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에라비 22화

만나서 반가워

 

아...

뭔가 제대로 말이 안 나오네

 

이제야 좀
얘기할 수 있게 됐나?

 

이런, 안 되겠다

 

그렇구나!

 

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始まりの鐘鳴り響く
시작의 종이 울려 퍼지네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頭を垂れる深々と
고개를 숙이네, 깊숙하게

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逸る思いを抑え込み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며

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指を絡めて手を繋ぎ
손가락을 감아 손을 맞잡고

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
발걸음을 맞추며

足並み揃え
발걸음을 맞추며

 

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ふわり跳ねてひらり回る
두둥실 뛰어올라 휘리릭 도네

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
허리를 끌어당겨

腰を抱き寄せ
허리를 끌어당겨

 

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口づけを交わす日まで
입맞춤을 나눌 그날까지

 

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歌い舞い踊る夢を見る
노래하며 춤추는 꿈을 꾸네

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貴方と共に 繰り返し
그대와 함께 되풀이하여

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胸に頬寄せるその時を
가슴에 뺨을 맞댈 그 순간을

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
다시 몇 번이고

また何度でも
다시 몇 번이고

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
몇 번이고 다시

何度でもまた
몇 번이고 다시

 

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繰り返す願い叶う日まで
되풀이하네, 소원이 이뤄질 그날까지

 

아마추어 자막은 언제나
완성본이 아닌, 수시로 수정될 수 있는 물건으로
동영상에 입히는 등의 형태로 재배포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릅니다.
 

하느@harne_

제22화           ​
​ 『이렇게 된 건       ​
​ 전부 네가 바랐기 때문이야』

 

이런, 실수 실수

스스로에게 시나리오를 쓴 걸
완전히 잊고 있었어

말하기 힘들 만도 하지

너...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저...
- '정체가 뭐냐'

 
- '정체가 뭐냐'

 

정체가 뭐냐고 하면
좀 설명하기 힘들달까

허무주의적 관점에서 부정되는
절대 가상 존재

─라고 해도
못 알아들으려나?

그럼 카르다쇼프 척도
바깥의 의지..라거나?

 

뭐, 조금 맘에 안 들지만

랄네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하자면

'신'인 셈이려나요?

 

- 어이!
- '어이!'

'우리는 방금 헬기를
막 내렸을 텐데?'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데에 있지?'

'네가 뭐라도 한 거냐?'

 

말씀대로예요

슬슬 제가 쓴
시나리오도 종반이에요

이렇게 저도 나왔고요

뭔가 여기
분위기 있지 않나요?

그래서 방해되는 건
일단 치우고

모두가 모일 만한
시나리오로 해봤어요

아, 던진 건 아니랍니다

 

그렇게 됐으니
인간 여러분

다시금 설명하겠는데

여러분 인간은 주제넘게도
분에 넘치는 지혜를 손에 넣어

아름다운 세계의 형태를
크게 비틀어

제 노여움을 샀어요

 

따라서 숙청되게 될 겁니다

숙청...?

그래요

여러분 인간은

'신의 분노' 같은 걸
이것저것 떠올렸죠?

홍수를 일으킨다거나

성스러운 불길로
지상을 불태운다거나

그거 말이에요, 그거

과연

 

네가 모두가 말하던
진짜 신이란 거야?

설마 진짜로
그런 게 있었다니

곧바로는 믿기 힘들지만

 

의외네요

뭐, 이렇게 차밍한
아바타를 만들었으니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만요

그보다, 전 이래 봬도
꽤 참았다고요

기껏 제가
아름답게 만든 세계를

자신들의 욕심으로
불바다로 만들려 하지 않나

이상한 기계를 써서 전 인류를
환각의 세계에서 살게 하지 않나

급기야 저를 쓰러트릴
새로운 신을 만들려 하다니

대죄도 정도가 있죠

- 애초에
- 너... 맞지?

네, 저예요

 

대체 뭐야, 너!

갑자기 역겨운 소릴
하기 시작하고...

나한테 협력한다고 했잖아!

친구라고 했었잖아!

이것저것 죄다

날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단 거야?

아뇨

 

사사키 에코는 거짓말은
한 마디도 안 했어요

저는 저랑 이 세계를
조화시키기 위해

제가 스스로 집필한 저예요

그러니까 저는
정말로 당신을 구하고 싶었고

구하고 싶고
구하고 싶었으면 해요

그런 설정이에요

그런 시나리오예요

 

그러니까 당신은
저를 믿어도 되고

에코는 당신이랑
친구가 된 게

진심으로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그만해...

 

하지만 방금 에코는
토해냈으니까

조금 위화감이 있을지도요

자주 있잖아요

미디어에 의해
성격이 바뀐다거나

토해냈다니...

봐요, 저기

 

저게 에코

 

전부 너를 향한
진심 어린 말,

진짜 마음뿐이야

응? 이제 믿어줄 거지?

그러니까 난 랄 짱이랑

방금 얘기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어

당신이 진정한 신이라면

인류의 발걸음도, 우리가 이렇게
당신한테 반역하는 것조차도

모두 당신이 바라서
그린 시나리오일 거야

그렇다면 당신은

 

신은 우리한테
뭘 바라는 거지?

뭘 바라게 하려...

 

성대가 진동 안 하게 했어요

정말, 못써요
제가 말하고 있는데

뭐, 당신의 그 대사도
제가 쓴 거지만요

 

그만해...

 

네가 그런 짓을 하는 건
보기 싫어...

 

알았어

 

그만할게

 

그러면, 그런 느낌으로
새삼스러운 자기소개도 끝났고

 

시나리오를 따르는 건 여기까지

여기부턴 자유 연기로 가죠!

 

너를... 용서 못 해!

 

처음 듣는 말이 그거라니

하지만...

좋아

용서하는 건
내 역할이니까

 

자, 예정됐던 시나리오는
회수했어요

그러면 인류 여러분

마침내 종막,
세계의 종말을 시작할까요?

제길...
엔트로피 마스크!

 

죄송해요!

조금 장난을 쳤어요

 

대체 뭘 할 생각이었죠?

 

이게...

안 돼요!

저 애는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에요!

여러분도 지금은 일단 물러나
태세를 재정비해요!

 

역시 제 아이들
좋은 판단이네요

하지만
간단히 놓칠 것 같나요?

 

아무것도... 안 보여...

- 어떻게 된 거야?
- 이건 말이죠

이 세계의 빛 설정을
조금 고쳐본 거예요

여러분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파장 범위가 아니죠

아마 이제
아무것도 안 보이겠죠?

이러면 도망 못 가지 않을까요?

무슨... 엉터리야!

엉터리라니, 실례네요

신이니까, 제가 이거다 하면
그게 진실이 된답니다

제가 좀만 생각하면

여러분 모두
어떻게든 없앨 수 있답니다

 

어떻게 사라지고 싶나요?

전 인류를 커다란 사발에 뒤섞어
새빨간 바다를 만들까요?

반죽하고 늘려서
태양까지 닿는 다리를 만들까요?

 

이래 봬도 애착은 있어요

기왕이면 여러분이 바라는
형태로 끝내드리고 싶은데요

- 망할...
- 기왕이면

화려한 불꽃이 돼서

우주에서 제일 끝내주게
죽은 남자가 되고 싶은데

그런 건 무리인가?

  

해치웠나?

 

랄 짱

그런 플래그 같은 소린
나라면 절대 안 써

 

전개가 빤히 읽히고

 

틀림없이 관통했을 텐데

 

빗나갔네요

이렇게 큰 작살이 빗나가다니
엄청나게 낮은 확률...

그야말로 기적 같은
확률 아닌가요?

 

어째서...
어째서 맞지 않지?

확률도 기적도
전부 제 야심작 설정이에요

조금만 조작하면 제 입맛대로
어떤 일이든 일어나 주죠

여러 번 말했잖아요

신이라고요, 전

 

자, 어떡할 거죠?

이제 포기할 건가요?

어떡하란 거야?
이런 괴물을!

차원이 너무 달라...

이제 관둘란다!

이길 리가 없잖아, 이런 건

아키츠?

이제 네 맘대로 해

그보다, 넌 신이잖아

우린 네가 쓴
만화 캐릭터 같은 존재잖아

이렇게 혼자 놀면 재밌어?

잠깐, 아키츠 씨!

섣불리 자극하지 마세요

당신도 봤잖아요!

저 사람의 힘...
신의 힘 앞에선

우리 같은 건 변덕으로
없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고요!

누가 모른대?

아마 저건
진짜 신일 거야

하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이제 뭘 하든 의미 없지 않아?

'우릴 용서해 주세요!' 하고
엎드려 절이라도 할까?

만일 그걸로 심기가 고쳐진들

이렇게 미친 신이 있는 세계에서
느긋하게 사는 건 이제 무리지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뭐 때문에 료는...

무엇 때문도 아니었어

'전부 이 녀석의 웃기는
낙서 속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거야

그럴 수가...

그렇게 됐으니까

이제 굽든 삶든 맘대로 해

뭐, 은근히 인생은
즐긴 편이라고 생각하고

할 일도 했는데
결과가 이거라면

이런 졸작은 관심 없어

 

자, 죽여

 

확실히

당신 말대로, 결국 여러분은

제가 쓴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에 불과해요

 

지금도 여러분을
없애지 않고 있는 건

제 작품에 대한
한낱 애정 같은 거죠

낙서 노트도 찢을 땐
마음 아파지잖아요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그러니까...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 잡설은 됐고, 얼른 죽이라고

그보다, 혹시 너
뭐 무서운 거 아냐?

뭐?

우리를 죽이지 않는단 건

우리가 기폭제가 되는
패배 루트가 있단 거야

 

네가 싫어할 녀석으로
하나 짚이는 게 있거든

안 그래?

 

정말 화낼 겁니다

 

좀 더 귀여운
존재들일 줄 알았더니

상당히 배배 꼬인 모양이라
맥 빠지네요

실망했어요

작가 얼굴을 보고 싶네요

무슨...

지금 현재 여러분이
자각하고 있는 이 세계는

어리석게도 신의 흉내로
만들어진 가공의 세계

전기 신호에 의한
뇌의 착각으로 만들어진

망상 속 세계죠

 

그게 정말이야?

어, 나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그런 건가 봐

시간이 멈춘 바깥 세상에선
몇 분 후쯤에

대량 파괴 병기가 세계를
불태우게 돼 있나 봐

 

그렇다면 역시
여러분의 최후는

자신의 업으로
이뤄지는 게 어울리겠죠

 

이걸 부수면 환상의 세계는
깨끗하게 사라지고

손대지 않아도 여러분은
멋대로 불타 버리게 돼요

제 흉내로 손에 넣은 힘도
사사로운 싸움도

일시적인 신을 만들려 한
어리석은 소행도

모두 없애고
모든 걸 용서하죠!

 

저는 역시 관대하네요

 

어이, 무슨 얘긴지
도통 모르겠어!

어떡하면 되는 거야, 이건!

어떻게 못 해요

우리의 힘 따위로는
방도가 없어요

 

살아갈 세계도
기도할 신도 없는데

할 수 있는 건 이제...

 

너, 신을 만나고 싶다고 했었지?

 

나...?

아, 했었지

그런 설정으로 만든 캐릭터라
그렇게 움직였었지

하지만 꽤 즐거웠어

내가 신이란 걸 감춘 건
조금 미안한 기분이지만

 

그거, 거짓말이 아니지?

 

아키츠 말대로

이 세계가 네가 쓴
시나리오대로인 세계라면

애초에 인간은
잘못을 일으키지 않아

스마트폰도 안 생기고
대량 파괴 병기도 안 만들고

이런 가공의 세계도
카미에라비도 안 생겨!

이렇게 된 건 전부
네가 바랐기 때문이야!

 

뭐, 랄 짱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거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넌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모든 시나리오를 쓴 거야

너조차 이해할 수 없는

네가 가장 만나고 싶으면서

만나기 싫었던 존재를
만나기 위해!

 

다들 나한테 힘을 맡겨!

 

그건 용서 못 하겠어

 

이제 지운다, 랄 짱!

 

- 오래는 못 버텨!
- 아키츠

알아채 줘서 고마워

자, 해치워!

 

과연, 그런 거구나!

 

나의 힘은
원소를 조작하는 힘

온몸의 체조직을
생명유지 가능한 형태로 갖추면!

 

저도 갑니다!

 

당신 기억에 있는
이 사람의 모습을

능력에 담았어요

이제 이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거예요

남은 건!

다음은 나 맞지?

 

하지만 이대로는 아직!

 

걱정 마
이미 데려왔어!

 

12년 전

그의 힘은
현실 세계에 간섭했어

카미에라비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힘 따위가 아니야

배틀과 무관하게 존재한

신조차 두려워하는
기적의 힘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친구인 거냐

 

세계를 부탁한다, 멍청아

 

고로...

 

만나서 반가워요

 

오노 고로 군

 

困ってる人に声をかけましょう
곤란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드리죠

迷っていたら手を差し伸べましょう
헤매고 있다면 손을 뻗어드리죠

悩んでる人は話間きますよ
고민 있는 사람을 얘길 들어드리죠

だって僕はいい人なんだから
왜냐면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神様がきっと見てますよ
신께서 분명 보고 계세요

必ずいいことがありますよ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だって僕はいい人なんだから
왜냐면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神様の書いたシナリオに沿って
신이 쓴 시나리오에 따라

僕ら一生懸命に生きて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고

何かご褒美があるのかって
뭔가 보상이 있을까 하고

いやいやきっとそこまでじゃなX
에이 에이, 절대 그 정도까진 아X

ぶっちゃけ嘘つく方が楽だって
솔직히 거짓말하는 게 편하다며

誰も彼もが本音塗りかえて
누구나 다들 본심을 덧칠하고

上書きばかりのこの世界で
덮어쓴 것 천지인 이 세상에서

生きてくのに幸せってなんですか?
살아가는 데에 행복이란 뭐죠?

「人並みに周りに合わせたら?」
「남들만큼 주위에 맞춰보지?」

「次はこうやってみたら?」
「다음엔 이렇게 해보지?」

「もっとTalatala…」
「좀 더 Talatala…」

はいどうもありがとう。
네, 참 고맙습니다.

この散々悲惨な世界の中で
이 지독하게 비참한 세상 속에서

自分って誰だ?って
나 자신은 누군가? 하고

迷ってきたんでしょう?
그동안 헤맸지?

でもそんな歪みすら愛せたなら
하지만 그런 뒤틀림마저 사랑한다면

こんな僕にだって
이런 나한테도

意味があるはずだって
의미가 있을 거라며

傷付いても傷付いても
상처 입어도 상처 입어도

ただ光は射すんだ
마냥 빛은 비추지

 

아마추어 자막은 언제나
완성본이 아닌, 수시로 수정될 수 있는 물건으로
동영상에 입히는 등의 형태로 재배포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릅니다.
 

하느@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