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습니다.
저희가 함께 있으니까요.
자, 발밑을 조심하세요.
신기한 분,
내가 더 연상인데
이래선 내가 더 어린애 같아.
사실은 언니의 손을
이분은 언니와 날
나 같은 건 항상 우물쭈물거리고.
오늘도 신부로 선택받은 건
언니가 더 예뻐서라는 둥,
나 같은 건 덤이라는 둥
아까도 그런
그런데도 페이스트리 님은...
여기서 성별의 의식을?
아니요.
아버지의 순간이동으로
지금부터 왕도로 날아갈 겁니다.
의식을 거행하는 건
여기서 왕도로?
아무 걱정하실 것 없답니다.
네.
그럼...
가실까요?
서로 손잡아주세요,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도록.
저도 해야 하나요?
황송하기 짝이 없습니다만.
응, 케이라도.
그럼...
리코리스 님,
잘 오셨습니다, 왕도에!
이것은 천재라고 불리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이세계에서 가난한 귀족의 아들로
과자와 미소로 넘쳐나는
험난하면서도 달콤하디 달콤한
디저트 같은 이야기이다.
그의 꿈,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과자의 나라를 만드는 것.
이상한 전생
모략과 거품 오르는 마음
제군들에게 모여달라고 한 건
우리 아마이어 가 부흥을 위해
그 지긋지긋한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쩐만 받을 수 있으면
누굴 죽이면 되지?
죽이진 않을 거다.
여성을 한 명 데려와줬으면 한다.
여자?
성공 보수 금화 10닢.
여자 한 명 데려오고
이거 꿀 빠는 일인데!
평범한 여자를
반했니 어쨌니 하면서
표적은 귀족인가.
그래,
후버렉 가의 영애다.
후버렉 변경백인가.
페트라 밀 후버렉.
이번에 카드레첵 공작가에
알았다.
가자.
무슨 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마라.
누구한테 하는 소리지?
들개놈들이.
두목, 정말 이 일 받을 거야?
이상하지 않습니까?
저 자식, 귀족으로
그러게,
자기가 자기 이름에
녀석이 노리는 건
첫째로 카드레첵 가의 체면을
왕도 중앙군 통괄이
손자의 약혼자가 납치당하게 뒀다는 건
또 한 가지는...
납치한 여자를
그 공을 손에 들고
아마도
자기가 납치한 여자와
뭐야, 그게!
악당에게 납치당한 영애가
구해준 영웅과 맺어진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잡아주고 싶지 않았을까?
비교하거나 하지 않아.
멋대로 삐지고,
쌀쌀맞은 태도를 취하고,
거기서입니다.
눈 뜨셔도 괜찮답니다.
전생한 파티셰가
세상을 목표로 하는,
다름이 아니다.
일 하나 해줬으면 하는군.
카드레첵 녀석들 뒤통수를 칠
뭐든 해주지.
금화 10닢이냐!
납치해 오라는 건 아니지?
시집 가기로 되었다더군.
복귀하고 싶은 거잖아요?
우리랑 한 패 먹고 유괴라니,
먹칠하는 짓이잖아.
아마도 두 가지.
박살내는 것.
얼빠진 이야기니까.
자기 손으로 구해내서
귀족으로 복귀하자는 심산이야.
결혼해서 말이지.
라고 할 심산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