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괴로워…
구해줘…
외로워…
어째서…
어째서―
8년이 지나도 그 일이
여어, 벨!
좋은 아침이야!
좋은 아침이야, 케리
양파를 심고 있어
괜찮으면 좀 도와주지 않을래?
내일 도와줘도 괜찮을까?
지금부터 부탁받은 약초를 너도 바쁘네
그럼 나중에 보자
그래!
아기 울음소리?
픽시가 들려주는 환청인가?
무슨…
왜 이런 데에
마를 쫓는 풀
싫어서 버린 건 아닌 것 같군
어쩔 수 없나
안젤린, 훤히 보이는 빈틈에 좀 더 상대의 움직임을 때렸어
아빠가 진심으로 때렸어!
아니, 그야 네가 설렁설렁
포옹
포옹해줘!
12살이 됐는데도 안제는
아빠한테서 좋은 냄새가 나
좋아! 응!
오늘만큼은 이 정도
나 바위이끼복숭아 정말 좋아해!
그럼 대지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잘 먹겠습니다~
내가 할래
괜찮아, 아빠가 할 테니까
내일부터 수도에 가니까
그러면 도와줄 수 없어
그럼 해줄래?
응!
그 후로 12년
설마 나와 똑같은 모험가가
아빠, 끝났어!
이런, 이런 안아줘
나 열심히 할게
혼자서도 열심히 해서
약한 사람도 지킬 수 있는
그래
안제!
모험가는 목숨이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
응
그럼 다녀오렴
다녀오겠습니다!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sub by 별명따위
제1화 「안젤린의 우울」
지원군은 아직인가!
놓치지 마, 쫓아!
밀리, 고도를 낮추자!
네~
굉장해
AA랭크도 토벌하지 못했던 저게 소문으로만 들었던
S랭크 모험가, 안젤린!
안제, 기분이 좋아 보이는걸~
그렇게나 이번 휴가가 그야 물론!
5년 만에 아빠를 자, 어서 올펜으로 돌아가
후우, 덥다
뭘 하시는 거예요, 벨 씨
뭐냐니, 잡초 제거를…
그래서는 제 일이 아, 그건 그런데
그보다 아버지가 부르고 계세요
잊혀지지 않는 건가
채집하러 가려는 중이었어
너무 쉽게 낚이는구나
예상하고서~
하지 말라고…
어리광쟁이구나
그럼 저녁 준비를 하러 가자
사치 부려도 되겠지
되는 길을 선택할 줄이야
아직 손이 젖었잖니
어엿한 모험가가 될게
붙어 있어야 뭐든 할 수 있다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sub by 별명따위
와이번을 일격에!
흑발의 여검사
중요한 거야?
만나러 가는 거라구!
집에 갈 준비를 해야지!
사라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