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자기 입으로 말하긴 뭣 하다만

상당히 유능한 고양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도 고민이 있다...

 

...그것은

 

주인(27세, 여성)이 도무지

분리수거를 학습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바보

새대가리

 

태우는 쓰레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페트병이!

 

내놓기 전에 이래저래
다시 분리하는 고양이

WHY?!

호모 사피엔스?!

 

근처에 사는 까마귀가 더

분리수거와 수거 날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건
어찌 된 일인가!

 

태우는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

페트병

 

정말이지

용케 저런 글러먹은 인간을
고용해 주는 회사도 다있군.

 

혹시 구조조정 당하는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즉시 내버리고 다른 곳에...

 

유, 유... 유키치...!

햄버그 소스 레시피 바꿨어?

진짜 천재!

엄청나게 맛있어!

 

뭐야, 이거!

 

꼭 좀 이거 또 만들어 줘!

 

행복해!

 

유능한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해

 

캔째
유능한 고양이는 보살펴 줄 수 있다

03 캔째
유능한 고양이는 보살펴 줄 수 있다

 

조심해서 다녀오렴.

안녕하세요!

 

있잖아, 유키치...

 

이런 걸, 유키치에게 부탁하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부탁이야!

나한테 요리를 가르쳐 줬으면 해...

 

에이프런이나,

이래저래 갖췄으니...

 

제발요, 부탁드려요, 선생님!

'잘하는 요리 = 컵라면'으로
인생을 끝내고 싶진 않아!

지난주 기억해냈단 말이야!

혹시 유키치가 없었다면 나,

자기 앞가림조차 제대로 못하는
글러먹은 인간이란 걸.

 

지난주의 방

 

기억났다

그리고 있지...

 

점점 더 회사 내에서

요리 스킬 높은 계열의 여자로
인식되어가고 있는지라...

후쿠자와 씨는 과자도 만들 줄 아세요?

 

여자력 높은데.

 

후쿠자와는 매일 같이 도시락이지.

좋은 신부가 되겠네.

 

저 같은 건 하나도...!

후쿠자와 씨가 전혀라고 하면

-맛있어!
-저흰 설자리도 없어요!

선배, 꼭 좀 시집와주세요!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정체가 탄로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허구와의 갭을
시정해두고 싶단 말이야...

 

그렇게 돼서!

목표는 자기 도시락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되기!

 

잘 부탁드립니다!

원숭이도 만들 수 있는 집밥

 

아, 그치만, 그치만,

뭔가 진짜 간단한 것부터...

 

주먹밥 - 소울 푸드

플레인 TKG - 심플한 계란밥

 

플레인 계란밥

이거?
플레인 계란밥

 

조금 어렵지 않을까...

계란 깨고 막 그래야 하잖아?

 

아니, 아니, 농담이에요!

설마, 설마!

 

왜 그러세요!

아무리 그래도 계란 깨기 정돈 할 줄 알죠!

덤벼라
아무리 그래도 계란 깨기 정돈 할 줄 알죠!

덤벼라.

 

응!

계란 들었어!

 

그래서?

 

밥 위에 계란을 깨서 넣는다

 

간장을 두른다

 

고명을 곁들인다

 

잠깐만!

 

순서 ①의 설명이 그것뿐이야?

 

깨는 방법의 순서는?

어디가 원숭이도 만들 수 있는
계란밥이야!

 

고명 수준으로 껍질이 들어갔어!

 

카, 칼슘 보충되겠네...

아니, 계란 껍데기는

살... 뭐시기 균이 붙어있어서
위험하댔나?

 

유키치, 대단하다.

용케 그 손으로 젓가락을 드는구나.

 

원리가 뭐지?

 

다 됐다!

플레인 TKG!
그냥 계란밥

 

뽀샤시
대박, 진짜다!

뽀샤시
컵라면 외에 처음으로 만든 요리!

불쌍한 걸 보는 눈

 

맛있겠다!

 

똑...

 

뭔가...

뭔가 좀 더 간단한 요리는 없어?

계란 깨거나 간장 뿌리거나
안 해도 되는 거...

 

그나저나 이런 레시피 책,
우리 집에 있었던가?

 

난 이런 거 안 갖고 있었고,

유키치는 레시피 같은 건
안 보고도 만들 줄 아는데...

 

근데 왠지
이 책에 실린 요리는 전부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전부,

유키치가 아기 고양이일 적에
곧잘 만들어준 밥!

 

왜 그래?

부끄러워할 것 없잖아.

 

그립네.

순식간에 프로급 실력이 돼버려서

잊고 있었네.

 

이거 보면서
하나하나 만들어준 거구나.

 

얘, 유키치!

 

오랜만에 이거,

먹고 싶은데!

 

유키치가 맨 처음 만들어 준 주먹밥!

 

맛있겠다!

 

근데 용케 그 손으로
삼각형이 만들어지네.

원리가 뭐야?

 

실패한 계란밥은

그 뒤에 유키치가 죽으로 만들어줬다.

 

뽀각

 

얘, 유키치,

스마트폰의 스누즈 기능은
어떡하면 끌 수 있어?

 

미, 미안, 괜찮아?

 

다녀오겠습니다!

 

티슈 섞여들어감

 

타월은 탈탈 털어서 널면
보풀이 빳빳해져서

나중에 폭신폭신해집니다.

 

속

속 시원.

 

다시 세탁 중

 

츄르→ / ←통장

 

예금 잔고로
정신을 안정시키는 고양이

 

지금 현재 바깥 날씨는 예보에서
많이 벗어나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은 향후에도
발달할 것으로 보여

오늘 밤중엔 한층 더
빗줄기가 거세질 예정이라,

토사 붕괴에 경계가 필요하겠습니다.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들고 계신 접이식 우산은
항상 들고 다니시나요?

아, 네,

맨날 편의점 우산 샀다가
혼났거든요.

챙겨주고 있어요.

 

편의점 우산은
저도 모르게 쌓이곤 하죠?

그러게요.

접이식 우산을 챙겨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아, 네, 그러게요.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비가 거세지니 조심하세요.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그럼 이어서 인기 있는 이 코너입니다.

 

유키치, 다녀왔어.

 

무, 무슨 일이야?

오늘은 한층 더 굉장한데?

 

엄청나게 맛있어 보여.

뭔가 좋은 일 있었어?

 

아니...

 

프리미엄 맥주님까지?

괜찮아?

내일 또 비 와?

어떡해!

 

건배!

 

아침에 비 엄청 내렸지?

 

유키치?

 

좋은 거 사 왔어.

마타타비 잔가지

데굴냐~앙♡

 

마타타비입니다

 

아니, 드는 방법!

드는 방법이 좀...!

 

잠시 후, 6시 50분이 되겠습니다.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햇살이 비치는

세탁하기 좋은 날이겠습니다.

7시 전

오늘 햇살을 유용하게 활용해주세요.
7시 전

오늘 햇살을 유용하게 활용해주세요.
만년 늦잠 & 또 자기 상습범

 

내일 이후,

자, 잘 잤어...?
관서 지방은 점점 흐려지겠습니다만,

오늘은 크게 날씨가 나빠질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이동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쌀쌀해지겠습니다.

겉옷을 챙겨주세요.

 

왜, 왜 그래,

열 같은 건 없다니까.

웬일로 일찍 일어났다고
실례되는 짓을...

 

어, 어라...?

이상하네?

잠깐, 이거 망가진 거 아냐?

전혀 그렇게...

유급 휴가 내지 못할까 오라

 

안 돼, 안 돼, 오늘은...!

앗, 잠깐...!

 

제발...

 

오늘은...

오늘은 쉴 수 없어...!

 

아침부터 3연속으로
회의 잡혔단 말이야...!

괜찮다니까?

이 정도 갖고 쉽사리
쉴 수는 없는 날도 있어...!

 

평소에 쉬고 싶어, 쉬고 싶어
노래를 부르는 나라도 말이죠,

이래 봬도 일단
사회인으로서의 자각은...

 

추워, 추워추워, 추워...!

추워추워추...

추워, 추추, 추워추워...

추추추, 추워...!

 

부장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후쿠자와입니다...

 

네, 네,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차 냈어요.

 

어쩔 수 없잖아.

혀 차지 말아 줘.

 

오후까지 열은 떨어뜨려야지.

 

땀이다.

땀을 흘리자...

 

엄청 매운 요리 먹고,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말리지 말아 줘, 유키치!
 

말리지 말아 줘, 유키치!
체력을 소모할 뿐이지 역효과입니다

체력을 소모할 뿐이지 역효과입니다

 

유키치...

 

유...

유키치, 어디야...?

고양이 캔 사 왔어...

 

이번에야말로 힘내서 일할게...

고양이 캔... 잔뜩 사자...

 

노란선 뒤로 물러나주십시오.

 

이런, 지금 몇 시지?

회사 가야 하는데...

 

제법 열은, 내린 것 같아...

 

역시 아직 좀 힘든 것 같네.

 

결국, 하루 휴가 받았다.

 

나는 유능한 고양이로소이다.

유능한 고양이는 알고 있다.

갯민숭달팽이란

연체동물문 복족강 후새류 중

껍데기가 없는 것.

알기 쉽게 말하자면 고둥의 친척이다.

한 쌍의 촉각이 뿔처럼 생겨서

우미우시(바다 소)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 갯민숭달팽이야말로

갯민숭달팽이계 아이돌,
UMYU-Sea의 모델이자...

 

시간?

 

그럼 다음 시간은

유능한 고양이는 수족관에 간다.

기대가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