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서 만나자니…
새로운 학생이요?
대체 어떤 아이일까
아, 혹시 선생님?
어이~ 이쪽이야, 이쪽!
갸루!
와, 오래 기다렸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졌어!?
잠깐, 괜찮아?
껌까지 붙어버렸어!
불행해!
그래도!
지지 않아!
어때? 아까보다 귀엽지~
저기, 저기, 저기! 저기, 그…
콘택트?
공들인 디자인의 으, 응
세세한 부분까지 그치, 그치~?
선생님, 잘 알고 있네~
그건 그렇고…
지금껏 단 한 번도 솔직히 좀 껄끄러울지도…
생을 짊어진 존재가 이 세상 것이 아닌 존재인
서로 격절된 두 세계는 죽은 망자는 이승에 사는
소녀는 사랑하는 자를 그 존재와 비슷한 힘을 가진
망자의 원념을 더 강한
하나
둘
그 눈에 새겨넣어 살아가자
다크 개더링 숨어드는 영혼
그림자 없는 자
여기에 있어
현세에서의 후회는 새겨넣은 채
점점 더 강해지는 영감의 저승에 울려퍼지는 태동
만날 수 없다면
No, 부족해, 부족해 여기저기 덧붙인 이 방에
내 곁에 와 줘
저주해
귀에 거슬리는 화이트노이즈
목소리에 이끌려 어둠 속으로
구원 따윈 없을 정도로 깊게
화를 당해
울려퍼지는 랩노이즈
쫓아가서 잡아줘, 헌터
들러붙는 감각을 똑똑히 기억해 둬
하나
둘
그 눈에 새겨넣어 살아가자
저주와 함께 살아가자
sub by 별명따위
왜 패밀리 레스토랑?
가정교사인데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되는걸
그리고 당분 보급~!
그, 그렇구나
그, 그럼 다시 인사를 할게
저는 가정교사인 자, 잘 부탁해
아, 나는 카미요 아이! "아이"라고 부르면 돼! 이름으로 바로!?
거리를 좁히는 거 빨라!
응…! 응, 응!
아! 선생님의 맛있어 보이네~
노려지고 있어!
하지만 이건 좋은 경향이야
줄까?
뭐? 그래도 돼?
응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게임?
이 문제집
문제 하나를 풀면
내 한 입 도넛을 하지만 풀지 못하면 헤에~
아이가 먹은 양이 더 많으면
주문한 건 전부 어때?
오케이! 엄청 불안해…
하지만 내 생각대로
이 아이는 게임 감각으로 그저 공부만 가르치는 걸로는 바보 취급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예감이 들어!
좋아, 그럼 간다?
컴온~
첫 번째 문제
두 번째 문제!
화장 잘 먹혔지?
감상은?
콘택트도 있네
세련됐네
만나본 적 없는 타입이다
나날을 보내는 이승과
영혼이 활개치는 저승
때로 섞여
자들에게 위협이 된다
빼앗은 그 위협을 매장하기 위해
존재를 찾아 영속시킨다
원념으로 덮어 씌우기 위해서
sub by 별명따위
의미를 찾아보고 있어
아직 부족해
겐토가 케이타로입니다
고1!
케이타로 선생님~
아이…
한 입 도넛…
게임을 하자
하나 먹어도 돼
내가 먹을 거야
내가 살게!
자, 와라!
가르치는 편이 훨씬 수월하겠어!
안 되는 타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