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by  Michael Archangel

 

엄마, 오늘
산타클로스 와요?

 

글쎄, 아마 그럴걸...

 

오는 거죠?

 

여보세요?

 

곧 기차 타요

 

3일 휴가예요

 

모두 마중 나온다고?

 

고마워라, 이따 봐요

 

그날 내가 너를
못 만났더라면

 

지금 이렇게 슬프지도
않을 거고

 

가슴 아플 일도 없겠지

 

하지만... 네가 없었다면...

 

이 기쁨도 몰랐을 거고

 

이런 그리움도 없겠지

 

이런 사랑도 내겐 없을 거야

 

이 따스함도 오지 않았을 거고

 

이런 행복
느낄 수 없었겠지

 

감독 / 이마이 나츠키

 

너 잘 지내지?

 

난 변함없이 저 하늘을
사랑하고 있어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7년 전
 

 

7년 전
고교 1학년 여름

 

- 미카, 왜 늦게 와?
- 미안

 

어서 먹자

 

립스틱까지!
사랑에 빠지셨나?

 

희망사항이다,
내가 사랑을 알겠냐?

 

난 요즘 꽂힌 애
하나 있는데...

 

누구?

 

노조무, 1-D반

 

노조무?

 

하필 귀걸이 하고
험하게 생긴 애를?

 

어때서!

 

보면 안 돼!

 

남친 만들려고
X-파일까지!

 

불만이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하다!

 

여름방학 되기 전엔
만들어야지!

 

- 내놔
- 싫어!

 

- 내놓으라니까!
- 누가 안 준대!

 

없다

 

어서 가자

 

우리 교실도 아니잖아

 

알았어

 

저기 온다!
완전 귀엽지?

 

- 누구?
- 염색 안 한 애

 

난 "노조무"
나 누군지 알지?

 

폰 번호 교환할까?
몇 번이니?

 

내 번호 줄게

 

미안해요

 

폰번호는 땄는데
걘 너 사귀고 싶대

 

아야!

 

노조무 안 건드린다고
약속할거지?

 

10억엔을 준다 해도
절대!

 

미카, 같이 가!

 

두 시간 화장했어
눈썹 붙이기 짱 어려워!

 

왜 그랬어?

 

노조무 꼬셔야지

 

- 너 진심이니?
- 고럼!

 

이런, 눈썹이 휘었네

 

정말? 잘 펴봐

 

이런 떨어졌다

 

뭐야? 당장 이리 내

 

- 구경 좀 하자
- 내놔!

 

- 이거 대단하다!
- 달라니까

 

바로 그때
사랑이 찾아온 거다...

 

그것도 바로 내 곁,
멀지 않은 곳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어!

 

핸드폰 어디 갔지?

 

다시 전화해볼까?

 

내일부터 방학인데
핸드폰 없이 어떡해!

 

여긴 없어!

 

신호는 가는데

 

도서관이다!

 

아야, 찾았다, 고마워

 

잘 됐군

 

누구세요?

 

그건 비밀!

 

나중에 봐, 미카

 

저장된 번호 없음

 

문자 메시지 없음

 

왜?

 

방금 통화한 사람인데요...

 

알아, 번호 저장했거든

 

전화번호도 다 지워지고...

 

- 내가 그랬어
- 왜?

 

불편할 거 없잖아

 

아쉬우면
그쪽에서 전화하겠지

 

- 다녀왔습니다
- 왔구나

 

어서 와라

 

배고파

 

먹어볼까?

 

잘 먹겠습니다

 

폰 찾았어? -아야-

 

그래

 

언니, 왜 내 걸 먹어!

 

먼저 먹는 게 임자지

 

그럼 이건 내가 다 먹는다

 

- 안 돼!
- 그만 가져가!

 

- 너나 그만 먹어
- 언니만 다 먹냐?

 

너무 많이 먹네

 

아버지 드실 건
남겨놔야지

 

난 물 말아 먹으면 돼

 

딸들한테 하듯이
나한테도 잘해주시지!

 

언제 당신한테
안 잘해줬나?

 

올해 휴가는 언제 가요?

 

- 홋카이도 가자
- 좋아요!

 

올해는 잘 모르겠다

 

너무 바빠서

 

- 큰애 보너스로 가렴!
- 돈 없어요!

 

- 더 먹어야지
- 너 정말!

 

둘 다 철 좀 들어라

 

여보세요?

 

나야

 

대체 왜 이래요?

 

자고 있었구나

 

잠 덜 깬 목소리 귀엽네

 

아직 안 잤는데

 

너 남친 안 사귀어봤지?

 

아니거든요!

 

나보고 어쩌란 거예요?

 

좀 비켜줄래?

 

엄마가 방해하시네

 

그쪽은 친구도 없어요?

 

너희 엄마
늘 집에 계시니?

 

근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에요?

 

왜? 우리 친군데

 

본인소개부터 하시지
몇 반이야?

 

나한테 관심있구나!

 

됐거든! 기가 막혀서

 

내 이름은...

 

그건 비밀이야

 

눈썹은?

 

두꺼워

 

두껍다...

 

입은?

 

입술이 섹시할 걸

 

- 섹시?
- 다 됐어?

 

생긴 거야 아무렴

 

성격은 어때?

 

아주 엄청 착할 걸

 

네 핸드폰
우연히 발견한 거야

 

거짓말!

 

또 좋아하는 거?

 

꽃 좋아해

 

그리고...

 

텅 빈 도서관도 좋고

 

넌?

 

실험실에서 귀신나온대

 

그걸 믿냐?
캡 귀엽다

 

이런, 화났어?

 

아니

 

그럼 왜 말을 안 해?

 

난 평범해, 귀엽지 않아

 

또 먹어? 살찐다니까

 

이젠 정체를 밝히시지!

 

비밀이라니까

 

뭐 하는 거야?

 

그만 해!

 

너만 내 이름 아는 건
불공평해

 

화내지마

 

힌트를 줘봐

 

지금? 스트레칭 중인데

 

너 몸은 유연하냐?

 

- 뻣뻣한 편인데, 왜?
- 그냥

 

이 노래 좋지?

 

좋은 걸

 

미카, 어서 자야지

 

알았어요

 

엄마 화나셨다

 

그럼 끊을게

 

이름 말할 때까지
안 끊을 거야

 

개학하면 만날까?

 

나 만나고 싶구나?

 

누가 만나고 싶대?
궁금할 뿐이야

 

여보세요?

 

하늘을 봐

 

아침이네!

 

하늘 보라니까

 

제트기류다

 

- 보여?
- 그래

 

폰 사진 찍어놔

 

함께 아침을 맞이한
기념으로 간직하자

 

알았어, 안녕

 

회사가 어렵다고
집을 저당 잡혀!

 

어쩔 수 없었어

 

은행이 돈줄을 막았어

 

그러다 부도나면?

 

우리끼리...
케이크 자를까?

 

기다리자

 

기운 없는 목소리네,
뭔 일 있어?

 

생일치곤
정말 우울했어

 

엄마, 아빠는 막 싸우시고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미카의~
생일 축하합니다

 

내일 개학식 전에
수영장으로 와

 

늦었지만 축하해줄게

 

겁난다

 

전화 통화할 땐
좋은 애 같았어

 

하여간 만나고 싶지?

 

미카!

 

화장은 왜 하고 그래?

 

생일 축하해

 

내 이름은 "히로"야

 

설마 넌 아니지?

 

이걸 보면 믿겠냐?

 

절대 그럴 리 없어

 

하필!
꽃만 불쌍하다

 

가여운 녀석들...

 

모두 방학 잘 보냈니?

 

조용!

 

어떤 남자든?

 

머리 염색한 날라리야

 

노조무 친구?

 

히로말야

 

딴 학교 애랑 사귀는데

 

안녕, 미카!

 

그 꽃은 왜...?

 

비료 줘서
다시 살리려고

 

저기...

 

너 여자친구 있다던데..?

 

헤어졌어

 

이거 봐!

 

생일 선물이야

 

그렇게 히로는 순식간에
내 맘을 빼앗았다

 

당장 도서관으로 와

 

저기 선생님...

 

미카, 왜?

 

저 양호실 좀...

 

어디 아프니? 다녀와

 

거짓말이지?

 

무슨 일이야?

 

학교 땡땡이치자

 

그는 강을 좋아했다

 

내 첫사랑...

 

그는 흐르는 강물 같았다

 

그 무엇이 가로막는다 해도...

 

거침없이 앞으로만 가는 남자

 

난...

 

그 강물에 내 맘을
다 실어버렸다

 

하늘 좀 봐

 

날씨 좋지? 먹을 거
사서 우리 집에 가자

 

천천히 가!

 

무서워!

 

한 번 더 돌까?

 

그만, 천천히 가

 

다 왔다

 

왔니?

 

누나, 얘가 미카야

 

안녕하세요?

 

반가워

 

올라가자

 

마실 게 이거 뿐이네

 

받아

 

사진찍자

 

하나, 둘...

 

너무해, 이게 뭐냐?

 

말이 많군!

 

혹시 처음이니?

 

두려워할 거 없어

 

히로...

 

고통도 달콤할 수 있다는 거...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

 

집에 가려고, 사키?

 

그리고 그때 얼마나
맘 아팠나 몰라

 

미안, 깊이 잠들었나봐,
집에 잘 들어가

 

사키가 옛날 여친이니?

 

널 믿어도 되지?

 

그걸 말이라고 해!

 

여보세요, 히로?

 

난 도착했는데

 

그래, 기다릴게

 

너희 뭐야!

 

거기 서!

 

- 어서 해
- 이거 놔!

 

싫어!

 

히로!

 

미카!

 

미카!

 

미카? 미카!

 

미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해

 

히로...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당연한 거야

 

이게 사랑의 힘이라고

 

나만 믿어...

 

너 대신 복수해줄게!

 

사키라는 여자애가
돈 준다고 시켰어

 

일단 병원에 가보자

 

같이 가줄게

 

나도 그런 일
당한 적 있어

 

맘 독하게 먹고
혼자 버텼지

 

근데 네겐
히로가 있잖아

 

혼자가 아니란게
얼마나 다행이니

 

- 어서 가!
- 왜 이래?

 

빨리 따라와!

 

들어가!

 

바로 이 계집애야

 

옛날 여자친구, 사키야

 

이거 놔!

 

미카, 어떻게 할까?

 

말만 해, 죽여버릴까?

 

안 돼, 그렇게
널 잃고 싶지 않아

 

미카 왔구나

 

다녀왔습니다

 

죄송해요,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그만

 

학교 못 갈 거 같아

 

그래, 그냥 쉬어

 

나중에 보자

 

응

 

안녕

 

미카...

 

괜찮대

 

아무 이상 없다니까
걱정마라

 

달라진 건 없단다

 

넌 여전히 착하고
밝고 예쁘고...

 

예전의 미카 그대로야

 

넌 잘못한 것도
창피할 것도 없어

 

여보세요?

 

미카...

 

오늘은 학교 가려고

 

창문 밖을 봐

 

잘 잤니?

 

난 여기에만 오면
정말 기분이 좋아

 

사실 나 어렸을 때
놀림 많이 받았다

 

정말?

 

꾹꾹 참다가 결국 폭발했어

 

바로 여기에서...

 

날 놀린 놈을 죽도록 패줬지

 

그 후론 여기만 오면
힘이 생기는 것 같아

 

알고보니 너...

 

강물 같은 남자구나

 

거침없이 앞으로만
흘러가고

 

미안

 

근데 난 하늘이
되고 싶은 걸

 

그럼 네가 어딨는지
늘 내려다볼 수 있고

 

누가 널 괴롭히면
당장 와서 때려주고

 

더러운 계집애,
히로한테 들이대지 마

 

왔다!

 

나 밤마다 한가해요
몸파는 여자 미카

 

다른 교실에도
다 쓰여 있어!

 

비켜!

 

야, 너 뭐냐?

 

닥쳐!

 

비켜!

 

어느 놈 짓이야?

 

내 여자친구한테
누가 이랬어?

 

똑똑히 잘 들어

 

한번만 더 이런 짓 하면
내 손에 죽는다

 

무슨일이 있어도
미카는 내가 지킬거야!

 

가자!

 

고마워

 

정말 고마워...

 

고개들어봐

 

이런!

 

히로...

 

이젠 괜찮아

 

진짜 안 무서워

 

키타사키 고교 축제

 

자, 찍습니다

 

우리 사진 찍자

 

여기 우리 네 명
한 방 박아줘!

 

미카부터 해봐

 

시작한다...

 

우린 언제까지나...

 

사랑할 거야!

 

나를 감싸안은
부드러운 그 빛은...

 

내 상처를 보듬어주는 듯 했다

 

히로가 바로 그 빛이었다

 

- 눈 오겠다
- 그래서 많이 춥나봐

 

눈이라...

 

너무 춥다

 

당장 깨져라 깨져라

 

미카? 왜 그래?

 

괜찮니?

 

무슨 일이야?

 

괜찮아요

 

안색이 안 좋구나
내일 병원에 가자

 

내가 데려갈게

 

- 아가타 부인?
- 네

 

아가타 카나?

 

이쪽으로

 

헤어지자는 얘기면
꺼내지도 마

 

무슨 일 있어?

 

저기, 나...

 

네 아기를 가졌어

 

미카!

 

정말 축하해!

 

아기 낳자
최고로 행복하게 해줄게!

 

너 정말 괜찮아?

 

말이라고 해!
같이 키우면 되지

 

- 맘에 안 들어?
- 별로

 

- 싫어?
- 단순한 걸로 할래

 

반지 고르기 힘드네

 

저거 맘에 든다

 

이거?

 

예쁜걸~

 

맞네!

 

만져봐도 돼?

 

이름은 뭐라고 할까?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면서

 

도서관에서 생겼으니까
'책'을 넣어 지을까?

 

안 돼! 애가 크면
뭐라고 하려고?

 

- 그런거야?
- 그럼!

 

생각해 봐야겠다

 

일단 부모님부터
만나뵙고

 

아기 태어나면
나부터 안아볼래

 

아빠인 내가
있는데 무슨 소리!

 

대체 애는 어떻게
키우려고?

 

제가 학교 그만두고...
돈 벌 겁니다

 

애랑 엄마, 모두
행복하게 할 수 있겠어?

 

이를 악물고서라도
해낼 겁니다!

 

그렇다면 할 말 없구나

 

미카!

 

감사합니다

 

왜요?

 

그러니까...

 

미카가 아기를...

 

그 아기가...

 

아기를 낳아...
그러니까...

 

같이 키우려고요

 

저는... 학교 그만두고
돈 벌 겁니다

 

그러다 18살 되면...

 

미카랑 결혼하게
해주십시오!

 

엄마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각오돼있어요

 

맘 굳게 먹어야 돼

 

허락 안 하시면
가지 않겠습니다

 

지금 애비 심정이
어떤지 아니?

 

허락하실 때까지
계속 오겠습니다

 

히로!

 

눈 땜에 흰머리 됐네

 

네 손 따뜻하다...

 

아이 안아줄 때
무지 좋겠는걸

 

검은 머리 하니까
진짜 아기 아빠 같다

 

어서 자,
몸 따뜻하게 하고

 

잘 자

 

어서 가

 

미카, 크리스마스이브에
다같이 놀자

 

난 됐어

 

히로와 단둘이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라

 

히로가 학교를
그만 둔다고?

 

다 이 계집애 때문이야!

 

네가 웬 참견이야?

 

너만 없었으면
히로는 날 안떠났어!

 

사키!

 

이 정도로 못 끝내!

 

히로가 물건도 아니고

 

너무 비겁하지 않냐?

 

정정당당하게
맞서보든가!

 

넌 나만큼 히로를
사랑하지도 않잖아

 

정말 예쁘다!

 

내년엔 세 식구 되겠지?

 

지금도 셋이잖아

 

아기 사진 봐

 

정말 작다!

 

그래도 숨쉬고 있겠지

 

너 닮았으면
질투가 장난 아닐걸

 

널 닮았으면 완전 울보일 걸

 

아냐, 귀여울 거야

 

- 이건 뭐야?
- 풀어봐

 

뭐지?

 

아들인지 딸인지
아직 몰라서

 

성질도 급하셔

 

그런데 귀엽다

 

- 미카! 왜 그래?
- 배가 아파!

 

- 미카, 왜 그래?
- 아파...

 

미카!
미카...

 

미카...

 

아기는요?

 

아기는 그만...

 

하늘나라로 갔단다

 

언제 넘어졌니?

 

이럴 수가!

 

히로는 어디 갔어?

 

아기 소식 듣고
나가서 안 들어왔어

 

차 가져 오마

 

저기 히로 온다

 

무슨 일 있음 전화하렴

 

왜 이렇게 손이 얼었어?

 

계속 기도했거든...

 

아기가 죽었대!

 

아기가 우릴 떠난 거야

 

순산기원

 

그 꽃 생각나?

 

네가 처음 준 꽃,
그 옆에 두자

 

딸이었대

 

아가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아주 잠깐이지만
너 땜에 행복했어

 

꼭 다시 태어나주렴

 

12월 24일마다...

 

크리스마스이브엔
꼭 여기 오자

 

2학년 봄

 

히로는 결석이야

 

히로? 학교 안 갔어?

 

결석을 너무 자주 해요

 

내 문자도 다 씹고

 

아기 생각에
아직 괴로운가보지

 

혼자 있게 두자

 

물론 네가 더 힘들겠지만

 

난 괜찮아요

 

그럼 가볼게요

 

언제까지 이렇게
피할 수는 없잖니

 

여보세요?

 

내일 히로네 집
갈 거지?

 

걔네 집에서 파티한대
너한텐 말 안 했어?

 

이런, 깜빡했다

 

만나서 같이 갈까?

 

아냐, 나 혼자 갈게

 

그래

 

미카, 늦었네

 

미카!

 

다들 인사하라고...

 

내 여자친구 미카!

 

잘해줘야 돼

 

건배!

 

우리 이제...

 

헤어지자

 

어젯밤 너 노조무한테
키스하더라

 

딴 여자한테
키스한 건 너야!

 

비겼네!
간단하게 정리하자고

 

근데 왜?

 

그냥

 

이 여자 저 여자랑
놀고 싶어졌어

 

뭐라고?

 

너같이 꽉 막힌 애가
그런걸 알 리 없지

 

난 이해 못 하겠어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서 기다릴게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히로?

 

아깐 미안했어

 

전화해줘

 

기다릴...

 

히로?

 

나 미나코야,
히로 누나

 

히로는 어딨어요?
얘길 해야겠어요

 

너희 둘이 잘될 운명이라면

 

지금 헤어져도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잘 지내라

 

히로에게

 

이게 마지막 문자가 되겠구나

 

난 아직 너를 사랑한단 말야

 

헤어지기 싫다고

 

네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내일 학교가기 전에 만나

 

그 강가에서 기다릴게

 

네가 안 오면...

 

그땐 나도 포기할게

 

히로!

 

오지 마!

 

우리 헤어졌잖아

 

다시 만나겠다고
여기 온 거 아냐?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니?

 

질질 짜는 네 눈물
닦아주기도 지겨워

 

제발 가

 

히로!

 

히로

 

히로!

 

히로...

 

난 첫사랑이라 모르겠어

 

사랑을 끝낼 땐
어떻게 하는 거니

 

저거 해보자

 

볼링, 좋아!

 

이런, 교대시간 10분 늦었다!

 

뭐라고?

 

헤어지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다신 사랑같은 거
안 할 거야...

 

절대 다시는...

 

사랑 안 할래

 

12월 24일

 

난 "이즈미",
"아야"랑 친구야

 

우리 둘 뿐이라며!

 

새 남자 만나면
지난일 다 잊을거야

 

- 여긴 미카
- 왔구나

 

난 "켄", 케이메이 대학
1학년이야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유우"라고 합니다

 

잠깐! 분위기 썰렁하잖아

 

네가 호스트냐?

 

심각했나?
그럼 제대로 해볼까?

 

어서 먹자!

 

무서워 여

 

여기서는 이렇게 해야...

 

젱가, 너 취했지?

 

- 미안
- 네가 정리해라

 

알았어, 내가 치울게

 

이브도 몇 시간 안 남았네

 

어떻게 사랑 고백하는
남자가 좋아?

 

안개꽃을 한 움큼
선물하는 남자

 

안개꽃?
어떻게 생겼더라?

 

작고 흰 꽃이에요

 

그것도 모르면
여자한테 인기 없어요

 

켄, 오른손, 노란색

 

- 조심해
- 어때?

 

이즈미, 왼쪽 발, 빨간색

 

거기다

 

켄 왼쪽 팔, 노란색

 

왼쪽 팔, 노란색?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이러면 되는 거야?

 

히로?

 

히로!

 

미카!

 

여긴 웬일이야?

 

눈이 많이 와서
너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길을 몰라서 마구 헤맸어

 

근데 딱 만났네

 

이건 분명 운명이야

 

집에 태워다줄게
어서 타

 

'유우'는 그걸
운명이라 했지만

 

하늘나라의 아기가
우릴 엮어준 거다

 

내가 다신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그게 아기 맘을
슬프게 했나보다

 

그렇게 새로운 사랑이
내게 찾아왔다

 

3학년 봄

 

지망 대학

 

어떻게 할 거야?

 

케이메이 대학 갈까 해

 

역시 "유우"랑 사귀는군!

 

아냐, "유우"가
내 공부 도와주는 거야

 

하여간 너 새출발 해야지

 

노조무는 잘 지내?

 

전문대 간대
히로도 그런다잖아!

 

미안

 

괜찮아

 

1년만 있으면...

 

다 헤어지겠구나

 

이걸 다 풀었어?

 

우리 미카 대단한 걸

 

잘 했어요, 착하기두

 

정답, 정답...

 

미카!

 

왜?

 

꽃 안 받을 거야?

 

크리스마스이브에...

 

내가 왜 거기 갔는지
안 궁금해?

 

대충 짐작은 했지

 

어떤 남자였어?

 

강물 같았어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가는 남자

 

결국... 나만
혼자 남은 거고...

 

그랬구나

 

그 남자가 강이라면
난 바다가 될래

 

그럼 왔다 갔다
할 수 있잖아

 

그렇게 언제나
네 곁에 머물 거야

 

네게 상처가 있다면
난 그것까지 사랑해

 

나와 함께 있어줄래?

 

왜 나야?

 

여동생 같다고나 할까?

 

동생?

 

5살짜리 동생

 

애 취급하는거야?

 

내 두 번째 사랑은
정말 따뜻했다

 

히로와는 너무 다른 사람...

 

왜 또 이러는 거야?
지겨워 못 살겠어

 

2년 전에 약속했잖아

 

- 내 말부터 들어
- 들을 말 없어!

 

기어이 이혼해야겠어?
여보!

 

전엔 식사 때 큰 접시에
반찬을 담았어...

 

그리고 각자 덜어 먹었는데

 

지금은 작은 접시에
각각 담아

 

엄마, 아빠
이혼하는 거 싫어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면 어떡해!

 

정말 슬퍼

 

이런! 자고 간다는 얘기
집에 안 했는데

 

잘 잤니?

 

잘 잤어?

 

이제 가야지

 

어서 가자

 

다녀왔습니다

 

뭐 하려고?

 

부모님을 다시 붙여놓자

 

다 잘 될 거야

 

저는 "유우",
미카 남자친구입니다

 

케이메이 대학
2학년이고요

 

미카는 어젯밤
저희 집에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카가 많이 울더군요...

 

가족이 헤어지는게
슬프다고요

 

가족 사랑하는 맘이
남다른 아이예요

 

난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사를 가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이혼은 싫어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

 

다시 붙여놨네

 

그때는 모두 웃고 있었군

 

정말 고마워, 사랑해!

 

무지 대담한걸

 

- 점심은 프라이드치킨?
- 좋아요

 

이 사진 기억난다!

 

- 아빠 좀 봐!
- 생각나지?

 

- 아이스크림 먹었죠?
- 모두 같이 먹었지

 

- 미카가 늘 남겼는데
- 아냐, 내가 남겼어

 

아주 옛날 사진이네!

 

아빠 사업은 실패했지만
가족은 남았다

 

유우...

 

가슴이 따뜻한 그 사람은...

 

정말 깊은 바다처럼
내 곁을 지켜줬다

 

12월 24일

 

넘어지면 안 돼

 

알았어

 

- 참, 이거 받아
- 고마워

 

금방 올게

 

오랜만이네

 

모자 쓴 건 처음 봐

 

스타일 바꿨어, 어울려?

 

학교 안 나온다면서?

 

안 가, 귀찮아서

 

난 네가 아기를
잊은 줄 알았는데

 

히로...

 

우리 왜 이렇게 된거니?

 

넌 공부나 해

 

넌 왜 늘 네 맘대로니?

 

왜 나를 피하냐고!

 

말 좀 해봐

 

어서 대답해!

 

히로!

 

기다려 줘...

 

그날 밤에...

 

내가 히로를
따라갔더라면...

 

과연 우리 운명도
달라졌을까?

 

히로를 내 곁에
둘 수 있었을까?

 

졸업식

 

너는 그때 행복했었니?

 

안녕, 히로

 

나 그때 많이 행복했어

 

안녕

 

이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게

 

♪ 그래도 기억나는 한 가지

 

♪ 바로 미소띤 네 얼굴

 

♪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 모든 건 다 잊혀지겠지

 

♪ 너를 다시 만나는 기적

 

♪ 수백만 번 생각해봤지만

 

♪ 어느새 기대조차 잊혀지고

 

♪ 이젠 아무 느낌도 없구나

 

♪ 그 추억의 자리를
오늘도 더듬어보네

 

♪ 혹시라도 남아있을
너의 흔적을 찾아

 

이젠 정말 생각 안 할 거야

 

1년에 딱 하루만 기억할 거야

 

금방 올게

 

춥다, 모자 써

 

이걸 어떻게 쓰라고!

 

10초 안에 빨리 열어봐

 

- 1, 2, 3...
- 너무 빠르잖아! 천천히!

 

PLEDGE

 

"맹세"?

 

이 반지 끼면...

 

우리 이제
진짜 사귀는 거다

 

영원히 네 곁에 있을게

 

금방 올게

 

나도 가면 안 돼?

 

나도 갈래,
그 남자 오면 어떡해?

 

"유우"...

 

미안, 내가 왜 이러지?

 

나 방금 약속했잖아

 

기다리고 있어

 

노조무?

 

여기 웬일이니?

 

노조무!

 

히로 부탁 때문에

 

대신 가달라고 해서

 

내년, 내후년에도
자기 대신 가달래

 

장갑을 100켤레나
줬다니까!

 

자기 대신
100년씩이나 살래!

 

무슨 소리야?

 

어서 말해

 

아마...

 

히로가 곧 죽을 것 같아

 

뭐라고?

 

죽을 병이라고!

 

웃기지 마!

 

너한텐 비밀로 하랬어

 

그 자식 아직도
너만 기다려!

 

그렇게 외롭게 싸운다고

 

언제부터?

 

2학년 때부터

 

우리 헤어지자

 

질질짜는 네 눈물
닦아주는 것도 지겨워

 

스타일 바꿨어, 어울려?

 

무슨 일이야?
한 시간도 넘었잖아

 

히로가...

 

오늘 못 왔어

 

히로가...

 

죽어가고 있대

 

- 많이 아파?
- 나를 기다린대

 

만나러 가야겠어

 

안 돼!

 

또 너만 남겨두고
떠날 남자야

 

이번에 떠나면
영영 못 돌아온다고!

 

안 돼!

 

미안해

 

그냥 둬!

 

널 사랑하는 만큼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이게 네 행복이라면 가

 

하지만 너 또 상처받으면
당장 데려올 거다

 

우산 쓰고
어서 가

 

나 울기 전에 어서!

 

고마워

 

나 갈게

 

장갑 잘 두고 왔니, 노조무?

 

이 바보!

 

네가 웬 일이야?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너랑 상관없잖아!

 

그 반지 끼고 있네...

 

아직도 그 반지 끼면서
상관없다고?

 

너 질질 짜는 거
더이상 보기 싫었어!

 

꺼져, 도서관에서
같이 있던 남자한테 가

 

그때 너 정말
행복해보이더라

 

이젠... 편히 죽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

 

미카...

 

너한테 심하게
굴었던 건...

 

너를...

 

보내려고 한 거뿐야

 

미안해

 

그래도 와주니 고맙네

 

가서 행복하게 살아

 

안 돼

 

네가 내 행복이야!

 

근데 너 없이
어떻게 행복해?

 

- 3개월 후면 난 죽어
- 난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

 

한참을 돌고 돌았지만...

 

결국 우리 두 사람
같이 있게 된 거다

 

이걸 안에 넣어야지, 옳지

 

잘했어!

 

- 그거 60번 해
- 60번이요?

 

- 할 수 있어
- 그럼!

 

그렇게 우린 거의 매일 만났다

 

- 뭐야?
- 아무 것도 아냐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사랑하고 싶었으니까

 

나 왔어

 

어서 와

 

배 안 고파?

 

맛없어

 

- 미칸 캬라멜이네
- 줄까?

 

싫어

 

나 신경쓰지 말고 먹어

 

그래

 

맛있다

 

그럼 나도 먹어볼까?

 

독 있나 없나
먹어보게 했구나!

 

- 그래서?
- 뭐야!

 

별 거 아니지

 

재밌다, 미카, 미칸
이름도 비슷하네

 

기분까지 좋아졌는걸

 

미카와 미칸...

 

바보!

 

휴학하고 히로를 간호할래요

 

자꾸 걱정하시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동정 받으면 히로가
기분 나쁘지 않을까?

 

이건 동정이 아냐

 

난 그냥...

 

사랑하는 거 뿐야

 

토할 것 같아

 

하느님...

 

제발 히로를
데려가지 마세요

 

제가 어떤 시련이든 받을테니...

 

히로를 빼앗아가지 마세요

 

기적이란 것도 있잖아요

 

이렇게 빌게요

 

- 늦었네
- 미안

 

미카 덕에 외출 허락
받았으니까

 

재밌게 놀아야 돼

 

그냥 방에서 쉬지

 

괜찮아, 타

 

알았어, 그럼
내가 앞에 탄다

 

괜찮아

 

조심해

 

더 세게 밟아!

 

여기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

 

넌 전화를 여기서 잃어버렸고

 

네가 찾았잖아

 

같이 땡땡이치고

 

그리고 싸우고

 

맞다!

 

이거 봐

 

네가 쓴 거지?

 

역시 너였구나

 

나 그때 많이 행복했어

 

나 지금 많이 행복해

 

맛있어?

 

그래, 무지 맛있어

 

히로...

 

나와 결혼해줄래?

 

내가 너만의 특별한 여자란 걸...

 

우리가 함께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

 

좋아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어

 

신부 미카는
히로를 남편으로 맞아...

 

평생 사랑할 겁니까?

 

맹세합니다

 

정말 예쁘다, 미카

 

지금 우리 곁에...

 

아기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근데 그게 꿈이었다니

 

꿈을 꾼 것뿐이야

 

히로?

 

히로!

 

나 죽기 싫어

 

히로!

 

괜찮아

 

넌 죽지 않아

 

너랑 행복하게
무지 오래 살고 싶다고!

 

히로, 걱정하지 마

 

내가 절대 널
보내지 않을 거야!

 

미카...

 

사랑해

 

사랑한단 말 처음 하네

 

나도 사랑해

 

너를 사랑한다고!

 

사키?

 

아파서 병원 왔니?

 

아니, 누구 간호하러

 

그렇구나...

 

아직도 내가 밉지?

 

따귀라도 갈겨봐

 

그래봤자 되돌릴 순
없겠지만

 

엄마 되기 전에
속죄의 맘으로

 

만져봐도 돼?

 

건강하게 잘 태어나렴

 

알았지?

 

이런, 망쳤나봐!

 

미카...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늘나라 가는 거지

 

난 말이지...

 

하늘이 되고 싶어

 

그래야...

 

늘 너를
내려다볼 수 있잖아

 

스토커처럼?

 

그러면 나도...

 

하늘 볼 때마다
널 생각하면 되겠네

 

하늘이 맑으면
히로가 행복하구나

 

비가 오면
히로의 눈물이구나

 

해가 지면
네가 부끄러워하는 거고..

 

밤이 되면
나를 안아주는구나

 

길거리에서 산
이 반지 대신에...

 

별을 따서 다 너한테 줄게

 

히로 사쿠라이,
검사시간입니다

 

히로...

 

그래, 알았어

 

뭐든 열심히 해야지!

 

이 사진 뽑아줘

 

이따 보자

 

미나코

 

미카, 히로가...
빨리 와!

 

산소농도가 떨어져요!

 

산소호흡기!

 

히로!

 

선생님!

 

잠깐만요!

 

미카!

 

히로, 미카야

 

히로, 내 말 들려?

 

나 가고 있어

 

곧 네 곁에 갈 거야

 

넌 강하잖아
포기하면 안 돼

 

포기하지 말고 눈을 떠봐

 

히로!

 

너 왜 내 사진만
찍은 거야?

 

이제부터는...

 

우리 둘이 같이 찍자

 

미카?

 

뭐라고 한 거야?

 

미카...

 

웃어봐

 

곧 갈게

 

히로...

 

히로...

 

장례식이 끝났다는구나

 

히로 누나가 이걸 보냈다

 

히로가 쓴 거래

 

여기 두고 가마

 

언니랑 같이 자도 돼?

 

이리 와

 

이거 읽어봤어?

 

이제 어쩜 좋아?

 

날 두고 가면 어떡해!

 

미카...
내게 돌아왔다

 

미카, 감기 걸렸나?

 

미카가 울었다
헤어지기 싫다

 

다 내 얘기야!

 

미카...

 

웃어봐

 

넌 바보야, 히로

 

히로...

 

지금도 날 보고 있겠지?

 

나 잘 살고 있지?

 

난 히로를 추억 속에
묻지 않았다

 

히로는 아직도
내 곁에 있으니까

 

히로...

 

늘 그랬듯
난 저 하늘을 사랑해

 

앞으로도 사랑할 거야

 

영원히...

 

♪ 두려워하지 마
불을 켜지 않아도 돼

 

♪ 외로운 밤도 곧 끝날 거야

 

♪ 넘어졌을 때는
멀게 보이지만

 

♪ 일어나보면 무척 가깝잖니

 

♪ 네가 좋아하는 노래

 

♪ 거리에 울려 퍼지네

 

♪ 네가 내게 준 그 노래는

 

♪ 뜻밖에 받은 근사한 선물

 

♪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

 

♪ 지금 잠시 이별한 거야

 

♪ 네가 나를 기억 못해도

 

♪ 나는 네게 말을 걸 거야

 

♪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해

 

♪ 대답하지 않아도 돼

 

Origin by  Michael Archangel

 

 

여기 두고 가마

 

언니랑 같이 자도 돼?

 

이리 와

 

이거 읽어봤어?

 

이제 어쩜 좋아?

 

날 두고 가면 어떡해!

 

미카...
내게 돌아왔다

 

미카, 감기 걸렸나?

 

미카가 울었다
헤어지기 싫다

 

다 내 얘기야!

 

미카...

 

웃어봐

 

넌 바보야, 히로

 

히로...

 

지금도 날 보고 있겠지?

 

나 잘 살고 있지?

 

난 히로를 추억 속에
묻지 않았다

 

히로는 아직도
내 곁에 있으니까

 

히로...

 

늘 그랬듯
난 저 하늘을 사랑해

 

앞으로도 사랑할 거야

 

영원히...

 

♪ 두려워하지 마
불을 켜지 않아도 돼

 

♪ 외로운 밤도 곧 끝날 거야

 

♪ 넘어졌을 때는
멀게 보이지만

 

♪ 일어나보면 무척 가깝잖니

 

♪ 네가 좋아하는 노래

 

♪ 거리에 울려 퍼지네

 

♪ 네가 내게 준 그 노래는

 

♪ 뜻밖에 받은 근사한 선물

 

♪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