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케틸 농장의 싸움
대충 350명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녀석은
나중에 정확한 인수를 파악해둬
진짜로 하는 겁니까, 형님?
나리가 하겠다고 고집이야
어쩔 수 없지
제정신이 아니야
왕의 군단에게 당해낼 수
이 녀석들은 모두
전쟁에 참가하면 그걸
그래도 상대가 왕이란 걸
일단 와버리면 못 돌아가지
노르드 남자의 체면이 있으니까
게다가 인원수가 모이면
이길 수 있다는
병사가 모일 때까지
적이 왕이라고 알리지 않았던 건
생각보다 싸움을 잘해,
나리는 할 생각이야
병사도 모였어
이곳이 전장이 되는 거야
맞지? 말한 대로지?
당장 이 농장에서 나가지 않으면
네, 하지만...
레이프 아저씨
우리들, 아르네이즈 씨를 이대로 두고
농장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저 같은 걸
변했구나, 토르핀
처음에 봤을 땐
얼굴이 좋아졌구나, 토르핀
드디어 만났어
불가능해
너를 두고 나만 도망치는 건
파텔 씨, 또...
옆으로 뉘여
토사물에 목이 막히면 안 돼
파텔 씨
아르네이즈를 이동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요
지금은 신중해야 합니다
의식이 돌아오면
솔직히 저도 지금은 그녀의 상태를
게다가 뱃속의 아이도 있고
안정하는 것보다
적어도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는
하루
앞으로 하루만 더
잠깐, 진짜야?
그 후에는 어떻게 할 건데?
형님, 빨리요!
왔나?
네
이 손가락 끝에
예상보다 빠르군
나리께 전령!
북쪽 해상에서 선단을 확인!
왕의 군단께서 납셨다
태양은 밤을 불태우네
희생된 자와 희생될 자 사이의 선을 가르며
축복을 헤아리길 포기했어
신들은 내가 죽고 나면 날 심판하게 돼
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역설 속에 깨달은 감정들과는 연을 끊었어
(Lost in paradox)
증오의 감정은 내 영혼을 불태우고
역설 속에 깨달은 감정들과는 연을 끊었어
(Lost in paradox)
내 머릿속의 나를 부숴버릴 만큼
얼마 전의 나는 대신하며 살아갈
누군가는 포기라고 말하겠지만
나만의 복수 속에서
내 머릿속의 나를 부숴버릴 만큼
얼마 전의 나는 대신하며 살아갈
누군가는 포기라고 말하겠지만
나만의 복수 속에서
불타서 사라져가네
멍청아, 멋대로 쏘지 마!
이 거리에서 닿을 리가 없잖아!
좀 더 가까이 오면
이런 젠장!
후퇴해, 후퇴해라!
아, 젠장!
100명 정도입니다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놈들?
나리에게 빚이 있어
탕감해주겠다고 해서 모인 거야
알고 있다면 안 왔겠지
간덩이가 커져
느낌이 드는 법이지
잘한 짓이야
토르길 녀석
우리도 말려들 거야, 토르핀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저씨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상태도 알 수 있겠습니다만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더 좋은 건 없습니다
이대로 상태를 보죠
난 미쳤을지도 몰라
해답들을 찾지 못했으니까
난 그저 길을 잃었다고 말하지
난 미쳤을지도 몰라
해답들을 찾지 못했으니까
난 그저 길을 잃었다고 말하지
단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