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햇볕보통, 천사딸림 05 with Caption Creator 4

토와 쨩과 지내고나서
바뀐 점이 잔뜩 있다

 

잔뜩 있지만 우선

 

아, 곧이네요

 

와아~

 

다 됐어요!

 

밥이 즉석밥에서
직접 지은 밥이 됐다

그건 뭐, 좋은 거긴 한데…

 

있잖아, 아무래도 전기밥솥이
TV 옆에 있는 건 이상하지 않아?

그런가요?

뭐, 보통은 주방에 있지?

 

하지만 주방에 놓으면
요리할 곳이 없어져요

콘센트도 꽉 찼구요

그거란 말야…

그것도 있어서 못했단 말이지

 

밥 담기도 쉽구
여기가 좋다고 생각해요!

 

토와 쨩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됐나

것보다 이상하고 자시고
애초에 천계에서 밥 짓진 않지?

 

새삼스러운데 천계에선
밥 어떻게 먹어?

뭘 먹어?

 

여러가지 있어요

정원의 나무에서 열매가 나요!

헤에, 과일이나 열매를 조금이란 느낌?

아, 아뇨

 

과일이 아니라

 

따뜻한 밥이 나와요!

뭔가 어딘가에서 본 거 같은데!

것보다 천계 완전 편리!

 

전 취미로 요리도 했는데

아, 밥 더 드실래요?

 

고마워

하지만 내가 직접 할게

밥솥도 가깝고

 

확실히

 

우리집에선 여기가 좋은 거 같아

 

네!

 

오프닝 테마
「너의 색 기적」
오구라 유이

겨우 하나 빛나고 찾은 My Life

계속 잊고 싶지 않아 너의 색 기적

Knock-Knock 두근두근 Door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Room

원룸, 햇볓보통, 천사딸림
자막제작 : 냥키치

잘 잤냐고 가장 먼저 말하고 싶어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났어 아직 꿈 속인데…

눈을 뜨니 네가 햇님 가득

따스함이 흘러넘쳐서 지내는 Happy day

혼자서 어둠에서 헤매인다 해도

나(네가) 여기(있어) 기적!

겨우 하나 빛나고 찾은 My Life

고마워♪ 만나서 행복해 세계가 반짝여

어떠한 때라도 가장 먼저 미소지어서

소중하 하며 살고 싶어 컬러풀한 이 추억

쌓여온 이 마음은 너의 색 기적

원룸, 햇볓보통, 천사딸림
자막제작 : 냥키치

 

토와 쨩!!→살고 있어…
진짜 천사!!!
정말 천사!??
완전 귀여워…
설녀!?↔알바를 같이 함!!!

 

공원에서 있었던 일 이후

토쿠미츠는 가끔 토와 쨩에 대해서
몰래 상담하게 됐다

 

이번에 토와 쨩이랑 같이
어디 나가려고 하는데

전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려면
토와 쨩 몫의 IC카드 사는 게 좋으려나?

사는 게 좋다고 보는데

처음엔 티켓 끊어서
구조를 이해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구나

고마워, 츠츠미 양

 

 

오히려 나한테 사줘!

토쿠미츠가 사준 IC카드
가보로 삼을테니까!

 

생각해보니까 토쿠미츠는
처음부터 약간 평범하진 않았어

 

에, 토쿠미츠 혼자 살아?

 

응, 부모님이 봄부터 해외로 나가셔서

보통 애를 데리고 가지 않아?

그치만 나 일본어밖에 못하고

 

평범하게 일본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싶어서

 

기숙사나 하숙?

 

아니, 맨션에서 혼자 살아

정말?

 

이모가 쓰지 않게 된
원룸이 있던 걸 알아서

원룸!

오, 쩔지 않아?

 

친척 집에 하숙한다는 안도 있었지만

노력해서 부모님 설득해서
이 학교 수험 쳤단 말이지

처음엔 강하게 밀고 나갔지만

너 의외로 강하구나?

 

어라, 그럼 토쿠미츠가
여기 수험 친 건…

 

이모의 맨션에서 도보권이고
좋은 느낌의 편사치라서

고마워요 이모님!

 

나 토쿠미츠랑 재회한 거
완전 기적이잖아!

게다가 그 뒤에 같은 반까지 됐구

 

하지만 혼자 산다고
그다지 안 퍼트리는 게 좋지 않아?

이상한 녀석에게 찍히면 무섭고

어, 확실히!

 

응, 그렇긴 한데

둘에겐 말해도 되겠다 싶어서

 

뭐, 뭐 그렇지!

역시 좋아해!

 

뭐, 너무 신경쓰지 마

평범한 거니까

 

전혀 평범하지 않다고
그때도 생각했어

하지만…

 

집에 천사가 있구
알바처에 설녀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어!

 

아, 정말!!

 

토와 쨩은 엄청 좋은 애구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해주고 싶어

이즈미 양도

 

하지만 토쿠미츠가 여자애 얘기를 하면
역시나 답답해져

 

토와 쨩이 오기 전에
더 빨리 내가 적극적이게 했더라면

여러모로 달랐으려나?

 

도시락 만들어준다고
더 빨리 말했더라면…

 

고백할 수 있었더라면…

 

나, "이렇게 했으면 좋았겠다" 뿐이야

하지만…

 

하지만!!

설마 짝사랑 상대가
갑자기 천사랑 동거한다고 생각 안 하잖아!

이거 나 나쁜 게 아니지 않아?

 

아, 정말!

나만 너무 평범해서
어필 포인트가 아무것도 없어…

츠무기 괜찮아?

있잖아 엄마

나 실은 요괴의 후예 아냐?

얘는 뜬금없이 뭔 소리니?

 

아아, 나 왜 이렇게 평범한 걸까?

평범한 건 굉장한 거란다

지금 듣고 싶은 건 그게 아냐

 

토쿠미츠랑 사이가 더 좋아지려면

조,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선

뭘 어떻게 해야 좋아?

 

엄마 배고파

뭐 간식 해줘

자기 전에 간식은 안 돼!

얼른 목욕하렴

 

아, 간식하니 생각났다

츠무기

 

에?

 

미세스 도넛 2000엔권
복권에서 당첨된 거 깜빡했어

 

내일까지니까 친구랑 먹고 오는 게 어떠니?

뭐야, 누나 치사해!

 

초딩은 군것질 금지잖니?

치사해! 고딩 치사해!

 

고마워!

 

엄마 좋아해!

그거 고마워…

 

- 안뇽~
- 안녕

아, 안녕

 

이야, 오늘도 지각…

되도록이면 토쿠미츠랑
단 둘이 가고 싶어

토쿠미츠 집에 갈 때
도넛 먹고 갈까?

좋아!

 

토, 토토…

 

토, 토…

 

토…토!

 

이젠 슈이치 껴도 돼!

 

기침?

 

이거 안 돼!

전혀 말할 수 없어!

것보다 이거 말할 정도면
이미 고백하고 사귈 수도 있었어!

그건 어떨까?

 

아, 지쳤다…

집에 가자

 

결국 말 못했어

 

미세스 도넛 2000엔권
난 기세가 없어

어, 뭐야 이거

미세도 쿠폰?

오늘까지잖아

지금 가자

신타로 오늘 알바는?

 

없어

 

그럼 가자구!

미세도 미세도!

 

슈이치 최고냐구!

 

어이 세노, 오늘 1학년끼리 볼 정비
빠지지 마라

 

오늘 부활동 있었다

 

최악이냐구

갈 수 있었다 생각했는데…

이 헛된 기쁨이 너무해!!
대상 수상

 

크, 부럽다!

내 몫도 먹고 와 신타로!

 

에?

 

뭔가 나만 가도 될까?

츠츠미 양 괜찮아?

어, 응

완전

완전이라 해야하나

슈이치

 

나 지금만큼 슈이치랑
소꿉친구라 다행인 적 없어

고마워

왜!?

 

좋았으!

뭔가 미안, 슈이치!

어, 미안

 

조금만 도서실 가도 될까?

금방 끝나니까

 

도서실

 

슈이치랑 항상 셋이 함께였고

토쿠미츠랑 단 둘이 행동한 건
거의 처음일지도

 

뭐 빌리게?

좀 천사나 요괴에서
알아볼까 해서

에?

 

어제 늦게까지 인터넷 봤는데

검색 워드 때문인가
비슷한 정보만 나와서…

천사랑 설녀가 있다면
악마랑 갓파도 있을 거 같단 말야

 

악마랑 갓파랑 지인이 될 예정이 있어?

 

아니, 없지만
일단 신경쓰여서

그런 거 전혀 모른다 싶어서

 

기다려, 그거 플래그 아냐?

그거 플래그 맞지?

 

책이면 내가 아는 워드 외에도
찾을 수 있어서 좋지?

 

토쿠미츠의 이런 점 뭔가 좋아

 

츠츠미 양
어울려줘서 고마워

 

사귀어!?
(※ 두 단어는 동일발음에 동일 문자를 씀)

 

어, 도서실에 온 거
그건 그렇지

아, 이 책 어떨까?

여러모로 실려 있을 거 같아

 

고마워

츠츠미 양은 잘 보살피지?

 

어, 그런가?

동생이 있어서인가봐

그것도 그렇지만
의협심이 있다 해야하나

담이 크다 해야하나?

그거 여자아게 할 칭찬 아냐…

 

공원 때도 토와 쨩이랑
노엘 쨩을 안심시키려고 자기 비밀을…

 

나 초5때까지 이불에 지도 그렸어!

 

잠, 그만해!

그거밖에 안 떠올랐다구!!

완전 부끄러우니까
얼른 잊어줘!

 

으, 응

 

큰일이야, 졸려워서
단어가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아

 

귀여워!

 

갓파
에, 뭐야 이거
완전 무섭다

갓파
갓파는 오이 좋아하는 요괴 아니었어?

갓파
시리코다마는 뭐야?

갓파
영혼과는 다르나?

갓파
엉덩이에 있나?

갓파
의미를 모르겠어, 무서워

 

있잖아 토쿠미츠
시리코다마는…

 

에─

 

어제 늦게까지
인터넷 뒤졌다 했으니까

 

멋지고 귀여워

 

비밀, 사실은…

 

네가 좋다는 게
내 비밀이지만 말야♡

 

어, 뭐야 이거!

 

아마 소나기?

그래서 기다리면 그칠 거 같은데

미안, 내가 자버리는 바람에!

1시간 푹 잤다

1시간 푹 잤다
아니, 나도 자버렸구

1시간 푹 잤다
거짓말이지만

1시간 푹 잤다
자는 사람을 1시간이나 지켜본 사람

 

둘다 우산이 있다곤 하지만
비 그칠 때까지 기다리면 늦지?

도넛은 테이크아웃 해서
츠츠미 양이 집에서 먹는 게 좋을지도

 

어, 왜?

그치만 늦으면 저녁 시간 때문에

 

괜찮아, 갈 수 있어!

츠츠미 양!?

 

절대로 도넛 먹고 말테야!

토쿠미츠랑…♡

 

츠츠미 양, 그렇게나 도넛을 좋아했구나

좋아

 

가볼까?

 

아니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도넛 먹으러 갈 상황이 아냐

하지만…

 

괜찮니?

 

부러졌네

 

어쩌지, 집에 다시 가면
학원에 지각할 거야…

 

이 우산 써

 

괜찮아?

 

괜찮아

 

달리지 말고 조심히 가야해?

응, 고마워!

 

미안, 우산 줘버렸다!

 

역시 츠츠미 양은 굉장하네

 

엄청 바보란 소리?

 

어쩌지?

좀 돌아가서
편의점에서 우산 살까?

어, 있잖아…

 

이대로 우산 같이 쓰게 해줄래?

미세도까지 금방인걸

 

말했다, 말했어 말했다구!!

왜 귀가길에 도넛 먹으러 가자곤 말 못하고

우산 같이 쓰자는 말할 수 있는데!

의미를 모르겠어

폭발해라 츠무기!

 

미안, 역시 편의점에…

가자, 미세도

 

응?

 

아, 정말

난 왜 이리 평범하고

왜 이리 행복한 걸까?

 

오늘 알바는 없다

노엘 쨩도 오늘은
근무날이 아닌 듯하다

그렇단 건…

 

노엘 쨩과 같이
하교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어, 신타로!

 

뭘 얘기해야 좋을지
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서 그 애니 이세계 전생물인데

히로인이 완전 귀여워!

좀 천연이긴 하지만

할 때는 한다는 느낌의 갭이 있어서!

아, 그리고 엘프가 있어, 엘프

 

완전 기우
있잖아, 이거 본 적 없어?

있잖아, 이거 본 적 없어?

아, 원작 만화를
1화만 본 거 같아

그거 코미컬라이즈 아냐?

애니도 봐봐!

OTT로 볼 수 있구

아, 다음에 정주행 한다 했나?

노엘 쨩 완전 말 많이 하네

아, 맞다!

교환일기 노트 어디서 살까?

어?

 

역시 친구라 하면 교환일기니까

어떤 노트로 할까?

 

신타로는 어떤 노트가 좋다 생각해?

 

있잖아, 노엘 쨩?

 

그거 말인데

어?

 

놀랐다, 설마 교환일기가
픽션 아이템이었다니…

 

놀란 건 나야

픽션 아이템은 또 뭐야?

상상 속의 산물 같은…

아니, 에이

투명 드래곤 같은 거인줄…

 

초딩 여자애라면 아직도
교환일기 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

 

다행이다
완전 픽션은 아니라서

 

방금 저 애 귀엽지 않아?

어라?
3반 이즈미 양 아냐?

정말?

이즈미 양이 말한 거 처음봐

 

어, 신타로

 

있잖아 혹시 하교 중 군것질도
픽션 이벤트야?

픽션 이벤트?

군것질은 다들 하는 거 같은데

 

정말?

잠깐 기다려줘!

 

자!

 

※ 뛰어서 사왔다

※ 뛰어서 사왔다
에, 받아도 돼?

※ 뛰어서 사왔다
응, 먹어…

※ 뛰어서 사왔다
고마워

 

잘 먹을게

어, 이거 엄청 오랜만 같아

 

응, 나도

 

에, 나 쭈쭈바 먹으면
발음이 제대로 안 돼

혀가 얼으면 안 되나?

 

오…

아, 방금 "설녀인데"라 생각했지?

미안, 좀 생각했어

역시나

 

노엘 쨩, 쓰레기 여기

 

 

다행이다

 

그 아이스크림 팔아서

고기만두나 닭튀김도 고민했는데

 

역시 둘이서 반 나눌 수 있는 게
친구 같아서 좋을까 해서

어제 밤에 엄청 고민했단 말야

오늘 하굣길에 뭐 살지

어?

어제 밤부터 하교 때
할 일을 생각한 거야?

응!

 

그치만 친구랑 하교하는
첫 기념일인걸!

 

것보다 실은 텐션이 올라서
잠이 전혀 안 왔단 말야

이번 주는 뭔가 수면부족이야

그래?

 

그치만 봐봐

그날도 그랬으니까

신타로에게 설녀라고 말한 날 밤

 

누군가에게 밝히는 건 처음이라

집에 간 뒤에 두근거려서
꿈이 아닌가 하는…

 

좀 알 거 같아

나도 그날, 텐션이 이상해서

이상한 꿈 꿨고

 

정말?

어떤 꿈인데?

 

음, 갓파가 나왔어

갓파, 왜?

 

내 건 꿈이 아니라 다행이야

 

그러니까 그…

 

고마워, 신타로

 

 

그럼 나 이쪽 길이니까

또 보자

 

신타로~

 

다음엔 신타로가 아이스크림 사줘!

 

응!

 

"또 보자"래♡

 

엔딩 테마
「Sunny Canvas」
사운드오리온

 

토와 쨩과 지내고나서
바뀐 점이 잔뜩 있다

잔뜩 있지만 가장 큰 점은

 

집에 오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단 것

 

다녀왔어

 

어?

 

거기에 한명 더 늘었어!

 

변태!

 

여, 여난인가…

 

시, 신타로 님!

 

토와 님!

역시 걱정한 대로였어요!

 

지금 바로 토와 님을
천계로 데리고 가겠어요!

 

에!?

 

내습 · 저기압 유녀

내습 · 저기압 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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