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밤을 불태우네
희생된 자와 희생될 자 사이의 선을 가르며
축복을 헤아리길 포기했어
신들은 내가 죽고 나면 날 심판하게 돼
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역설 속에 깨달은 감정들과는 연을 끊었어
(Lost in paradox)
증오의 감정은 내 영혼을 불태우고
역설 속에 깨달은 감정들과는 연을 끊었어
(Lost in paradox)
내 머릿속의 나를 부숴버릴 만큼
얼마 전의 나는 대신하며 살아갈
누군가는 포기라고 말하겠지만,
나만의 복수 속에서
내 머릿속의 나를 부숴버릴 만큼
얼마 전의 나는 대신하며 살아갈
누군가는 포기라고 말하겠지만,
나만의 복수 속에서
불타서 사라져가네
빨라
지금까지 싸웠던 누구보다도
거기다 저 검
도신의 휜 부분을 활용한 건가
단검의 간격에도 대응하고 있어
말도 안 돼
무기 없는 상대에게
난 미크라가드의 전사야
좋은 일 하나도 없었어, 인가
#17 귀로
참 나
어떤 괴물들에게
몰아쳐서 밀어붙이자
맞을 것 같냐!
-강하다!
어째서 이런 실력자가
이 정도의 남자가 왜 노예를?
아니, 흥분하지 마라
상대의 페이스에 맞추면
중요한 건...
더 빨라지는 거야?
하지만
보여
당했어
가르다르 씨를...
뱀 씨!
안 돼요, 뱀 씨!
가르다르를...
죽이지 말아줘요
부탁이에요
눈감아 주세요
뻔뻔한 소리 하지 마라,
이놈은 내 부하를
용서할 수는 없지
뱀!
네 부하들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내 밭을 팔아서라도
입 닥쳐, 영감!
돈 문제가 아니야!
확실히 나도, 내 부하들도
바보에 쓰레기 악당들뿐이야
딴 데서 불미스런 짓을 한 탓에
본명도 대지 못하는 떠돌이들이야!
그러니까 죽어도
앙?
가르다르에겐 그 정도로
내 부하 다섯 명의 목숨보다도?
말해 봐라, 토르핀, 아르네이즈!
그 값어치의 차이를!
그런 차이는 없다는 거군
그렇다면!
안 돼!
목숨의 대가는...
똑같이 목숨으로 갚아줘야겠다!
자막 *isulbi*
더 할 거냐?
가르다르의 원수를 갚을 거냐?
가르다르의 밧줄을 자른 건 너지?
아르네이즈
너희에게는 그에 맞는 벌이 있겠지
나리가 돌아올 때까지
이제 됐어!
가르다르!
그 이상 조르면 죽고 말거야!
가르다르!
난 미쳤을지도 몰라
해답들을 찾지 못했으니까
난 그저 길을 잃었다고 말하지
난 미쳤을지도 몰라
해답들을 찾지 못했으니까
난 그저 길을 잃었다고 말하지
둘러싸여 있었던 거냐?
-강하다!
농장의 호위꾼을?
어쩌잔 거야?
아르네이즈
다섯이나 죽였어
최대한의 애도를 해주마
신경 끄라는 거냐?
살 가치가 있나?
너희를 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