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마법, 기동!

 

끌어들여라!

 

물러서!

 

침착하세요.

 

역시 소모가 심거 같군요.

 

살아남았어...

 

네,

 

아주 잘해줬습니다.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더 강하다만


 

한 명도 빠짐없이
귀환할 수 있었던 건

아키라 군 덕분입니다.

 

사란 단장이
할 수 있게 해줘서잖아,

연습에서 폭주할 뻔했던 마법을.

 

애당초 당신의 엑스트라 스킬,

그림자 마법이란 건
들어본 적도 없고요.

 

지극히 강력하지만,

연비와 컨트롤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향후로도
무턱대고 쓰진 말도록 하죠.

 

응, 알고 있어.

 

그건제쳐두고,

이걸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초대 용사님이

스스로 만들어내신
카타나라는 무기입니다.

 

왜 용사가 아니라 내게?

 

용사에겐 성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차고 있으면
국왕의 눈에 띄어버리죠.

눈에 띄는 게 뭐 어때서?

이거, 보물고에서 훔쳐온 거랍니다.

하?

 

받아둘게.

 

이름은?

도신의 연결부에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읽을 수 없는 글자이지만요.

 

야토노카미...

 

뭔가가 더 새겨져있어.

 

장래에 찾아올 나의 후배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초대 용사를 보고 싶어졌군.

 

만날 수 있다면, 저도 부디.

 

그나저나 용사라고 하니...

맞아!

 

상당히 강력한 저주라서
몇 번을 해주를 걸어도 풀 수가 없었대.

 

짚이는 데는 있습니다만.

 

츠카사 사토.

 

그대, 꼭두각시가 되어
허울뿐인 용사로 전락할 지어다.

 

누군가요?

 

이걸로 용사의 저주는 풀리겠지.

 

소녀의 침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다니,
부끄러운 줄 모르는...

 

저주로 사람을 조종하는 건
소녀가 아니라 마녀다.

 

왜 이런 짓을 하지?

 

모든 건 국왕 폐하를 위하여.

 

무슨 생각으로
왕의 명을 따르고 있는 거지?

 

모든 건, 국왕 폐하를 위하여.

 

류우스케 오카.

사쿠라 이노우에.

나츠미 사카타...

 

사란 단장의 예상대로였어.

 

그 녀석,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나?

녀석?

 

그것보다
왕녀에게 얼굴을 드러냈습니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의 그녀는

왕의 인형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오늘은 슬슬 쉬어주세요.

 

단, 왕궁 안에서는
자지 않는 편이 좋을 겁니다.

어째서?

 

왕녀는 용사 이외의 여러분들에게
저주를 걸 터.

하지만, 스테이터스 불명인
아키라 군에겐 그걸 할 수 없죠.

 

조종할 수 없다면 죽여버린단 건가.

 

건물 안은 샅샅이 수색되겠죠.

 

화내지 않는구나,

얼굴을 보인 건경솔했다, 라든가.

 

젊을 적엔
혈기가 넘치고 마는 법입니다.

커버하는 게 어른의 역할이겠죠.

 

당신 같은 어른이
원래 있던 세계에도 있어줬더라면.

 

그럼 돌아갈 때,
저도 데려가주세요!

아키라 군의 세계
한 번 보고 싶으니까,

관광 안내 부탁드려요.

우와, 역시 귀찮으니까
없어도 돼.

 

아침 댓바람부터 뭐 하는 거야?

 

무슨 일이 있었어?

 

아키라,

어디 갔었던 거야?

 

제대로 저주는 풀린 모양이군.

 

자고 있었어.

 

그래서, 무슨 소란이지?

 

사...

 

사란 씨가...

 

거짓말잉야...

 

사란... 단장...?

 

어째서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뻔뻔한 연기 하지 마.

 

그 단검, 네가 쓰던 거잖아?

 

너희들, 봤잖아?

그 단검은...!

처음부터 수상했어.

계속 없었는데, 훈련 때만 있거나.

미궁에서도 갑자기 튀어나오고.

왕녀의 저주에 당한 건가.
미궁에서도 갑자기 튀어나오고.

왕녀의 저주에 당한 건가.
우리가 안 보던 곳에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리가 안 보던 곳에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

맞아, 맞아!

역시 네가 수상해!

 

기다려줘!

그것만으로 아키라가 했다고
단정짓는 건너무 경솔해!

 

뭐라고?

 

사단장을 살해한 대죄인 놈,

정의의 심판을 받아라!

 

날 모함했단 거군.

 

기척 은폐!

 

찾아라!

아직 근처에 있을 거다!

 

질 씨.

 

아키라 군이죠?

 

사란 단장을 죽인 건

왕 직속 암살부대 밤까마귀입니다.

당신도 노려지고 있습니다.

 

단장의 방에
여행 채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대로 탈출하세요.

고마워, 질 씨.

 

아키라 군, 부디 무사하길.

 

이렇게 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었구나.

 

사란 단장...

 

그 사란이
잘도 그렇게 순식간에 당해버렸군.

 

용사 이외의 저주는 완성되었습니다.

남은 건동국과의 전쟁 이유를
만들어야지요.

 

그 꼬맹이들은 장기말로 써야지.

도망친 애송이는
어차피 길바닥에서 죽겠지만,

혹시 모르니
밤까마귀에게 추적시켜둬라.

네, 모든 건 국왕 폐하의 뜻대로.

 

혹시 당신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면,

미궁만큼 좋은 은신처도 없습니다.

 

단, 물 구할 곳이 적으니,

오래 들어가 있으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업 레벨을 올리는 방법, 말인가요?

 

역시 미궁이죠.

 

깊이 들어가면
강한 상대와도 싸울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모두 그렇게 안 해?

 

위험하니까요.

 

아키라 군의 기척 은폐도

레벨이 높은 마물의
후각이나 청각에는 안 통하겠죠.

 

하지만,
암살술의 스킬을 상당히 올리면,

냄새도 소리도,

체온마저도 지울 수 있어요.

 

갈길이 머네.

 

하지만 노력한 보람은 있습니다.

 

직업 레벨이 100이 되면 주어지는
스페셜 스킬은

틀림없이 당신이 살아남기 위한
힘이 될 거예요.

 

스페셜 스킬이라.

 

우선은 칸티넨 미궁에서

10계층마다 있는 보스를
모조리 이겨버릴 수준을 목표로 하죠.

 

보스방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죽을 때까지
나아갈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기면
상당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서 죽어서야 돌아갈 수 없어!

 

사란 단장의 원수도 갚을 수 없어!

 

알았어.

진심으로 하지.

 

그림자 마법...

 

기동!

 

먹어치워라!

 

마스터의 손상이
허용치를 넘어셨습니다.

 

그림자 마법 강제 기동.

 

모드 치유.

 

그림자 마법에 보존된 마력으로부터
필요량을 징수.

 

할 얘기라니 뭐야?

설마 마왕 퇴치를 하러 가겠다고?

 

그 설마야.

지금 당장 출발하고 싶어.

 

사란 단장이 오다에게 죽어서
아직 혼란스러운데,

바보 아니야?

 

질 부단장이 말한
왕녀의 저주구나.

 

알았어.

나 혼자서 갈게.

 

나도 동행하지.

 

내도 가께.

 

나도.

나도 따라갈게.

나도.

나도야.

 

의외로 쉽게 나왔네.

 

마왕 토벌은
원래부터 왕이 명한 일이야.

강하게 반대하는 건
이치에 안 맞지.

 

그것보다, 모두는 왜 와준 거야?

 

있재, 츠카사 군,

여기 있는 모두는
더는 저주 안 받았을 기다.

 

내는 해주사라서
저주에 내성이 있고,

최근 애들이 저주받았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게 됬그든.

 

아마도
내가 한 일과 관계되어 있어.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낯선 방에서 수정을 베고 있었어.

 

손에는 어느 샌가 이 칼.

 

내 스킬, 암시는

단일 행동을 시키는 것만이라면
저주보다 강해.

 

사란 단장의 최후의 명령,

어떻게는 해냈습니다.

 

행운을, 이세계의 용사들이여.

 

아키라와 합류해야 해.

 

네가 눈에 띄지 않게 있으려고 할 때,

말을 걸지 않은 건잘못이었어.

 

심지어 저주받고 있었다곤 해도

감싸지 못했어.

 

오다... 아키라?

 

에 또, 같은 클래스었던가?

 

아사히나 쿄우스케다.

 

그, 이 일 말인데...

 

알려지고 싶지 않은 거지?

알았어.

 

고마워.

학교 애들,
특히 여동생한텐 들키고 싶지 않아.

1학년에 있거든.

 

너도야?

너도?

 

이게 내 여동생이야.

이쪽이 내 여동생인데.

 

케이카 쨩의 오빠였구나.

 

굉장한 우연인데.

 

쿄우스케 꿈이야?

 

괜찮으려나, 그 녀석?

 

유이랑 엄마도 제대로 밥 먹고 있을까.

 

아프지 않아?

 

스테이터스.

 

꽤 많이 올랐네.

 

아니, 잠깐,

왜 생명력이 거의 가득하지?

 

갈비뼈가 3대는 부러졌을 텐데.

다리에도 독이 돌고 있었는데.

 

그림자 마법은 3이었어.

한 번 쓴 것만으로
레벨이 2개나 올라?

 

묘하게 다루기 쉬워진 느낌도 들고.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아가는 수밖에 없어.

 

슬라임이 이런 깊은 층에?

 

어떻게 된 거지?

 

엘프족?

 

이런 아름다운 얼굴, 본 적이 없어.

 

잘 몰라서 방치해뒀던 스킬을
시험해볼까.

 

세계안, 기동.

 

이런, 스킬 해제!

 

일순 위험한 게 보였어.

 

이 스킬은 위험해.

가급적 쓰지 말도록 하자.

 

어디 아픈 데는 없어?

 

괜찮아.

 

정말이야?

참고 있는 거 아니야?

 

아니...

 

아까 보여버렸거든,

스테이터스.

생명력이 최대치의 50분의 1까지
내려가 있었어.

 

이 녀석도 세계안을 가지고 있구나.

 

여기, 어디야?

칸티넨 미궁의 75계층이야.

아키라, 는 왜 여기 있어?

레벨을 올리러 왔어.

 

보이고 있겠지만 말이야,

일단은 먼저 이름을 물어.

 

어이!

 

역시 열이 있잖아.

 

자기 뱃소리에 정신이 든 거야?

 

뭐, 아무튼 마셔.

 

열이 날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따뜻하게 하고 자는 게 제일 좋아.

 

배고파서 잠이 안 와.

알았어, 알았어.

 

죽이야.

 

뜨거우니까 후후 하면서 먹어.

응.

 

그만큼이나 먹을 수 있으면
금방 낫겠네.

 

아키라는 병을 낫게 하는 법 잘 알아?

어머니가 자주 아파서
간병에 익숙한 것뿐이야.

 

아키라가 쓴 거지?

뭐라고 썼어?

69.

 

헤매지 않게 모든 층에 새겨뒀어.

 

아까 75층이라고 했어.

 

일부러 돌아온 거야?

레벨을 올리러 왔으면서?

 

여기가 제일 가까운 물이 있는 곳이었어.

 

날라다 준 거야?

이상한 데 만졌어?

안 만졌어.

됐으니까 그냥 자.

응.

 

나, 왕족인데.

 

알아, 아까 봤어.

 

이런 식으로 해준 적, 없어.

 

그래?

 

빨리도 잠드네.

 

위험 감지는 기동시켜둔 채로

나도 잠깐 잘까.

 

돌바닥인데,

따뜻해.

 

그래비티!

 

몸은 나았잖아?

왜 따라오는 거야?

어쩌다보니
가고 싶은 방향이 똑같아.

 

그럼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줘.

아키라는 인간을 벗어난 실력이지만,

나도 자신을 못 지킬 정도로
약하진 않아.

 

드래곤?

 

기척 은폐!

 

그래비티!

 

지금이야!

 

이 녀석은 마력으로
아키라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

마력을 주위와 동화시켜!

 

무리한 소리 하지 마!

 

마력?

 

이걸로 어떠냐!

 

아키라!

 

아키라, 방금 그건?

 

주위와 동화시키는 그런 섬세한 짓,

난 못해.

 

그래서 될대로 되라 식으로
반대를 해봤어.

 

그게 가능하단 건...?

 

이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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