(27)

 

아저씨! 이 사람요!

 

호텔 파티에서!

생각났다! 이 여자, 전에 날 찾아왔었어

에? 사무소에 왔었어요?

그래서 이 여자가 자네에게 뭘?

아...그게...그 때는 거나하게 취해있어서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요

 

전 이 진노란 사람 사건 기억하고 있어요

죽기 며칠 전에 수술 미스로
환자 가족들한테 고소당했죠?

그래. 방에 있던 워드 프로세서에도

수술 미스를 사죄하는 유서가 남아있어서

토모나리 경감님은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

그렇지만

여동생인 타마키상이 자살을 부정했어요

오빠인 타모츠는 원래 환자의 마음은
전혀 생각도 않는 최저 의사라서

 

수술 미스에 대해 사죄하여 자살할 일은
절대 없다고 말이죠

 

게다가 일주일쯤 전에 어떤 창고 앞에서

타모츠상이 보라색 머리를 한

젊은 남자와 말다툼하는 것 봤다고 하더군

 

보라색 머리?

토모나리 경감님은 만일을 위해서

사토, 나라사와, 시바 형사를 데리고
창고로 향했지

 

그 날은 특히 더워서
기온이 35도도 넘었다고 하더군

 

문이 잠겨있습니다

좋아, 잠복한다. 시바군은 저쪽으로

 

무지하게 덥군

 

왜 그러세요?

경감님

심장병 발작이다. 빨리 구급차를...

 

부르지 마!

 

우리는 지금 잠복 중이다

하지만!

괜찮아

택시를 잡아서 병원에 갈테니까

잠복을...계속해...

 

하지만 걱정된 사토군이
잠시 후에 보러 갔더니

 

토모나리 경감님!

 

사토군은 얼른 토모나리 경감님을

동도대학 부속 병원으로 데리고 갔어
동도대학 부속병원

 

하지만 토모나리 경감님은 수술 중에

숨을 거뒀지

 

사토상 늦네요

 

왔습니다

 

정말 오늘은 더워죽겠군

 

갈까요?

기다려. 저 남자가 누군지 알아?

 

오다기리 경시장의 아들, 토시야상이야

 

토모나리 경감님이 위급하기도 했고 결국

진노 타모츠씨의 죽음은 자살로 단정,
조사는 중단되었어

동생 타마키상에게는 남자를 조사해봤지만

사건과는 관계가 없었다고
사토 형사가 전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토모나리 경감님에게는
마코토라는 외아들이 있는데

아, 이 사람! 파티회장에 왔었어요

 

금세 사라지긴 했지만

이 남자가 왜...?

응. 장례식 전날 저녁의 일이야

 

왜...구급차를 부르지 않았습니까?

부르셨으면 아버지는 살 수도 있었잖아요

아니...말씀드렸듯이 경감님은...

 

아버지를 죽인 건 당신들이야!
난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겠어!

 

자, 코난군

고맙습니다

그 후 얼마안가 나라사와와 시바,
두 형사는 관할서로 이동하게 되었어

그런데 최근 들어 사토군이 근무 시간 외에
뭔가 조사하고 있는 걸

시라토리군이 눈치챘지

사토상은 나라사와 형사에게 부탁받아
시바 형사와 셋이서

1년 전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사토상은 토시야군과 진노상의 관계는

 

하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나라사와 형사가 사살당한 건 그 얼마 후였어

 

뒤이어 시바 형사도 사살당해

우리는 1년 전의 사건 때문에
노려졌다고 확신했어

 

그 경찰 수첩으로부터
범인은 경찰 관계자라고 추리하여

경찰의 아들인 토모나리 마코토를
타카기 형사가,

경시장의 아들인 토시야군을
제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범인이 다음으로 사토군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보디가드라도 붙이라고 말했지만

 

거절당해버렸지

 

그럼 파티에서 경감님이 사토상에게
말을 건 것도...

 

그렇다!

 

알았습니다 경감님!

범인은 오다기리 토시야입니다.

 

1년전의 진노씨의 사건을

나라사와 시바, 사토 형사가 재조사를 한다니까

선수를 친 것입니다.

하지만 사토를 쏜것은 그가 아니야

소염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아.. 그런가

그것보다 토모나리 마코토다!

그는 현재 행방이 잡히지 않고 있어

게다가 나라사와 시바 형사가 사살당한곳

근처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파티회장에 나왔다고 하는것은..

범인이 왼손잡이라는 건 알았는데...

 

그, 그러고보니
토모나리 마코토도 왼손잡이야!

좋아! 토모나리 마코토를 지명수배해!

네!

 

저, 경감님. 진노란 사람 경동맥은
어떻게 끊어져 있었어요?

어떻게라니...

오른쪽을 위에서 아래로 똑바로 직선으로

그럼 그 사건이 타살이라면
그 범인은 왼손잡이일지도 몰라요

응?

어떻게 그런 걸 아니?

그치만!

피를 뒤집어쓰지 않기 위해서

그러려면

 

왼손이어야만 오른쪽 경동맥을 자를 수 있다

맞지? 코난군

 

네...

그렇군. 하지만 토모나리 마코토와
진노씨는 연관이 없어

만약 진노씨가 타살이라면
다른 왼손잡이 범인이 있을 거야

토시야상도 왼손잡이에요
왼손으로 성냥을 그었는걸요

한 사람 더 있어요

그 아버지인 오다기리 경시장.
그 사람도 왼손잡이죠

무슨 소리야!
그 사람이 범인일 리가 없잖아!

 

겨, 경감님...

 

전 요시다 아유미

코지마 겐타군과 츠부라야 미츠히코군,
그리고 하이바라 아이상

 

모두 코난군 친구고
란 언니를 걱정해서 왔어요

고마워. 그치만 미안하다. 아무도 기억 안나

그럴수가...믿을 수 없어요

그렇게 많이 놀아줬잖아요

난 기억 못 하겠니? 아가사 히로시다

 

거, 네 소꿉친구에다 동급생인
쿠도 신이치군의

옆집에 사는 천재 과학자란다

쿠도...신이치...?

 

신이치 형에 대해 기억해?

아니. 모르겠어

 

그래...?

 

왜 그래, 하이바라?

지금 누가 주시하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 탓인가봐

 

미안합니다. 좀 지쳤어요

괜찮아. 편히 쉬렴

 

누구야?

 

제길!

왜 그러냐, 코난?

 

아저씨, 혹시 란 누나는

사토 형사님이 총에 맞았을 때
범인 얼굴을 본 거 아닐까요?

뭐라고?

그렇다면 범인은
란 누나 목숨을 노릴 지도 모르고요

 

오셨어요?

안심하세요. 타카기군과 치바군이
교대로 가드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그이가 같이 있어요

좋아, 가자

 

저, 키사키상

카자토 선생님이 따님 일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MRI 검사 결과
뇌의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따님의 기억 상실은

자신의 정신적 데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군요

 

그렇다면 딸애를 그 호텔로 데려가서
사건을 재현해본다면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무슨 소리야?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게 할 필요는 없어

그럼 넌 뭐야?

이대로 란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그 애가 괴로워할 방법에는 반대란 말이야!

자, 자. 무리하게 기억나게 하려고 하면
뇌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거봐

 

실례합니다

 

네, 카자토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해보겠습니다

 

만약 란이 범인의 얼굴을 봤다면

 

한시라도 빨리 기억을 되찾아서
범인을 잡지 않으면 위험해

 

하지만 선생님 말대로
억지로 생각나게 하는 건 금물

 

이렇게 되면

 

내가 란을 지켜주겠어

 

어? 안 받잖아

 

실례했습니다

선생님, 극히 자연스럽게
기억을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요?

 

일반적으로는 릴랙스한 상태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경우가 많지요

알겠습니다

 

란이 퇴원하면 나도 사무소에서 살겠어

뭐시?

그게 란을 돌봐줄 수도 있고
그 애도 릴랙스할 수 있을 거야

장난하냐! 내가 스트레스받는다구!

당신이 어떻게 되는 상관없어
모두 란을 위해서야!

알겠지?

 

이거...큰일인데...

 

- 2일후 -

 

란상, 거듭 부탁드립니다만
무리해서 기억해내려 하지 마세요

알겠죠?

 

조금이라도 기억이 돌아오면 연락주세요

알겠습니다

 

네가 태어났을 때부터
17년간 살고 있는 마을이야

 

본 적 없니?

 

여기가 네 집이야

 

모리...탐정 사무소?

 

젖겠다

 

왜 그러니, 란?

 

물웅덩이가 싫은 거야

사토 형사가 총에 맞았을 때도
물이 고여있었으니까

 

조금 더 앞으로 대줘

아...알겠습니다

 

2층인 여기가 사무소다

난 항상 저 책상에서 몇 사건이고 풀었지

항상 맥주 마시고 TV를 보고 있는것 뿐이잖아

 

3층인 여기가 거실, 이쪽이 부엌,

그리고 여기가 네 방이야

 

그 녀석은 쿠도 신이치라고

널 꼬시려고 하는 애송이지!

누가 꼬신다는 거예요

 

아, 란 누나는 공수도 하고 있었어

내가 공수도를...?

 

고등학교 도대회에서 우승했어
기억 안나니?

 

아니요...

 

그래..

 

하지만 걱정 마세요
얼마안가 금방 기억날 거예요

그렇지! 오늘은 란의 퇴원을 기념해서
뭐 맛있는 거라도 먹을까?

그럼 오랜만에 내가 솜씨를 발휘해볼까?

 

어머? 둘다 왜 그래?

무, 무, 뭐시라? 네...요, 요리를...

 

그, 그럼 제 몫은 필요없어요
배 안고프거든요

사양 안해도 돼, 코난군

아줌마가 요리 맛있게 만들어서

기막히게 맛있는 비프 스튜 먹게 해줄게

 

그거 최악...

어라? 당신 어디가?

 

아니, 그게 오늘 근처 녀석들이랑
마작 약속 잡았던 걸 깜빡했어

딸이 이런데 지금 마작을 한다는 거야?

 

아님 뭐지? 내 요리는
먹을 수 없기라도 하다는 소리?

 

다행이야. 란이 생각했던 것보다 활기차

이러면 괜찮을 거야

 

란...

 

내 보디가드?

타카기 형사님이 범인이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요

 

우리가 소년 탐정단으로서
란 언니를 지켜주기로 했어요

이름하여

 

란 언니 수호대!

 

이봐...

 

난 고추가루 넣은 물대포 들고 왔어요

전 부메랑이에요

난 수갑!

너희들, 그런 애들용 장난감으로...

고맙다, 얘들아. 믿음직스러운데?

 

그럼 답례로 차가운 거라도 대접해줄게
올라가자

네~

 

아직 아무 것도 기억해내지 못해?

 

이대로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게
쿠도군한테는 더 좋지 않을까?

 

이제는 정체를 들키는 걸
걱정할 필요도 없어질테니까

 

뭐라고? 너 이 자식!

나도....나도 할 수만 있다면
기억을 잃고 싶어

 

언니가 살해당한 일이나,

조직 일원이 되어 독약을 만들었던 일

 

모두 잊어버리고

평범한 초등학생 하이바라 아이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너와 계속...

 

계속...이대로...

하이바라...너...?

 

농담이야. 조금은 기운차렸니?

 

Hi~ 꼬마야! 새로운 Girl friend?

또 시끄러운 게 와버렸군

 

자, 이게 공수도 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의 사진이야

 

기억 안나?

 

이 사람...?

 

아, 쿠도군이네. 네 서방님!

'서방님' 아냐!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정말이야, 란 누나?

 

하지만...

하지만?

어쩐지 아주 그리운 느낌이 들어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신이치상이랑 만나면 생각나지 않을까?

그래요! 데려와요!

할 수 있으면 이렇게 고생은 안하지

 

그러고보니 고등학생 탐정으로
전국의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고 있죠?

나참, 그 자식! 란이 큰일났는데

대체 어딜 어슬렁거리고 있는지...

 

토모나리 마코토(25)

 

 

란 누나, 목욕탕 비었어

고마워. 있잖아, 코난군
쿠도 신이치는 어떤 사람이야?

에, 어떤 사람이라니?

 

아, 아마 란이 누나를 제일 많이 생각하고

하지만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만나보고 싶다, 그 사람이랑

 

란, 내일 긴자 안 가볼래?

 

아무래도 그 사람이랑 있으면
짜증이 치밀어서

왕~창 쇼핑하고 기분전환하자

코난군도 같이

 

네!

 

괜찮으세요?

사토씨, 사토씨! 정신차리세요

정말 죄송해요

제길...

 

왔구나

 

란!

 

란!

 

란!

 

지금 막 진정제를 맞았어

란은 무사해?

다행히 긁힌 상처 정도야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기억을 되찾는 걸
두려워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타카기!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는 거야!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확실해졌군

란군은 사토군이 총에 맞았을 때
범인의 얼굴을 봤다는 게

알겠나? 어떻게든 란군을 지켜가야한다!

네!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쪽에서 먼저 쳐야 해!

 

베이카 산플라자 호텔

 

그 때 호텔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전원 소염 반응이 안나왔어

 

소염 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권총을 쏘는 게 정말 무리일까?

 

가만!

 

분명히 그 때

 

우산 버튼은 잠겨있었어

 

사건 뒤엔...

 

버튼이 풀리고 완전히 다른 위치에...

 

게다가 란이 퇴원했을 때

 

혹시!

응? 그 우산이 꼬마 거였니?

지금 어디있는지 아세요?

미안하다
구멍이 나 있어서 누나가 버렸어

 

그렇겠군. 이제와서...

 

...란 건 거짓말! 제대로 챙겨뒀지

 

이보세요...

 

고맙습니다!

 

역시 그랬어

 

찾았다!

소염 반응을 내지 않고도
총을 쏠 방법을!

 

이걸로 토모나리 마코토상과
진노 타마키상 뿐만아니라

토시야상, 아니 파티에 와 있던
전원이 용의자야!

 

여기다

 

그렇구나! 타마키상이
파티 회장에 있었던 건

 

토시야상을 미행하고 있어서였어

 

당신말야!
왜 매일같이 날 쫓아다니는 거야!

 

신경쓰여?

뭐?

네가 사살한 두 형사 대신에
내가 네 살인 증거를 찾아주겠어!

 

미끼가 될 생각이에요?

 

누나가 진노 타모츠상 동생인
타마키상이죠?

 

1년 전 오빠와 말다툼을 하던 상대가
오다기리 토시야상이었고

아버지가 경시장이라서
사정조사도 받지 않은 걸 캐냈겠죠?

 

꼬마야...누구니?

 

에도가와 코난. 탐정이지

탐...정...?

만약 타마키상이
실제로는 오빠를 좋아했다면

오빠를 자살로 처리한 형사 세 명을
원망했을지도 모르죠

 

난 오빠를 혐오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건
그냥 진상을 알고 싶기 때문이야

그럼 되든 안되든
적의 본거지로 쳐들어가 보자구요

 

오다기리 경시장의 집

 

짚단베기잖아

 

굉장해...

 

진노 타마키상이시죠?

 

당신에게 넘겨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게...?

한 달 전 아들인 토시야의 방에서 찾았습니다

 

T.JINNO

 

오빠의 물건이군요?

그렇습니다

그 이름은 1년 전 심장 발작으로 급사한

토모나리 경감이 담당한 최후의 사건이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토시야를 다그치니

 

진노 타모츠상이 약을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돈을 달라 협박했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사 자료에는

토시야에 대해서는
하나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와사라 형사에게
재조사를 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재조사를 명령한 건
바로 오다기리상이었단 말인가요?

나라사와 형사가 사살당한 지금은

메구레 경감이 이어서 맡고 있습니다

만약 재조사가 나라사와 형사
자신의 의지였다고 한다면...

아드님께 조사의 손이 닿지 않도록
막으려고 하셨을지도 모르죠

 

물론 내게도 세 사람을 살해할 동기는 있지

저, 진실을 밝히시려고 한다면
조사 자료를 보여주세요

그건 안된다!

 

진실을 밝히는 건 우리 경찰의 일이다

 

- 하지만 정말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 고마워
베이카약사병원 휴게실

선생님도 이제 퇴원해도 괜찮데

 

저...소노코상

너도 참~ '소노코'라고 불러도 된다니까

코난군은 어떤 애야?

 

날...목숨을 걸고서 구해주기도 하고

그건 그러네. 아이치고는 기지가 있달까
생각이 깊달까 이상한 애야

뭐, 나한테는 그냥
잘난 척하는 꼬마 녀석이지만

그래?

 

올해 트로피컬 랜드는

새롭게 '야생과 태고의 섬'이 추가되어

찾아오는 손님들을 지금보다도

나...저기 알아...
더 즐겁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트로피컬 랜드?

 

그렇구나! 너 신이치군이랑 둘이서 갔었어

 

그렇네요. 란상의 기억은 꽤 돌아와있군요

선생님, 실제로 트로피컬 랜드에 가보면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내일 가보겠어요

 

잠깐, 난 반대야

또 범인이 목숨을 노릴지도 모르고

사건을 생각해내면 네가 힘들지도 몰라

솔직히 말해서 저도
사건을 생각해내는 건 무서워요

하지만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부터 한 걸음 내딛지 않으면

 

란...

이야, 란상은 용기가 있군요

그런 마음만 있다면
트로피컬 랜드로 가도 괜찮을 겁니다

그럼 모레로 미뤄주지 않겠니?

내일은 빠질 수 없는 일이 있어서...

걱정 마. 내가 같이 가지

내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란을 지키겠어

 

당신...

 

란, 나도 갈게

고마워

하지만 코난군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그 애한테 말하면
분명히 따라오겠다고 할 거예요

그 애한테는 이제 다시 위험한 일을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알겠다

 

많이 늦어졌구나

코난군, 조사 자료를 보고 싶으면
내가 복사본을 갖고 있어

정말요?

이래뵈도 르포라이터라구

아파트에 있으니까 내일 보여줄게

네!

 

다녀오겠습니다!

 

갔다, 갔어. 아무 것도 모르고

자, 우리도 나가볼까?

 

야호~ 란상 외출한다!

아침부터 몰래 감시했던 보람이 있어요!

에도가와군한테는 알리지 않은 건가?

가끔씩은 그래도 돼
그 녀석은 만날 선수만 치니까

잘 들어라. 위험한 일은 하면 안된다

 

앞차를 따라가요

 

어때? 뭔가 알아냈어, 탐정님?

여기 시바 형사님이 잡고 있는 수첩...

수첩이 뭐 어쨌길래?

가슴 주머니에서 꺼냈다면

수첩 방향은 보통 반대로 되지 않나요?

 

이렇게 쥐고 주머니에서 꺼내면...

정말이네

수첩을 빼낸 건 시바 형사님이 아니라
범인일지도 몰라요

 

그,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어라?

 

찾아내겠어!

 

타마키상은 오른손잡이 아니었어요?

 

나 원래는 왼손잡이였는데
오른손잡이로 고친 거야

그래서 생각하면서 담배를 피거나
얼떨결에는 왼손을 써버린단다

 

얼떨결에...?

 

그러고보니 분명히 그 때

 

잠깐, 그럼 그건...

 

설마!

 

그건 그 의미였던 건가?

 

있잖아요 오빠가 근무하고 있었던 곳은

동도대학 부속병원이었지요?

그렇지만 미안 코난군.

나 좀 갈곳이 있거든 오늘은 이만..

 

다음에 봐 코난군.

 

- 트로피칼랜드로
- 네

 

나...여기 기억 나

분명히 신이치 녀석이

너하고 왔을 때
제트코스터 살인 사건을 해결했었지

그럼 우리도 타보자
다른 게 더 생각날지도 몰라

 

에...미스테리 코스터는
옆의 괴기와 환상의 섬이네요

 

란은 앞에 타라

 

알겠어?

코난 도일은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야

 

아무 것도 아니야

 

아! 란 언니네다!

쳇.. 나도 타고싶군.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우리들은 그러는 사이에

이상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지요

- 가자
- 좋아!

 

가만...분명히 모리군은 높은 곳에 질색 아니었던가?

망했다!

 

저...괜찮으세요?

란, 콜라 마실래?

 

나참...누가 저런 걸 만든 거야?

 

자, 목마르지?

 

자! 콜라!

 

고마워

 

당신이 쿠도 신이치...?

 

하지만 당신이 누군지 아직 생각이 안나

 

저 모리상...잠시 화장실 갔다오겠습니다

 

풍선 날아가버렸어

 

란상! 위험해요!

 

거기 서라!

얘들아, 그만두지 못하겠니?

 

도망 못갑니다!

 

고추가루 넣은 물대포!

받아라!

 

넌 토모나리 마코토

 

뭘 갖고 있나?

카, 칼...!

나, 난...

토모나리 마코토!
살인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란 누나 수호대의

대승리!

 

모리상, 이대로 본청에 연행하겠습니다

잠깐, 나도 가겠어

 

만-세!

 

이제 노려질 위험도 없으니

내가 없는게 신이치를 생각해내기가
더 편하겠지

 

아, 아버...

 

괜찮다. 모두 기억나면 그렇게 불러주렴

 

탐정단의 덕분에 살았군

이번엔 큰 도움이 되었군

 

큰 도움이 되었데

- 명탐정 한테..
- 칭찬받아 버렸네요

좋아 이제 마음껏 놀자고

나 퍼레이드가 보고 싶어

저녁까지 있어도 괜찮지요? 박사님

그래 신이치와 란도 저녁까지 있었으니 말야

 

이걸로...정말 다 끝난건가?

있잖아 란, 악마의 실험실 가보자!

재미있다구!

 

동도대학 부속병원

꼬마야, 너 그 유명한
동도대학 부속병원

명탐정 모리 코고로상의 조수니?

응!

너한테 협력하면 모리상 사인 받을 수 있어?

아, 나도~

좋아요

그런 아저씨 사인이라면 얼마든지 드리죠

 

진노 선생님말이지?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별 달갑지 않은 선생님이었어

정말. 구두쇠에다가 솜씨는 0점

 

수술 미스로 몇 번씩이나 문제가 됐었잖아

아, 기억해요? 심장병으로 옮겨왔던 환자요

그 수술에서 같이 집도했던
선생님 팔을 그어버렸잖아요

그래, 그래! 그게 원인으로 그 환자 죽어버렸지

 

그 이야기, 좀더 자세히 들려주세요!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야

 

빨리 아저씨한테 알려야 해

 

네, 모리탐정 사무소입니다

명탐정 모리 코고로는
지금 어려운 사건의 조사에

제기랄!

 

키사키 법률 사무소입니다

코난이에요

어머? 코난군?

키사키 선생님 계세요?

선생님은 조금 전에 공판 끝내고
트로피컬 랜드로 가셨어

트로피컬 랜드...?

란상이 가있다는 것 같던데

이런!

 

어떤가? 이젠 말할 수 있겠나?

남자 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가 죽은 진상을 가르쳐주겠다고

그래서 베이카 교차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가까운 데서 나라사와 형사가
총에 맞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다시 남자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미도리다이의
메존 파크 맨션으로 오라고...

하지만 역시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 맨션 지하 주차장에서

사살당한 시바 형사가 발견된 겁니다

전 겨우 깨달았습니다

범인이 제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고

 

그날 밤은 비지니스 호텔에 묵었습니다

다음날 집의 자동응답기에 전화를 걸어보니

사토 형사라고 이름을 댄 여자 목소리로

베이카 산플라자 호텔로 오도록
지시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오지 않으면 살인 용의로 체포하겠다고

그런데 가봤더니 경찰들이 너무 많아서

전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는 사토 형사가...

 

어째서 빨리 경찰과 상담하지 않은 것이지?

신용할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의견이 있어서

그래서 명탐정 모리상께 도움을 청하려고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럼 트로피컬 랜드에서는
란군에게 접근한 게 아니었나?

네, 모리상께 말을 걸려고...

 

잠깐만! 칼을 갖고 있었잖나!

호신용입니다. 범인이 절 노릴지도 모르니까

이, 이봐...

그럼 범인은 다른 사람이란 말인가?

그것도 여자 공범자가...

 

란이...위험해...

 

얼음과 안개의 래버린스

 

그래. 여기서라면...

 

저, 지금 전망대 비어있어요?

그래. 지금은 다들 퍼레이드를 보고 있으니까

고맙습니다

 

얼음과 안개의 래버린스(미궁)에 잘 오셨습니다

 

란, 어디있어! 어디야!

 

소년 탐정단이잖아! 저 애들도 와있었나?

 

그럼 가까이 란이...

 

녀석이다!

 

란!

그래, 탐정단 뱃지!

겐타, 미츠히코, 아유미!

어이! 들려? 응답해!

 

코난군, 들려

코난, 지금 우리가 어디 있을 것 같냐?

놀라시면 안됩니다. 트로피컬 랜드...

너희들, 침착하고 잘 들어

지금 범인이 권총으로 란을 노리고 있어

 

어쨌든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서

이 트로피컬 랜드를 빠져나가라고 란한테

야! 듣고 있어?

 

란 언니! 도망쳐요!

권총이 노리고 있어요!

위험해!

 

박사님!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떠, 떨어지지 마라, 란군
혼자가 되면 범인이 생각하는대로...

 

란군? 란군!

 

제기랄!

 

란이 있는 곳은 옆의 꿈과 재미의 섬!

 

거기 가려면!

 

다음 분 타세요

얘, 꼬마야!

 

저기다!

 

코난군?

이제 괜찮아, 란 누나

인파에 섞여서 밖으로 나가자

 

여기야!

 

빌어먹을! 란만 죽일 수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단 거군!

 

구해주세요! 이상한 사람이!

 

보트에 올라타!

 

너희들!

 

코난군, 대체 어디서 조종을...?

하와이에서 아버지한테 배운 거야

 

저기, 이제 괜찮은 거 아닐까?

아니야

 

콜라가...

 

콜라?

 

9시 20분 전

 

코난군!

포, 폭포!

꽉 붙잡아!

 

빨리 가자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힘내!

 

응...

 

이런! 벌써 따라왔어!

어쨌든 올라가서 바위 뒤에 숨어야 해

얼른!

 

코, 코난군...?

여기 밤에는 닫히니까 아무도 없어

모습을 나타내도 괜찮아요

 

꽤나 몸을 사리시는군

하지만 이제 숨어봤자 소용없어요

 

나라사와 형사님 메세지의
진짜 의미를 알았으니까

 

그 사람이 죽기 전에 왼쪽 가슴을 움켜쥔 건

경찰 수첩을 지명한 게 아냐

'심(心, 코코로)'을 가리킨 거지

 

심료과의 글자 중 하나인

 

'심(心, 코코로)'를요

 

그렇죠? 카자토 쿄우스케 선생님?

 

언제 나라고 알았지?

처음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전화 거는 걸 떠올렸을 때야

 

오른손잡이인 사람은
우선 왼손으로 번호를 누르지 않아

 

그래, 당신이 쓰는 손은 왼손이었던 거야

과연. 내가 부주의했군

7년 전 당신은 동도대학 부속 병원에서

한창 넘버원 외과의로서 활약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당신과 진노상이
공동으로 집도했던 수술에서

진노상은 잘못해서 당신의 왼쪽 손목을
메스로 그어버렸지

 

그 사고로 황금의 왼손이라 불렸던
당신의 팔은 쓸 수 없게 돼버리고

 

프라이드 높던 당신은

메스를 버리고 외과에서 심료과로
전향하기로 했어

 

그 후로 프라이드 때문인지는 몰라도

왼손을 봉하고 오른손잡이로 살아왔죠?

맞았어. 전화 버튼을 누른 것만으로
설마 들킬 줄은 몰랐지

베이카 야쿠시노 병원으로
심료과 의사로서 전임한 당신과

1년 전 진노상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지

재회했지, 우연히 말이지

 

이끌려서 그 자식의 맨션에서 술을 마셨어

취한 난 6년 간 계속 속으로 품고 있던
질문을 녀석에게 던졌어

그 사고는 일부러 일으킨 게 아니냐고

 

넌 사람이 너무 좋은 게 탈이야

 

역시 그 사고는 고의로 그런 거였어

내게 살의가 움튼 것은 바로 그 때였어

 

녀석은 때마침 수술 미스로
고소당한 상태여서

자살할 동기는 충분했어

 

예상했던 대로 조사는 자살로 종결됐지

하지만 당신은 그 사건이
재조사될 걸 알고 있었겠지

베이카서로 이동한 나라사와 형사한테서야

그는 동료인 토모나리 경감이 죽은 것 때문에

정신적 쇼크를 받아 카운셀링을 하러 왔어

 

치료를 통해서 토모나리 마코토가
경찰을 원망하고 있는 것도 알았지

그래서 재조사로 자기에게 손이 뻗치기 전에
형사 셋을 쏜 건가?

토모나리 마코토상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현장에 불러내고

그렇다. 나라사와 형사와 시바 형사의 때는

내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어

사토 형사 때는

여자 환자를 진찰하는 동안 녹음한
테이프를 편집해서...겠지?

그렇다

나라사와 형사가 가슴의 수첩을 쥐고 죽은 건

시라토리 경감에게서 들었겠지?

난 그 사람 주치의니까

그래서 당신은 형사의 아들인
토모나리 마코토상을 연상시키려고

쓰러져있는 시바 형사의 손에
일부러 경찰 수첩을 들게 했어

훌륭해, 코난군

하지만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어

사토 형사가 총에 맞았을 때

나한테서는 소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 트릭, 듣고 싶다면 설명해 드리죠

뭣이?

당신이 경찰에게 잡힌 뒤에 말이죠

 

이쪽이야!

 

그 출구는 녀석이 잠복하고 있어

 

모험과 개척의 섬

 

여기는...

모험과 개척의 섬의 본토야

저 작은 섬에서부터
바다 밑으로 잠수해 온 셈이지

그래?

가자!

 

아직 이야기하던 중이었지

이런...보트로 따라온 건가?

네가 그 트릭을 풀어버리면 좀 곤란하거든

 

나도 사토 형사를 쏴버린 용의자 중
한 사람이 되어버리니까

 

만약 란의 목격 증언이 있어도

소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니
시치미뗄 수 있단 소리군?

그래. 란군에게 보인 건 한순간이었으니까

하지만 위험한 싹은 잘라내야겠지

자, 들어볼까? 네 추리가 맞는지 어떤지

 

우선 당신은

 

호텔 15층을 정전으로 만든 뒤

수술용 장갑을 끼고

우산꽂이에 미리 준비해둔 우산을 들고
여자 화장실로 갔어

 

그 우산 앞에는 사전에 구멍을 내두었고

거기서 총을 꺼내 쐈어

 

즉 우산이 화약 가루와 연기로부터
당신을 지켜주었지

 

그래서 그 때 당신에게선
소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어

장갑은 아마 남자 화장실에서 흘려보냈겠지?

정답이야, 코난군

역시 죽어줘야겠어

 

코, 코난군...

 

있잖아, 어째서야?

 

왜 너는 날 이렇게까지 지켜주는 거니?

 

응? 어째서?

 

좋아하니까!

 

널 좋아하니까!

이 지구상의

 

누구보다도

 

뛰어!

 

숨을 가득 머금어!

 

빨리!

 

고마워

 

'애어른' 씨

 

제길!

 

과학과 우주의 섬

 

46초 전

 

녀석이야!

 

그만 여기서 끝내지 않겠니, 코난군?

그리고 이제 너희에겐

도망칠 곳이 없어

 

코, 코난군...

 

괜찮아. 팔을 스쳤을 뿐이야

말했잖아? 이제 도망칠 곳이 없다고

 

지금 여기서 란을 죽이면

토모나리 마코토상의 무죄가 증명되지 않을까?

그렇지. 토모나리는 체포되기 전에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할 수 없지

 

자, 역시 레이디 퍼스트

...겠지?

10,

9,

8,

7,

6,

5,
무슨 주문이냐?

4,
무슨 주문이냐?

3,

2,

1

 

안돼, 란상!

 

사토 형사님!

 

자, 목마르지?

1!

 

나한테서 떨어져!

분수가 멈추면 끝이다! 이제 그만 포기하시지?

 

애들 장난이냐?

 

거기냐?

 

죽어라!

받아라!

 

코난군

란...혹시...?

 

제기랄! 너부터 해치워주겠어!

 

마, 말도 안돼...

 

전부다 생각났어요

당신이 사토 형사님을 쏜 것도,

내가 공수도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요!

공수도...우승...?

 

대단하다...

 

- 란!
- 란!

 

엄마, 아빠!

너, 너...

 

기억이 돌아왔구나

그, 그럼 나도?

당연하지

스즈키 소노코. 내 평생 친구지

 

란...

 

란! 다행이야...

 

역시 이 녀석이 범인이었나

 

오다기리 경시장님이 재조사를 자처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셨어

비겁해, 코난! 누구 맘대로 범인을 잡냐?

무슨 소리냐? 코난군은
너희를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게 서운하단 말이에요!

저희도 같은 소년 탐정단인데!

 

미안해

 

코난군, 피가 나

 

 

다행이네, 우선은

 

응...

 

큰일 해냈구나, 명탐정님

타마키상! 어떻게 여길?

오늘 여기서 라이브를 했던 토시야를
감시하러 왔어

뭐, 소용없는 짓이었지만

그건 그렇고

뭐가 '내가 목숨을 걸고 란을 지키겠어'야?

 

목숨을 걸고 지켜준 건
코난군이랑 아가사 박사님이잖아?

아, 그게...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게 정말인가?

네!

다들! 사토상의 의식이 돌아왔어!
이제 걱정 안해도 된다고 그러는데!

오, 그런가?

 

사토상...

해냈어, 타카기상!

다행이다

 

이걸로 모두 해결됐군요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아직 토시야의 공갈 사건이 남아있네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사실 관계를 조사하여 마음껏 문책하게

알겠습니다

 

먼저 진실을 밝힌 건 너였구나

넌 대체...

 

Need not to know

 

전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

 

もしもこの世に汚れがなければ
만약 이 세상에서 추악함이 없어진다면

 

姿を變えずに 愛し合えたのに
있는 모습 그대로 서로 사랑할 수 있었을텐데

 

どうして時は衆を別つの
어째서 시간은 사람들을 갈라놓을까

ねえ 傍に居て 今だけ
제발, 지금만이라도 곁에 있어줘

あなたがいるから 私は强くなる
당신이 있음으로해서 나는 강해지지

誓いの指輪 キラキラ綺麗ね
맹세의 반지가 아름답게 반짝거려

 

You will realize 小さな夢も
You will realize 조그마한 꿈이라도

 

You are the one 心 滿たされる
You are the one 마음을 가득 채울수 있어

 

あなたがいるから 私は强くなる
당신이 있음으로해서 나는 강해지지

誓いの指輪 キラキラ綺麗ね
맹세의 반지가 아름답게 반짝거려

 

You will realize 小さな夢も
You will realize 조그마한 꿈이라도

 

You are the one いつか 適えられる
You are the one 언젠가 이룰 수 있어

 

고마워, 코난군

그 때 내 기억을 찾아주려고 그런 말을 했지?

 

호텔에서 들었구나?

 

아빠가 엄마한테 했던 프로포즈 말

"네가 좋아. 이 지구상의 누구보다도"

 

그래서 일부러 똑같은 말을 한 거구나?

엣? 아저씨도...

어라? 아니니?

아, 아니...마, 맞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나랑 코난군은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니까

 

그래도 기뻤어

잘 자렴

 

안녕히 주무세요...

 

뭐, 됐어

 

가만!

그럼...?

 

난 저 아저씨랑 똑같은 발상을 했단 거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