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아, 제 취재에는
한 가지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도닝턴의 아카데미에는

일본인 강사가
한 명 재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타쿠미 후지와라.

 

후지와라 타쿠미라고요?

정말입니까, 그게?

네,

그 이름을 듣고 딱 감이 왔습니다.

비운의 랠리스트라고 불린
그가 틀림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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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고스트

피하기만 해서는 나아갈 수 없다면
마주 보고서 Let's Game On Now

만만찮을수록 마음이 춤추는 그 Move
Your Heart is On Fire

온몸으로 끌어안지 않고선
열기가 전해지지 않으니까

다 벗어던진 채로 눈을 감고 뛰어들어

Show Me What You Got
Inside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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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올라가 피크까지
To Get the Wild Style

JUNGLE FIRE Never Give Up

레귤레이션 찢어버리고
You Got To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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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공기 뒤흔들며
Screaming To the Sky

JUNGLE FIRE 바로 당신이
야생의(진정한) 자신을 알 때까지 Ride On

Now Let's Go Big Noise 울려퍼져
삐리삐리 빵 하고

쫄지 말고 슬슬 배에 힘 딱줘
비리비리 킹왕짱

업 되어 가고 끓어올라 가고
이 게임, 지옥의 외길 흐름

Now Show Me Your JUNGLE FIRE

 

「비운의 랠리스트」

 

예선에서 그 녀석은

데스 에리어에서
귀신 같이 순위를 쭉쭉 제쳤어.

이 안 좋은 시야 속에서

주목 플래그가 계속 붙어있었으니까.

 

솔직히 쫄았어.

베켄바워도 그 정도까지
크레이지 하진 않잖아.

 

여기서 과감하게
치고 올라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얌전히
노조미의 뒤를 따라오고 있어.

그냥 슬슬 해대고 앉았어.

타이어 보존을 의식한 건가?

 

상상 이상으로 똑똑한걸.

레이스 커리어가 풍부한 걸지도.

 

레이스는 아직 갈길이 멀어요.

그리고,

이 Zone은 Risky해요,

제치는 쪽이 아닌 제쳐지는 쪽이.

 

Ponytail을 한 Pretty Girl을
놀라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저는

후지와라 군과는
적지 않은 인연이라 해야 하나,

사연이 좀 있어서.

그러신가요.

네.

드라이버로서 싸운 적도 있고,

친교가 있었죠.

 

후지와라 타쿠미 선수는
군마 현 시부카와 시 출신.

스무살에 단신으로 바다를 건너

영국 랠리 선수권에 참가하여

자갈 구간에서는
약점이 있었습니다만

포장도로에선
비할 데 없는 강함을 발휘해서,

3년차에 영국 국내 타이틀을
탈취했습니다.

그 사람답네요.

너무나도 빨라서

팬들이 붙인 닉네임이 플라잉쟝.

영국인다운 위트로군요.

그리고 WRC 풀참전 시드를 획득하며,

거기까지는
순풍에 돛 단 배였습니다만,

 

웍스 머신 테스트 중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이라는
불우한 사고를 당해

머신째로 골짜기에 낙하해서
큰 부상을 입습니다.

 

장기 입원과 재활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어

경기 인생을 리타이어.

그 뒤의 일은 관계자들에게
물어봐도 잘 몰라서

소식불명이었습니다만...

 

그로부터 10년 이상의 시간을 넘어

이런 형태로 그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랠리스트인 후지와라가
어째서 레이싱 스쿨의 코치인가, 는

의문도 남습니다만.

아니요, 똑같다는 겁니다.

 

공도를 달리는 랠리도, 포뮬러 카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본은

하중 이동의 컨트롤이란 거죠.

그렇군요.

 

그 비운의 천재 후지와라 타쿠미와
카타기리 카나타가

사제 관계에 있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거리는군요.

 

지금은 어찌됐든,
기쁩니다.

 

지금도 그가 잘 지내고 있어준다면

그것만으로...

 

자, 영상이 전환됩니다!

 

선두 그룹이 데스 에리어를
돌파해서 옵니다.

 

숙연해졌던 분위기를 날려버릴 만한

뜨거운 배틀을 보도록 하죠!

 

괜찮아.

평소처럼 차분하게

자동차가 제 할 일을 하게 만들면 돼.

 

리어 엔진의 레이아웃이

미드쉽과 대비해
확실히 뛰어난 점이 하나 있어.

그것은 브레이크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중에서

가장 무거운 엔진이

미드쉽보다 더 뒤편에 있기 때문에,

리어 타이어의 그립을

브레이킹으로도 유효하게 쓸 수 있어.

 

내 경험으로는

다른 메이커의 어느 차보다도
안쪽까지 갈 수 있고

어이없을 만큼 잘 멈춰.

 

모든 것이 다 아쉽군, 이시가미.

반응 속도도 동체 시력도
피지컬도 스피릿도

내가 보기엔 이미 현역이 아니야.

 

그 달리는 모습에선
노인 냄새가 감돌아.

 

MFG가 뭐가 시시하냐 하면,

당신 같은 늙은이가

2년 연속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만 봐도 말 다했어.

 

눈엣가시야.

 

슬슬 내 눈 앞에서 사라져!

 

왜 그러나?

밟아라, 이시가미.

거기서 안 밟는 거냐?

 

유럽 레이스였으면

10살 어린애라도
거기서 액셀을 꽉 밟을걸.

 

카레라 GT3의 패배가 아니야.

당신이 약한 것뿐이야, 이시가미.

이시가미 후우진, 드디어 함락!

선두가 뒤바뀌어 버렸다!

 

코가시와 씨,

방금 그 씬을
해설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네,

화려한 패싱이었네요.

순식간에 베켄바워가
기어를 바꿨습니다.

먼저 이시가미 군의
약간의 빈틈을 찔러서

브레이킹으로 바깥에서 시도합니다.

두 대가 나란히 달린 채로
코너를 클리어합니다만,

다음 코너에 어프로치 할 때

상대의 스페이스를 빼앗기 위해

베켄바워가 의도적으로
머신을 접촉시킵니다.

이시가미 군은 라인을 만들지 못하고

만사가 끝나버린 거죠.

 

마치 독일 투어링카 선수권을
보고 있는 듯한 씬이었지요.

 

머신을 접촉시키는 것에
아무런 저항도 느끼지 않는 건

시뮬레이터 세대의 특징입니다.

 

로컬 레이스인 MFG에 있어서

베켄바워의 존재는
규격 밖의 괴물입니다.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보드, 부탁드립니다.

네.

 

다녀올게.

 

당해버렸구나, 이사가미 아저씨.

 

역시 젊은 애에겐 못 이기는 걸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쿄우코 누님.

 

야, 임마, 얼굴을 찍어,
이 아름다운 얼굴을.

 

그럼 퀘스천 타임입니다.

당신의 최애 드라이버는?

 

나도 그 왜, 벌써 4년차고,

드라이버들도 다 얼굴 아는 사이고

이제 와서 최애 같은 건 없단 말이지.

그리고 나, 연하에겐 흥미없어.

그렇군요.

확실히 쿄우코 누님보다
연상의 드라이버는 거의 없죠.

뭐?

실례인데, 너?

내 프로필 안 본 거야?

스물 넷이라고 써있잖아?

하지만 쿄우코 누님의 프로필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스물 넷이었죠?

 

조져버린다, 임마!

 

분명 옛날에 일진이었을 거야!

이상 총선거 제3위 인기인,
쿄우코 누님이었습니다!

 

정말로 힘들구나, 엔젤스란 건.

 

11위 다툼 중인 세 대가
데스 에리어를 뛰쳐나와서...

어이쿠, 86호차가!

말도 안 돼,

어디서 브레이킹 하고 있는 거야?

Sorry, 여기선 먼저 갑니다.

 

86호차 오오히라다이의 헤어핀에서
18호차를 포착했습니다.

여기선 어프로치 시 측면G가 남는
어려운 포인트입니다만.

 

대단하군요.

측면G를 흘려보내면서 감속하는 걸

어려움 없이 해내는군요.

네 개의 타이어를 총동원해서
감속하는 테크닉은

경탄할 만합니다.

 

오버 스피드인 듯한 엔트리로부터

멋지게 라인을 수렴시켜버리는군요.

 

비운의 천재라 불린 랠리스트,

후지와라 타쿠미의 제자는
역시 보통이 아닙니다.

RDRS에서 후지와라 타쿠미의
가르침을 받은 카타기리 카나타와

포르쉐 아카데미 출신의 베켄바워,

유럽에서 자란 두 사람은
비슷한 걸까요?

그렇군요.

표면적으로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에선
전혀 다릅니다.

베켄바워는 영재교육을 통해

과학적으로 완성된 천재입니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제3 세대라고 부르면 될까요.

정밀기계처럼 미스를 하지 않는
사이보그입니다.

그에 비해 카타기리 군은

그런 사이보그 같은 느낌이
안 난단 말이죠.

 

영재교육만으로는 육성할 수 없는

돌연변이의 신종이라 해야 할까요,

어딘가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면도
여기저기 보입니다만,

그만큼 성장 과정에서
더 자랄 가능성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상위진을
위협할 존재는 아니겠죠.

자동차에 전투력이 없는지라.

몇 번이나 말하지 말라니까.

풀로 레이스를 다 달려내고,

다음으로 이어질 경험을
축적시켜줬으면 하는군요.

정말로 기대되는 인재가
데뷔해줬습니다.

 

베켄바워와 함께

MFG의 새 시대를 짊어질
스타 후보생들입니다.

 

코가시와 녀석,

후지와라 타쿠미의 제자란 걸 알고

갑자기 띄워주기 시작하는군.

 

여기서 갑니까?

 

바깥에서라고?

얕보지 마!

 

젠장!

트랙션 컨트롤이 방해해대!

 

86호차가 16호차를 제칩니다!

무슨 이런 패싱이!

전율마저 느껴집니다!

 

드디어 11위!

무시무시합니다,
루키 카타기리 카나타!

이런 점을 얘기하는 겁니다,
카타기리 군의 신기함은.

우리 같이 오래 레이스를 해온
사람들의 이론에 따르면

그건 좀 아니지 하는 부분에서
팍 하고 질러버립니다.

저런 아무것도 없는 데서 지르는 건

정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뭔가 특별한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군요.

 

당해버렸네, 오빠.

구려.

멍청아, 웃을 일이야?

부스, 들리나?

카마보코 스트레이트에서
한 번 더 저 녀석 앞으로 나갈 거야.

허용 가능한 타임차를 계산해줘.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나왔어.
세이죠 바이패스 분기점에서,

즉, 카마보코 돌입 시에 4.2초야.

그 이내라면 86호차를 역전 가능.

들었어, 노조미?

있는 힘껏 따라와!

왜 그렇게 열내는 거야?

남자의 오기야.

멀대 같은 꽃미남에게
레이스에서 지는 게 짜증난다고.

외모에서도 지고 있어, 완패라고!

시끄러!

 

마미 씨, 리더보드 부탁드립니다.

네!

 

보통은 있잖아,

무의식적으로
엉덩이 라인 고칠 거잖아?

저 녀석,

일부러 적당히
엉덩이 삐져나오게 해서 나가거든.

 

엔젤스들 사이에선
엉툭튀 마미라고 불러.

여자 관점에선 가장 부끄러운
엉툭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망한 여자야.

 

저 녀석의 근성에는 못 이겨.

마미 쨩에게 질문입니다.

최애 드라이버는?

마미의 최애는

루키인 카타기리 카나타 군이에요!

 

왜 그래?

격렬하게 반응하는데?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레이스 전 세레모니 때

가까이 있었는데요,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레이싱 드라이버라기보다

패션 잡지 모델분인 줄 알았어요.

 

카타기리 군,

마미보다 연하지만요,

꼭 응원하고 싶어요!

 

저 사람, 싫어!

 

이 좁은 측면도로 입구에서
무슨 저런 스피드로 타고 있는 거지?

힘도 없는 카이맨으로

카마보코의 탑스피드를 벌기 위한
혼신의 푸시인가?

나로선 저건 못해.

 

리어 서스펜션이 스트럿인
카이맨이 할 수 있는 게

멀티 링크인 카레라로 못하다니.

 

하는 것마다 죄다

일일히 빈틈이 없을 만큼
완벽해, 너는.

 

선두 그룹이
롱스트레이트로 뛰쳐나갑니다!

 

1등으로 두 바퀴째에서
도달하는 건 카이맨인가,

아니면 카레라인가?

아직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진정한 레이스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선두로부터 7초 후방,

3위 그룹이 옵니다!

 

마치 드래그 레이스 같은 힘겨루기다!

 

5호차 사카모토의 아우디 R8은

NA 5.2리터 V10,

그에 대항하는 9호차 아이바는

3.8리터 V6 트윈 터보.

일본이 자랑하는 최강의 카드,
닛산 GTR!

 

최강무쌍 독일 함대를 상대로
홀로 기염을 토합니다!

자, 가라, 카미카제 양키, 아이바 슌!

 

슬림 스트림, 완벽해!

잡았다!

 

7번 쨩의 키스,

내가 가져간다!

 

자, 갑니까?

 

나란히 섰다!

 

9호차가 단숨에 5호차를 제칩니다!

 

이걸로 9호차 아이바가 3위 부상!

독일 함대의 한 축을 격침!

 

속속들이 롱스트레이트로
몰려오는 머신 집단.

 

여기는 8위 그룹.

 

NA 5.2리터
V10 엔진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그에 대항하는 건
3.9리터 V8 트윈 터보,

페라리 488 GTB!

 

가볍게 600마력을 넘는
이탈리안 마쵸 간의 맞짱입니다!

 

자, 갔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슬립 스트림을
빠져나간 아카바 카이토!

 

이 자식, 아카바!

 

왜 그래, 못 타고 있잖아?

너, 전보다 서툴러졌나?

 

오버테이크 성공했습니다!

차례차례로 드라마가 탄생하는
오다와라 명물 카마보코 스트레이트!

 

몇 초 차 나지, 부스?

하코네유모토에서 3.2초야!

플랫한 에리어니까
좀 더 좁혀졌을 거야!

여유있네!

 

86호차를 제껴버리자!

 

붙잡았다.

 

집중해, 노조미!

오케이, 오빠!

간다, 슬립 스트림!

 

카마보코 스트레이트는
86호차에게 있어선 최대의 난관입니다.

배후에서 야지키타 남매가
바짝 접근합니다.

힘듭니다, 카타기리 카나타!

 

자, 슬립 스트림을 뛰쳐나왔다!

 

타고 따라와, 카나타.

끌어줄게.

 

불평은 못할걸, 오빠.

두 대보다 세 대인 편이
슬립 스트림은 효율이 좋으니까.

불평 같은 건 없어.

그나저나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고

절묘한 위치에 자리잡았군.

슬립 스트림을 잘 알고 있는데.

 

상당한 레이스 커리어를 쌓았어.

 

여기는 오가타.

들려, 카나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예선 때보다 명백하게
탑 스피드가 늘었는데?

드론 영상이 없어서
상황이 파악이 안 돼!

Tow예요.

 

죄송해요.

유럽에서는 슬립 스트림을
Tow라고 불러요.

저는 지금

앞의 두 대가 만든
Air Pocket 안에 있어요.

Drag가 큰 폭으로 감소해서

6단에서 쭉쭉 늘고 있어요.

브레이킹 포인트라서
대화를 중단할게요,

오버.

 

이게 무슨 일이야.

최대의 약점이었던

카마보코 스트레이트에서의
타임 로스를

최저한으로 억누르는 데 성공했어.

 

슬립 스트림...

 

설마 처음부터
야지키타 남매의 슬립 스트림을

이용할 작전이었던 건 아니겠지?

 

하코네유모토의 직전 부근에서

리프트 앤 코스트의 조짐이 있는 건

텔레메트리 데이터로 알고 있었어.

당연히 페이스는 떨어질 거야.

연비가 빡빡한 것도 아닌데
왜인가 생각했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두 대와의
시간 조정을 위한 거였다면?

 

배틀하면서

로터스와 알파의 엔진 파워를 인풋해서

카마보코 스트레이트에서
따라잡힐 포인트를

스스로 컨트롤 했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건...

내 생각이 지나친 거지?

 

선두의 두 대는
스타팅 게이트를 통과해갑니다!

 

12호차 베켄바워를
1호차 이시가미가 쫓습니다!

레이스는 드디어
두 바퀴째에 돌입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파워 섹션입니다.

이시가미 군에겐 아직
충분히 역전의 찬스가 있습니다.

 

9호차 아이바가 6호차를
따돌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상대 권내!

 

가라, 아이바!

독일차 따위에게 지지 마!

상위 머신 집단들이
속속들이 돌아옵니다.

시끄러운 배기음에 둘러싸이는
스타트/피니쉬 지점!

 

16, 18, 86호차,
요금소 입구를 올라옵니다!

 

이 세 대는
격렬한 드잡이를 벌이고 있군요.

 

그럼 7번 씨,

리더보드 부탁드립니다.

 

네!

 

카나타...

 

힘내.

 

자, 레이스는 두 바퀴째!

다시 한 번 카타기리 카나타의
쾌진격이 시작될 것인가!

 

환영인 것처럼 신기루인 것처럼

점점 지나가는 선셋의 그라데이션

눈치채지 못하도록 눈치채줬으면 해서

너를 보고 있었어

꿈을 꾸고 있었어

La La La 가까워졌다

La La La 멀어져가네

변함없는 시간 속에서

다정한 향기로 마음을 지나는

Romance는 바람따라

스테레오와 사랑이라면 멈추지 말아줘

미처 다 숨기지 못한 창문에
비친 네온의 하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거리를

언젠가 뛰어넘는다면

밤의 저 너머로

 

다음 시간, 제7화,

4호차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