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유미엘라 양,

당신이 마왕인가요?

 

마왕?

유미엘라 양이?

분명 어둠 속성이긴 하지만...

어떻게 앨리시아는
마왕이 부활한단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

제가 마왕?

무슨 이야기인가요?

 

에드 군이 말했어요,

2년 후에 마왕이 부활한다고.

에드 군...

만난 지 일주일 정도만에
왕자와 '군'자 붙여 부르는 사이라니,

커뮤력만큼은 레벨 99군.

 

그것보다...

 

그 바보 왕자,

앨리시아에게
기밀 정보를 이야기한 건가.

에드윈 전하께서
저 보고 마왕이라고 하셨나요?

에드 군은
2년 후에 마왕이 부활한다, 라고만.

하지만,

유미엘라 양은...

그...

검으니까요.

검다?

 

확실히 제 머리카락은 검습니다만,

그걸 마왕과 연결짓는
근거는 있나요?

그리고, 어둠의 마법이
나쁜 마법이 아니란 건

수업에서도 배웠잖아요.

 

유미엘라 도르크네스!

앨리시아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우리가 온 이상, 이제 괜찮아.

무슨 짓을 당한 건
굳이 따지자면 제쪽입니다.

 

앨리시아 양이

마왕이 부활한다느니,
제가 마왕이라느니,

잘 이해가 안 되는 말만 하길래
부정한 것뿐입니다.

마왕 부활에 관해서는
비밀로 해두어야 해.

왕족이라면 알 텐데.

얼른 마왕 따윈 허튼 소리라고 말해줘.

2년 후에 마왕이 부활하는 건
진실이다,

일부 사람들만 아는 사실이지만.

이 바보 왕자!

 

그렇구나!

네 녀석이 마왕이었구나!

아닙니다.

 

저는 히든 보스지만,

마왕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머리카락 살짝 나부꼈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는 LOVE or HATE?

마음대로 하시죠
무슨 말을 듣더라도

발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

Lv.99
~저는 히든 보스지만 마왕은 아니에요~
발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
뉴스

내일이면 잊어버리겠지

어제보다도 오늘이 더 낫잖아

정신승리 대승리

리듬에 맞춰서

흔들고 싶었는데

외야가 시끄러워

노이즈 캔슬링

예를 들어 손가락 살짝 따라그리듯 할 때

그대의 초이스는 LOVE or HATE?

마음대로 하시죠
빰을 붉히고선

침을 뱉으려하는 Boy

취향의 차이
안심의 불일치가

그대를 망설이게 하더라도

나의 길 형태짓는 것은

이것뿐 Just LOVE or HATE

 

마왕이란 얘길 들어도 동요없음.

윌리엄과 오즈왈드도
이미 들었단 건가.

 

애당초 마왕이 부활하는 건
2년 후잖아요?

지금 여기에 있는 저는
그러면 뭔가요?

 

아, 앞으로 악행을 저지를 생각이지!

내가 심판해주마!

이 뇌근육 자식.

 

저기...

 

제게 이길 수 있단 건지?

 

당신도

정말로 제가 마왕이란 건가요?

앨리시아가 그렇게 말하는지라.

이 녀석도 바보였다.

 

그리고, 당신의 그 강함도

마왕이라면 납득이 가지.

그건 반론 못하겠어.

 

확실히 전 강합니다.

그야말로 마왕급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당신들은 너무 약합니다.

 

저를 쓰러트리겠다면,

좀 더 강해져주세요.

 

진짜 마왕을 쓰러트려줄 수 있게
되기 위해서라도

강해져주지 않으면 곤란해.

 

아니, 잠깐,

이 기회에 그들에게 레벨 올리는
노하우를 전수해줘야하지 않나?

다소는 나에 대한 인상이
좋아질지도 모르고.

 

당신들에게 레벨 올리기의 기본을
가르쳐드리고자 합니다.

 

무슨 소릴?

레벨 올리기의 기본은
마물을 쓰러트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아무튼 던전에 들어가

쓰러트릴 수 있을 만큼 쓰러트린다.

수호의 호부는 쓰지 말고,

경험치가 두 배가 되는
성장의 호부를 소지해주세요.

마물을 많이 쓰러트리려면

마물 부름의 피리를 쓸 것.

또한 최고 효율을 내기 위해선

파티를 맺는 게 아니라,

혼자서 싸울 필요가 있습니다.

 

방어 특화된 마물보다

공격 특화된 마물과 싸우는 편이

전투 시간이 짧아서 추천드립니다.

당연하지만, 강한 마물이
더 효율좋게 레벨을 올릴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던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주세요.

레벨 올리기는 말하자면
일종의 작업 행위니까,

하루의 할당량을 정해서

가능한 한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앨리시아 양,

 

빛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당신의 책임은 중대합니다.

꼭 어둠 속성의 던전에서
레벨을 올려주세요.

 

응, 할 만큼 했어.

 

너무 훌륭해서
아무도 말조차 안 나오는 모양이야.

 

네 녀석,

우리를 죽일 셈이냐!

 

조금 어려웠나.

 

가자.

전하 일행이라면 괜찮습니다.

 

혹시 무서우시면 제가 따라갈까요?

 

필요없어!

 

난 내 방식대로 강해질 거다.

 

전해지지 않았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꿀팁을 기뻐해주지 않았을까?

마물 부름의 피리를 쓰라니
제정신이야?

그것도 수호의 호부를 차지 않고
던전이라니.

어둠 속성 던전이란 거 알았어?

그런 무시무시한 곳이 있었다니.

저 애는 거기서 온 걸지도.

 

아, 글렀네, 이거.

 

그나저나 앨리시아는

왜 이렇게까지나 날 경계하는 걸까?

 

설마,

나랑 똑같은 전생자?

 

조사해볼까.

 

앨리시아가 게임 시나리오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거라면,

나를 보고 마왕이라고 착각하는 것도
납득이 가지만.

 

다음에 쿠키 구워올게요.

기대되는걸.

 

수업은 어때?

응, 어찌어찌.

 

집은 바다 근처구나.

응.

 

하루종일 앨리시아를 관찰해봤는데,

 

그냥 착한 아이란 말이지.

(나는 평범한 서민이니까)

게임에서의 그녀는 밝고 순수한 성격이라,
(나는 평범한 서민이니까)

자신의 마법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학원에 입학했다.

(다른 사람들과 말이 잘 통할 리도 없어)

처음엔 귀족들의 관습을 잘 몰라서
(다른 사람들과 말이 잘 통할 리도 없어)

학원에 익숙해지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말이 잘 통할 리도 없어)

앨리시아, 우리가 곁에 있잖아.

그 상황에서 공략 대상들에게 도움을 받아,
앨리시아, 우리가 곁에 있잖아.

그들과 마음을 터놓게 된다.
앨리시아, 우리가 곁에 있잖아.

 

착하지, 착하지.

 

이 세계의 그녀도...

 

누구에 대해서든 다정하고,

성격도 무척 밝아.

 

다만,

나에 대한 반응이 묘할 뿐이야.

 

그리고,

그다지 여자애들이랑
같이 안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뭐,

항상 남자 셋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그야 말걸기 힘들려나.

 

그럼 갈게, 야옹아.

 

쫓아가야 해.

 

하지만 그 전에...

나에겐 해야만 할 일이 있어!

 

야옹아!

 

역시 안 되나.

유미엘라로 전생한 뒤로는

유난히 동물들이 두려워한다.

 

저 사람은 같은 반의,

이름이 분명...

 

아니, 그것보다도...

봤나요?

아니,

아무것도 못 봤어.

분명 봤네.

 

도망친 게 아닙니다.

저는 억지로라도
고양이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보내줬다, 가
올바른 표현이려나요.

 

실례, 볼일이 있는지라.

 

어딜 간 걸까?

 

찾았다.

 

저기,

이 서문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요.

아, 그건 앨리시아에겐
친숙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발샤인의 귀족의 마음가짐 같은 거야.

그런가요.

 

에드윈에게
공부를 배우고 있는 모양이야.

마치, 여성향 게임?

뭐, 여성향 게임 맞지만.

 

앨리시아는 에드윈 공략 루트로
들어갔다, 란 걸까?

그나저나 앨리시아,

넌 어째서 유미엘라 도르크네스가
마왕이라고 생각했지?

 

그녀는 마왕이 아니야.

아바마마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하지만...

확실히 그녀는 어둠 속성의 소유자고,

머리가 검고,

거기다 레벨이 99나 돼.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왕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어.

 

그건... 뭐지?

 

유미엘라 양이에요.

 

저,

유미엘라 양이 이렇게 보여요.

무서워서...

 

제가 빛의 마법을 쓸 수 있는 것과

뭔가 관계가 있는 걸지도 몰라요.

 

어떻게 된 거지?

속성의 궁합?

확실히 유미엘라 도르크네스의 강함은
비정상적이야.

레벨 99란 게 그리 쉽게 될 게 아니야.

마왕이 아니라고 해도,

나도 경계를 늦출 생각은 없어.

 

그래봤자 아바마마께선 그녀를

마왕 토벌대에 포함시킬 생각이신
모양이지만.

그런가요?

뭐,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하긴 한데,

마찬가지로 빛의 마법의 사용자인
너도 귀중한 전력이야.

즉, 우리는 언젠가

협력해서 마왕에게
맞서 싸우게 될 거란 거야.

 

앨리시아,

마왕 토벌 같은 위험한 싸움에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말려들게 했다니요!

세계의 위기라면
저도 관계없지 않아요!

제 마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힘내서 하고 싶어요!

에드 군, 잘 부탁드려요!

 

응, 함께 마왕을 쓰러트리자.

어찌됐든
응, 함께 마왕을 쓰러트리자.

어찌됐든
네!

앨리시아는 전생자는 아닌 모양이다.

 

학원장님,

호출하셨다 듣고 찾아왔습니다.

들어와.

목소리가 달라?

 

만나서 반가워, 유미엘라 양.

새로이 학원장에 취임한

로날드야.

 

유미엘라 도르크네스입니다.

 

저기,

이전 학원장님은?

퇴직했어.

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마치 꾸며낸 듯한 미소야.

안도감을 주는 미소의
견본 그대로란 느낌.

 

난 폐하의 명을 받아 학원에 왔어.

마왕 부활 건에 대해도
파악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돼.

 

자, 앉아.

네.

 

마셔.

감사합니다.

 

마왕에 대해 들어 알고 있어.

그렇단 건

폐하의 신뢰도 두텁겠지.

 

에드윈 전하도 곤란한 분이셔.

설마 국가 기밀을
대중의 면전에서 떠들어버리시다니.

너도 고생이 많았구나.

뭐, 호기심의 눈초리로들 보는 건
입학식 때부터 계속 그랬지만.

전하께선 그런 성급한 짓을
하시는 분이 아니셨는데,

최근엔 불안정하시달까.

평소엔 그분을 뒷받침해주는
두 사람도 비슷한 상태거든.

전하 일행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네가 그 말을 하니?

그렇겠죠...

 

그들은 어릴 적부터
빼어나게 우수했어.

그런데 갑자기

자신들의 자존심을 박살내는 자가
나타났잖아.

동요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해.

마왕 부활 이야기에 대해서는

나라의 공식 견해로서는 부정할 거야.

하지만,

한 번 나와버린 소문을 지우는 건
거의 불가능해.

물론,

폐하께선 네가 마왕이란 건
말이 안 된단 걸 알고 계시니까,

안심하렴.

 

왕가는 마왕에 대한 정보를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나요?

글쎄, 나도 거기까지는.

 

소용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어.

왠지 모르게 이 사람은 좀 싫어.

자,

오늘은 인사 외에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부탁?

제게 말인가요?

맞아,

곧 있으면 시작되는 야외연습에서

너는 운영 측으로 임해줬으면 해.

 

야외연습?

히든 보스, 야외연습을 나가다

달려, 달려!

그쪽으로 갔다!

둘러 싸, 둘러 싸!

놓치지 마!

 

야외연습이란,

결론적으로 레벨 올리기를 말한다.

 

학원 측이 안전을 고려해가면서

학생들에게 마물 사냥을 시킨다.

 

확실히,

레벨 99인 내가 참가할 필요는 없어.

 

덜컥 마물들을
전멸시켜버리기라도 했다간,

다른 학생들을 방해해버려.

 

연습은 중앙 귀족과 지방 귀족으로
조가 나뉘어 있어.

 

너는 지방 귀족들을 담당해줘야겠어.

꽤나 대충 나누는군요.

도회지에 사는 중앙 귀족들에 비해

지방 귀족들은
영지에서 마물들과 싸울 일도 많아.

필연적으로 레벨 올리기의
의욕에 차이가 생기지.

따로따로 나누는 편이 효율적이야.

에드윈 전하나 그분의 친구들도
중앙 귀족과 같은 연습을 하나요?

그들은 특별 강화를 위한
보충 수업을 준비해뒀지.

특별 강화!

어떤 레벨 올리기를 할지 궁금해!

 

목표는 레벨 40,

졸업 전까지 어떻게든
거기까진 도달시킬 예정이야.

 

가능하면 레벨 60정도는
되어줬으면 합니다만.

아돌프 단장이 레벨 60인데?

2년만에 그건 무리가 있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네, 잠시 휴식이에요.

 

마력이 다 떨어진 사람이나,

부상을 당한 사람은

포션 보급을 잊지 마세요.

어쩜 이리 유유자적한
연습이 다 있는지.

너무 적어.

거기다 저레벨 마물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전력.

명백한 오버킬.

거기다 교사들에 의한 경호도 포함.

 

귀족들의 자제를
위험에 노출시킬 수도 없긴 하겠지만,

이래선...

-효율이 안 좋아.
-효율이 안 좋아.

 

그 고양이 때 봤던...

 

저기...

패트릭 애쉬바톤이야.

패트릭 군도
효율이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좀 더 마물이 많아도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게.

전위와 후위로 나뉘어서
연계를 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

오랜만의 같은 반 사람과의 대화야.

애쉬바톤 령에서는
전위와 후위로 나뉘어서 레벨 올리기를?

그래,

전위가 마물을 억눌러두고,

후위가 공격을 한다,

이게 기본이야.

전위와 후위로 경험치 배분에
치우침이 생기진 않나요?

반대로도 해.

후위가 마법으로 마물의 움직임을 막고,

전위가 공격하지.

뭐, 안정도는 떨어지지만.

역시 집단으론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네.

 

즉...

내 레벨 올리기 이론은 틀리지 않았어!

 

그 방식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할 수 있나요?

인원수 면에선 가능할 것 같은데,

마물의 수가 적어서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제가 좋은 걸 가지고 있는데요.

 

마물 부름의 피리야?

 

이봐, 그만둬!

 

뭐야?

유미엘라 양, 무슨 짓을...!

 

뭐야?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자들은
앞으로!

 

알았어!

서둘러!

 

전위는 마물의 발을 묶는 데 집중!

후위는 마법으로 범위 공격!

 

마력이 떨어지면
미처 못 잡은 마물들은 무기로 공격해줘!

알았어!

부상당하면 즉시 물러나서
포션으로 치료!

네!

 

공격!

 

뒤이어서 공격하자!

 

괜찮아?

네!

전위, 즉시 재정비를!

네!

당황하지 말고 확실하게 처리해!

 

유미엘라!

갑자기 무슨 짓을 한 거야!

 

뭘 그렇게 화내고...

 

그렇구나.

후위가 너무 지쳐서,

전위의 레벨 올리기를 할 수 없어서
화내는 거구나.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력이 다 떨어진 분들도 있을 테니,

이번에 발을 묶는 건 제가 할게요.

뭐?

이번?

 

그만둬!

 

잠깐!

더는 싫어!

-이번에야말로 죽을 거야!
-이젠 틀렸어!

 

제가 마물의 움직임을 멈출 테니,

 

전위 분들은

천천히 마무리 지어 주세요.

 

다크 바인드.

 

자, 공격해주세요.

저기, 그건...

제 마법입니다.

다크 바인드라고 하는데,

대상물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습격해오거나 하진 않나요?

괜찮아요.

마물들은 튼튼하게 구속해놨으니까요.

아니,

마물이 아니라...

 

문제 없어!

이 팔은 안전해.

뭔가 괜찮은 모양인데?

그렇다면...

응.

습격해온단 게 내 마법 얘기구나.

그렇게나 무서운가?

 

패트릭 군의 지휘, 훌륭했습니다.

이래봬도 변경백 가문 출신이니까,

입학 전부터 전투는 어느 정도...

 

나쁜 뜻은 없는 거군.

무슨 이야기죠?

아니.

 

회복시킬게요.

 

어둠의 마법에도
치유나 회복은 존재한다.

하지만,

문제점이 한 가지.

엄청 징그럽다.

 

괜찮을 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통증은 없나요?

 

없어, 괜찮아.

신세졌군.

 

다행이야.

다른 속성인 자에게 부작용이 있으면
어쩌나 했어.

 

왜 제 앞에 나선 건가요?

미안, 위험하다 생각해서.

 

위험해?

레벨 99인데?

 

넌 좀 더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

무슨 일이 생기고 난 뒤면 늦는다고.

 

이 사람은,

정말로 그저 날 걱정해서
지키려고 한 건가.

 

가, 감사합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왠지 부끄러워.

유미엘라,

 

다음부터 마물 부름의 피리를 불 때는

미리 알려줘.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 번 더 불게요.

 

기다려, 유미엘라!

 

장난해?

이젠 싫어!

 

유미엘라 양!

 

다크 바인드.

 

다크 바인드.

 

그만둬!

 

어떡해, 어머, 운명의 사람
(그래 맞아요)

라이벌은 별처럼 많아서 울어버릴 것 같지만
(괜찮아 괜찮아)

이겨낼 거여요

가슴 속에서 비밀의 조각
흘러넘칠 듯하면 그럼 안 돼

만나게 된 기적 양보 못해
절대 절대랍니다

꿈이라면 어째서 깨질 않는 걸까

눈 깜빡 큐라리라 숨을 멈추고

좋아함의 레벨이 달라

정상이 아닌데 정상이 아닌데

둥실둥실 언제나 헛방만 날릴 뿐이어요

손톱 꼬옥하며 잠들지 못하는 밤에도

가슴이 아픈데 가슴이 아파오는데

당신의 앞에서는 귀여울 뿐이어요

마법 같아요 좋아 좋아, 좋아&좋아

상한 99 넘어서 99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당신 뿐이어요

좋아 좋아, 좋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