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Y 10 with Caption Creator 4

마음의 힘을 흡수하고 있는 거야?

 

춥디 추운 눈내리는 밤

 

페샤의 작은 손

 

얼어가는 밤의 애도의 촛불도

내려다보는 듯한 밤하늘의 달도

나락 같은 그 호수도

 

얘, 어째서?

어째서 다들 거짓말을 한 거야?

 

나, 믿고 있었는데

 

바깥 세계는 이렇게나

 

썩어빠졌잖아!

 

오프닝 테마
「Shiny Girl」
MindaRyn

 

SHY
샤이
자막제작 : 냥키치

마음 속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거야? Baby

가둬두지 마
안쪽의 진짜 목소리를

구하지 못한 반짝임을 짊어지고

형편 상관없이 날아서 갈테니까

망설일 시간 따윈 없어

혼자선 살아갈 수 없으니까

확실히 받은 사랑이라든가

넘치는 상냥함은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 있는 증거는 아픔 뿐만이 아냐

지금 지구의 마음을 구하는 Shiny Girl!

 

SHY
샤이
자막제작 : 냥키치

 

제10화
쓸쓸한 얼음과 작은 불꽃

제10화
쓸쓸한 얼음과 작은 불꽃

고아원을 나오고나서 몇 년 정도는

바깥 세계의 추움을 아는데
충분할 정도였다

 

부탁드립니다

 

자녀 분에게 어떠신가요?

기뻐할 거예요

 

부탁드립니다, 받아주세요

 

일…

 

늘려야겠어…

 

추워…

 

페샤 왜 그러니?

배고프니?

 

그렇지, 미안해

 

뭔가 만들어줄게

좀 기다리렴

 

페샤는 내 유일한 빛

 

너한테만은 배고픈 기억도
슬픈 기억도 겪게 하지 않겠어

 

레타나 씨 잠깐 괜찮아?

 

미안한데 이번 달을 끝으로
그만둬줄 수 있어?

 

네?

봐봐, 지금 불경기잖아?

인원 삭감 때문에 우리도 큰일이라…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또 다음 일을 찾아야해…

 

페샤, 안 된단다

 

이런 데에서 자면…

 

웃는 페샤랑 나?

 

그리고 케이크

 

난 이런 표정을 지은 적 있었던가?

 

페샤 미안해

이런 진수성찬을 차려주지 못해서

 

언젠가, 언젠가 분명…

 

식비는 이 이상 줄일 수 없어

일을 얼른 찾지 않으면 페샤가…

 

네, 뭔가─

잠깐, 레타나 씨!

 

알고 있지?

 

월세, 벌써 반년이나 체납했어!

 

죄송해요, 일을 찾지 못해서…

 

우리도 힘들어

나도 악마는 아니라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대로라면 나가야할 거야

 

죄송합니다, 좀만 더 시간을…

 

페샤 왜 그러니?

 

안 먹어?

 

편식하면 안 된단다

뭐든 제대로 먹어야지

 

아…

 

얘 페샤, 알고 있지?

먹으렴, 착한 애니까

 

얘, 부탁이니까 페샤…

 

적당히 해!

 

페샤, 아냐

아, 나는 단지…

어…

 

엄마, 계속 아무것도 안 드시니까…

 

엄마가 내 걸 드시라고 말하고 싶었어…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안 돼…

 

난 이 애의 엄마를 하면 안 되는구나…

나 때문에 이 애가 행복해지질 못해

 

혹시 내가 사라진다면…

 

나만 없어진다면…

 

페샤도 그 고아원에 가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그 무렵으로 돌아가고 싶다

따뜻하고 행복한 곳으로

 

이렇게 추운 눈내리는 밤은
이제 버틸 수 없어

 

마지막으로

 

맛있는 케이크 정돈 먹여주고 싶어

 

어머, 어서와

 

어떤 케이크를 찾니?

 

저기, 딸을 위해서
맛있는 캐이크를 주고 싶었는데

 

역시 이 쿠키를 하나만…

 

어머어머, 잠깐 기다려

 

자, 이거
추천하는 케이크

 

엄청 맛있단다

아, 하지만 값을 지불할 수 없어

이런 고급…

 

괜찮단다, 받아주렴

에?

그대신 먹으면 감상 들려주러 오고

 

다음엔 딸이랑 함께

 

고마워요, 정말로…

 

꼭 다시 올게요

 

아직

 

아직 포기하면 안 돼

페샤를 위해서라도

 

그때 일을 사과해야겠어

페샤는 날 싫어하게 됐을까?

제대로 말해야지

 

그럼에도 난 네 행복을 바란다고…

 

생각해보니 내 마음 따윈
단 한번도 제대로 전한 적이 없네

 

흥, 케이크 따윌 사다니

부자 자식

 

세계는 나한테서 뭐든 뺏어갔어

하지만 이제 됐어

 

난 지옥에 떨어졌다고…

 

페샤 부디 네가

너 같은 아이들이

이 괴로움이 가득찬 세계를 모르도록

 

그걸 위해서라면 나
세계를 멸망시킬 악마라도…

 

아, 추워…!

 

어…

 

엄마…

얘, 페샤

 

내가 이 지옥에서
너희를 지켜줄게

 

페페샤 씨!

 

방금 보인 건
페페샤 씨의 엄마의 기억?

방해꾼에게도 보였어?

치베타 쨩의 불쌍하고
웃지 못할 기억

 

그럼 문제입니다!

 


히어로는 치베타 쨩을
미소짓게 할 수 있을까요?

히어로는 치베타 쨩을
미소짓게 할 수 있을까요?

 

자, 시간 초과~

역시 폭발

아, 역시!?

 

엄마야?

정말로?

응, 네가 싫어하는 엄마란다

 

넌 날 원망했지?

널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날…

 

왜, 어째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그거면 돼

 

가령 이 몸이 불타버려도
너의 가장 행복한 것을 바란다면

 

아냐, 말해야해

 

전세계의 원망을 안아

 

전해야해, 난…

 

자장가를 불러줄게

 

엄마의…

 

안 돼

내 마음이 더이상…

페샤, 이제 괴로워할 필요 없어

 

이곳에 괴로움은 어울리지 않아

 

이곳이 지금의 널 만들었어

내가 망쳐버린 네…

 

얘, 페샤 울지 마렴

난 기쁘단다

 

내가 없는 네가
이렇게 행복해져서

 

아냐!

 

어라, 어디 갔지?

 

당신은 소중한 걸 잊었어

 

페페샤 씨에게 있어서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스피릿」의 마음 속에서 살아가는
당신이 전한 상냥함을!

 

그때, 난 언젠가 본
작은 양초 불빛을 떠올렸다

 

그날은 얼어붙은 몸엔 너무 작고
약하게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내일을 꿈꾸기엔 충분할 정도로

강하고 따듯한 빛

 

그 얼어붙은 마음을

 

내가

 

비춰주겠어!

 

SHY
샤이
자막제작 : 냥키치

스피릿
본명 : 페페샤 안드레아노바
국적 : 러시아, 좋아하는 것 : 술, 빵
연기를 사용하는 뭉게뭉게 히어로

 

따뜻한 불꽃

언제까지나 기대고 싶은 불꽃

 

하지만 이제 필요없어

 

그 불은 어디에도 닿지 않아

 

감정과 기억이 돌아가고

내 마음은 완전히 하나가 됐어

 

내 「아말라리르크」가

 

더욱 강대하게

 

넓어져가!

 

치베타 쨩 날개가 돋아났어~

 

아, 위험해!

 

아까보다 더 강한 힘을…!

 

넌 막을 수 없어

 

뭐 이리 차가워

폐까지 얼어붙을 정도야

 

어머

 

끈질겨

 

그렇다면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내 힘은 아까보다 훨씬 강해졌어

 

어째서 이 애는…

 

뭐야, 너?

 

당신의 얼음에선
쓸쓸함밖에 전해지질 않아

 

그런 슬픈 힘으론
내가 상처입을 리 없어

 

웃기는 소릴!

네가 내 마음을 안다고?

 

알아요, 알고 있으니까

 

난 그 눈물을 본 적이 있어

 

그 눈물은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마저
상처입으려 했던 사람의 눈물이야

 

자기만이 괴로워지면 된다고

자기를 희생해야한다 생각하고

 

당신은 페페샤 씨의 마음을 무시해왔어

 

닥쳐!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 아는 척을!

 

나 따윈 아무래도 좋아!

 

누구든 생각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고통이 있든 간에!

 

페페샤 씨가!

 

페페샤 씨가 지금 여기 있는 건

당신에게서 확실히 받은

사랑이 있으니까야!

 

자기가 가진 아무리 작은 여유도!

 

모두에게 나눠준 사랑을!

 

사람을 생각하는 상냥한 마음을!

 

이어받았기 때문이야!!

 

당신의 등을 동경해왔기에
세계를 구하려는 히어로가 된 거야!

 

그럴 리 없어!

 

난 페샤에게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어

 

그래서 난 여기 있어

나 같은 실패가
여기서 태어나지 않도록!

 

당신은 겁먹은 것 뿐이야

자기 따윈 아무래도 좋다고 말하면서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은 인간은 없어!

당신은…

그딴 건 난 필요없어!

 

테루 쨩

 

어째서 그런…

 

「스피릿」

 

괜찮아요

절대로

 

그러니 전해주세요

 

제대로 당신의 말로

아픔은 저도 짊어질테니까

 

당신의 진심을 부딪히고 오세요

 

방해하게 두지 않겠어!

 

모든 건 이상을 위해서!

 

테루 쨩을 보면 옛날의 날 떠올려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니까 내버려둘 수 없어서

언제나 등뒤를 밀어줄 생각을 했었어

 

하지만, 그렇지만 넌!

 

용기가 나오지 않았어

 

엄마를 상처입게 하지 않을까 하고…

 

미움 받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그때

 

제대로 전했어야했어

 

있잖아 엄마

부끄러워서 말하기 힘들지만

 

해줄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 가족 싸움을!

 

엔딩 테마
「알고 싶은 마음」
샤이/모미지야마 테루&코이시카와 이코

 

진심을 말하는 건 (진심을 전하는 건)

어째서 어려운 걸까?

자기 일이라도(조금)

마주하는 게 부끄러워

(Drop) 상냥함 한 방울

(Wind) 파문처럼 자

어디까지 퍼져서

마음(마음) 이어라

더욱 더 진짜 널 알고 싶어

전부 전부 받아줄게

"약함"도(약함도) "부끄러움"도

무엇이든 네 조각

마구 집어넣은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지친다면

옆에서(옆에서) 도와주고 싶어

분명 그게 My pleasure

 

 

깜빡

 

치베타 쨩은
후드 벗은 편이 귀엽네!

그래? 고마워

가까워…

 

크흐흐 씨는 어때?

넌…

 

있어도 없어도 소란스럽네

칭찬받았다!

칭찬 아냐

 

하나 더!

 

언제나 어디서나 룰룰루♪

기분은 좋고 헤븐즈 게이트♪

내일도 신경쓰지 않고

느긋하게!

 

크흐흐…

끝!

멋진 노래야

 

SHY
샤이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