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오후미 님께서
이 목숨을 구해주셨어요

아트라는 방패의 용사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제르토블의 노예 감옥에서
죽었을 거야

 

여기 계셨군요

 

그 아이들은 건강한가?

하쿠코 형제인…

 

방패의 용사님과 함께
실트벨트로 향했습니다

 

정말로 보낸 건가?

하쿠코의 두 아이를?

그 실트벨트로!

 

《매직 프리즘》!

 

지금이 호기!
겁먹지 마라!

 

《드라이파·샤인 레이》!

 

우리나라와의 전투에서

실트벨트를 이끌었던 하쿠코인
타이란이 죽고서

 

전쟁의 모든 책임을
짊어지게 된 하쿠코종은

나라에서 세력이
쇠퇴했다고 들었다

 

그 둘은 그 타이란의 피를
이은 아이들이다

어떤 일을 당할지…!

그들에게는 그들이
걸어나갈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타니 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지금은 두 사람의
무사를 기도 하죠

 

이제 참는 것도 한계예요!

 

하?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No need for hesitation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방해하게 두진 않아

방패의 용사의 성공담
SEASON 4

Fight it, Right now

맞서 싸울 의지

Unshakable

무슨 일이 있다 해도

싸워 선택하는 의미

Unalterable

존재의 증명

언제나 나아가는 건 Hard way

후회하지 않을 경로

계속해서 끊이질 않는 Strife

지금껏 짊어져 왔던 이 숙명

고정관념을 부수고 Keep the faith

달라지는 건 없어

Choice is yours

새겨넣은

Your story를 따라서

누군가를 대신 하는 게 아닌

나의 힘으로

 

I will protect your resolution

몇 번이라도

계속해 맞서 싸울 테니까

We'll never lose and cry

Now nobody can stop us, No way!!

몇 번이고 계속해서

넘어 왔던 Wave

저항해 보자, 좀 더 Go

끝없는 길이라 해도

I will protect our resolution

 

No need for hesitation

방해하게 두진 않아

Fight it, Right now

 

No need for hesitation

망설임 따윈 없어

당당하게 Go now

 

 

제3화 『진정한 백성이란』
 

 

하쿠코가 무슨 말을 할 셈인 거지?

 

더러운 피를 지닌 하쿠코가…

뭐, 뭐지?

 

저 하쿠코종
인간의 피가 섞인 건가?

설마 티란의?

하쿠코, 너에게는
발언권 따윈 없다!

물러나 있어라!

 

더러운 피?

발언권?

정말이지…

독을 타 놓고서 그런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흘려 들을 수 없겠군

실트벨트의 사람들

특히 당신들은!

말을 삼가라!

아뇨!

 

가장 중요한 걸
잊으신 거 아니에요?

 

여기에서 물러나면
저는 저를 용서할 수 없게 돼요

아트라

 

나오후미 님의 방패인 제가
단언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잘못하고 있다고!

 

우리가 잘못하고 있다고?

 

그래요

왜냐면 당신들은 방패의 용사를
뒷전으로 하고 있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용사님을 뒷전으로 하다니
당치도 않은 일이다!

저희는 이렇게 방패의 용사님을
성심성의껏 대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째서 방패의 용사인
나오후미 님의 요망을 듣지 않는 거예요!

 

거기에 나오후미 님이 방문한 후부터
보여준 갖가지 불경한 행동들

당신들의 신앙심에는
낙담함과 동시에

그걸 꿰뚫어 보지 못한
자신에게도 화가 나요

 

그럼, 당신들에게 묻겠습니다

실트벨트가 어떻게
건국되었는지를

 

그, 그건…

방패의 용사님이 우리들 수인, 아이들을
위해 건국한 거다

맞아요

건국의 발단은 나오후미 님이
부흥시킨 그 마을과 마찬가지로

 

저를 받아들여준 르롤로나 마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노예지만

그리고

많은 아인들과 수인을
르롤로나 마을에서 받아들여 주시고

살 곳만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희망까지 주셨어요

 

그 모든 것에 보답하고 싶어요

나오후미 님께 충성하고,
나오후미 님을 사랑한다

 

그게 저를

긍지로운 마을의 주민으로

그리고 당신들을
실트벨트의 백성으로 만들어 준 거예요!

 

그 말대로다

우리는 긍지로운
실트벨트의 백성이다!

 

모든 건 방패의 용사를 위해서…!

 

우리들은 방패의 용사

나오후미 님 덕분에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아닌가요?

- 그래…!

그래요

살아가는 나라는 달라도

우리들은 같은 뜻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하, 하지만 우리들와 변경에 있는
마을과는 규모가…

그럼 당신들의 나라는
처음부터 대국이었다는 거예요?

 

나오후미 님이
부흥시키고 있는 마을은

작고 보잘것없는
마을이라는 거예요?

하지만…

 

애당초 저희들의 힘은,

손톱은, 어금니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서인가요?

그게 아니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인가요?

그, 그건…

말씀드렸을 거예요

모든 건 방패의 용사이신
나오후미 님을 위해서라고!

 

저는 더러운 피라고
혐오하더라도

이 몸에 흐르는 피, 본능

그리고!

영혼이 호소하고 있어요!

"나오후미 님을 향한
충성의 증표를 보여라"라고!

 

시대는 재앙의 파도가
도래하고 있는 시대

다시금 나오후미 님께
충성을 맹세하고서

가신으로서 섬기는 겁니다!

그래!
용사님께 충성을!

역시 이분은 와야지만 될
용사임에 틀림없어!

 

칫, 가증스러운 하쿠코 놈

아트라 녀석…

뭐라고 해야 할지

틀린 말을 하는거 같지 않아서
뭐라 할 수 없네요

그래, 대단한 녀석이야

우리들의 사명은 방패의 용사님을 섬기며

다가올 재앙의 시대에
세계를 구하는 것에 있었다

그걸 이 소녀가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사님께
독을 타다니 언어도단!

맞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만 번 죽어 마땅해!

어째서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거지?

우리들을 의심한다는 것인가?

어디에 증거가 있다는 거지?

사디나, 필로

 

네, 네~

제대로 데리고 왔어

 

아, 주인님!

 

저건…

자, 여기 앉아

 

화, 황송하게도 방패의 용사님께 내어드릴
조식을 조리하는 걸 담당한

궁정 요리인인 데니라고 합니다

 

주인님, 아침밥 더 먹으려면 멀었어?

독이 들어간 거라도 괜찮으니까
먹어도 돼?

그 독의 건을 해결된 후에 먹어도 돼

네에~

사흘 전부터 저 남자

이던에게 성 내부의
동향을 감시하도록 시켰다

 

하쿠코종이 용사님하고?

 

너희들을 의심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칠 대접이 이어졌으니까

거기에서 이 남자가 조식에
독을 타는 걸 보았습니다

 

부, 부디 용서해 주세요

제가 아닙니다

 

저는 그저…

안심해
네 가족은 무사해

 

안전한 곳에서
제대로 보호받고 있어

 

용사님!

누가 하라고 했지?

 

자라리스 님에게…

 

저는 그저 협박을 당해
말에 따랐던 것뿐이에요!

이 사람, 거짓말을 하지 않아

그렇다고 한다만?

 

글쎄, 너를 본 적은 없다만
정말로 내가 지시했나?

이름을 물어본 것뿐 아닌가?

그건…

용사님

이건 아마도 저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음모입니다

그게 아니면 달리 증거가 있으신지?

마, 맞아!
증거를 내놔!

뭐가 증거라는 거냐!

이제 그만 죄를 인정해!

역시 동요하지 않는 건가

 

 

이제 됐다!

필로, 가자

어찌 됐든 나는 독을 타 주는
나라에는 있을 수 없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

용사님!

기다려 주십시오!

 

저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거기 있는 방패의 용사가

우리가 바라는, 와야지만 될
용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겠다!

자라리스, 네놈!
불경한 태도가 지나치다!

저는 실트벨트의 장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서

번영을 바라고 있기에

잘못된 결단을 내리지 않도록
이 한 목숨을 걸고서

방패의 용사님께 간언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나오후미 님은

아뇨

신은 틀리지 않아!

 

그게 아니면 어리석게도 나오후미 님이
가짜 용사라고 할 셈인가요?

그렇게까진 말하지 않았다

다만 전승에 나오는
재앙의 파도가 정말로 지금

이때인 것인지를
묻고 싶은 겁니다

 

세계가 멸망한다고
예언된 파도라면

어째서 방패의 용사님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메르로마르크에 소환된 것인가

 

그게 우리들이 바라는 용사가
아님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증거!

이분은!

과연 와야지만 될
용사가 맞는 것인가?

나는 그걸 묻겠다!

 

용사님이 와야지만 될
용사가 아니다?

 

용사님은 어째서
메르로마르크에 소환된 거지?

 

이건가

자라리스에게 여유가
있었던 이유는

 

답은 명백해요

와야 할 때이기에

방패의 용사는 다른 세 명의 용사들과
함께 소환된 겁니다

용사의 강함은 용사끼리
힘을 공유하는 것에 있어요

 

즉, 다른 세 명의 용사와
협력하기 위해서

나오후미 님은 메르로마르크에
소환된 거예요

 

이게 세계가 위기라는 증거!

궤변을 늘어놓지 마라!

당신이 할 말이에요?

저는 나오후미 님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로서 진언한 겁니다

그 충성을 바치는 자들 중에서도
의심하는 자가 있는 모양이다만?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

용사님께 충성을 맹세했는데

어째서 바르나르가
배를 준비하지 않았는지를

 

용사님께서 나라에
머물러 주시지 않는다면

와야지만 될 용사인지를
의심하는 자가 납득하질 않겠지

 

내 말이 틀린가?

 

그건…

당신들은…

결국 머릿속에는
자기들만 생각하고

나오후미 님은
뒷전이시잖아요!

 

귀가 아프구먼
제군

 

어린데도 의지가 강하고

가냘픈 몸임에도 용맹하구나

 

진정 실트벨트의 백성이라
할 수 있는 게 누구냐고 묻는다면

모두 그녀가 그러하다고
생각할 테지요

 

어째서 당신이?

 

오셨군요

저 녀석은?

현무종 오키나입니다

자리에서 물러난 지는
오래됐습니다만

지금도 각 방면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패의 용사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오키나라고 불러주십시오

오키나, 그 모습은…

방패의 용사님의 어전입니다

아, 이거야 이거야

저는 항상 이 모습으로
몸을 지키고 있어 잊고 있었습니다

 

얘기는 들었습니다

 

전부 그녀 말대로이지 않습니까?

자기 자신만 생각한 나머지

방패의 용사님을
뒷전으로 생각하다니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오키나의 말씀대로다!

더러운 피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 하는 것인가?

진정한 실트벨트의 백성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소행이로군!

그런가요?

 

끝까지 나오후미 님이
가는 길에 장애물이 되시겠다면

 

물리적으로 배제하겠어요!

아트라!

 

이 무슨 모욕이더냐!

더러운 피의 하쿠코는
이 손으로 말살해 주겠다!

받아주겠어요!

 

양자, 조용히 하게나!

 

이 이상 의논을 계속해 봤자
평행선을 달리겠군

그러하다면 마침 잘됐지

어떻습니까?

실트벨트의 류의에 따라
결투를 개최하는 건

 

결투?

오키나!
아무리 그래도 결투는…

우리들 중에 와야지만 될
용사인지를 의심하는 자가 있는 지금

피해 갈 순 없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방패의 용사님의 종자인
하쿠코종의 후견인이 되도록 하죠

자라리스, 당신들도

자신의 신앙을 관철하기 위해
결투를 받아들이시죠

 

공정을 위해 저는 자라리스

귀공의 후견인이 되도록 하지요

그렇다면 이론은 없겠지요

지금까지 원하는 대로
지껄였으니

후견인이 된 이상 패배했을 때의
리스크를 짊어질 각오가 있는 거겠지?

물론입니다

흥, 그럼 결투를 받아들이겠다

 

생각보다 일이 커져버렸어요

독을 쿠텐로로 가기 위한
비장의 패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왜 결투가 되는 거지?

 

우리가 이기면

먼저 실트벨트의 상위 4종 중

이름만 남은 하쿠코종을
완전히 배척하고서

우리 라이오종을 옹립시킨다

 

다음으로, 방패의 용사님을
나라의 전속으로 포섭하고

마지막으로 거기 있는 무례한 자를
엄벌에 처한다

그러는 건 어떤가?

웃기지 마
너한테만 너무 유리하잖아!

상관없어요

나오후미 님, 제가 이기면
될 일이에요

 

알겠어

그럼 이쪽이 이기면
어떤 명령이든 따라줘야겠다

물론입니다

방패의 용사님

 

그럼 용사님들이 승리하면
실트벨트는 용사님의 지시에 따른다

이걸로 괜찮겠습니까?

문제없어

 

그럼 거기 있는 하쿠코종과
자라리스의 결투를 허가한다

기다려 줘

 

오라버니?

그 결투, 내가 하게 해 줘

아트라 대신

내가 이 녀석과 싸우겠어

 

호오

그건 안 돼요

나오후미 님을 건 중요한 결투

오라버니로는 다소 불안이 남아요

 

아트라쨩, 여기에선
양보해 주는 게 어때?

평소답지 않게 포울쨩도
의욕에 넘치고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저 녀석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이 싸움은 나한테 있어서도

아버지한테 있어서도

 

중요한 싸움이 될거 같아

흥, 그렇다면 둘 다 한꺼번에
상대해 주지

 

더러운 하쿠코 놈들에게

고결한 피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겠다!

 

자라리스, 결투는 대등한 인수로
해야만 합니다

어, 물론 이쪽도 한 명
준비하도록 하겠다

괜찮겠습니까?
용사님

 

나오후미 님,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설령 오라버니가 쓰러져도
저 혼자서 쓰러뜨려 보이겠어요

아트라?
나는 할 수 있어!

상대의 속셈에 넘어가서

그걸 넘어서야
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거예요

반드시 해내 보이겠어요!

부탁드려요, 나오후미 님!

부탁할게!

 

알겠어

 

나오후미 님

 

정말로 괜찮은 거야?

아무래도 오라버니도
생각하는 바가 있으신거 같으니까요

 

이 결투는 그야말로 나오후미 님을
향한 충의를 보여드릴 때

어떤 곤란이 닥쳐와도
저는 나아가겠어요

무엇보다

나오후미 님의 방패가
되고 싶다는데

이 정도도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부탁한다

 

네, 여기 아트라에게 맡겨주세요

양측, 이쪽으로!

 

뭐지?

저 미노타우로스 같은 녀석은?

 

어라~

무슨…

과거의 대전을 헤쳐온
영웅을 불렀다는 것인가?

소중한 방패의 용사님을 건 전투

평범한 자로는 도저히
맡을 수 없는 자리니까요

모든 건 실트벨트를 위해서

딸을 방패의 용사에게
색시로 보내겠다!

 

저 녀석의 딸?

 

나오후미 님을 종마 취급하다니
흘려 들을 수 없는 발언이에요!

아트라, 포울!
반드시 이겨!

물론이에요

자라리스, 네 상대는 나다

내가 이기면 아버지와의 일을
전부 불어줘야겠어

흥, 더러운 하쿠코가

 

그럼 여러분
준비는 다 되셨죠?

 

시작!

 

돌아가는

돌아가는 세계에

조금은 저·저·저 저항하며

자아내는 기억의 끝에

진정한 나·나·나

나를 알게 될 실마리

 

잊은 척을 했었던 그날의 기억이

마음에 파문을 불러 일으켜 요동치게 해

 

눈물만으로는 흘려보낼 수 없는 것도 있어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날로

진정한 나를 아는 게

슬픔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행복한 지금을

부숴버리게 되는 걸까?

『싫어 싫어』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간단히 부서지진 않아

농담이 아니야

우리의 세계를

열심히 쭉 지킬 테니까

함께 지금을 살아가

영원에 한 번의 만남일 뿐이야

네게는 미소가 어울려

 

04
『허락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