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 sub by kairan
하하하…!
죽일래?
죽여버려!
하하하…!
시...
시, 시...!
-시온 고―! 그에게서 난 꽃과 꽃으로 변해 가는 걸
그리고 다 같이 알았어...!
시온 공...!
이야기라면 금방 끝난다...
이 "물결"의 움직임...
내음...
소리
틀림 없다
텐자의 원수와 동족!
여기에 오는 길에
이형들의 목숨을 "물결"을 다루는 법이나
불사자를 그 방책을
"물결"을 직접 베면 영혼 그 자체를 "물결"을 방출한다
순환시키는 듯이 두른다
변환자재의
목숨을 한껏 드러내주거라
실태가 없는만큼
아직도 팔푼이구나
명전자성이라 했지요
풍문째로 빨아들여
본망을 이루어낸
그 다음을 보고파
가람과도 같이 공허한 이 오체
쓰고 버리며 앞서 축하자꾸나
이름은 대주마
단념해주겠느냐?
승리하는 길 따윈 바라지 않아
토대는 거의 운에 달렸으니
답 또한 내주마
찰나 속 명장의 지휘 아니더냐?
이쪽은
절찬 불당 순례 도중
노동이란 쥐의 천성이지
일어나시지, 은행원
돈 뱉어라!
오늘도 또다시 노동
한 행마다 일격을
대답으로는 공상을
궐기하라, 동포들아
용서해주오
지난 날 범했던 과오를
심판해주오
새로운 옳고 그름으로
타일러다오
기왕 건진 목숨이라면
사랑하는 이를 통해
이 세상의 절경을 뵈고 싶나이다
자, 오늘은 결국 오늘이고
내일 또한 내일이니
번민하며 나아갑세나
살아 숨쉬는 유랑아여
색즉시공이라 했지요
눈 깜짝할 새에 퇴색하여
-누루가이!
뿌리에 칼집을 내라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벗어나렴
나중에 하자
이용해 검증했다
그 성질...
매장할 수단...!
너로 실증하도록 하마
급소가 아니더라도 죽음에 이른다
베는 것과도 같이...
빚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