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던전 관리인 03

이건 어디에 버려?

버리지 않아요!

 

이건 버려도 돼?

안 버려요!

 

버리는 건 어느 거야?

저기!

전부 언젠가는 사용할…
 

전부 언젠가는 사용할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버리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정리할 건데?

그러니까…

 

넓네

전부 3번 창고에
집어넣었으니까요…

그게 울 만한 일이야?

 

실례 좀 하자

 

무슨 일이 있었어?

뭐가 괴로운 거야?

말해 봐라!
이렇게 전부…!

클레이 씨하고 정리한 거예요

 

그런데?

 

잘 들어

이 세상에는 장소를 지저분하게
만들지 않고는 살아가지 못하는 녀석이 있어

이 녀석이 그렇다

 
 
앞으로 이런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저기… 용건…
 
앞으로 이런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용건을 듣고 싶은데요…
 
이 녀석한테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야?

 

부탁받았던 의자다
이거면 되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어요

당신이 만든 거야?

그렇다만

굉장하네

흥,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이런 건 나무를 잘라서
조립하면 되는 거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아니, 누구든 할 수 있는 건…

 

랑가드 씨는 이 던전에서 산출되는
무구의 대부분을 만들고 계세요

그거 굉장하네

뭐, 그렇지…

그건 쑥스러워하는 거야?

 

던전 관리인
sub by 별명따위

덜컹덜컹 SE를 내며 무너지는 상식 Wall

 

악이라거나

정의라거나

의논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것보다도 아무튼 Do it now!

 

녹슬어 버렸을

마음을 울려보면

수줍어질 정도로

하모니가 함께 울려퍼져

 

마이크로라고 해도 혁명이야

느끼고 있잖아?

여기서부터 전부 바뀔 거라는

운명적인 예감

가속해가는 Heartbeat

좀 더 강하게 어택을 해 봐

 

늘 깜짝 놀라는 샛길도 나쁘지 않은걸

즐기지 않으면 아깝다는 건 인생의 기본

진심의 볼륨을 살짝 올리고서

웃어 보면

이거 보라구?

 

던전 관리인
sub by 별명따위

『빙랑의 어금니』

또 보자

응, 고마워

감사합니다

 

그럼 사용해 주세요

고마워

 

그래서…

 

베일헤이라·랑그더스 씨

풀네임!

오늘은 이 방에서
작업하는 거야?

저기…

 

왜 그래?

아!

아, 아뇨…

네, 그렇네요

마침 지금 7층을 탐색하는
파티가 있는데요

그 감시 업무를

이 세 개의 거울을 이용해서
하고 있어요

호오

 

이렇게 마력을 흘려보내면
지도가 나오고

손가락을 오므리면 축소,

넓히면 확대돼요

편리하네

 

동그라미가 탐색자를
나타내고 있어요

숫자가 인원이니까
5명 파티네요

5명…
상위 파티야?

그렇네요

「빙랑의 어금니」라는
이름이었다고 생각해요

알고 계세요?

아, 작업을 당한 적이 있어

작…!?

 

네가 실력이 좋은 시프구나

 

우리 「빙랑의 어금니」에
넣어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사양할게

 

방금 펜의 권유는 0점

- 0점

 

그렇구나

7층이라는 건 어느 정도
실력은 있는 편이었구나

오히려 모험가 중에서는
톱이라고 해야겠네요

최고 기록 소유 파티가 되니까요

그렇구나

 

움직이지 않네

 

상담하고 있는 걸 거예요

매번 거의 탐색하질 않으니까요

탐색하러 온 게 아니야?

그렇긴 한데요

7층에서는 매번
전투를 1번 하고서 귀환해요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 것 같았거든요

8층은 멀어 보이네

어렵겠네요

그래도 몬스터 씨들한테선
평판이 좋아요

호각의 전투는 자극이 있어서
즐겁다는 모양이에요

즐겁다라…

즐거운 전투

참가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클레이 씨, 싸워보고 싶으세요?

「빙랑의 어금니」와

 

아니, 아니
아무래도 내가 탐색자와 싸우는 건…

물론 그대로는 안 돼요

그러니까…
잠시 기다려 주세요

 

지금 H구획 배회 담당은…

배회 담당

찾았다
클라이체 씨!

 

실례합니다
클라이체 씨, 들리세요?

종합관리예요

응?

에, 관리!?

왜 그래?
나, 뭔가 사고라도 쳤어?

아뇨, 그런 게 아니에요

부탁이 있어서요

그래? 다행이다
무슨 일이야?

몬스터가 말하는 건
당연한 거였구나

 

지금 세 마리 정도
권속을 이용하고 계시죠?

응, 응

한 마리만 받아도 될까요?

 

괜찮은데…
어떻게 하려고?

이쪽에서 제어하고 싶어서요

 

거울에 모습

설마 안에 있는 건 아니겠지?

 

지도도 그렇지만

거울을 매개체로 정보를
투영하는 마법이 사용되고 있다는 건가?

여러 정보를 나눠서
동시에 표시하게 위해서 세 개

뭐라고 해야 할지…
굉장한 기술이네

클레이 씨, 얘기가 정리되었어요
 
이 거울 매직 아이템만 해도 상당한…

클레이 씨는 지금부터

스켈레톤 안에 들어가서
싸워주시면 돼요

스켈레톤에 들어가…
뭐라고?

「빙랑의 어금니」 부근
에어리어 배회 담당이

지금은 클라이체 씨라는
사령 씨인데요

사령 씨…

마침 스켈레톤을
세 마리 거느리고 있다고 하니까

한 마리를 빌릴까 하거든요

미안하지만 스켈레톤 안에
들어갈 정도로 나는 마르지 않았어

그렇네요
물리적으로는 좀 힘들겠네요

 

스켈레톤의 관리 권한을
제가 받고

클레이 씨의 복제체의 조작 연결을
일시적으로 전환시키려고 하거든요

 

그렇구나

아, 이해를 포기한 얼굴이다

 

그럼 넘겨준다~

아, 네!
부탁드립니다!

 

클레이 씨, 준비는 되셨나요?

응, 얘기는 잘 모르겠지만
됐다고 생각해

 

그럼 즐기다 와 주세요!

 

오, 제대로 성공한 모양이네!
역시 대단한걸

 

당신은?

나는 클라이체

지금은 이 근방을
배회하는 게 담당이려나?

그렇구나

나는 클레이

새롭게 이 던전에
고용된 자다

잘 부탁해

응, 응
잘 부탁해~

 

이곳은 던전…

몬스터라고 해도 말을 할 줄 알아

몬스터라고 해도 내 동료

익숙해져, 클레이
익숙해져, 클레이

 

그래서 탐색자하고 싸우는 거지?
나는 어떻게 움직이면 돼?

그렇네

원하는 대로 움직여도 돼

원하는 대로?

그 몸으로 본래 힘은
내지 못할 테니까

족쇄는 적은 편이 좋잖아?

나는 뒤에서 적당히 원호할게
그거면 될까?

응…

 

그런가

분명 이 몸은 느낌이 달라

그보다 이 방패는
어떻게 돼 있는 거야?

붙어 있는 건가?
떨어지지 않는데

 

방패 정말 재미있지?

권속은 생성한 단계에서
가지고 있는 건 몸의 일부라나 봐

검은 아니니까 조심해

 

정말이다
떨어져!

 

의외로 힘은 있는… 건가?

 

몸의 일부라지만
통각이 있는 건 아니네

손톱 같은 건가?

아니, 애당초 뼈로 된 몸인데
통각이 있긴 한 건가?

모르겠어

전투만을 생각한다면
검과 방패만 있다는 것도…

음, 나쁘진 않네

그런데 내가 끼어들어도 괜찮은 거야?

음, 상관없지!

애당초 자아를 가진 종이 아니니까

 

참고로 할 생각이야

9층 도달자와 함께
일을 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알고 있었어?

 

우리 사이에서는
클레이에 대한 얘기로 끊이질 않으니까

관리인이 9층 도달자를
쓰러뜨리고 테임했다고

쓰러뜨리고서 테임…

 

소문은 반만 믿고 있지만

인간을 테임한다는 건
들은 적도 없으니까

테임…

확실히 그렇게
말하지 못할 것도 없네

정말이야!?

 

슬슬 조우 지점일까?

 

원래 몸하고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했던 말대로
원하는 대로 움직일 건데

요망하는 건 없어?

그럼 전위를 막아 줄 수 있어?

평범하네

원래부터 그러기 위한 존재니까

오히려 클레이야말로 괜찮겠어?

 

지금부터 상대하게 되는 건 탐색자―

동포야

죽일 수 있겠어?

 

아빠

 

어째서 다른 사람을
피하는 거야?

위험하기 때문이다

위험해?

 

살인도, 약탈도, 강간도

웬만한 일들은
던전 탓으로 돌릴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길드의 규칙을
지키는 녀석이

던전 안에서도 그럴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라

대화가 통할 뿐인 적이다
방심하지 마라

 

어이, 여자가 혼자 있어

진짜냐~
운이 좋잖아~

 

뭐?
막다른 길이잖아!

왜 없는 거야!

찾는다!

 

빌어먹을!

오랜만에 본 여자였는데!

 

지금의 나는 몬스터니까

그리고

 

방심은 안 해

아군은 없어

 

던전은 그런 곳이잖아

 

분명 그렇지

 

왜 그래?

앞서 상황을 살피러 온 시프가 돌아갔어

이 앞이야

에, 소리 안 났었지?

기척이야

가도 되겠어?
되는 거지?

순회 루트니까 상관없는데…
즐거워 보이네

 

스켈레톤 3, 리치 1!

 

알겠어

나하고 가이암이
스켈레톤을 해치운다

래터는 우리를 원호

안테는 바로 보조 마법을

하마인은 큰 걸로

리치를 중심으로
범위 마법을

할 수 있겠어?

그래

 

저계층에서 자주 출몰하는 몬스터
대부분의 개체가 물리 공격만 사용하는
전투 스타일
쓰러뜨려도 보석이 나왔다는 보고는 없기 때문에
성가신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죽은 탐색자의 장비를 두른 스켈레톤이
있다는 보고례가 있다
 
스켈레톤

던전 관리인

 

그렇네요

우선 7층에서
상황을 살펴보면서

좀 더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8층으로 내려간다는 건 어떨까요?

괜찮은데

최심층은 10층이지?

7층이라니…

내 힘이 그 정도라는 거야?
기운 빠지네~

그럼 9층이나 10층은?

 

둘을 잘 분단시켰네

 

그럼

 

이 녀석의 뒤에 시프

그리고 더 뒤로 물러서서
승려, 마법사

 

승려의 보조 마법은
이미 걸렸네

 

시프는 이 녀석의 뒤에서
기습으로 무너뜨릴 생각이겠지

뒤의 마법사는

《만물인 불가시의 힘이여》

《나의 부름에 따라 모여라》

 

영창이 끝나는 즉시
앞에 있는 둘을 물린 뒤에 범위 공격…

그런 건가

 

《모든 것을 불태우는 화구가 되어》

그래, 그래
영창은 보통 이런 거지

 

그게 이상한 거야

 

그보다

뒤에 있는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보이는데

스켈레톤의 눈은 굉장하네

언데드는 생명을
본다고 하던데 이게 그런 건가?

 

슬슬 오겠군
유도해 볼까?

 

이쪽의 검이
막히는 타이밍에

 

온다는 걸 안다면!

 

뭐?

 

에?
강해!

방금 그거 뭐야?
던졌어? 어떻게?

그보다 검!
어떻게 한 거야?

 

이 녀석!

 

《돌며, 한 데 뭉쳐》

《강력한 하나가 되어》

범위 마법이 올 텐데
어떻게 할래?

음… 저 정도라면
버틸 수 있는데

클레이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어?

알겠어
해 볼게

 

이 몸에도 마력은 있네

 

검은 무리인가

 

지금은 몸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면 방패가 딱 맞겠네

 

《내가 가리키는 적을 섬멸해라》!

 

마력?

 

그…

생물이 가지고 있는
기합 같은 거라고 하더라

기합

그래서 말이다
생물이 가지고 있다는 건

우리한테도 있다는 거다

그래서, 마법이라는 게
화염이나 얼음 등 여러 가지 있지만

뭐, 결국 그 뿌리는
마력이라고 하더구나

거기에서 번뜩인 거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질이나 훈련 등이 필요해서 골치 아프지만

내게도 마력이 있다면
마력으로 마법을―

 

벨 수 있지 않을까?

 

마법을 베었어?

어떻게 된 거야?

이, 이게…!

이게 9층 도달자의 실력!?

 

일단 물러나자
내가 시간을 벌게

 

래터, 너는 경계를

저쪽은 계단이야
문제없어

이쪽 시간을 버는 게 중요하잖아

그러네
힘내 볼까?

그치만 나는 원호 전문이라서!

 

이런 직선적인 공격
견제도 안 돼

 

 

와우

미안!
나도 모르게 피해서

아, 아니
나야말로 방심을…

 

지금이다
도망쳐!

응!

 

쫓을까?

아니

필요 없겠지

그들도 말한 대로
계단으로 도망친 거니까

그쪽은 관할 외니까

클레이는 쫓아가고 싶어?

아니, 나는…

충분히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해

고마워

그렇구나~

응, 응
나도 경험이 되었어

나는 7층이 적성이야

진심을 다한 클레이를
상대하는 건 절대 무리야!

 

끝난 것 같네요

오, 보고 있었어?

그게 일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그럼 돌아오시겠어요?

나는 됐어
클레이는?

나도 상관없어

네, 그럼

 

그렇구나
굉장하네

 

바닥에 재워서 죄송해요

무릎베개를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뭘 어째도
관리 조작을 할 수가 없어져서

아니, 괜찮아
문제없어

 

어떠셨어요?
「빙랑의 어금니」는

아… 그렇네

파티 밸런스는 좋았어

연계도 되고 있었어

7층에 도달할 정도의 실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

일축시켜버린 상대를
신경 써 주고 있어

그리고 내가 몬스터가 된다는 경험은
신선했고 깨달은 것도 있었어

깨달았다는 건가요?

지능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로

입으로 작전을 주고 받으면
상대한테 다 새어나간다는 걸

아~

 

무슨 소리야?

「빙랑의 어금니」가
귀환했다는 알림이네요

귀환?

 

그 정도의 전투로?

작전을 짜서 다시
도전하지 않는 거야?

그래서는 7층 답파는…

압도적으로 강한 스켈레톤을
쓰러뜨리지 못해서

준비를 하고 다시 오기로
한 걸 거라 생각해요

아니, 스켈레톤은 그렇게―

방패를 든…

방패?

 

나였나!

 

클라이체 씨
클레이 씨는 어땠나요?

굉장했는걸!

그 애는 7층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야!

나, 절대로 싸우고 싶지 않은데!

그런가

 

뭐, 됐어
일을 계속하자

그러니까…

베일헤이라·랑그더스 씨

 

저, 저기…

이름…

이름으로 말이죠!

아, 미안해
바로 나오지 않아서

한동안은 어색하겠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이해해 줬으면 해

아뇨, 그게 아니라…

아, 나는 편하게 불러도 돼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아, 네!

아뇨, 아니에요!
그게 아니에요…!

 

제 이름은 길잖아요

그래?

 

그러니까, 그…

좀 더 부르기 쉬운 이름

별명이나 애칭 같은 걸
붙여 주신다면 해서…

 

애칭…

고용된 입장으로서
그건 좀 아닌가 싶긴 한데

그럼

 

베일헤이라·랑그더스…

줄이는 게 일반적이지?

베…

베헤라라는 어떨까?

 

베헤…?

그러니까…

그…을쎄요오…

미안해

센스가 나쁘다는 건
자각하고 있어

아뇨!
부탁드린 건 저였으니까요

 

애칭을 붙여준다는 건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야

원하는 호칭을 말해주는 편이
고마울 것 같아

그러는 편이 나도 부르기 편하니까

 

원하는 호칭…

 

친구가 생기면
뭐라고 불리게 될까?

 

앞부분을 따서 「베일」?

그게 아니면 「헤이라」?

어떨까~
나라면~

 

그럼…

「벨」이라고 불러 주세요!

알겠어
벨 씨

"씨"도 없이요!

 

그런가

그럼 벨 씨―

아니

 

 

네!

 

- 벨, 다음 일은…
- 아, 네

7층 탐색자가 사라졌으니 끝났어요

 

왜 그러세요?

- 벨!
- 네!

 

좀 더 일해야 해!

 

새하얀 설계도

너와 선을 그려나가

작은 프레임 한 가득 퍼져가는

아직 보지 못한 푸르름

 

혼자서 그렸던 설계도

항상 완성이 보이지 않아

구깃구깃 이상의 흔적

창문 옆에 쌓아가고 있어

거리감은 금방 고장이 나 버리고

마음은 방향치에

그런 서투른 미로의

골의 반대에서 만난 것

너와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세계에서

「어디로 갈까」라면서

자, 느긋하게 가 보자

마음에 그리는 대로

그리다 말았던 아웃라인을

볼품없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미래를

잃고서 넘어지면서

너와 어렵게 만난 기적에

이 비뚤어짐도 조금은

사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상도와는 먼 모양에

낙서 같은 선에

「진짜 못 그리네!」라며 서로 웃는 너와

그려나가는 두 사람의 푸르름

 

큰 강을 방황하는
말부스러기처럼

이 마을에서도 자신의 존재에
의미는 없었고

모두 누군가의 손바닥 안

싸움에서 등을 돌리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저기, 클레이 씨

응?

이런 건 어떨까요?

차라리 춤을 추면서 읽으면
분위기가 밝아질 거예요!

춤을 추면서라…

다음 화, 던전 관리인~
제4화~

『시프 길드와 던전』

아니, 클레이 씨
춤이라기 보다…

그건 체조!?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