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숲이라 불리는 황폐한 성 안에서 남자가
그 남자의 정체는
사람들이 경외시하며 이름은 자간
그는 지금 아무도 모르게
주인님, 질문을 허락해 주실 수 있을까요…?
뭐지?
저는…
어떻게 죽게…
어떻게 죽게 되는 걸까요…?
자… 잠깐만! 그보다 이 상황을 조… 좋아하는 여자와 대화를 한다는 건
어떻게 하면 좋은 거지!?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sub by 별명따위
제1화
일의 발단은 그날 아침
마이어스!
왜 이런 짓을?
싫어!
아니야 당신은 누구야?
제법 꼴리는 표정인데~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네가 기대하는 산 채로 벗긴 소녀의 가죽은 마술사?
간단히 죽진 마라
싫어!
안심해!
얼굴을 뜯어내고 나면
네놈, 누구냐!
너야말로 누구냐
남의 집 정원에서 자려고 했는데
위험해 기, 기다려!
같은 마술사잖아?
놓아준다면 내 연구성과를 사람의 생가죽을 벗겨내지 않으면 필요 없다
실수했다
정신이 들면 이건 완전히
지, 진정하자 이 정도는 어떻게든…!
《되돌아가라, 원환》
뭐, 물체를 원래 위치로
핏자국이 없다면 꿈이라고 여기겠지
십자가 문장
교회의 인간인가?
자칭 신의 사도인가
마술사의 천적
일단 구하긴 했다만
이대로 뒀다간 내가 뭐, 딱히 상관없나
길가에 내팽개쳐 두면
전이 마법을 빼앗겼어?
여기는 내 영지다
온갖 결계가 펼쳐져 있다
평범한 마술사가
남의 마법진을 마음대로 발바로스
여어, 자간~
여전히 건강하지 못한 네가 더 그렇지 않나
뭐야? 남의 정원에서 날뛰는 악당? 관심이 있는 것은 남의 목숨에도, 재산에도 필요하다면 빼앗는다
그게 우리 마술사잖아?
오오? 꽤 괜찮은 마력을 제물로 사용하려고?
제물이 필요한 마술은
아깝게시리~
필요 없다면 나한테 줘~
나는 이만 잘 거다
밤새 마도서를 읽고 있었다
볼일이 있다면
어이, 어이!
기껏 찾아와 줬더니 잠은 이렇게 살짝 머릿속의 그런 짓을 하니까 네 얼굴이 육체조작은 마술사의 기초
덕분에 병이나 수명으로부터도 그래도 1천 년이 한계라나 보더군
재미있는 얘기를
마왕 중 한 명
마르코시어스가 죽은 건 응?
깊고 긴 숲속
홀로 살고 있었다
꺼려하는 존재인 마술사
궁지에 서 있었다
왜 죽이는 상황이 된 거지?
어떻게 하면 좋은 거지?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sub by 별명따위
『첫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 걸리는
질 나쁜 병이다』
마이어스가 아니야
마이어스를 어쩐 거야?
능욕은 해줄 수가 없거든~
좋은 촉매가 될 거야~
몸도 귀여워해 줄 테니까
소동이나 부리고
잠이 다 깨버렸잖아
여기는 이 녀석의 영지였나?
양보해 줄게!
쓰지도 못하는 마술은
트라우마가 되겠군
나는 마술사다
되돌린 것뿐이다만
범인이 될 것 같군
누군가 발견하겠지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야
사용하지 마라
상판대기구만~
파티를 하고 있는 도중이었어?
악당에게 벌을 준 것뿐이다
네가 그런 말을 하진 말라구
자신의 힘을 갈고 닦는 것뿐
가치는 찾지도 않고
이 계집
가지고 있잖아
내 취향이 아니야
나중에 와
섭섭한 소리 하지 마!
아드레날린을 건드리면 상관없잖아?
그렇게 건강하지 못한 거야
거리가 먼 존재가 되긴 했다만
가지고 왔어, 자간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