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뭐 하는 거야!

특훈 때의 포메이션을 떠올려!

 

엠프레스!

 

클레이 소대, 날 따라라!

카심 소대, 돌아서 들어가자!

 

산개!

 

완전 빈틈이다!

조준!

 

지금이야!

발사!

 

잘한다!

훈련대로 움직이고 있어!

지금이야!

 

그렇군.

 

클레이 소대의 이탈을 확인 후,

원거리 공격을 개시!

 

항상 사각을 찌른단 거군요.

응.

집단이란 걸 이용한
좋은 작전인데.

 

하지만 어떡할 거지?

 

평범한 공격으로는

비늘로 보호하고 있는 드래곤에게
대미지를 주는 건 불가능한데.

자, 어떡할 거지?

 

 

4

 

부상자를 이리 운반해주세요!

제가 회복시킬게요!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인데?

이대로 끝나버리는 거 아닌가?

 

피해!

 

좋았어, 찬스야!

 

아스모데우스!

 

다소의 대미지는 있는 모양이다만,

작전은 실패했군?

아니, 충분해.

 

이걸로 주변이 안 보이게 됐어.

 

구덩이 함정?

정정당당한 거 아니었나?

사전에 설치해뒀다면
비겁한 함정이지만,

이건 그게 아냐.

 

판 거야,

싸움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진 시간 벌기였나.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못 이길걸.

알고 있어.

 

여기서부터가 우리들의 싸움이야.

 

용서해줘, 쿠.

 

아스모데우스!

 

아무리 나라고 하여도...

이렇게 거듭되는 사용은...

약한 소리 하지 마!

 

레너드, 아직 갈 수 있겠어?

예스, 마이 로드!

 

레너드!

 

아직 체력은 버틸만해.

네가 시켜서 매일 아침
10킬로 러닝을 거르지 않았으니까.

 

뭐야, 그게?

 

난다!

 

어네스트!

 

기, 기다려!

안 기다려!

 

소피!

 

인공 용사력,

중력 조작.

 

지금이야, 어네스트!

 

나참...

사람 참 험하게 부리네...

 

나, 어네스트 플레이밍의
이름으로 명한다!

검이여, 그 힘을 드러내라!

이젠, 무리...

그만...

웃기지 마!

 

우리 학생 중에 이 정도까지
가능한 자가 있었을 줄이야.

한 명의 힘이 아니야.

 

투기를 벼려낼 수 있는 건

상급 클래스에서도
일부의 학생들 뿐이야.

하지만...

하급 클래스인 우리들도!

모두의 힘을 모으기 위한!

길은 될 수가 있으니까!

우리도!

쿠 쨩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안나, 부탁해!

마이 로드에게 힘을!

어네스트!

부탁해, 엠프레스!

해치워버려, 안나!

뒷일은 맡길게.

 

가랏!

쿠, 잘 봐,

이게 인간의 힘이야.

 

쿠.

 

나는 져버렸다...

 

그러게.

부모님을 실망시켜버렸어!

약한 아이는 버릴 것 아니냐?

그런 짓은 안 해.

 

그리고,

한 가지 틀렸어.

쿠가 약했던 게 아니야.

 

인간이 강했던 거야.

 

어때?

이제 인정했어?

 

그럼 친구가 될 수 있겠지?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 것도...!

녀석!

그게 아니지!

 

저, 저기...

나와...

친구...

 

친구가 되어주세요!

 

기꺼이!

 

쿠 쨩, 잘 부탁해!

귀여워!

 

어이, 조심해!

 

기분 좋아 보이시는군요, 길.

 

이번엔 뭘 꾸미고 계신가요?

학생들의 성장이 기뻤거든.

투기나 정령력까지
발휘하게 된 그들에게 맞춰서

한층 더 실전적인 훈련을
준비해주려고 하는 거야.

그게 저 장치인가요?

응.

과학이란 이름의
잊혀진 마술 계통인데,

가상 현실이라고 불리는 것이야.

 

완성이 기대되는군!

 

쿠 쨩, 쿠 쨩.

자, 아앙.

나, 나는 혼자서 먹을 수 있느니라!

그런 말 할 거면 혼자서 앉을래?

 

자, 아앙.

 

특별히 해주겠느니라.

 

귀여워!

 

여기, 여기!

여기 앉으렴!

여기!

정말이지, 수고를 끼치는군!

 

귀여워, 귀여워!

쓰다듬, 쓰다듬!

클레어, 그만하란 말이다!

 

있잖아, 어네스트...

 

너, 뭔가 변했나?

 

블레이드!

너, 그건...!

 

안 돼, 블레이드 군.

저질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어.

 

저기,

딱히 변하지 않았거든.

아니, 변했다니까?

분명 변했어!

신경 쓸 것 없어, 마이 로드.

 

넌 살쪄도 근사해!

말하지 마!

 

그렇구나!

살쪘구나!

너, 살쪘어!

이야, 많이 커졌네, 싶었단 말이지!

알고 있어!

일부러 말할 것까진 없잖아!

블레이드, 이 바보!

 

유죄네.

 

응.

 

내가 잘못한 거야?

이건 이제 절교일지도 모르겠네.

절교...?

 

부모님, 착하지, 착하지, 이니라.

 

블레이드 군, 상당히 타격 입었나?

안나가 방에 틀어박힌 지
벌써 사흘이니까.

 

절교라니,

만나주지 않는단 거였구나.

아니야.

 

그럼 절교는 뭐야?

그야,

너 같은 건 친구가 아냐,

친구 그만할래, 라는 게 절교.

 

싫어!

절대로 싫어!

나, 어네스트랑 친구로 있고 싶어!

사과하면 용서해주는 거야?

나, 사과하고 올게!

잠깐만!

 

블레이드 군,

왜 안나가 화났는지 모르고 있지?

 

그래선 괜히 더 화나게 만들 뿐이에요.

 

맞아, 맞아.

그러니 우리가 같이 가줄게.

응,

안나도 걱정되니까.

그리고 친구니까.

 

고마워!

 

잠깐 괜찮아?

 

블레이드 군이 지난번 일로
사과하고 싶대.

 

안나, 열게.

 

안나...

 

울고 있어?

 

괜찮아?

그쪽 가도 돼?

 

맛있겠구나!

 

내게도 먹여주거라!

잠깐, 뭐야?

쿠 쨩, 뭔지 보여?

누가 불을!

 

보, 보지 마!

제발, 보지 마!

 

과자가 맛있단 말이야!

과자가!

그게 원인이구나.

지난번에 쿠 쨩이랑 싸운 뒤로

 

엄청 배가 고프게 돼서...

그리고 나...

 

이렇게 맛있는 게 있었단 건

지금껏 몰랐단 말이야!

 

있잖아, 어네스트,

한 가지 물어볼게.

나, 너한테 절교당한 거야?

아, 아니야!

이런 모습...

 

너한테 보여줄 수 없으니까...

그래서, 말 걸기도 힘들어서...

 

그렇구나!

절교당한 게 아니구나!

다행이다!

그럼 나 돌아갈게.

잠깐만!

그게 아니잖아, 블레이드 군!

이대로 돌아가면
안나, 재기불능이 될 거잖아!

다정한 말!

다정한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안 돼!

 

다정한 말?

 

과자 맛있어?

잘됐네.

 

블레이드 군!

그거 마무리 일격이야!

 

그럼 뭐라고 하면 되는데?

레너드 군, 시범!

예스!

 

마이 로드,

너에 대한 충성은 변함 없어.

설령 네가 아무리 살쪘어도.

 

누가 살쪘단 거야!

어네스트,

 

혼자서는 도무지 어떻게 안 되지?

 

그렇다면 모두를 의지해!

우리가 도와줄게!

특훈이야!

 

우린 친구잖아?

 

응, 나 할게!

 

아니, 먹지 말고!

 

조금 더 페이스 떨어트릴까?

 

힘들지 않으면...

 

칼로리 소비가 안 되잖아!

 

그 기세이니라!

나도 친구로서 협력할 것이니라!

 

좋았어, 잘한다, 어네스트!

거기다!

거기서 버텨!

좋았어!

 

안나를 위해 특별 메뉴를
만들어달라고 했어.

 

고작 요만큼?

응.

 

섭취 칼로리도 줄여야지.

 

배... 고파...

 

극락, 극락!

 

더워!

 

왜 안 빠지는 거야!

아이고, 이건 안 좋은데.

아웃이네요.

오히려 늘어난 느낌마저 들어.

 

어떻게 된 거야.

 

어이!

 

어땠어!

잠깐, 엿보지 마!

 

너, 용자구나.

 

아, 아니!

아냐, 아냐!

난 용사 따위가 아니라고!

이젠 일반인이라고!

뭐?

 

하지만 안나,

특훈으로 근육량은 늘었을 테니까,

분명 금방 빠질 거야.

그런가?

 

좀 더 간단히 대사율을 올릴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조금 과감한 요법을
시도해보려고 해.

과감한 요법?

 

응.

 

이 제2 수련장이라면

강력한 마법 장벽이 있으니까

실패해도 피해는 안 생길 거야.

 

저기...

혹시 있잖아,

잘 풀려서 살 빠지게 되면...

 

칭찬해 줄 거야?

 

그래.

 

여차할 땐 부탁해, 블레이드.

 

응.

 

나, 어네스트 플레이밍의
이름으로 명한다!

검이여, 내 몸을 먹고

그 힘으로 삼아라!

 

저건...?

 

부모님 일행,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잠깐, 뭐야, 이게?

어네스트야?

 

안나?

진정해.

저 녀석을 믿어.

하지만...!

 

성공한 모양이야.

그나저나 뜨거웠어.

죽는 줄 알았네.

그렇다,

그대는 육체적으로는 한 번 소멸했다.

 

뭐야, 이 목소리?

아마도 아스모데우스야.

 

자랑스러워해라.

이 모습이 될 수 있었던 건

초대 이외엔 그대뿐이다.

 

어네스트의 몸은 어떻게 된 게냐?

소멸한 육체가

내 힘으로 불꽃이 되었다.

물리 공격은 일절 통하지 않는

불멸의 몸이다!

 

자,

이 모습에 걸맞는 강적은 어딨느냐?

불태워버려야 할 적은 어디 있느냐?

불태워버려야 할 적,

그것은 지방이야!

뭐?

그야, 전부 다이어트를 위한 일이니까!

다이어트...?

이만큼이나 에너지를 불태우고 있으니까,

소비 칼로리도 굉장하겠지?

 

마인 폼의 약점은
그 막대한 에너지 소비에 있다.

유지하기 위해선 시간당 백만 Kcal가...

 

백만!

 

이제 찔끔찔끔 런닝이나 할 때가 아니야!

확 불태워버리면 되는 거야!

 

아싸, 아싸!

 

어이, 괜찮아?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배... 고파졌어...

뭐?

 

배... 고파!

 

뭔가 비스트 모드 같은 느낌?

꼬리 생겼어.

안나!

인간을 그만두지 마!

 

클레어...

 

다행이야, 내 이름을 부르고 있어!

클레어...

맛있겠군!

 

파룡, 삼의 칼...

 

드라그배니쉬!

 

풍압만 버전.

 

블레이드...

 

나...?

 

참 열심히 했구나.

 

보지 마!

제발 보지 마!

역시 먹고 있었네.

 

괘, 괜찮잖아!

불꽃의 마수가 되면

금방 뺄 수 있단 말이야!

말이야?

글러먹은 사람의 변명이네.

괜찮으니까 됐어!

괜찮다니까!

괜찮아!

 

그러하느니라!

다이어트는 최고이니라!

 

네가 미소 짓게 되는 태양의 빛

용사와도 같은 정의감조차

나의 일부이긴 하지만,
나의 전부는 아냐

우상(이미지)만이

자기 멋대로 걸어나가네

잠깐, 기다려

친구가 되자

악수하자 Another Self

다 품어줄 수 없는 상처도

보여줄 수 없는 위태로움도 말이야

누구나가 가지고 있어

검을 쥐고서 서 있어

빛의 이면의 그림자를

스며드는 소리를 속삭이는 나를

느끼고 있는 것은 "I Am Alive"

신호야

 

다음 시간
마왕의 딸