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이, 27살이지?
20살입니다!
처자가 있지?
혼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카레를 좋아하지?
라멘을 좋아합니다!
도도리아 산타 진짜 장난 없네요~
아주 제대로 틀려먹었구만
저건 젊은 아이돌한테 나도 그런 건 알겠다
저대로 방송 내보내도 괜찮은 걸까요?
괜찮겠지
이런 지역 방송 갖다가
[빈 차]
[승차]
손님, 도도리아 산타죠?
저번에 TV에서 봤어요
당신, 정말로 초능력 가지고 있는 겁니까?
여기면 됐어 에?
아니, 딱히 욕을 하려는 게 아니라 죽고 싶지 않으면 얼른 가셔
어이, 어이
또 쓰레기 같은 놈을 인간이 아니잖아
나 참, 우리 손녀는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가
자, 덤비셔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도통 포기를 모르는 놈들
너희들 따윈 떼로 덤벼도 어림도 없어
살려줍쇼
살려줍쇼 살려줍쇼
살려줍쇼 살려줍쇼 살려줍쇼
눈으로도 쫓을 수 없는 속도
죽지도
닥치지도
물러서지도 않고
밀고 나가는 것 또한 내 마음
거기서 비켜, 방해돼
나는 또 한 명의 너
사다쨩, 카야쨩
드글드글
황천 wonderland
기도 중에 미안한데
4시 44분이 돌아오면
사척
사척 사촌
사척 사촌 사분 님이
Cominatcha bang around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면
말 그대로 잘씌이시고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들어왔다
필사적으로 기어나온 끝에 안개는 개었어
울퉁과 불퉁이 잘 맞물렸다면
고통이 겹쳐졌다면
마음, 몸, 머리
끓어오르는 무언가
등에 지금 날개가 돋아났다면
어둠하곤 이제 작별하고
날아올라 향하는 저편
마음, 몸, 머리
그리운 따스함
발밑에 꽃이 피어났다면
어둠하곤 그만 작별하고
날아올라 향하는 저편
몇 번이든 살아가
너나 네 안
눈꺼풀 안이나 귓속
가슴속에 눌어붙은 멜로디
리듬에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sub by 별명따위
제3화
위험해라~
엄청 빠르잖아
뭐, 그래도 예상대로 굴러갔군
내 사각으로 파고
미리 만들어 둔 함정에
뜨거!
그 선에서 나오면 죽는다
그건 결계니까
이 원 안쪽에 호부 못을 박아두면 반대로 바깥에 박아두면
네가 나를 만지지 못했던 건
네놈은 반드시 먹어치워주마
언제까지고 나를 나는 너를 붙잡아 두고 싶은 게 아니다
쳐죽어 버리고 싶은 거다
자!
제대로!
분발해 봐라!
그러다 선 바깥으로 나온다!
왜 그러지?
그 안에선 자랑거리인 이 망할 할망구가!
할망구가 할망구한테 열받는데
나를 불태우면 저주하고 있는
손녀를 홀리는 쓰레기 같은 놈은 인간이라고 해도
처자가 있을 리가 없잖아요
걸고 넘어지는 인간은 없겠지
내려줘
좀 보여줬으면 해서~
데리고 왔나 싶었더니
트러블만 가지고 오는구만
거칠어지잖아
sub by 별명따위
『할멈하고 할멈이 격돌하잖아』
들어올 거라 생각했어
보기 좋게 걸리셨군
원 안쪽이 결계가 돼
원 바깥이 결계가 돼
내가 결계에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이지
붙잡아 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스피드도 쓸모가 없는걸
"망할 할망구"라고 하는군
이 남자도 죽는다
모두 죽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