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아무도 본 적이 없어
아침 안개에 가리어진 저 태양처럼
슈거 애플 페어리 테일
기적은 누군가가
벽돌길을 달려나가자
온몸으로 모든 걸 다해
마음 하나로 살아간다면
한걸음 내디디면 세상은 변하지
상상도 못한 미소를 만나지
믿으면 되는 거야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앤,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응
문장이라니
국왕이 몰살시킨
그런 거 만들었다간...
알았어
나도 같이 할게
색가루는 뭐가 필요해?
고마워, 미스릴 릿 폿
보라에 빨강과 파랑
초록과 검정도 부탁해
맡겨두라고!
그리고 그것들과 비슷한 색감도
응!
문장은 귀족의 긍지
노아에게 있어서
문장이야말로 하버트 님의
그래서 노아는 계속...
설령 금지된 문장이라고 해도
하버트 님의 마음을...
노아가 계속 바라보고 있던 것을...
다 된 거야?
응
다 됐어
완성이다!
해냈어!
참 열심히 했네!
상당히 신났네
가자
그거 가져와
대결에 대해서는
말하면 괜히 고집 부려서
노아, 일어났어?
은설탕 자작님?
어제 약속한 대로
너에게 선물을 가져왔다
이건...
어떻게 휴가 이걸?
이 보드는 작은 홀에 있던 것을
유감스럽게도
장기말은 약탈당해 잃어버렸다지?
하지만 성 루이스턴벨 교회에
자세한 스케치가 남아있었어
하버트 공이
그건 아니에요
하버트 님은 피프를 별로...
그래서 저만 상대를 해준다고...
확실히 그랬겠네
나라 제일의 명수에게
나라 제일의?
아무것도 모르는 너는
네가 먼저 피프를
그것이 하버트 공은 기뻤던 거야
승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즐거움을 위해 신청받은 것이
하버트 님이...
그 장기말은 네 거야
옛날처럼 마음대로 하면 돼
그렇구나
손으로 잡기 쉬운 거라면 노아도...
저는...
노아
또 하나 선물이 남아 있어
이것도 노아 거야
노아를 위해서 만들었으니까
어떻게?
이거 하버트 님의 문장이야!
엄청 예뻐!
예뻐?
응
다행이네
조금이라도 전해지면 돼
하버트 님의 마음이
먹어버렸어
아무도 모르지
일으키는 거라고 정해진 건 아니야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있는 힘껏 숨을 쉬었어
금방 괴로워져 버리니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그대와 함께라면
챔버 가의 것이잖아?
전부 꺼내줄래?
마음의 형태란 생각이 들었을지도 몰라
노아에게 말하지 않겠다
안 먹을지도 모르니까
사용해서 만들었어
피프의 명수였다는 얘기도
누가 시합을 신청하겠어?
신청하지 않았어?
거기에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