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에라비 08화

설마 초쿠보 선생님이랑
이렇게 이어질 줄이야

정말 영광이에요

원더 칠드런
매주 재밌게 읽었어요

저..저야말로 고맙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영상...

사실 말이죠

제가 무진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요

메인 히로인을 죽이고

7권에 나오는 리야 짱이
파티에 추가되는 전개!

어떤가요?

아니... 좀...

이제 와서 플롯을
바꾸는 건...

분명히 독자도
그쪽을 좋아할 거라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의 새로운
필살기도 생각했는데요

적당히 하세요!

날조 영상이 퍼져서
그게 진실인 양 비판받고

전부 당신 때문이잖아요!

재미없어...

만화는 재밌는데

뭐 좋아

열심히 내일 뉴스나
기대하세요

그런 거짓 정보가
언제까지나 통할 리가...

세계는 정보로 이뤄져 있어

모든 진실은
이미 내 손아귀에 있어

그 대사는 내 만화...

그러면 안녕~

잠깐!

초인기 만화가 초쿠보 아츠시의
작품에 바치는 정열

초인기 만화가 초쿠보 아츠시의
　

초인기 만화가 초쿠보 아츠시의
대낮의 범죄행위

이것으로 인생 종료─랄까?

アダムとイブが林檎を齧った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깨물었다네

正直味が良くわかんなかった
솔직히 맛을 잘 몰랐었다네

だって平々凡々
무엇보다 평평범범

スリル無いじゃない
스릴이 없잖아

明るい未来に虚無感をブレンド
밝은 미래에 허무감을 블렌드

拗れに拗れてこんがらがった
꼬일 대로 꼬여서 뒤엉켰네

もういやはやなるはや
이젠 이거야 원, 되는 대로

生まれ変わりたい
다시 태어나고 싶어

な　なな七転びしても
이 이이 일곱 번 넘어져도

早起きをしよう
8리 일어나자

に　にに人間だもの
이 이이 인간인걸

失敗をしても死なないみたい
실수를 해도 죽지 않나 봐

死ねないみたい
죽지 못하나 봐

つまんないないない
재미없는 없는 없는

ないない奴らは
없는 없는 녀석들은

ちょいとスクラップ&ビルド
살짝 Scrap & Build

「本気で生きてみたら変われるよ」
「진심으로 살아보면 바뀔 거야」

痛い痛い痛い痛い
아파 아파 아파 아파

痛いの飛んでけ！
아픈 거 날아가라!

あれってどこに？
그건 어디에?

退屈させるのなら
지루하게 만들면

スクラップ&ビルド
Scrap & Build

しちゃう
해버릴라

아마추어 자막은 언제나
완성본이 아닌, 수시로 수정될 수 있는 물건으로
동영상에 입히는 등의 형태로 재배포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릅니다.
　
하느@harne_

제8화　　　　　　　　　
『자기소개는 나중에 하고』

- 고로 군, 부활 축하해!

　
　
뭐야, 이거

[ ☆고로 군♡ ]
[ 부활 축하해! ]
뭐야, 이거

[ ☆고로 군♡ ]
[ 부활 축하해! ]
적혀있잖아

[ ☆고로 군♡ ]
[ 부활 축하해! ]
완쾌 기념이야, 완쾌 기념!

　
　
완쾌 기념이야, 완쾌 기념!

이런 호화로운 걸
어떻게 준비했대?

전부 얘가 직접 만든 거야

취미로 제법 만들거든

- 의외야
- 그렇지?

생긴 건 이런데

얼굴이 뭔 상관이야!

맛있어!
못 참겠어!

평범하게 먹고 있네

정말...
어떤 존재일까요, 얘

그보다 몸은 괜찮아?

괜찮아요

그래?
아무튼 뭐냐

너무 무리하진 마라

무리 안 해도 되면 좋겠지만요

그보다, 아까부터 내내
신경 쓰였는데요

이건...

어이, 슬슬 됐잖아

놀랄걸?

사이즈가 너무 커서
이미 놀랐거든?

아무튼 놀라!

그럼 연다!

오픈!

아..안녕...

놀랐잖아!

몇 시간 기다린 거야?

2시간 정도?

준비 수준이 아니잖아!
무슨 벌칙 게임이냐고!

그렇게 흥분하다니
진짜 엄청 팬이구나, 오노

그렇긴 한데요!
그게 아니라...

아마 군이 쓰러졌다길래
걱정했는데

기운 넘쳐 보여서 다행이야

이거, 요전 라이브
녹화본인데 필요하면

시..신!

아니, 지금 막 기운이 났달까

엄청 좋은 냄새가 난달까

징그러워 보여, 고로

뭐야, 얘?
귀엽다

그렇지?

사실을 그대로 말하지 마

어라?

이요 짱, 얘랑은 지난번에
싸울 때 만나지 않았나?

그런가?

그때의 기억은
왠지 단편적이라서

뭐, 아무려면 어때

바쁜데 와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불러주셔서 기뻐요

친구랑 노는 건
바빠서 전혀 못 해봤거든요

어이, 멍청이
착각하지 마

넌 고로가 기운 차리도록
어쩔 수 없이 부른 거라고!

친구라니, 당치도 않아

우린 어디까지나...

무슨 아까운 짓 하는 거야, 너!

맛있어!
못 멈추겠어!

친구라고 생각해줘서 고마워

모처럼 와줬는데...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아, 그러면!

나, 이번에 사무소 기획으로
개임 방송을 하게 됐는데

뭐 추천하는 거
같이 할 수 있어?

물론이지!

마침 추천하는 게 있으니까

지금...

봐, 나를 봐

뭐야?
갑자기 왜 그래?

위험해라...

잠깐만
지금 심장이 멈출 뻔해서

괜찮은 거야, 그거?

잘은 표현 못 하겠지만

게임기 켜는 법을
잊어버렸달까, 뭐랄까

- 가능하면 뭐 다른 걸...
- 나 알아

아마 컨트롤러 가운데 버튼...

봐...

나를 봐

좀 더...

눈 돌리지 마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죽여줘...
그만 죽여줘!

아무튼 멈춰!

아니야... 아니라고...

어라? 어라?

아..안 멈춰요!

하는 수 없지
전원 뽑는다!

참나

왜... 왜 안 멈추지?

어이, 오노
뭐야, 이건

저도 몰라요

방심하지 마

분명 후보일 거야

찾았다

뭐죠, 이거?

VR? VR인가요?

화..확신은 없지만
절대 아닐 거야!

엄청 운도 좋아!

너희들, 후보란 존재지?

처음 만났어!

나 지금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

진짜 도와줬으면 한달까?

오..오...

옷을 입어!

미안 미안

일단 기다려

요..요즘 게임은 굉장하네

그러니까 아니라고요

인기 만화가
대낮에 범죄행위

정말, 세간은
이런 걸 좋아한다니까

그..그렇지?

난 그런 건 전혀 모르겠어

정말, 전혀 모르겠지?

요전에 다친 거
고쳐줘서 고마워

딱히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고, 됐어

널 공격한 녀석
동료 아니었어?

그런 건... 아니야

어차피 이제 후보용 폰도
내가 압수했는데

포기하고 불어

불으라니, 뭘?

그 녀석들에 대해

휠체어에 탄 애는
료라고 하는데

그 앤 친구야

자세한 능력이라든가

말고도 있다면
동료의 수라든가

그..그건...

휠체어 탄 애는 안 죽일게

약속할게

네 상처를 고친 걸로도
담보가 안 된다면

더 거친 방법도
생각할 수 있는데

나 말고 둘 있어

둘?
그 애도 포함해서?

료는 싸울 수 있는 애가 아냐

나 말고 둘은
능력의 차원도 완전히 달라

차원이 다르다니...

너도 그렇게 약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쿄는 진짜로 위험해

쿄라면 널 공격한 애?

휠체어 탄 애가
오빠라고 불렀지?

응, 그 애가 쿄

료의 오빠야

그때 작살에 찔린 직후에
료가 깨어나지 않았으면

난 사라졌을 거야

그런 강한 녀석이
왜 우릴 안 죽였는데?

글쎄? 언제든 해치울 수 있어서?

애초에 너도 날 안 죽였잖아

뭐, 그렇긴 하지만

다른 한 명은?
그 자리엔 없었지?

쿄도 위험하지만

다른 한쪽은...
솔직히 미쳤어

무슨 뜻이야?

만화가 뉴스 말이야

그 뉴스가 전부 거짓이고
누군가가 완전히 지어낸 거라면

- 어떨 것 같아?
- 그런 건...

감시카메라 영상도 남아있고

경찰도 병원도 움직여서
지어낼 수 있을 리가...

그 영상도, 증언 음성도

사실의 근거가 되는
모든 정보가

거짓된 정보라면?

뭐?

이미 진즉에

지금 이 나라에 돌아다니는
온갖 정보에

그 녀석이 지어낸 거짓이
섞여있을지도 몰라

그 녀석은 모든 정보를
고쳐 쓸 수 있어

빨간불을 파란불로
바꾸는 것도

가공의 범죄행위를
지어내는 것도

손가락 하나로
뭐든 할 수 있어

뭐야, 그게...

그 녀석 이름은?

케이타

케이타 씨요...?

그래, 케이타

그 녀석은 진짜로
위험한 녀석이야

그래서, 그 사람이
미츠코 씨의 여배우 친구?

섹시 여배우

그, 섹시 여배우 친구를
유괴했다, 그 말이야?

미키피요란 앤데

엄청 귀여워

왜 그런 걸
하고 있는 사진이죠?

그야 일할 때 사진이니까

그래서, 얼마 전부터
상담을 받아줬거든

이상한 남자가
진짜 위험하게 들러붙었다고

뭔가, 출연한 비디오의 감상을
매일밤 보내온다거나

- 미친 거 아냐?
- 스토커 행위...

최악이네요

이제 얽히지 말라고
전화하고 그랬다는데

왠지 상대방이
화난 모양이라...

경찰에는 얘기해봤어?

했어

하지만 틀렸어

상대 안 해줬단 거야?

아니...

뭔가,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돌아갔어

그 증거도 있다면서

미키피요랑 주고받은
메시지도 전부 사라지고

내가 심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식이 돼서...

걔도 보통이 아니었어

그래서 같이 싸워줄 사람을
찾고 있던 거야

나랑 같은 힘을 가진
너희 같은 사람을

- 그 말은
- 설마...

[ 발신자표시제한 ]

발신자표시제한이라니
설마 그 녀석인 건...

이봐, 5번이나 콜했는데
안 받는 건 너무 실례 아냐?

이..이 사람은...

혹시 동료라도 모으셨나?

좋은데?

'친구와의 유대가 네놈의 악행에
굴할까 보냐!' 같은 건가?

그 대사는!

원더 칠드런..이네요

만나서 반가워
내가 케이타

너희와 마찬가지로
신 후보지

어떻게 우리가 후보인 걸?

좋은 리액션이야
오노 고로 군

그 밖에, 아마 코키 군에
후타나 이요 짱인가?

뭐? 후타나 이요?

진짜 이요 짱?

주제가 맡은 원더 칠드런
매주 보고 있어요

그거 해주세요

그 결정타 포즈...

엄청 지루하거든?

그보다 미키피요 있지?
걔를 내놔!

뭐야?

미키피요 짱이랑 나한테
넌 관계없지 않지 않아?

관계있거든? 친구거든?

뭐, 얼굴 정돈 보여주마

미키피요, 괜찮아?

잘 지냈어?

미안해, 밋짱

기다려, 지금 구하러...

제한시간은 3시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구하러 와보시지!

미키피요!

못 찾으면─

쾅!

네 힘은 위협적이지만
나한텐 도달할 수 없어

뭐, 최대한 발악하고
재밌게들 보내

반드시 구하러 갈게

밋짱...

뭐..뭐야, 저 녀석

후보인 건
틀림없어 보이는데요

방송 도중에 속보입니다

방금 발생한 연속 폭파 사건은 ...

[테러 실행범 도주 중]
　

[테러 실행범 도주 중]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이것도 그 녀석 짓이란 거야?

아무튼 여기서 도망치자

이요 짱은
얼굴 가리는 게 좋겠어

하지만 도망친다 해도 어디로...

나한테 맡겨

잠깐 해볼게

보인다

메르쿠리우스!

도..동맹?

그 케이타란 녀석이
제아무리 위험한 녀석이라도

우리가 협력하면
분명 싸울 수 있어

신이 되는 건
한 명뿐이잖아

그런데 협력한다느니
애초에 생각이 파탄 났달까...

그건 물론 생각해뒀어

알겠어?
우리는 결국

뭐야, 사건?

가까이에서 무슨 일 있어나?

뭐야, 이거

지..지금 그건...

내 능력, 메르쿠리우스

이미지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

굉장하긴 한데
너무 가까워 보이는데

- 다른 데로 점프할 순 없어?
- 그게...

당장은 이미지가
안 보인단 말이지

- 무리야?
- 미안

아무튼 이쪽이야!

어서!

어떻게 된 거야, 정말

그 보도도 그렇고
역시 이건...

- 후보 짓이겠지
- 너...

당연히 아직 고기에
빠져있는 줄만...

시끄러워!

그나저나 이번 녀석은
좀 굉장해

여기저기서
힘의 흐름이 느껴져

도시 전체...
아니, 더 큰 범위의

온갖 것들을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야

벌써 대대적으로 보도됐네요

이대로면 움직이지도 못해, 젠장

범인 발견

또 성가신 게...

아, 사와 양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랄까...

그런 것 같네

그러면 협력하자

뭐?

저마다 소원이 있는데
신이 되는 건 한 명뿐

저기, 이 사람은?

누구래?

미안, 좀 들어줘

그러면 신이 된 한 명이

남들의 소원도
같이 들어주면 돼

그건...

안 싸워도 되면
그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적의 능력을 아는
강력한 멤버도 있고

너, 뭐 하는 거야?

조수...

좀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서...

설마...

얘도 후보야

이미 나랑은
한바탕 싸운 사이야

오노 군이랑도 싸웠었지?
과학실에서

응... 뭐...

뭐라고?

후보라는 사실을
감추고 접근했겠다?

날 태워 죽이려고 했다고!

아니, 그...

미안

나도 오노 군을
썰어버릴 작정이었지만

저도 요전에 창으로
오노 군을 관통했어요

뭐, 그렇긴 한데...

아무튼 우리가 다 같이
동맹을 짜는 거야

낄래? 말래?

어쩔 거야?

아니, 그야 뭐...

나쁜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저도 여러분이랑
안 싸워도 된다면야...

일시적으로 말이지

친구를 구할 수 있을까?

글쎄?
너한테 달리지 않았을까?

그보다, 너 누구야?

아무튼 자기소개는
나중에 하고

어디, 시작해보실까

숭고한 교리를 위해!

[노지마 병원]

왠지 소란스럽다
무서운 일이야?

괜찮아, 무서운 일은
하나도 안 일어날 거야

무엇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