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켓! 전화받아

 

내 메시지가
가고 있으니

 

네가 보고
있는 거 알아

 

야, 더켓 봤냐?

 

응, 안에 있는데
완전 맛이 갔어

 

분명 뭔가 한 거 같아

 

야, 더켓 그 위에 있냐?

 

더켓이 대체 누구야?

 

야! 더켓 본 사람 있어?

 

아니, 못 봤어!

 

야! 야! 더켓 봤어?

 

콜! 동생 좀 어떻게 해봐

 

- 어딨는데?
- 제이든 방에 있어, 가봐

 

야, 네 동생 왜 저래?

 

더켓!

 

빨리 문 열어
장난하는 거 아냐

 

야, 나 경찰 부르기
일보 직전이야

 

더켓, 문 안 열면
부술 거야

 

뭐?

 

야! 뭐 하는 짓이야?

 

우리 엄마 방문을
부수고 있잖아!

 

이런 젠장!

 

콜이 문을 부수고 있어

 

더켓

 

그들이 보여? 여기 있어

 

나랑 집에 가는 거야
알았지?

 

아빠가 형이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 거랬어

 

아빤 돌아가셨어, 더켓

 

형은 그가 아냐

 

무슨 소리야?

 

야, 더켓 좀 봐, 맛 갔어!

 

너네 지금 장난해?

 

핸드폰들 내려!

 

핸드폰들 치우라고!

 

다들 꺼져!

 

칼이다!

 

톡 투 미 (Talk to Me, 2022)

 

뭐 해?

 

사랑해

 

이거 놔! 놔!

 

엄마!

 

유감이구나

 

괜찮아요

 

잠시 시간이
필요할 뿐이에요

 

이모가 얘기 좀 하재

 

네, 알았어요

 

난 연락처에 아직도
네 엄마 이름이 있어

 

지워야 하는데
못 하겠어

 

저도 그래요

 

졸업하면 뭐 할지
생각해봤니?

 

아빠랑 일할 거니?

 

감기 기운이 있니, 미?

 

뭐?

 

감기 기운이 있어?

 

응, 그런 거 같아

 

오늘은 어땠니?

 

뭐?

 

오늘은 어땠냐고

 

괜찮았어

 

- 응
- 안녕, 미아

 

- 나 좀 데리러 올래?
- 알았어, 지금?

 

- 어디 갔었어?
- 전화하고 있었어

 

누나가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우리 뚱보 엄마가
날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어디서 남자 거시기나
빨고 있겠지

 

알렉스야?

 

응, 얘 스냅챗
겁나 오글거려

 

반은 우리 엄마처럼
생겼어

 

- 엘프삘 나네
- 엘프삘이 뭐야?

 

판타지 엘프 같다고

 

닥쳐

 

걔가 내 담배 하나
뽀린 거 같아

 

이제 담배도 피우냐?

 

아니, 팔아

 

오늘 걔한테
두 갠가 팔았어

 

엄청 열심히 사네

 

걔가 놀자고
자기 집에 날 초대했어

 

넌 걔 싫어하는 거
같던데

 

그래

 

이거 피우면
바로 암에 걸릴까?

 

글쎄
안 피우면 되잖아?

 

이래라저래라 마

 

 

됐어

 

난 냄새가 싫어

 

쫄보 자식

 

베프를 바꿔야겠네

 

빨리 꺼

 

라일리

 

못된 녀석, 담배도 피워?

 

- 우린 피우는 척만 했어
- 뻥까는 거야, 미아

 

- 얘 벌써 반 갑이나 피웠어
- 어디 태워다 줘?

 

아니, 엄마가 곧 올 거야
그래도 고마워

 

알았어
안 오시면 라일리한테 전화해

 

- 알았어, 고마워
- 암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

 

잘 가, 미아

 

잘 가라, 쫄보 자식아!

 

♪ 난 샹들리에에서 그네를 탈 거야 ♪

 

♪ 샹들리에에서 ♪

 

♪ 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 거야 ♪

 

♪ 내일이 없는 것처럼 ♪

 

잠깐만, 잠깐만

 

♪ 난 밤새 새처럼 날아다닐 거야 ♪

 

- 넌 차에 있어, 알았지?
- 응

 

이런 제길

 

- 불쌍한 것
- 어떻게 해?

 

수의사를 불러?

 

와도 소용없을 거야
얘 상태 좀 봐

 

그냥 저렇게
두고 갈 순 없어

 

적어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순 있잖아?

 

그래

 

미아, 저렇게 두고
가면 안 돼

 

다른 차가 올 거야

 

미아, 울부짖고 있다고

 

야!

 

난 네가
불쑥 찾아오면 좋아

 

난 네가
라일리 픽업하는 거 깜빡하면 좋아

 

미안해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놨었어

 

변명은
엄마한테 이를 거야

 

- 하지 마!
- 할 거야!

 

데려와줘서 고마워, 미

 

아니야

 

이리 와, 쿠키

 

세상에, 너 냄새나!

 

냄새나는 계집애 같으니!

 

죽어가는 캥거루를 봤어

 

뭐?

 

길가에서

 

아주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

 

동물보호단체에
전화하지 그랬어?

 

나도 모르겠어

 

거의 죽어가고 있었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나저나 내 전화
무시해줘서 고마워

 

네 전화를 무시한 게
아니라 바빴어

 

그래, 날 무시하느라
바빴겠지

 

- 안 돼, 제이드, 하지 마!
- 뭐?

 

받지 마!
난 캥거루를 고통받게 놔뒀어

 

- 대니얼
- 난 위로를 받아야 돼!

 

비켜

 

미아야?

 

- 내가 다시 걸게, 알았지?
- 그래, 알았어

 

그래, 끊어

 

안녕!

 

안녕, 대니얼! 안녕!

 

알았어, 위로해줄게

 

- 그룹 채팅 봤어?
- 내가 너 초대한 거?

 

헤일리의 영상이야
오늘 밤에 또 한대

 

- 안 돼, 미아
- 진짜인지 보려고!

 

오늘 밤은 안 돼
난 못 가

 

오늘이 엄마의
두 번째 기일이야

 

그게 오늘이었어?

 

 

그냥 잊고 싶어서

 

그리고...

 

대니얼이 와서 내 아랫도리에
관심 좀 가져줬으면 해

 

대니얼이 네 아랫도리를
만질 일은 없어

 

- 네 남친 되기 전엔 내 남친이었어
- 맙소사

 

너네들이 3년 전에
손 한 번 잡았다고 해서

 

- 달라질 건 없어
- 제이드

 

오늘은
엄마의 기일이야

 

부탁해

 

대니얼도 와도 되지?

 

내 아랫도리만
만져준다면야

 

그만해!

 

5분만 시간을 줄래?

 

5분 동안 뭐 하라고?

 

몰라, 쿠키 몸이나
닦아주든가!

 

쿠키 닦아주기 싫어!

 

알았어!
라일리나 돌볼게

 

내가 친누나보다 나아

 

라일리한테
네 아랫도리 얘긴 하지 마

 

걔도 배워야 돼!
애도 알 건 알아야지!

 

- 안녕
- 벌써부터 네가 보고 싶어지네, 안녕

 

사랑해

 

'도와드려요?'

 

그래, 라일리
물어봐줘서 고마워

 

도와드려요?

 

네 엄마 추도식에 못 가서
미안하구나

 

일 땜에
나갈 수가 없었어

 

괜찮아요

 

아빤 좀 어떠시니?

 

솔직히 말해도 돼

 

아빠랑
같이 있기 싫어요

 

너무 우울해요

 

전 못된 앤가 봐요
저 좀 고쳐주실래요?

 

넌 고장 난 게 아냐
미아

 

- 이런
- 죽을 거 같네요

 

감기일 뿐이야
괜찮아질 거야

 

고마워요

 

라일리, 어서 식탁에서
네 물건 치워

 

내 말 들었어?

 

- 알았어 엄마, 갈게
- 그래

 

엄마?

 

잘 거야?

 

몰래 나가려고?

 

왜 맨날 몰래 나가거나
남자랑 잘 거라 생각해?

 

몰래 나가려 할 때마다
내게 잘 거냐 물으니까

 

대니얼 만나려고?

 

그렇다고 쳐도
걘 독실한 기독교인이야

 

- 걘 절대 아무 짓 안 해
- 걔도 거시기는 있잖아

 

걔 만나려고
몰래 나가게?

 

몰래 안 나가!

 

그래

 

맙소사, 잘 자

 

나갈 때 문 잠가

 

몰래 나갈 거야?

 

- 잘 가, 미아
- 맙소사!

 

난 너 고자질 안 했어

 

뭐? 난 아무 짓 안 했어

 

뭐 해?

 

미아가 나도 가도 된대

 

어떻게 안 된다고 해?

 

넌 못 가

 

그럼 엄마한테 말할게

 

엄만 이미
꽤 많이 알고 있어

 

누나가 나 데리러
안 온 것도?

 

가려면 가든가

 

야, 이것 좀 봐봐

 

- 맹세코 그건 가짜야
- 글쎄

 

그건 1,000% 속임수야

 

"아빠"
헤일리가 어떻게 가짜로 만들겠어? 걔들이 왜?

"아빠"
걔들이 왜?

 

걔넨 관종들이니까

 

걔넨 모두가
자기들 얘길 하게 만들려는데

 

네가 속은 거야

 

네 전화 데이트를
망쳐서 미안해

 

사과는 받아줄 수 없어

 

넌 분명 다음 달이면
임신하게 될 거야

 

임신?

 

걘 아직 나한테
키스도 안 했어

 

뭐?

 

너네 거의 3개월째
사귀고 있는데 뭐야?

 

심지어 나도
재지랑 키스했어

 

말 주둥이 같은 애?

 

말이랑은 키스하면
안 돼, 라일리

 

1시간밖에 안 늦었네
대단해

 

엄마가 잘 때까지
기다렸어

 

우리가 애도 봐준다
생각하나 보네

 

이런 젠장

 

야, 뭐 해?

 

그냥 쉬고 있어

 

그래

 

집 죽인다

 

조스?

 

그래

 

분명 곧 시작할 거야

 

어떻게 지내냐?

 

괜찮은 거야?

 

응, 난 그냥...

 

이상해 보이나 봐

 

이상한 거 아냐
긴장만 풀면 돼

 

그래, 그렇게 해
아주 괜찮아 보여

 

그렇게 해

 

얘, 미아

 

- 제이드!
- 대니얼!

 

마침내 왔네

 

안녕, 내 전 남친!

 

- 그룹 허그네
- 나도 안아줘

 

난 외로워, 정말 외로워!

 

잘 지냈어?

 

오밤중에 끌어내서
미안해

 

아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어

 

사실 잠깐 밖에
나가고 싶었어

 

와서 한잔할래?

 

난 싫어

 

- 쟨 네가 마시길 바라
- 난 싫은데

 

어떻게 지냈어?

 

야, 저 여자앤
왜 데려왔어?

 

어떻게 지냈냐?

 

- 잘 지냈어, 형은?
- 잘 지냈지

 

형아들 파티엔
처음이지?

 

사실 아는 사람이 없어

 

끝날 때쯤이면
다 알게 될 거야

 

오, 좋아

 

- 미아는 괜찮아
- 안 괜찮아

 

쟤 땜에
겁나 짜증 난다고

 

쟨 너한테
아무 짓도 안 했어

 

쟤 엄청 들러붙어
겁나 우울해

 

오, 이젠 네 남친을
꼬시려 하네

 

쟤넨 친구 사이야

 

혼자 계속 그렇게 말하셔

 

좋아, 어서 시작하자!

 

가짜 영상을
또 만들어보자

 

난 이걸
기다리고 있었어!

 

애를 묶으면
겁나 쩔겠는데

 

얜 아무것도
안 할 거야, 조스

 

그러지 마, 제이드

 

상상 좀 해봐

 

조스, 안 된다고

 

그럼 내가 더 해야지

 

고마워

 

내가 먼저 하면
될 거 같고...

 

안 돼
네가 맨날 먼저 하잖아

 

- 여긴 우리 집이야
- 그 손은 내 거라고

 

- 더켓이 나한테 줬어
- 조스, 욕심 많은 놈아!

 

자원하고 싶은 사람?

 

내가 할게

 

너 하고 싶어?

 

- 진짜?
- 응

 

진짜로?

 

앉아, 미아

 

- 나보다 쟤가 낫네
- 묶어

 

알겠습니다, 손 올려

 

변태스럽네

 

무슨 게임이야?

 

아무것도 아냐

 

헤일리가
모두를 속인 거야

 

좋아, 누가 시간 좀 재

 

쟤가 그걸 들이자마자
90초를 넘겨선 안 돼

 

알겠어?

 

90초를 넘기면
어떻게 돼?

 

그들이 머물려 할 거야

 

그들이 네 안에
있는 동안 죽으면

 

널 영원히 가지게 돼

 

말도 안 돼

 

난 그냥 들은 걸
전달하는 거야

 

살살해!

 

날 믿어, 꽉 조여야 돼

 

양초?

 

문을 열려면 촛불을 켜고

 

문을 닫으려면 촛불을 꺼

 

좋아, 미아

 

네 손을 그 위에 올려

 

아니, 잡듯이

 

이제 말해봐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맙소사!

 

맙소사, 이게 뭐야?

 

그게 대체 누구였어?

 

누구였냐고!

 

나도 몰라, 매번 바뀌어

 

- 네가 자초했어, 네가 자원했잖아
- 어디로 갔지?

 

미아, 그만해

 

제대로 한 게 아냐

 

'내게 들어와'라고
말해야 돼

 

- 싫어, 실신할 거 같아
- 장난하지 말고 닥쳐

 

누가 저기 앉아있었어!
뻥까는 거 아냐!

 

좋아, 내가 증명할게

 

좋아, 증명해봐!

 

증명해, 좋아
그걸 말해봐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해라!

 

알았어!

 

좋아

 

내게 말해

 

야! 놓지 마, 미아

 

- 놓으면 안 돼
- 못 보겠어!

 

볼 필욘 없어
볼 필욘 없어

 

그냥 그걸 말해

 

- 못 해!
- 말해!

 

내게 들어와, 내게 들어와

 

내게 들어와

 

- 누가 시간 재냐?
- 하고 있어

 

왔구나

 

그가 저기 있군

 

그들이 널 좋아해

 

뭐야?

 

오 이런!
넌 맘에 안 드나 보네

 

좋아, 미아!

 

그가 이제 네 뒤에 있어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곱상한 녀석아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83초야
조스, 손 떼어내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 자, 이제 그만해
-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그가 널 찢어버릴 거야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 젠장 90초야!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야 야, 괜찮냐?

 

시간을 좀 오버했어

 

 

그것참...

 

죽여주네!

 

지금껏 최고였어!

 

제이드

 

제이드, 안 자?

 

넌 여기선 못 자

 

물어보지도 않았어

 

원하는 게 그거 아냐?

 

아니, 그냥 심심해서 그래

 

라일리, 넌 더 이상
9살이 아냐, 알아?

 

가서 자

 

문 닫고 갈래?

 

문 닫아!

 

겁쟁이!

 

못된 년이네

 

누나랑 같이 있어도 돼?

 

너네 집인걸 뭐

 

아까 손 땜에 무서웠어?

 

조금

 

악몽을 꾸겠구나
라일리?

 

난 악몽 안 꿔

 

난 꾸는데

 

어떤 악몽?

 

반복해서 꾸는
악몽이 있는데

 

거기서...

 

거울을 보고 있는데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 손은
어떤 느낌이었어?

 

끝내줬지

 

마치 내가 빛나는
느낌이었어

 

난 모든 걸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었지

 

하지만 난
조수석에 있는 듯했어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지

 

엄만 어쩌다
돌아가셨어?

 

너도 알잖아

 

조금밖에 몰라

 

엄만...

 

수면제를
너무 많이 먹었어

 

실수로

 

아빤 소파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자
아빤 문을 열 수 없었어

 

왜?

 

엄마가
반대편에 있었거든

 

문엔 긁힌 자국이
있었고

 

엄마 손톱 밑엔
나무 가시가 있었지

 

엄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제이드가 그랬는데
그 담부터 누나 우울증 생겼다며?

 

그냥 외로움을
느꼈던 거야

 

누난 외로울 수가 없어

 

나랑 제이드가
늘 곁에 있을 테니까

 

그래

 

괜찮아
난 더 이상 외롭지 않아

 

잠깐만, 맙소사

 

- 너 혹시... 신경 쓰지 마
- 변비인가?

 

너 정말...

 

이분이
100만 파운드를 땄어요!

 

너 오늘 밤 바빠?

 

너도 하고 싶구나?

 

아니, 대니얼이

 

난 뭘 얻게 되는데?

 

내 친구들?

 

꽤 괜찮을 텐데?

 

조스네 집엔 못 가

 

거긴 엉망이 돼서
걔 빡쳤어

 

그럼 우리 집

 

나중에 파티가 있어서
난 11시엔 가야 돼

 

- 엄만 9시에 나가니까...
- 10시에 보자

 

어서 가봐

 

됐어?

 

- 됐어!
- 좋았어!

 

안녕하세요
제이드 집에 있어요?

 

- 왜 대니얼이 문 앞에 왔니?
- 엄마, 들여보내줄래?

 

분명히 말하는데
파티는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친구 둘뿐이야
들어오게 하면 안 돼?

 

친구들이
몇 시에 오기로 했니?

 

- 뭣 땜에 오는데요?
- 파티

 

- 오늘 밤에 파티해요?
- 헛소리하지 마

 

죄송해요

 

차에 술 갖고 왔니?

 

아뇨, 전 술 안 마셔요

 

착하네

 

파티가 몇 시라고 했지?

 

- 무슨 파티?
- 파티 말야

 

제이드가 말해줬어
괜찮아, 몇 시야?

 

솔직히 엄마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오늘 밤 파티 말야

 

- 몇 시야?
- 파티 안 해, 엄마

 

넌 오늘 밤 술 마시지 마

 

정말이지 네 얼굴에
주먹을 날릴 거야

 

엄마 취했어?

 

제임스

 

파티하면 전 당연히
술을 마실 거예요

 

쿠키니? 제임스 너니?
창문 좀 열래?

 

맙소사, 노크도 안 해?

 

미아, 오늘 밤에
여기서 파티하면

 

지금부터 넌
이 집에 출입 금지야

 

알았어요

 

넌 그냥 둘 사이에
꼽사리 끼는 거니?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굴욕적이네요

 

다신 취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미아

 

맙소사, 어떻게 너네 엄마가
다 알고 계신 거야?

 

- 난 다 알고 있어
- 전에 한 번 대마초 피워봤어요

 

너!

 

내 딸 아랫도리 건들지 마

 

맙소사!

 

엄마, 다 죽여버리기 전에
어서 가

 

이웃들이 다 말해줘

 

- 맙소사
- 조심해!

 

문 닫아! 엄마!

 

열어둘 거야!

 

정말 미안해

 

당혹스럽네

 

- 라일리!
- 미아!

 

너도 관심 있어?

 

우리 집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집 좋네

 

개는 엄청 추하고

 

좀 지나갈게

 

목말라

 

근데 이건
어디서 구한 거야?

 

이게 뭔지 말해줄게
알았지?

 

심령술사의 손을 잘라서

 

방부 처리한 거야, 진짜야

 

영매야
심령술사가 아니라

 

이건 방부 처리된
손이 아냐

 

맞아, 대니 보이

 

세라믹이
위에 씌워져 있어

 

하지만 깨보면
진짜 손이 안에 있어

 

- 다 뻥이야
- 진짜야

 

듣자 하니 이건 죽은 자들과
접촉할 수 있던 사람의 손이었어

 

그래서 그의 주변 사람들이
자르기로 한 거지

 

백인들 짓이 분명해

 

그건 사탄 숭배자의
손이라 들었어

 

다른 손은 그냥
저 밖에 있겠지

 

어딘가에

 

밖에 어디?

 

닥쳐, 알았어?

 

- 닥치긴!
- 넌 헛소리만 해

 

좋아

 

- 어디서 샀어?
- 산 거 아냐

 

친구가
친구한테 준 건데...

 

- 누구?
- 원하는 게 뭐야, 대니얼?

 

과거 거래 내역이라도
떼어다 달라는 거야? 뭐야?

 

- 손이나 잡고 '내게 말해'라고나 해
- 알았어

 

그리고 영혼에게
질문이나 하라고, 알았어?

 

이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라일리, 불 좀 꺼

 

- 찍어줄래?
- 응

 

야, 시간 재

 

좋아, 챔프

 

어떻게 하는지 알지?

 

말해봐

 

내게 말해

 

이게 뭐야?

 

말도 안 돼!

 

- 야, 시간 없어, 빨리 해
- 안 돼, 안 돼

 

뭐야?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가자

 

내게 들어와

 

헤일리, 얘 숨넘어가겠어

 

기다려

 

헤일리, 어서 멈춰!
숨넘어가!

 

기다려

 

시작이다

 

네가 그를 만지면 싫어해

 

그의 맘을
녹아버리게 하렴

 

야, 이 영혼은 갈보년이야

 

오, 젠장!

 

맙소사

 

이런!

 

난 못 보겠어!

 

- 맙소사!
- 괜찮아?

 

풀어줘

 

빨리 풀어줘

 

괜찮아?

 

지워

 

지워! 빨리!

 

절대 안 돼!

 

헤일리, 제발, 헤일리...

 

올려버려, 올려

 

대니얼

 

얘들아

 

- 거참 꽤나 충격적이었지?
- 응

 

너도 할 거야?

 

나도 해도 돼?

 

- 미안...
- 저걸 봤는데도?

 

추잡한 암캐 좀 내보내고
카메라는 찍지 마

 

갈 데까지 가보자!

 

미아! 미아!

 

시간 됐어! 시간 됐어!

 

♪ 그의 미소 사이로 즐거움이 터져 나와 ♪

 

♪ 나를 관통하고 내 안에서 울려 퍼져요 ♪

 

♪ 그런데 갑자기 군중들은
내게서 그를 빼앗았어요 ♪

 

♪ 나는 그들의 웃음소리 가운데
비명을 질렀죠 ♪

 

내게 말해! 내게 말해!

 

이게 뭐야?

 

맙소사
이건 결코 질리지가 않아

 

어서 가자!

 

- 나도 할래
- 나도

 

- 안 돼
- 그러지 마, 제이드

 

우리 엄마도 아니잖아
18살도 아니면서

 

- 넌 15살도 안 됐잖아
- 그래서 뭐?

 

- 제이드, 제발
- 라일리, 안 된다고 했잖아

 

짜증 나네

 

60초만 하면 어떨까?

 

- 미아, 그만해
- 60초만, 제이드

 

네가 라일리의 모든 걸
참견할 필욘 없잖아

 

그래, 제이드

 

누나는 대니얼의 거시기를
빨고 싶어서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잖아

 

그러는 넌

 

왜 그렇게
이걸 하고 싶은 건데?

 

제임스한테
멋지게 보이려고?

 

지난번처럼 무섭다고 울면서
내 방에 들어오려고?

 

네 친구한테도
그 얘기 했니?

 

누나가 미워

 

넌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야

 

나도 어쩔 수 없어
네 누나는 겁나 재미없구나

 

오, 이런

 

- 우리 가야겠다
- 그래

 

60초만 하게 해줘

 

글쎄,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아

 

누나는 한 번쯤은
내 편일 줄 알았는데

 

얘, 난 늘 네 편이야

 

- 절대 아냐
- 라일리

 

60초만 하게 해줘

 

제발

 

알았어

 

50초는 어때?

 

좋아, 50초

 

50초?

 

- 그래, 후딱 해버리자
- 빨리 나와!

 

- 가자!
- 좋아!

 

좋아, 잠깐만

 

손 들어

 

괜찮겠니?

 

 

좋아, 어서 해보자

 

라일리가
미쳐가고 있네요!

 

무슨 말 하는지 알지?

 

20초 후엔
울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내가 시간 잴게

 

내게 말해

 

이게 뭐야?

 

라일리

 

괜찮아

 

그냥 말해

 

내게 들어와

 

맙소사

 

정말 미안하구나

 

널 맘 아프게 할
생각은 아녔어

 

절대 네 맘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

 

네가 정말...

 

보고 싶었단다, 미

 

날 미워하지 말아다오

 

엄마?

 

- 50초 됐어
- 제발 끝내지 마

 

- 미아
- 우리 엄마야, 제발

 

아빠랑 널 사랑한단다

 

나도 엄마를 사랑해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리고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난...

 

맙소사

 

안 돼! 안 돼, 라일리!

 

라일리, 그만해!

 

조스, 빨리 도와줘!

 

떼어내, 조스!

 

맙소사

 

라일리! 라일리!

 

어서 도와줘!

 

빨리 도와! 도와!

 

- 난 줄을 풀게
- 옆으로 눕혀

 

대니얼, 구급차 불러!

 

안 돼! 안 돼!

 

제임스
가방 가져와! 빨리!

 

그래, 그거 거기 넣어

 

- 야, 어디 가?
- 우린 튀어야 돼

 

우린 도망치면 안 돼

 

우린 여기서 나가야 돼

 

경찰은 이미 더켓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걸 우리에게
뒤집어 씌울 거야

 

우린 애들이
손을 사용하게 했어

 

우리 그냥 여기 안 왔다고
뻥칠 순 없어

 

끝장이야, 그렇게 하면
우린 끝이라고

 

우린 말을 맞추고
다들 똑같이 말해야 돼

 

손 얘긴 하지 마

 

얘야
당장 얘기 좀 해야겠다

 

엄마
라일리가 입원했어

 

뭐? 무슨 일이야?

 

자기 얼굴을
심하게 짓이겼어

 

자기 얼굴을 짓이기다니
뭔 소리야?

 

어쩌다 그런 건데?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난 방에 없었어!

 

그만 울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

 

- 아마 3~4분 된 거 같아요
- 미안해, 엄마

 

제이드, 제이드
어서 대답해!

 

얘기 좀 할까?

 

미아

 

아빠, 난 그냥 자고 싶어

 

하나만 말해줄래?

 

약 같은 건 전혀 안 줬어

 

그럼 어떻게 된 건데?

 

나도 몰라

 

솔직히 말해줬으면
좋겠구나

 

맞아, 아빠도 나한테
아주 솔직했었으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에 대해
말 안 해준 거 있잖아

 

안 그래?

 

그래

 

"차량 호출하기"

 

괜찮다고 말해줘

 

미안하지만
넌 여기 있지 마

 

잠깐, 제이드

 

이러지 마

 

미아

 

수, 저는...

 

하지 마!

 

네가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그냥 어떤지
보러 왔어요

 

안 좋아
진짜 안 좋다고

 

- 네가 약 같은 거 줬니?
- 아뇨

 

어서 말해
너 전에도 그런 거 알아, 뭐야?

 

정말 아무것도 안 줬어요

 

쟤 얼굴 좀 봐

 

우리 아들이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제가 다치게 한 거
아니에요

 

당장 집에나 가

 

제발 잠깐만
보면 안 돼요?

 

너 다시 오면
경찰을 부를 거야

 

수...

 

- 제이드
- 집에나 가

 

제이드, 정말 미안해

 

 

엄마?

 

엄마야?

 

- 도와줘!
-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미아!

 

미아

 

왜 그래?

 

괜찮아?

 

아빠 화나셨니?

 

 

난 18살이라 경찰이
우리 집엔 전화 안 했어

 

우리 부모님은 몰라

 

부모님은 네가
어딨다고 생각하셔?

 

사촌네

 

난 집엔 못 가

 

가면 눈치챌 거야

 

우리 집에 있어도 돼

 

나랑 제이드 땜에

 

좀...

 

어색할 거야

 

그래, 하지만...

 

우린 그냥 친구잖아

 

그게 불법적인 거
같은 건 아니잖아

 

난 그냥...

 

혼자 있기 싫어

 

좋아

 

내가 엄마랑 말했다니
믿어지지 않아

 

너네 엄마가
아녔던 거 같아

 

아니, 처음엔 엄마였어

 

엄만 항상 날 '미'라고
부르곤 했는데

 

영혼이 그걸
어떻게 알겠어?

 

그들이 우리 생각을
읽는 거 같아

 

내 말은...

 

우리 안에 들어왔었잖아

 

우리에 관한 모든 걸
알 수 있었어

 

아님 어쩌면...

 

엄만 뭔가 할 말이 있어
찾아왔을 거야

 

확인해볼 수 있잖아

 

난 그거 절대 안 해

 

미안

 

"미아를 위한 대니얼"

저건 까먹고 있었어
"미아를 위한 대니얼"

"미아를 위한 대니얼"

 

- 난 정말 찌질이였어
- 넌 귀여웠어

 

우리 손잡았을 때
기억나?

 

 

손끝에서 네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어

 

네 손이 내 손보다 커서
창피했었지

 

- 지금도 그럴걸?
- 말도 안 돼

 

맞네, 넌 손이 정말 작아

 

난 사춘기를
제대로 못 보냈어

 

안 돼, 잠깐만, 제이드

 

엄마

 

악플러들한테
할 말 없어?

 

엿이나 먹거라!

 

엄마!

 

이거 놔! 놔!

 

누가 제일 귀엽지?

 

-
-

 

- 누가 제일 섹시해?
-

 

- 누가 최고야?
-

 

- 누가 제일 웃겨?
-

 

- 넌 엿 같아!
- 엄마가 엿 같아!

 

넌 엿 같아!

 

악플러들 꺼져!

 

레아, 안 돼

 

안 돼, 레아

 

레아, 이봐

 

대니얼?

 

대니얼!

 

대니얼, 일어나!

 

대니얼, 일어나!

 

대니얼!

 

일어나!

 

뭐야? 미아!

 

멈춰!

 

그 여잔 어디 갔지?

 

맙소사, 맙소사

 

맙소사
그들이 우릴 따라왔어

 

누구와 접촉한진 몰라도
그들이 우릴 따라왔어

 

무슨 소리야?

 

- 그 여자가 네 발을 빨고 있었어!
- 네가 내 발을 빨았잖아!

 

- 내 발을 네 입에 넣었어!
- 뭐? 난 안 그랬어

 

- 가야겠어
- 기다려, 대니얼

 

- 미아, 그만해!
- 안 돼, 날 두고 가지 마!

 

- 난 갈 거야
- 나랑 있어줘

 

엄마?

 

엄마

 

제발, 제발, 엄마

 

내게 말해

 

엄마

 

엄마 혹시...

 

자살한 거야?

 

아니

 

일부러 그런 건 아냐, 미

 

진짜야?

 

난 절대 널 떠나고
싶지 않았어

 

절대로

 

그래

 

난 여기 있어

 

언제나

 

미아

 

라일리는 도움이 필요해

 

네 아빠네
믿을 수가 없네

 

잠깐 얘 좀 봐줄래
제이드?

 

라일리

 

라일리
제발 무슨 말 좀 해봐

 

라일리?

 

라일리

 

엄마! 엄마!

 

안 돼, 라일리, 멈춰!

 

라일리, 멈춰!

 

멈춰! 멈춰!

 

멈춰!

 

멈춰!

 

라일리!

 

맙소사!

 

그만해! 간호사!

 

얘 좀 멈춰봐요!
얘 좀 멈춰봐요!

 

라일리, 당장 멈춰!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

 

제길! 이런!

 

그걸 가져간 건 너였어

 

네가 무슨 말을
했을지 몰라, 미아

 

누가 경찰한테
영상을 보여줬어?

 

제임스인 거 같아

 

적어도 우리가
걜 안 건드린 건 증명되네

 

경찰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댔어

 

전에도 이렇게
오래 한 적 있어?

 

아니

 

미아 전엔 90초를
넘긴 적이 절대 없었어

 

걘 좀 어때?

 

정신이 들 때마다
자살하려고 해

 

그들이 걜 가지려는 거야

 

뭐?

 

더켓한테 그 손을 준 애가
말했는데

 

네 안에 있는 동안 죽으면
널 영원히 가지게 된대

 

너네들 중에...

 

아직도 그런 게
보이는 사람 있어?

 

그런 게 보이다니
뭔 소리야?

 

난 병원에서 엄마를 봤어

 

그리고 우리 집에선
대니얼을 공격한 다른 걸 봤어

 

- 너 뭐 봤어?
- 꼭 그런 거 같진 않아

 

그게 무슨 뜻이야
대니얼?

 

깨어나 보니 미아가...

 

확실친 않은데...

 

내 발을 빨고 있었어

 

뭐라고?

 

제이드

 

미아랑 자다 깼다니
뭔 소리야?

 

네 발을 빨았다는 게
뭔 소리야?

 

- 맹세코 난 아녔어
- 난 집에 갈 수 없었어

 

우리 중 누구도
그딴 걸 본 사람은 없어

 

우린 다 그걸 했고
다 거깄었어

 

근데 왜 너만 엄마를 본 거야?
들어오게 한 것도 아닌데

 

그들이 사람들을 흉내 낼 수 있다고
더켓이 말하지 않았어?

 

잠깐, 더켓이 누구야?

 

나한테 손을 준 애, 걘...

 

어떤 파티에서
두 번 만났는데...

 

같이 손 갖고 논 담에
빌려줄 수 있나 물어봤더니

 

나더러 가지랬어

 

자긴 그게 없어도
그들이 보인댔어

 

그러고 나서
걘 완전 미쳐버렸지

 

자기 형을 칼로 찌르고
자살했어

 

형이라는 애

 

걔랑 얘기 좀 할 수 있어?

 

안녕, 친구?

 

여기서 뭐 하냐?

 

더켓 얘기 좀 하자

 

그래

 

엿 같은 게 뭔지 알아?

 

걘 정말 자기한테
친구가 있다 생각했어

 

너네들이 늘 그거 하자고
걜 초대했고

 

신경 써주는 척했지만

 

- 너넨 걜 이용한 거야
- 이용한 거 아냐, 콜

 

진짜 친구라면
그게 걜 망치는 걸 알았을 거야

 

근데 너넨 안 그랬지

 

이봐, 지금 너한테
힘든 시간인 건 알지만

 

우린 네 도움이 필요해

 

싫어, 난 빠질래

 

 

그렇게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알아

 

걔한테 들어온 사람들이
걔 머릴 엉망으로 만들었어

 

걔가 그 망할 짓을 그만뒀다면
그들은 떠났을 거야

 

내 남동생이
병원에 있는데

 

걘 시간을
훨씬 넘겨버렸어

 

애가 그걸 하게 놔뒀냐?

 

걔 몸이
그들을 쫓아낼 거야

 

몸 안에 오래 있을수록
그들은 더 약해져

 

- 그렇지 않았어
- 기다려 봐

 

그들이 걜 죽이고 있어

 

이제 사람들 삶을 망치는 걸
그만할 땐가 보다, 조스

 

어떻게 생각해?

 

제이드!

 

제이드! 기다려! 제이드!

 

네가 못 하게
했었어야지, 미아!

 

우린 다 괜찮을 거라고
결정했어

 

우린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어

 

그랬잖아
다들 말했잖아

 

우린 아무 소리도 안 했어
네가 했지

 

게다가 넌 2분이나
하게 놔뒀잖아

 

내 남자 친구와도 잤고
대체 왜 그러는 거야?

 

- 제이드, 그런 거 아냐
- 물론 넌 쟤 편을 들겠지

 

세상에...

 

네가 우리 가족에게 참견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야

 

우리가 촛불을 껐나?

 

기억이 안 나

 

우리가 문은 열었는데
닫지 않은 거라면?

 

뭔 소리야?

 

라일리랑 그걸 다시 한 담에
이번엔 촛불을 끄는 거야

 

걔가 그걸
다시 하길 바라?

 

걜 입원하게 만든 짓을?

 

- 동생을 구하고 싶어?
- 나한테 그딴 소리 하지 마

 

우린 뭔가 해야 돼
제이드!

 

나중에 돌려줄게
알았지?

 

망할 걸 그냥 태워버려

 

야, 행운을 빈다

 

"아빠"

 

엄마가
한 시간쯤 후에 올 거야

 

빨리 하자

 

맙소사

 

자, 라일리, 어서

 

그에게 말해

 

자, 어서 꺼

 

뭐 좀 나왔어?

 

모르겠어, 저기...

 

다시 해보면 어떨까?

 

- 미아
- 그냥 다시 해봐

 

그에게 말해

 

효과가 없어

 

그럼, 저기...

 

- 내가 손을 써서 얘한테 말하면 어떨까?
- 안 돼

 

뭐? 얜 안 죽었어

 

영혼이 몸과
분리된 거라면?

 

이런 영혼들은
고성소에 있을 텐데

 

- 라일리가 거깄을지 몰라
- 얘가 아닐 수도 있어

 

- 맞다면?
- 그렇지 않으면?

 

이건 좋은 생각이 아냐

 

미아

 

미아, 하지 마

 

라일리, 내게 말해

 

안녕

 

걔야?

 

여기 어떤 남자애 있니?

 

 

쟤 어딨는지 아니?

 

부탁이야

 

저 오빠한테
데려다줄 수 있어요

 

좋아

 

내게 들어와요

 

도와줘!

 

야 야, 괜찮아?

 

안 돼!
내 몸에 손대지 마!

 

내 몸에 손대지 마!

 

얘, 얘

 

 

우리뿐이야

 

나랑 대니얼뿐이야

 

어떻게 된 거야?

 

걜 봤어

 

그들이 걜 해치고 있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거야

 

절대 멈추지 않을 거야

 

미아

 

네게 완전히
솔직하진 못했구나

 

이젠 그러고 싶어

 

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에게 뭔가를 남겼어

 

내가 너한테 보여주기
두려웠던 거야

 

내가 잘못한 거지

 

왜냐면 그건 내 것이기도 하지만
네 것도 되니까

 

읽어줄까?

 

'사랑하는 맥스와
미아에게'

 

'오늘은 화요일이야'

 

'그리고 비가 내리고 있어'

 

'오랜만에 처음으로'

 

'난 절망감을
느끼지 않았어'

 

'사실...'

 

'난 희망으로 가득 차있어'

 

'난 당신과 미아가
오래 살면서'

 

'절대적인 행복을
찾길 바라'

 

'이 일로...'

 

'당신과 미아가
날 미워하지 않았으면 해'

 

'마음속에서
날 용서해줬으면 해'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으니'

 

'마음의 평온을
찾았으면 해'

 

미안하구나, 미

 

- 엄마가 쓴 거야
- 아냐

 

괜찮아

 

아냐, 엄만 안 그랬어

 

엄만 안 그랬다고
나한테 말했었어, 아빠

 

엄만 안 그랬다고
나한테 말했었어

 

엄마가 나한테 말했었어
나한테 말했었어

 

미아

 

미아, 이리 오렴

 

얘야

 

엄만 이제 없어

 

너한테 숨겨서
미안하구나

 

네가 자책하는 건
원치 않았어

 

그건 사실이 아냐

 

금방 올게

 

뭐?

 

- 금방 올게, 약속해
- 미...

 

약속해, 난 그냥...
금방 올게

 

 

저 남자 거짓말하는 거야

 

- 그럼 엄만 그걸 왜 썼어?
- 난 쓰지 않았어

 

얘야

 

저건 네 아빠가 아니란다

 

뭐?

 

미아?

 

저건 맥스가 아냐

 

미아?

 

그들이 아빠를
흉내 내는 거야

 

그가 널 해칠 거야

 

미아, 문 열어!

 

라일리가
거기 있어선 안 돼

 

- 미아?
- 걘 고통받고 있어

 

내... 내가 어떡해야 돼?

 

걘 죽어야 돼

 

- 뭐?
- 미아?

 

네가 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해

 

안 돼, 엄마
난... 난 못 해

 

그들은 걜 절대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안 돼, 엄마, 제발...

 

내가 걜 돌봐줄게

 

어서 이 문 열어!

 

걜 도와다오, 미아

 

날 들여보내줘!

 

걜 도와줘, 미아

 

나 좀 제발 내버려 둬!

 

미아!

 

- 미아!
- 도와줘!

 

문을 부숴볼게!

 

미아!

 

맙소사

 

그래

 

제이드?

 

괜찮은 거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어

 

우린 걜 구할 수 있어

 

사실 걘 나아지고
있는 거 같아

 

잠깐 깨어났었어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거 같아

 

난 걜 봤어, 제이드

 

걘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매 순간이
걔한텐 고통이야

 

일단 우리 집으로 와

 

내가 보여줄게

 

뭘 보여줘?

 

넌 그냥 여기 와야 돼
제이드

 

제발

 

- 그냥 날 믿어
- 오, 이런

 

알았어, 10분 있다 갈게

 

미아

 

죄송해요

 

아냐, 괜찮아, 앉아

 

널 언제 또 보나 했어

 

네가 안 와서

 

오지 말랬잖아요

 

알아, 내가 화가 났었어

 

그러실 만했었죠

 

아직도 그렇고요

 

그렇지 않아

 

약은 전혀 없었어, 미아

 

얜 신경 쇠약이 있었던 건데
난 그냥...

 

그걸 받아들일 수 없었어

 

널 탓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네가 얠 다치게
했을 리가 없는데

 

어머니 가족을 사랑해요

 

넌 라일리의 친구가 아니라
라일리의 가족이야

 

네가 여깄으면
얘한테 큰 힘이 될 거야

 

잠깐 같이 있어도 돼요?

 

단둘이요

 

물론이지

 

정말 미안해

 

날 찾았구나

 

미아!

 

난 이걸 끝낼 거야!

 

넌 걜 데려갈 수 없어

 

걘 우리 거야

 

걘 어디 있어?

 

너도 봤잖아

 

날 좀...

 

만지지 그래?

 

난 널 느끼고 싶어

 

맥스?

 

제이드, 어디야?

 

미아네 집인데
걔 여기 없어

 

- 맥스가 위독해
- 뭐? 미아는 여깄어

 

왜 그래? 무슨 일인데?

 

- 걔 거기 있어?
- 응, 라일리랑 있어

 

엄마, 걔 조심해야 돼!

 

미아?

 

라일리!

 

우리 아들 어딨어요?
여깄었는데

 

여기 있어야 하는데
여깄었는데

 

대체 어디로 간 거야?

 

미아!

 

미아!

 

라일리!

 

미아!

 

미아!

 

라일리!

 

미아! 멈춰!

 

미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어서 해

 

걜 데려와주렴

 

넌 옳은 일을 하는 거야

 

걔한테 길을 안내해주렴

 

내가 걜 보호해줄 수 있어

 

우린 걜
영원히 갖게 될 거야

 

라일리!

 

♪ 난 그녀의 눈빛을 봤죠 ♪

 

지금 사고 난 거 봤어?

 

라일리?

 

난 엄청 뒤처질 거야

 

그건 걱정 마

 

아빠?

 

아빠!

 

기다려, 아빠!

 

제이드? 수?

 

아빠?

 

아빠!

 

아빠, 기다려!

 

오, 제발!

 

아빠! 기다려!

 

날 두고 가지 마!

 

제발!

 

내게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