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Please] Edomae Elf - 01 (1080p) [30667386]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무녀여

 

무녀여

 

무녀여, 무녀여

 

무녀여

 

무녀여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내 이름은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

 

아뢰옵기도 황송한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 님

 

당신의 무녀는
여기 있습니다

타카미미 신사 15대째 무녀
코가네이 코이토 (16세)

 

무녀여...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
본명 : 엘다리에・이르마・파노메넬 (621세)

 

내게 레드불을 바치거라

 

히키코모리가 에너지
드링크를 원하지 마

그야 어제 게임하느라
밤을 꼴딱 샜는데

오늘 신경 쓰이는 애니들이
줄줄이 방송을 시작한다구?

알 바야?

레드불은 하루에
하나까지라고 했잖아?

키쿠지로였으면
분명 줬을 거야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는 안 줄 거야

엄격하네, 코이토는

아, 레어템 떴다!

 

우리 신사의 신, 엘다

선대에 이어서 이 녀석의
무녀가 되고서 깨달았어요

 

몹쓸 녀석이에요

 

이 놈은 몹쓸
녀석이에요

빈둥거리지 마!

오늘은 제사가
있는 날이잖아?

내, 내일 해도 되지 않아?

우리 신사의 신은
몹쓸 녀석이에요

 

오타쿠 엘프
Subtitler_Lime

 

曲: 奇縁ロマンス
假: ナナヲアカリ

제1화 도쿄의 엘프 이야기

제1화 도쿄의 엘프 이야기
도쿄 도 츄오 구, 츠키시마

제1화 도쿄의 엘프 이야기

 

타카미미 신사

에도 시대로부터

타카미미 신사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타카미미 신사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타카미미 신사

모셔져 있는 신은
이세계에서 소환되어

완전히 집순이가 된
엘프였습니다

엘다, 그 신통력
같은 건 관둬줄래?

매번 놀란단 말야

그건 정령을 써서

멀리 있는 사람에게 사념을
전달하는 편리한 마법이고

애초에 신통력은 없어, 나

어쨌든 큰 목소리로 부르면
신사 사무소까지 들린디구

자, 자신 없어

큰 목소리가 안 나오거든

평소에 사람이랑
대화를 안 하니까

 

이런 엘다긴 하지만
어째선지 같은 신자들

즉, 동네 사람들에겐
인기가 있어요

4쵸메의
타카이 씨한테서 감자칩

1쵸메의 카도이 씨한테서
아바라야의 도라야키

술집 코바야시 씨한테서
환타 두 병

그리고 시마다 전기의
할머니한테서는...

 

V, VR이다!

역시 시마다 전기는
뭘 좀 아네, 좋아!

원래 신찬이라고
하면 술이나 쌀

지역 특산품 등을
봉납받게 되는데

어째선지 우리 신자들은

엘다가 좋아하는
것들을 봉납해줘요

다들 너무 응석을
받아주지 않나요?

고맙긴 하지만요

고마워

고마워, 시마다 전기

윽, 울고 있네

이렇게까지 기뻐하면

시마다 전기도
좋아하겠지?

이, 이거야 열심히
제사를 지내야겠네

맞아, 그 기세야

웬일로 의욕을 내줬네

난 엘프고 영험함은 없지만

그런 소리는 마

그럼 시작할까?

일절성취의 액막이부터

 

지극히 더러울지라도
괴여 있지 아니하다면

불결하지 않으리라

그 몸도 마음도

청정하다 할지어다

 

오, 미래라는 느낌이야!

모든 꿈이 현실이 될 것 같아!

진지하게 해, 얼간이 엘프!

모, 못 참겠어서...

 

왜 그래, 코이토?

완전 축 쳐졌네

코마 쨩

 

우리 신이 말야

역시 타카미미 님
때문이구나

무녀가 된 뒤로 맨날
그러네, 코이토는

그야 너무 잉여라고, 그 엘프

어디 보자

엘프란 나뭇잎과 같은 긴
귀를 가진 자들을 말한다

마법의 사용에 능통하고
문명을 싫어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신비로운 일족이다

이렇다는데?

 

문명 만끽에 속물 사고

귀는 길어

귀 정도밖에
안 맞아, 그 정보

신사에 박혀서
게임을 하거나 만화만 보지

고집이 세고

바깥 세상에 관심을 주지
않는 폐쇄적인 일면도...

그건 맞아

지금까지는 무녀가 없어서
할아버지가 돌봐왔으니까

그렇게 몹쓸
녀석이라는 건 몰랐어

그런데 애초에 왜 이세계에서
온 엘프가 신을 하고 있어?

사백몇 년 전에
우리 선조가 소환했고

그 뒤로 쭉 해왔다는 것 같아

그 말은 400년 동안

이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는 거지?

이러는 나도 왠지는 몰라도
타카미미 님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좋은 게 아니래도

그럼 못 참겠으면 날 불러

이 코마 쨩이 세게
한마디 해 줄게

땡큐, 파트너
너만 믿을게

맞아, 파트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쨘~

16살 기념일에

3년 동안 모은
세뱃돈으로 샀어!

완전 어른스러운 백!

역시 어른스러운 거
안 어울리네, 코이토

그렇단 말야

하지만 앞으로 5년

아니, 3년만
지나면 키도 크고

몸매도 쭉쭉빵빵하고
다이칸야마에 살면서

이런 백도 어울리는
어른 여성이 될 거야

알았어

그러고 동경하는 하얀
사람에게 보여줄 거지?

뭘 이제 와서 부끄러워 해?

그, 그치만 생각났거든

 

피부도 옷도 투명할
정도로 새하얘서

완전 아름다운
사람이었어

 

아니, 백 번은 들었다구

초등학생 때 같이
잔뜩 찾아다녔잖아

- 소꿉친구를 얕보지 마
- 그땐 고마웠어

하지만 지금까지 어디
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얼굴도 잘 기억이
안 나면 단서 제로잖아

그, 그건 트위터에서!

이런 사진으로 뜬 다음
퍼뜨려 주세요, 같은?

- 인터넷을 얕보지 마
- 그렇지?

 

안녕, 코이토 쨩

- 무녀를 이었다며?
- 응

요전번에 16살이 됐거든

좋겠다, 나도 타카미미 님을
만나보고 싶어

오, 무녀님

- 타카미미 님은 잘 지내?
- 완전 잘 지내

도라아키 고마워, 카도 쨩

코이토 쨩, 타카미미 님한테
크로켓 좀 가져다줄래?

괜찮은 방어가 들어왔어
타카미미 님, 좋아하잖아?

감사합니다

- 코이 쨩, 코이 쨩
- 아, 시마다 전기 할머니

저번의 신찬
엘다는 기뻐해줬니?

응, 그야 물론

그런데 그거 비싸잖아?

- 받아도 돼?
- 본체를 주면

소프트는 우리 가게에서
살 수밖에 없게 되잖아?

의, 의외로 타산적이네

뭐, 기뻐해줬으면 다행이고

옛날에는 직접
가지고 갔는데

요즘 다리가 안 좋아서
아무래도 좀 힘들거든

아니, 그 녀석이
인사하러 와야 해

신자 사람들은 엘다에게
무척이나 잘해주는데

정말이지 그 녀석은
신사에만 있으니...

다들 엘다가 정말 좋아서
그러는 것뿐이야

여기 사람들은

태어났을 때에
엘다에게 참배하니까

나 정도 나이가 되면

가족도 지인들도
점점 없어지는데

엘다는 변함없이
타카미미 신사에 있어주잖아

역시 변함없는 게
있다는 건 안심돼

그런 걸까?

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데

이것 봐, 백 샀어

어른스러운 걸로!

 

- 안 어울리네
- 그렇단 말야

 

츠쿠다니에 맛이
잘 배어들었네

맛있어

젓가락질 예쁘네

행복한 듯이 먹고 앉았긴

이러는 나도 왠지는 몰라도
타카미미 님을 좋아하니까

옛날에는 직접
가지고 갔는데

엘다도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좋을 텐데

왜 항상 혼자 있는 걸까?

 

완성이야

 

완성이야!

아, 즐거워라~

역시 혼자는 즐거워

 

모, 모르는 애다...

야, 엘다

또 본전에서 프라모델
만들고 있었지?

시너 냄새 나

코이토, 모르는 애가 있어...

그렇구나, 보는 건
처음이구나

소개할게, 내 여동생인 코유즈야

코, 코가네이 코유즈예요

여, 여동생?

그러고 보니 아기였을 때
만났던 것 같기도 하고

하, 하지만!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를
볼 수 있는 건 무녀뿐이야

본전에는 들어오면 안 돼!

죄송해요

저녁밥으로 뭐 먹고 싶은지
언니한테 물어보려 했거든요

신사 사무소에 없길래
여기에 있는 줄 알았어요

밥?

네가 먹는 밥은 싹 다
코유즈가 만든 거거든

뭐, 그럼 어제 햄버그도?

손으로 반죽했어요

뭐, 그럼 어제 햄버그도?

손으로 반죽했어요

햄버그도

소스는 수제

그저께의 명란젓 파스타도?

소스는 수제

명란젓 파스타도

완전 손이 많이 갔어요
저번 달의 파이로 싼
안심 구이 웰링턴 풍도?

완전 손이 많이 갔어요

파이로 싼...

완전 손이 많이 갔어요

뭐야, 그게

파이로 싼 안심 구이
웰링턴 풍도야

하, 항상 신세 지고 있어요

처, 천만에요

너한테 최소한의 감사의
마음이 있어서 안심했어

 

엘다 님을 만나버렸어

- 그렇게나 기뻤구나
- 응

쭉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었거든

- 예뻤지?
- 뭐, 그렇지

속은 그렇지만

왜 그렇게 예쁜 걸까?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고 싶어

 

잘 먹었어

- 오늘도 맛있었어
- 별 거 아냐

저기, 엘다는
겉모습이 왜 그래?

600살 넘었잖아?

음, 그건 말이지
엘프는 불로불사거든

인간 같은 수명은 없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지

그렇기에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종족이라는...

랍스터는 탈피할 때마다
헤에, 랍스터 같네

겉껍질과 내장이 항상 새로워져,
수명이 없다고 일컬어진다.

그렇게나 오래 살면

신사에 박혀만 있는 건
오히려 힘들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아
혼자는 즐거워

뭐, 옛날엔 지금보단
밖에 다니긴 했지만

그럼 왜 집순이가 된 거야?

 

미안해, 말하기 힘든
거라면 안 말해도 돼

아니, 괜찮아

무녀인 너는 아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

그건 60년 전쯤의
일이었으려나

 

그, 근처에 사는 썩을 애한테
귀가 길다는 말을 들었거든!

귀, 길지 않아?
귀, 길지 않아?

 

잠깐만, 그래서
틀어박힌 거라고?

60년이나?

긴 귀라고 하면 엘프
최대의 매력 포인트잖아!

그걸 그 꼬맹이가, 3쵸메의
미야모토 상점의 키사부로!

어제 일처럼
화내고 있지만

키사부로 씨는
벌써 70살이라고?

하, 괜히 걱정했네

역시 제대로 밖에 나가자

싫어, 밖은 무서워
귀 길다고 할 거야

시마다 전기의 할머니가
만나고 싶어 했다구?

다른 신자들이나 코유즈도

좀 더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든가

어디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

안 해

왜냐면

어차피...

 

엘다?

이제 됐잖아

코이토는 살짝 신에게
무례하다고 생각해

뭐?

그렇게나 잘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얼굴도 안 보여주는 게
훨씬 실례잖아!

이렇게 된 이상

코타츠 치워버리고
억지로 꺼내주겠어!

멈춰, 내 아지트를 부수지 마!

아지트라고
하지 마, 본전이잖아?

머, 멈춰 줘!

 

- 아, 괜찮...
- 이제 됐어!

선대 무녀는
좀 더 착했는데!

코이토 같은 건
내 무녀가 아냐!

어차피 선대와는
전혀 다르고

나도 니트 엘프의 무녀
같은 건 하기 싫다고

좀 더 예뻐져서
그 사람처럼 될 거야!

살고 싶은 동네는
다이칸야마고

가본 적 없음
살고 싶은 동네는
다이칸야마고

가본 적 없음
좋아하는 간식은
마카롱이라구!

실은 쿠리킨톤
좋아하는 간식은
마카롱이라구!

 

그 사람이 누군데?

코이토는 바보야!

 

나 참, 진짜 제멋대로라니까

 

그 사람을 만났던
여기도 꽤 바뀌었네

 

이젠 울지 말렴

 

내가 항상 곁에
있어 줄 테니까

 

그때 왜 울었었지?

아, 맞다

엄마의 장례식 날이었지

역시 변함없는 게
있다는 건 안심돼

 

그렇구나

몇 백년이나 살고
있는 엘프에게는

훨씬 더 바뀐 거구나

추억의 장소도 없어졌고

좋아했던 사람도
없어져버린 거야

싫어, 밖은 무서워

엘다는

엘다는 모두가 너무
좋아서 혼자 있는 거야

 

코이토!

- 코이토!
- 에, 엘다?

코이토, 역시
여기 있었구나

다행이다...

 

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

봐, 밖에 나왔어!

그러니까, 뭐냐

어, 얼른 가자...

찾으러 와준 거야?

그렇게나 애써서...

 

우, 웃을 일이 아니야!

역시 밖은 싫어!

 

빨라, 얼른 돌아가고
싶은 맘은 이해하지만

그보다 그렇게나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구나

너무 갔어, 우리 집
가는 길은 여기야

 

아, 그렇구나

이 근처도 변해버렸네

- 저기
- 응?

엘다는 왜 우리 신사의
신이 된 거야?

약속했거든

400년 전에 친구랑

나 대신에 에도를

이 나라를 지켜봐 달라더라

그렇구나

분명 그 친구는

네가 미래를 봐줬으면
했던 게 아닐까?

내가 없어져도
계속되는 세계를

세계는 변해 가

하지만 그건 분명
나쁜 일이 아니야

그럴까?

 

그럼 나랑도 약속해

나와 같이 도쿄를 둘러보자

난 엘다의 무녀니까

 

새, 생각해볼게

바로 안 정하는 거야?

그러고 보니
그 친구는 누구야?

이름 알려줘

도쿠가와 이에야스
군이라고 하는데

헤에

뭐,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 근육통이...

다리 주물러줘, 코이토

공원에 간 것뿐인데?
근육 죽은 거 아냐?

- 우와, 장딴지 탱탱해!
- 아, 거기 좋아~

그보다 어제는
용케도 알았네

내가 그 공원에 있다는 걸

정령 쨩한테 찾게 한 거야?

어, 그것도 시험해 봤지만
전혀 보이지가 않더라구

그래서 10년 전이랑
같은 곳에 가본 거야

10년 전?

60년 동안 신사에
박혀있었던 거잖아?

아니, 마지막으로
나간 건 10년 전이야

그 폭설이 내리던 날, 기억 못 해?

네가 없어졌다고 키쿠지로가
완전 난리통을 피워대서

어쩔 수 없이
찾으러 갔었거든

그때도 거기서 울고
있었잖아, 코이토

 

이젠 울지 말렴

내가 항상 곁에
있어 줄 테니까

 

하지만 목소리가
다르지 않아?

목소리?

아, 그날엔 나도 살짝
감기 기운이 있었거든

그럼 정말로 엘다가 그?

이젠 울지 말렴, 코이토

 

잠깐만, 잠깐만 있어봐!

- 왜 그래, 얼굴이 새빨간데?
-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 앞으로 10년은
밖에 안 나가도 될지도

무녀여, 내게
레드불을 바치거라

이런 녀석이 내?

싫어!

 

曲: おどる ひかり
歌: Cody・Lee(李)

Lime_654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