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물건?
어쩌지.
레이카 쨩, 먼저 돌아가렴.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좀 그러니.
엄마가?
역으로 향하는 도중에
어느 쪽을 쫓을까요, 라고.
딸.
딸 쪽이다.
그래.
또 무슨 일 있으면.
깜짝 놀랐네!
토스 님과 아시는 사이십니까?
토스 님이시라면
지금은 저 혼자입니다만.
아,
저는 출장 서비스 직원
저기...
아, 저는 친구예요.
비상 열쇠 빌릴 정도의 사이라.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서.
아닙니다.
쿄이치,
노부토가 전화를 안 받아.
거기에 스마트폰이 없는지
실은 제 친구가
그걸 찾아보러 왔거든요.
잠깐 걸어봐도 될까요?
아, 물론 얼마든지요.
그럼.
고객님께서 거신 번호는
현재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거나...
제2화 「20주년의 공동작업」
젠장,
어딜 쳐간 거야, 노부토?
쿄이치는 딸에게 붙어라.
최악의 경우, 납치한다.
알겠습니다.
부숴두길 잘했어.
GPS도 죽었겠지?
지금부터야.
힘내라.
테츠오 씨,
사왔어.
아, 어서 와.
어서 와.
레이카는?
혼자 집에 보냈어요.
일단 문자에 써놓은 건 전부...
여보는 역까지 레이카를 배웅한 뒤
동판 같은 건
동판 같은 건
찾아낼 자신 없었는데.
찾아낼 자신 없었는데.
찾아낼 자신 없었는데.
고마워.
고마워.
수트케이스도 완벽하군.
수트케이스도 완벽하군.
수트케이스도 완벽하군.
어떡할 거야?
응,
욕조 전체를 냄비로 만들어서
시체를 삶을 거야.
동판을 알루미늄 테이프로
그리고 욕조에 더운 물을 채워서
히터 본체가 젖지 않도록
동판만을 물에 담궈.
고기는 삶으면
삶고 삶아서
난?
난 뭘 도우면 될까?
먼저 집에 돌아가.
하지만...
레이카에게 따뜻한 밥, 만들어줘.
응?
욕조 소재는 FRP.
장시간 끓인 물을 담아두면 변형돼.
그러니 일단은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골판지를
단열재를 만든다.
그리고...
잘 풀려줘라.
쿠보입니다.
노부토 군 일로 보고 드릴 게.
찾았나?
자, 너도.
소중히 줍거라.
응,
나야.
도구는 쓰레기로 처분했어.
아, 괜찮아.
들어갔어, 전부.
지금 집에 갈게.
그래서?
헤어진 모양입니다.
조금 전에 외출하셔서,
스즈키라고 합니다만,
확인해봐라.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듯해서,
「역시 좀 도와야겠다」뭐 그렇게 말하고
레이카와 헤어지고
레이카와 헤어지고
홈센터에서 다음 물건들을 사올 것.
큼지막한 캐리어백 / IH 쿠킹히터
동판 (30×50cm 이상)
알루미늄 호일 (합계 100m)
알루미늄 호일 (합계 100m)
알루미늄 테이프(합계 100m)
비닐 봉지 (60L) / 냄새 제거 스프레이.
IH 히터에 붙일 거야
수분이 날아가서 작아지잖아?
시체를 최대한 작게 만들 거야.
2중 3중으로 겹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