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보물상자 2화 (F)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fan sub by kairan

 

어느 무력한 왕자가

작은 용기로
나라를 구했다

역경에 맞서는
용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

누군가를 끝까지 믿을
용기

 

지금!

입에 오르지 못했던
용기의 보물상자가 열리리라!

 

데스파로부터
면허 개전을 따내고

수행을 마친 봇지는

봇스 왕국에 소용돌이치는
음모에 맞서기 위해

카게,
명부 기사단과 함께

모국으로 향하는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대장~

이 상태라면

봇스 왕국까지는
금방이지?

아니, 아직
반도 오지 못했다

그런가

꽤 오래 걸리는구나~

 

황야의 짐승
 
 

 

야, 봇지

야~

 

어떠냐~
강해 보이지?

 

선인장이라고~
이거 봐

 

대장~
가져왔다고

 

오오, 고맙군!

봇지 님도
감사합니다

 

저 사람들은
뭐 하는 거야?

망을 보는 거지

이 부근에는
야수가 출몰한다고 하니까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지

야수?

그래, 밤이 되면
나타나서

인간을
잡아먹는다더군

 

흥!

야수 따윈

데스파 씨의 수행으로 최강이 된
봇지한테는 상대가 안 되거든

그치, 봇지?

 

나도 슬슬 잘까~

그 전에...

화장실, 화장실~

 

후우~

이걸로 아침까지
푹 자겠구만

 

서..설마...!?

 

봇지!

봇지이이이이!

 

야수야!

야수가
나타났다고

저쪽에
야수가 나타났어!

 

응?
누가 있는데?

 

명부 기사단은
아니네

 

야수의 목소리야!

 

저 사람들이
습격당하겠다고?

 

알았어...!
가자!

 

어, 아니...
이쪽 아니었어?

 

젠장, 놓쳐버렸네

그녀석들,
괜찮으려나?

 

아!

으으...
망토 빌려올 걸 그랬네

 

집이다!

 

어이~
안에 누구 없어?

 

불이 켜져 있는데
없는 걸까?

 

혹시 야수가...?

 

어이!
누구 없어?

 

끔찍한데...

역시 야수한테
습격당했던 거야!

 

뭐래, 이게?
커다란 검이구만

 

어이!
괜찮아?

 

미안해

우리가 좀 더
빨리 왔더라면...

 

댁들...
누구야!?

응?

아, 나는 카게

얘는 봇지

 

안심하셔

우리가 온 이상은
이제 걱정할 거 없어!

봇지는 무지막지
강하거든~?

야수래도
한방감이라고!

야..야수?

 

아, 있네 있어~

 

이게 없으면
장사도 못하지~

 

아, 혹시 아까 밖을
어슬렁대던 게 댁들이야?

 

뭐냐, 너희들은?

 

오호라~

댁들이
나가 있던 동안에

야수한테
습격당해버렸단 건가

 

그래도, 뭐!

다친 녀석도 없나 보고
잘 됐구만~

 

어엉!?

그나저나
굉장하구만~

그걸로 놈을
쫓아낸 거지?

응?
어, 쫓아내...?

뭐~
이 검을 보여주면

죄다 꽁무니 말고
도망쳐버리지!

 

크으, 멋져버려~

 

댁이 있으면
안심이겠다고 하네!

 

두목의 상대가 될 놈은
어지간해선 없으니깐~

 

그나저나~

이런 오밤중에
꼬맹이가 뭘 하는 거냐?

 

뭔데~
이 사기 왕관은!

 

사기 아니거든!

봇지는 언젠가
진짜 임금님이 될 거라고

임금님?

 

너, 꽤 좋은 옷을
입고 있구만...

 

야, 그러지 말라고!

 

뭐야!?

잠자코 넘기기나...!

 

뭐 하는 거야?

뭐냐고 해도 말야~

이게
우리 일이라서!

 

일?

너희들...

도..도적이에요...!

도적!?

그래, 그래~

딱 보면 알잖아?

 

이 집을 어지럽힌 것도
너희들이었어?

뭐 불만이라도 있냐!?

 

쫄아버렸냐!

 

엉...?

 

봇지!

 

어이, 어이~

그런 바늘같은 검으로
뭘 할 수 있단 건데?

짜식들아!

 

먹어라!

 

이야~!
역시 봇지야!

 

졌습니다!!

목숨만큼은...!

돈이라면 얼마든지...!

 

야, 꼼짝 말라고

 

너, 더럽잖아!

 

도적한테는
칭찬이거든~

꼬맹이가
요상한 기술이나 쓰긴...

무기를 내놓으셔!

 

영차~

 

젠장~

 

한꺼번에
비틀어주지

 

지금이다!

 

봇지!

 

휴우~
제법이잖아!

아!

야, 거기 안 서!?

 

어, 뭐야!?

 

야..야수다아아~!

야수!?

저..접니다!

 

대장?

 

그래서 봇지 님과
네가 나가는 게 보이길래

뒤를 따라왔지

멋대로 행동하는 건
삼가주면 좋겠군

미..미안!

자려고 했더니

"크오오"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라고

응?

소문의 야수일지도
모르겠군

무사해서
천만 다행이야

 

또 잠꼬대를...

그나저나 코 고는 거
한 번 엄청나구만

 

그나저나
공을 세우셨군요

현상금이 달린 도적단을
일망타진하실 줄이야

 

봇지는
최강의 사나이니깐!

 

자, 슬슬 출발하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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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계기로

현상금이 달린 도적단을
일망타진해버린 봇지와 카게

일행은 이어서

봇스 왕국으로 향하는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나..날려가지
말라고, 봇지!

 

다들 뭉쳐라!

절대로
떨어지지 마!

 

대장님!
이대로 가다간...!

 

봇지!

 

봇지이이!!

 

신기한 사막
 
 

 

다들, 무사한가?

 

봇지!

봇지이!

어이이이!

 

안 되겠어...
안 보여!

 

봇지, 봇지!?

 

봇지~

 

응?

 

굉장한데~

 

덕분에 살았군

여기서
휴식을 취하자

봇지,
물을 마실 수 있겠다!

 

저게 뭐래?

 

본 적도 없는
생물이로군...

 

그래, 나도
본 기억이 있어

 

그때 봤던
신기한 생물이랑 닮았는데...

 

조심하십시오!

 

물어뜯을지도
모릅니다!

물어뜯어...?

 

그만두시지요!

 

상대는
미지의 생물입니다

얕보고 다가갔다간
험한 꼴을...

야호~!

 

대장님~!

 

어흠!

안전한가 보군요

 

하웃!?

 

그녀석, 왠지
다른 녀석이랑 좀 다르네?

 

응?

뭐야?
왜 그러는데?

 

뭐...!
뭐야, 저녀석!?

 

이쪽으로 온다!

 

봇지!

 

봇지 님!

 

무기, 들어라!

 

뭐라고...!?

 

응!

 

여기는
자기한테 맡기래!

하지만...!

 

가라, 봇지!

 

좋았어~!

 

어!?

 

본 적 없는 생물이라서
약점을 모르겠다고?

 

닮은 생물이라면
약점도 같지 않을까...?

 

봇지!

저녀석, 마...

말이랑
닮지 않았어?

 

그..그러엄~

 

새..새다!

새라면 어때!?

 

어, 그...
어, 그게에~

배..뱀은 어때!
뱀!!

 

퇴..퇴각!

 

봇지!

 

기다려!
위험하다니까!

 

봇지, 나이스 캐치!

 

왜 그래?

 

봇지!?

 

봇지 님!

 

봇지!
도망치자니까!

 

봇지, 괜찮아?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저 작은 게
커다란 녀석의 자식!?

오호라!

아이가 납치당한 줄 알고
되찾으려 했던 건가

 

저녀석의 엄마였나...

응?

 

너, 나쁜 애도 아닌데
난폭한 짓 해서 미안하다!

 

뭐..뭐지, 저건!?

 

봇지이이...!

 

봇지!

 

봇지~

 

어이~!

 

봇지~

 

오아시스가 사라졌네...

그건...
환각이었나?

 

그래, 그러네

서두르자!
봇지네 나라로!

 

예, 서두릅시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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