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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말고도
조금은 점수를 따야겠지...

이번 쪽지시험은
보건체육 없고...

보통 보건체육
쪽지시험 같은 건 없지

 

어어~
코타츠에서 공부하냐?

시험 직전이라서요

오, 좋은데~

그럼
아빠도 코타츠에~

오지 마라

 

쿄스케 자리는 없거든

어?

 

소우타

미야무라

엄마

이상

너...!

나날이
나를 막대하지 않냐...?

나 운다...?

 

분명 알지 못하겠지

버려버리고만 싶은 과거에

우리 둘의 서장이라며

의미를 주었단 걸

 

분명 알지 못하겠지

네가 부르는 내 이름

유래보다도 커다란

의미를 주었단 걸

 

말끔히 마셔버린

달콤한 사이다

사레들린 나를 보며 웃었지

애써 꾸며낸 웃는 얼굴 따윈

더 이상

필요 없구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받기만 하고 있는 나를

사랑스럽다고 하는 거니

나는 무엇을

갚으며

갚으며, 갚으며

살아가게 되는 걸까

눈부신 기억이

가득 메워 가네

이 감정의 이름을 살며시

네게 전할게

「행복」

 

fan sub by kairan

 

우리 마누라, 일본어가
미묘하게 이상하거든요

무슨 소리야?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엄청 풀죽은 때가 있어서

그때 안사람이
요리를 만들고 격려해주는데

좋은 마누라잖아~

내 어깨를 붙잡고
진지한 표정으로 이러는 거예요

page.4 - 호리 코타츠
 
 
 
 
 
 
 
내 어깨를 붙잡고
진지한 표정으로 이러는 거예요

page.4 - 호리 코타츠
 
 
 
 
 
 
 
 
힘 내!

천리길도
오십보 백보니깐!

 

화장실...

 

아야...

뭔데, 진짜...

지금 몇 시야?

 

아야야야!

호리 씨!

일어나지 마!
일어나지 말아봐!

다시 자!!

뭐?

 

다리다리다리다리다리!!

다리~?

좀...!

뭔가 누구 다리가 무릎에
걸려서 못 일어나겠어...!

난 아니거드은~

※ 얘 맞습니다
난 아니거드은~

 

진짜 싫다아...
화장실 가고 싶을 뿐인데...

거기서
그냥 싸든가

그게 말이 되니...

 

뭐냐?
지금 몇 시야?

10시 쯤인가?

아파아아!!

시끄럽잖냐, 쿄코!

댁이 움직이면
내 다리가 비틀린다구!

그럴 리가 없잖냐!

그치, 미야무라 군?

어, 미야무라 군?
어라?

왜 그러니...?

화장실 가고 싶다...

 

아, 소우타
깨워야지...

이런 데서 자다간
감기 걸릴 거야

소우타?

아야아아아아!

억, 비틀린다!
미야무라 군, 다리가~

잠깐, 쿄스케...!
움직이지 말아봐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서글픈 세상...

 

어쩔래?

구급차 부를래?

쪽팔려서
어떻게 그러냐?

이런 19금책처럼 얽힌 꼴로
사람을 부르란 거냐고~

그치?
미야무라 군

아파아아!!

 

쿄스케!
얼른 나가란 말야!

댁이 있어서
괜히 더 나가기 힘들다고!

뭐라고, 짜샤...?

나갈 수 있으면
일찌감치 나갔수다...!

 

아, 무리무리...

지금 진짜 화장실 가고 싶어서
힘 안 들어가...

그쪽 둘한테
맡길게...

미야무라!
포기하지 마!

 

우선
일단 정리해보자?

어쩔래?

누가 희생될래?

알았다!

그럼, 이 애비가
있는힘껏 잡아당길란다

기다려주세요!

쿄스케 씨의 오른다리는

지금 제 양다리
사이에 고정돼 있어요!

또, 호리 씨의 다리가
꽤 깊이 얽혀 있으니

억지로 당기려 해도
아프기만 하고 빠지진 않아요!

오호라...

그럼 어쩌지...?

 

제가 있는힘껏 당길 테니
두 분은 참아주세요!

잠깐 멈춰어!

뭔데, 그 쓰레기같은
아이디어는!?

그럼 묻겠는데...!

이 안에서 나보다 더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 있어!?

나도 말야!

치마 뒤집혀 있는데
참고 있단 말야!

 

그건 딱히
아무래도 좋지 않아?

보이지도 않고!

근데...

이탈
 
근데...

이탈
다시 자지 마라!
쿄스케에에!!

 

아아...

차 그렇게
마시지 말 걸 그랬어

진짜...

어?

어...
잠깐 이거...

어, 응?

 

빠졌다!

하나 빠졌어!!

진짜로!?
만세!

 

아, 나도
하나 빠졌다!

쿄스케, 일어나!!

 

어...?

좋아, 빠졌다...!

 

미야무라 군
안 늦었나...

 

대참사는 회피해서
다행이다

 

알았다...

세 방향에서 껴서 자니까
안 되는 거야

같은 방향으로
자면 되는 거잖아

그건 그러지

 

결국 코타츠에서 잤다.
 

 

저번에 일어나고 보니까
한밤중이었으니깐...

오늘은
7시에는 돌아갈래

 

그럼 이제
1시간 남았네

아, 큰일났다
잠들어버릴지도~

또 그런다~

 

어라?

혹시
센고쿠네 아들이냐?

 

기억나~?

어릴 적에
자주 놀러 왔었는데~

아, 네...

쿄쨩의...

음~

 

많이 컸구나!

쿄코랑 같은 나이니까...
당연한가!

아하하하...

이야~
내 고딩 때가 떠오르더라!

잘 들으렴
카케루

호리는 위험해!

부부가 하나같이
고등학교 때부터 위험했어!

선제를 잡아라!

그쪽 페이스에 휘말리면
진짜로 위험해!

위험한 게 뭔데~?

위험하다면
위험한 줄 알아!

 

그래서, 카케...

어, 타...

아, 타케루 군
아버지는 잘 지내니?

카케루예요!

아버지는 잘 지내시죠
덕분에...

 

헤에...

잘 지내는구나아

 

아빠의 평온이
빼앗긴다아!

 

죄송해요...

저, 잠깐 지우개 사러
나온 것뿐이라...

 

에이, 기껏 만났는데
우리 집 들렀다 가라아~

춥기도 한데~
몸 좀 데우고 집에 가자구~

히엑~

 

어...?

 

야, 아버지!

뭔데?
지금 막 잠들었거든

왜 센고쿠가 있냐?

언제 왔는데?

응?
9시 쯤에...

밖에서 만나서
데리고 왔다

뭔가아~

얘기하는 사이에
졸렸다고 할지~

 

미야무라~
벌써 12시야~

어...?

 

세이브

던전 앞에서 세이브...

하?

 

그치, 회장...

세이브 까먹으면
안 대지~?

응...?
어어...

MP 회복할 아이템
마을에서 사두고...

응...

 

인카운트, 인카운트~

 

고...!
골렘이 나타났다아!

엉?
왜 나 보고 말하냐?

회장, 진정해!

내가 바로
멸망의 주문을...!

너나 진정해!

 

왔구나, 용사 일행~

넌 튀어나오지 마!!

 

어!?

회장이 있네!?

왜!!?

요 앞에서
납치당했어...

이놈인가

 

아아...

목욕도 못했는데다
밥도 못 먹었어...

푹 잠들어버렸다니까...

맞네~
목욕을 안 했네

그냥 둘이서
들어갔다 나와~

성가시네~

에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못 보여준다구...

뭔데?
못 보여줄 게 있어?

아, 아니...!

 

아아, 그러고 보니
수학여행 때!

딴 시간에
혼자 들어갔었지!!

그..그랬던가...?

수영장도
안 들어갔었고...!

지금껏
궁금했단 말이지

 

아, 그 왜 내가...
좀 앙상하잖아...

 

미야무라 군이
앙상한 거면...

난 그냥 죽었지...

 

웃기려고 한 말
아니거든!?

 

지금 어디야?
 

 

아, 또 저질러버렸네...

코타츠, 이거 문제네...

미야무라, 일―

 

아아, 진짜~
핸드폰도 열어놓고...

문자 쌓여―

 

엣취!

 

아, 망했네
미야무라한테 보내고 있었다!

어째
치카가 안 온다 했네~

 

지금 어디야?

저기 말야, 추운데

저번 일 사과하고 싶으니까
만날 수 없을까

학교 가는 길에
공원 있잖아

거기서
기다릴 테니까

너한테 무슨 말을 듣든
난 너 좋아하니까

그런 소리
그닥 안 하긴 하는데 말야

넌 이해해줄 거라―

 

「좋아하니까」!?

 

미야무라!
야, 미야무라!

 

뭔데 그래, 신도~

 

아야!!

 

어라...?

이마를 있는 힘껏...

누군가의 주먹에
짓눌렸던 감각이...

기분 탓이지...?

기분 탓이지??

 

호리 씨?

자는 거야?

 

아, 깨어 있잖아

자는 척 하네~

벌써 8시라구

나도 알거든...!

왜 화내고 그래?

뭔데?

원인이 불명~

원인은 남자
 

 

화내는 거 아니다, 뭐!

진짜~?

진짜거든!

 

아, 봐라!

호리 씨가 정말 좋아하는
귤이 있네~

까 줄게요~

 

대박...

귤에 낚여서
일어나네...

웃지 말자, 나...

 

헉!?

나, 이제 귤은
하루에 2개라고 정했거든!!

귤 싫어하지
않았던가?

'귤맛'이 싫은 거라구!

유자 풍미라든가

여름밀감맛이라든가

그레이프 후르츠도!

 

안 먹을 거니깐
이런 거~!

에에...
기껏 깠더니~

여기!

안 볼 거야!!

에비!
에비, 에비~

 

안 먹으면
뽀뽀해버린다?

 

먹어도 할 거지만

 

아, 다행이다

이제 화 안 났네

 

뭐야, 그런 거였나...

아!

있잖아, 문자!

 

왜 이렇게
먹여주는 걸까...

버릇?

 

사탕 주마

앙~

 

버릇!?

 

용서 못한다...!

아, 또 뭔가
망상하고 있네

 

오오~

초등학교 때
캠프 사진이구만

 

센고쿠네 집에서
이런 사진을 볼 수 있을 줄이야

일단은
소꿉친구니깐

 

뭐랄지, 센고쿠...
변함이 없네

어?

그...!

그래애...?

 

어라?
회장, 그건 뭐야?

언제 찍은 건데?

아..아니...!
아무것도 아닌데~?

별 거 아닌
사진이니까...

 

미야무라!
그거 언제 거, 언제 거~?

미야무라 군,
게임 안 할래!?

우리 집 아직
슈퍼패미컴 현역이거든...!

하고 싶다고 했잖아!?

 

풉...!

카케루 12살
이발 실패라고 적혀 있네!

우와, 보고 싶다!

나도 보여주라
미야무라~!

싫어어어!

-아, 잘 웃었다~
-이거 살인이야~!

포기해라, 센고쿠~

 

쿄코쨩이랑 카케루
비닐수영장에서 여름 만끽

 

쿄코쨩이랑 카케루
비닐수영장에서 여름 만끽

포기할까 보냐아아!

 

-로리콘

아..아니라구!!

 

미야무라는 그거냐

아래는 3살이라고 치면
위는 어디까지냐?

아래도 고등학생으로
부탁드려요오

 

쿄쨩은 아직도 남들 앞에서
당당히 갈아입고 그래?

 

남들 앞에서 갈아입는
여자애가 있냐...?

고3이라고!

어?

아니...
그치만...

쿄쨩,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회실
 

1교시 체육이었다!

센고쿠,
이 방 5분만 빌려줘!

괜찮긴 한데...

탈의실까지 갈
시간이 없다구~

쿄쨩

부끄럽다든가
그런 것도 없어?

나 아직 있는데

하?

센고쿠가 있어봤자

딱히 욕실이든 화장실이든
들어갈 수 있는데, 난

왜?

 

-그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취급을 받고 있을 줄이야!!

아무래도
좀 그렇다 싶어서

미야무라 군 앞에서도
그럴 거냐고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할 수 있을 리가
없잖냐...!

 

..라면서 혼났어

그..그렇구나

왠지 미안...

어릴 적에는 평범하게
같이 목욕하라고 그랬으니깐...

어릴 적에야
그러겠지~

 

응?

몇 살 때까지였더라...

어라?

씁...

왠지 터무니 없는 나이까지
같이 들어갔던 기억이...

떠올리는 게
무섭다...!

유치원이라든가?

아, 그러게~

끽해야
초1까지였으려나~

말 못해...!

그치~

-아하하하하...

 

찻았다~!

이거, 소우타가 맛있다길래
궁금했거든

 

계산하고 올게

 

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코야나기 씨?

어?
아..아닌데요!

 

센고쿠...?

 

너는...

혹시
호리댁네 따님인가?

아, 센고쿠 군네
아버지!

 

항상 카케루 군한테
신세지고 있네요오~

이쪽이야말로...!

 

회장네 아버지셔?

안녕하세요
미야무라라고 합니다

 

회장이 친하게
지내주고 있네요

 

이 차이!!

넌 부디 호리 가문에
물들지 말아다오!!

예?

저기~
다 들리는데요~?

 

회장네 아버지
다정해 보이는 분이시더라

겁나 닮았지!

회장도 나중에
그렇게 되려나

 

그러고 보니
코야나기 씨라는 건...

아, 엄마의 옛날 성

우리 부모님이랑 센고쿠네 아버지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가 보더라

헤에~

엄청 놀았을 듯
항상 방긋방긋
아마 성실함(예상)

 
 
 
 

엄청 놀았을 듯
항상 방긋방긋
아마 성실함(예상)

 
 
 
어떤 학창시절이었으려나...

 

있지, 미야무라네
부모님은 어떤 분이셔?

우리 집?

 

음, 평범...?

뭐야~

그럼 우리 집이랑
똑같구나!

 

아, 바보야!
아직 반이나 남았는데!

 

너희...

말 없는 시간이
길잖냐

 

"길잖냐"는 개뿔이

대화가
이어지질 않는 거거든

그렇지, 카케루?

이 아저씨 싫지?

에...?

싫을 리가 없잖냐

난 그냥 추억 이야기를
하는 것뿐인거든요

그치, 카케루 군~

아아...

네...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카케루

넌 또 그렇게
카케루 군의 의견도 안 묻고 말야~

집 가고 싶다...

다녀왔습니다~
추워~

 

아, 회장이다!

회장 있―

-어서 와~
-어?

회장네 아빠도 있네...?

아까 만나고
벌써 또 보는구나

어서 들어오렴

 

야...!

왜 한 변에
셋이나 앉는데?

둘이서 저쪽에 앉으면
되잖아!

창문에 가까워서
춥다고

 

그보다 왜 너랑
너네 아빠가 우리집에 있는데?

퇴근하는 길인 아버지랑
딱 마주친 때에

쿄쨩네 아빠한테
납치당했어...

아빠랑 아들이 사이좋게
납치당하기 프로야?

 

회장, 날씬하니까
틈새로 냉기가 들어와~

아하하

죄송합니다...

 

미야무라 군..은 뭐니?

이 집에 살고 있는 거니?

평범하게 들어왔지?

뭐, 반쯤...?

 

쿄코랑
사귀고 있거든~

사이 좋지~

헤에

뭐, 우리 카케루랑은
상관 없는 얘기지만 말야

 

예?

카케루한테 여자친구는
필요 없단 얘기지

공부에
방해만 되니까

 

회장, 어떻게 된 거...?

숨기고 있는 거야?

숨기고 있다고 할지...!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그런 느낌...?

계기가 되면
좋겠다 해서

크리스마스에
레미를 집에 초대해봤는데...

내 방이 좋아~!

반대로 레미네 집에
가게 돼서...

벌레랑
마주치게 되질 않나...

 

우와아...

그러다 그냥 상황유지나 하자고
비밀로...

 

「헤에… 그랬구나
비밀이구나…」라는 표정

 
 
 
 
 
 
 
 

「헤에… 그랬구나
비밀이구나…」라는 표정

 
 
 
 
 
 
 
회장, 추워?

「헤에… 그랬구나
비밀이구나…」라는 표정

 
 
 
 
 
 
범상치 않게
떨고 있는데!?

말하지 마라...?

어, 뭐가아~?

뭘~?

 

왜~?

왜 그러지?

 

그냥
말해버리지 그래~

꽤 예전부터 사귀는 사람
있습니다 하고 말야~

편해지지 그래~

폭탄이냐...

 

아, 그러고 보니
회장!

오늘 아야사키 씨는?

어?

아, 미안!
비밀이었던가!

4차원 폭탄이냐...

 

더 악질인 건
4차원 폭탄...!

바로 너다!

어?

나, 인간인데!?

 

카케루 군한테도 말야

좋아하는 사람 정도는
있지 않겠냐?

그런 것도 안 된다고만 하는 건
불합리하지 않겠냐고

좋은 흐름이다!

이대로
부디 원만하게...!

시끄럽다
닥쳐라

센고쿠 집안의
방침에 참견하지 마라

 

애초에 너는 생각부터
낡아빠졌다고~

요즘
그런 놈이 어딨냐?

"너"라고 하지 마라

연상이라고!!

쉬는 시간마다 불려가던 놈한테
지적질 듣고 싶지 않수다!

도시락 까먹고 왔댔을 때
매점 빵 줬잖음~

그럼
나도 할 말은 있거든!

너, 그거
80엔이었는데

100엔 청구했었지!?

아, 쩨쩨하다!
쩨쩨한 인간~!

얘기가 딴 데로
새고 있는데...

어쩐지, 이건...

어른 사이라기보다...

 

-고딩의 싸움!

 

아아, 그래도
괜찮으려나 몰라~

비내린 날에 얕을 줄 알았던
물웅덩이가 의외로 깊어서

무릎까지 빠졌던
이야기~

해도
괜찮으려나 몰라~?

이미 다 말했구만!!

 

5과목 시험 다 끝난 방과 후에
등교한 바보만 하겠냐!

아, 아니라고~

누가 자전거 앞바퀴를
훔쳐가서 말야~

걸어 오라고!!

아, 시끄럽구만~

창피하다...

이제 그냥
말 좀 그만했으면...

그래~?

우리는 그냥
평소랑 같은데?

 

두 분은
사이가 좋으시네..요

 

절친이지~

그치, 센고쿠~

누가 절친이냐!
닥쳐라!!

졸업식 때 네놈이 했던 그건
절대로 용서 못할 줄 알아라!

내가 학생회장으로서
답사를 읽고 있는 도중에~

 

타이밍 잰 것처럼
재채기하고 자빠졌어!!

 

그 재채기는...

재교생 대표였다고

없거든, 그딴 대표!

 

그런 것보다
센고쿠의 여친 얘기나 하자고

뜨에에에에에!!

좀 더 추억 이야기가
듣고 시뿐데에!!

넌 웃으면서
얼버무리지 마라!!

 

뭔가...

예나 지금이나

호리 가문에
휘둘리고 사나 보다~

 

잘 들으렴, 카케루

여자친구 같은 건
지금 만들 필요는 없거든?

호리네 딸 같은 것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

괜히 더 말 꺼내기
힘들어...!

 

수입이이...

일본에
들어오는 거고...

하아...

40점이나 나오면
잘 나온 거겠네...

아, 찍을 순 있을까
40점...

미묘~

수학 했어?

수학은 버렸다...

1학기 때부터 계속
버려두고 있잖아, 수학은

가끔은 좀
주워주지 그래

 

너무 먹는다

손톱 노래진다?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다, 뭐~

내가 뭐랬어

 

내가 먹어도 손가락 노란 건
달라지지 않는데?

 

그러긴 한데...

 

왠지...

먹이로
길들이는 거 같다!

하나 더!

 

깔끔하게
해드렸습니다

 

안 됐는데요...

 

호리 씨~

나, 고전 말고
다 버릴래~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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